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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남의 집 방문할 땐 뭐 사가지고 가는게 맞죠??

조회수 : 2,489
작성일 : 2011-03-30 17:44:58
베스트 글에서 집들이에 5명이 아무도 안 사왔다는 글을 보니 생각나서요.
작년에 결혼해서 신혼 집에 지인들을 초대했는데
베프라는 애가 다른 친구들과 시간이 안 맞아 혼자서 따로 왔는데 빈손으로 왔구요,
예전 직장동료는 집에서 뜯어먹던 빵-_-이랑 집에서 굴러다닌 듯한 과일 몇 개..
(베프가 아무것도 안 가져온 충격에 이런걸 가져온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해야되나 싶었어요)
현재 직장 동료는 시간이 없어서 한명만 왔는데 자기가 집에서 보던 책 한 권.
다른 친구는 밤식빵 하나 달랑 사왔는데 저라면 빵집 간 김에 넉넉히 먹으라고 만원어치는 사겠어요.
아님 만원짜리 두루마리 휴지를 사던지.

전 그 사람들 집에 갈 때 기본으로 휴지 아니면 과일 등등 사갔거든요.
굳이 사갖고가는 제가 이상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_-;;
그 뜯어먹다 가져온 빵은 웬만한 일론 눈도 깜빡 안 하는 남편도 기가 차서 뒤로 넘어가더라구요.
IP : 115.140.xxx.19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3.30 5:47 PM (125.128.xxx.78)

    정말 저런 사람들이 있는거 맞나요? 전 한번도 못봐서...
    여기 82사연 보면 정말 소설같은 내용들이 너무 많은거같아요.
    어쩜 저렇게 살수가 있지... 뜯어먹던 빵은 또 뭔가요... 푸하... 책은 또 뭐고...
    아 진짜... 신기한 세상이네요.

  • 2. ^^
    '11.3.30 5:49 PM (61.254.xxx.88)

    이렇게 말하긴 그런데 어째 주변 지인들이 하필 오신분들이 다 같을수 있을까요?
    저라면 멀리할것 같아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죠?
    맞는것 같아요

  • 3. 저도
    '11.3.30 5:49 PM (211.202.xxx.103)

    실생활에서 저런 사람들 한번도 못봤는데....
    다들 그냥 와도 되는데 너무들 가지고 와서 이런거 갖고 올라믄 오지말라는 소리는 해 봤어도
    저런건 못받아봤어요....-..-
    인제 놀지 마세요

  • 4. 됨됨이
    '11.3.30 5:50 PM (175.116.xxx.135)

    오신분들의 인성이 보이네요.
    이래서 가정교육이 필요한거예요.
    대체 집에서 뭘 배우는건지?????

  • 5.
    '11.3.30 5:52 PM (199.43.xxx.124)

    집들이 제 친구들 모임 두번
    남편 친구들 모임 두번 했는데

    제 친구들 모임 첫번째는 애들이 뭐 사줄까 해서 와인이랑 케익 사오라고 했더니 사와서 같이 먹었고
    두번째도 과일이랑 케익 사와서 나눠 먹었어요.
    두번 다 걍 집에 있던 고기 재서 구워먹고 한번은 집앞 슈퍼에서 파는 닭 사다 오븐닭 만들어준 정도... 간단간단

    남편 친구들 모임은
    첫번째는 코스코에서 이것저것 사고 제가 만들기도 하고 (갈비찜 잡채 이런건 만들었어요) 부페식으로 했는데
    휴지 사온 사람, 제 화장품이랑 과일 사온 사람, 예쁜 화분 사온 사람이 있었고

    두번째는 해산물 부페에서 밥먹고 집에서 와인 마셨는데
    와인 사온 사람, 집에 있던 사은품 세트같은 칼+감자깎이 가져온 사람, 케익을 사온건 아니고 부페에서 나오는 길에 하나 사온 사람이 있었어요.

    저도 남의 집들이 갈때는 괜찮은 화분이나 돈모아서 와인잔 세트 정도 사가지고 갔었어요.

  • 6. 저도
    '11.3.30 6:01 PM (119.193.xxx.240)

    제가 가게를 이사를 했는데 휴지를 젤로 많이 사오더라구요,,그리고 평소에 약게 굴던 사람들은
    빈손으로 오더라구요,,위에 댓글 다신분 말처럼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가가 맞는 말이더군요..

  • 7. 헐;;
    '11.3.30 6:03 PM (124.5.xxx.226)

    아니, 82엔 왜 이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 거지요? 전 주변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그런 사람.
    집들이 때 가면 당연히 돈 추렴해서 뭐 하나 살림 장만하라고 봉투 주든가 (그래도 가루세제와 휴지는 기본으로 하고)
    미리 물어봐서 사 갖고 가든가 ... 이런 게 일반적인 거 아닌가요?
    먹다 만 빵을 들고 온다는 비상식적인 얘기 드라마에 나와도 누가 안 믿을 거 같은 스토리네요.
    놀라울 뿐이고 아무리 빌어먹게 형편 나빠져도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결심을 하게 하네요.

  • 8.
    '11.3.30 6:06 PM (115.140.xxx.197)

    (글쓴이)저 사람들 말고 다른 친구들은 휴지나 세제 등등 사 왔었어요. 베프는 아예 그런 관념이 없나 싶었어요. 우등생이었고 직업도 좋지만 웬진 몰라도 저도 기대를 안 하게 되더라구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친구라...근데 진짜 아무것도 없을 때의 허탈함이란...말 하려니 완전 이상한 사람 되는 것 같아서..이런건 말하긴 좀 그렇잖아요??

  • 9.
    '11.3.30 6:07 PM (115.140.xxx.197)

    (글쓴이)먹다 가져온 빵 이야기 안 믿기시죠?? 근데 진짜에요. 기가 차다 못 해 제 기분까지 이상해지더군요. 그냥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사람인가보다 하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 10. 시간
    '11.3.30 6:13 PM (192.146.xxx.71)

    시간이 안 되면 나중에 빈손으로 옷사람들 돈 걷어서 봉투주는데

  • 11. 정말..
    '11.3.30 6:16 PM (118.33.xxx.86)

    정말 급하거나 상황이 안되어서 빈손으로 오면
    미안하다고 말하고 돌아간 후에 인터넷에서라도 뭔가 사서 보내주지 않나요???

  • 12. 저희 신혼
    '11.3.30 6:19 PM (211.179.xxx.42)

    신혼때 남편친구들이 빈손으로 왔어요.. 허걱 했는데.. 남편한테 정말 너무 한다.. 했더니만~~ 시댁식구들도 빈손이더라고요.. 원래 사람들이 그런가부다 했어요...
    남편은 자기 지인들 뭐라고 한다고 뭐라하고... 빈손으로 온걸 뭐라고 하냐면서.. 그냥 ..그러게 ..한마디 해주면 그만인걸.. 그거보고선 돈없으면 2천원짜리 떡이라도 사가려고 노력합니다..

    자주가는 집이라도 오천원 안팍하는 과일하나라도..

  • 13. ...
    '11.3.30 6:20 PM (61.80.xxx.232)

    이 글을 보니, 한 20년전쯤 친구집들이 생각이 나네요.
    저는 선물사들고 제 시간에 도착했고 다른 한 친구는 1시간쯤 늦었는데, 빈손이더군요..
    "슈퍼"가 없길래...이러면서....20년지난 지금도 여전합니다.
    늦둥이 셋째낳고 돌잔치한다고 연락하더라구요..
    어려운 살림에 보태라고 현금모아서 주었네요!

  • 14. 정말...
    '11.3.30 6:30 PM (122.32.xxx.30)

    그런 사람들 보면 보고 배운 게 참 없나보다 하는 생각들어요.

  • 15. ..
    '11.3.30 6:34 PM (220.124.xxx.89)

    저는 어릴적부터 그런걸 배워와서 빈손으론 절대 못가겠던데요.
    특히 집들이에 빈손으로???헐.
    근데 저도 그런 사람이 의외로 많아서 놀랬어요.
    우리 시댁식구들도 그래요.
    빈손으로 잘다녀요.
    처음으로 우리집 장만했을때 오란 소리도 않했는데 오셔가지고...
    시부모님..시아주버님댁...
    휴지 한조각 없더라고요. 깜짝 놀랬습니다 ㅡ,.ㅡ;;
    부모가 그러니 보고 배운게 없어서 몰라서 못하는 사람 많은듯..
    우리 남편도 도통그런거 몰라요. 제가 많이 챙기는 편이죠.

  • 16. ^^
    '11.3.30 6:49 PM (222.110.xxx.182)

    저도 저런 사람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결혼 후 집들이 한답시고 시장만 30만원(소주, 맥주같은 술 포함)을 보고
    저 혼자 음식하며 종종거렸는데 글쎄 집들이에 온 다섯 사람이 손에 들고 온거라곤
    지들이 마실 와인 한병이였어요. 그거 이마트에서 우연히 봤는데 19천원 이데요.

    전 집들이든 아니든 친구집(아직 친구집 밖에 갈곳이 없어놔서)에 갈땐 최소한
    빵집에 들러 2만원 정도의 빵이라도 사가요. 신혼집엔 세제나 두루마리 화장지 사가구요.

    그래서 얼머전 남편 친구 초대할때 남편에게 지시(?)아닌 지시를 내렸어요.
    빈손으로 오는 인간들 젤 짜증난다고. 그러니 지들 마실 술이라도 사오라고 시켰더니
    그건 또 잘 사오네요. 그냥 술값이라도 아꼈다 생각하니 그나마 맘이 좀 편하네요.
    이리 살아야 하는지 원...

  • 17. ...
    '11.3.30 6:58 PM (221.138.xxx.206)

    원글님 지금 시점에서 인간관계 정리가 필요해보여요.
    어쩜 하나같이....

  • 18. 그런것
    '11.3.30 6:59 PM (180.66.xxx.40)

    다 집안교육이더라구요. 그러게 엄마하는거 아이들이 다 보고 배우잖아요.
    울 아들 아주 어렸을적에 좀 비싼 오렌지 주스 아껴두었는데 친구분들...ㅋ 한 세살쯤..ㅎ
    네명이 오시니 컵마다 다 꺼내서 자기 친구들 준다고 부어서 쟁반에 내어 오더군요 ㅋㅋ
    아까웠지만 한편으론 그래도 어디서 야박하단 소린 안듣겠네..했답니다.

  • 19. 배우나봐요.
    '11.3.30 7:21 PM (211.61.xxx.113)

    그런것도.
    아이들 잘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이 듭디다.

    딸이 중학생되더니 어찌나 친구를 좋아하던지..
    그래서 얼마전에 한번 초대했어요. 그냥 맛있는거 해줄테니 친구들 데려와라 하고
    어떤 애들이랑 어울리는지도 볼겸 겸사겸사 아이들 불렀는데
    그중 한 아이가 작은 화분 (이천원정도 하는거) 하나 사가지고 왔더군요.
    작은거라도 챙기는 마음 씀씀이가 기분이 좋더군요.

    게다가...
    아이들 챙겨주고 저 볼일 보러 나가는데
    다른 아이들은 다 그냥 앉아 있는데
    그녀석만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를 하더군요.
    배운점이 많았어요

  • 20. 기본
    '11.3.30 9:29 PM (115.143.xxx.19)

    배운게 없어ㅓ 그래요.
    전 어릴적부터 엄마가 하시는거 그대로 보고 자라서 그따구니로안해요.
    이번에 친구 둘째아가 낳았다고해서..
    친구집 갈때 큰아이 선물,큰아이먹을 초코케이크,둘째 내복사서 갔네요.
    기본이 되야지요.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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