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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의 무관심- 새언니입장

새언니 조회수 : 9,741
작성일 : 2011-03-29 09:53:35
공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원원글에서 새언니가
나는 돈으로 해결하니
난 감정적으로 니네랑 얽히고 싶지 않다,,,
애초부터 이랬을리 없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적었어요

아마 처음부터 그런 마음이셨으면
그 결혼을 하지 않으셨을거예요
저도 정말 시어머니와 시동생들을
친엄마처럼 친동생들처럼 지내려고 했고 지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여기 적은 당장 생각나는 에피소드 급의 무수한 일들을 겪으면서
서서히 제 마음은 닫혀가고 내가 마음 줘봤자 나만 상처받는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저는 저와같을거같은 원원글의 새언니 입장이 너무 이해가 되거든요

단지 경제적 우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시집식구들이 받은 상처는 대단하고
새언니의 상처는 하찮게 생각되는거 같아서 안타까워서 제 경우를 적은겁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새언니의 무관심이라는 글과 댓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오가네요,,,
새언니 입장과 제가 비슷한 상황이라
몇자 적어봅니다,,,

남편이랑은 연애결혼했고
정말,,,이지 남편은 몸,만,,, 들어왔습니다
결혼할 때 예식비용부터 신혼여행 신혼집까지 모두 친정에서 해주셨구요
남편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도 모두 시어머니께 드렸습니다
남편은 그야말로 개룡입니다
남편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앙부처 사무관입니다
저는 약사고 제 약국을 개국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은 아시다시피 월급이 박봉이기 때문에
제가 평균 남편보다 5배정도 수입이 더 됩니다

그런데 일단 기본 생활태도가 너무 다릅니다
60평 자가 아파트에 건물로 임대수입까지 받고 노후에 전혀 문제 없으신 저희 부모님은
지금도 쓸데없는 전기불 티슈 음식물 버리는거 질색을 하십니다
저 역시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교육받아왔고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편과 시집식구들은 그런데 너무 관대합니다
음식도 너무 많이 했다가 버리는게 매해 명절마다 일어나는 일이구요
아무리 그렇게 많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도 바뀌지 않습니다
물 조금 흘린걸 닥기 위해서 티슈를 3~5장은 그냥 뽑아서 슥~~닦고 버리는건 일도 아니고
방방이 불키고 다니는 것도 예사랍니다
집이 좁아서 거실에만 켜놔도 다 보이는데,,,ㅡ.ㅡ;;;;
그리고는 저희가 생활비를 보냅니다

제가 너무 속상해서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좀 고치셨음 좋겠다 라고 말하면
"우리 엄마는 대신 명품백도 안사고 해외여행도 안다니고,,,그러지 않냐,,,
티슈한장 두장 아깝다고 하면서 명품백 사고 해외여행 다니는 너랑 너네엄마 좀 웃기다,,,"
이러는거예요,,,
물론 자기도 본인엄마를 비난하는 소리로 들리니
억지스럽게 말하는거겠지만,,,
어쨌든 기본 마인드 자체가 다르다는걸 느꼈어요,,,
어머니한테도 여러번 말씀드려도 고쳐지지 않고

남편은 3형제입니다 남편이 장남이구요
동생들도 다 자기네 앞가림 할 정도로 살구요 다 맞벌이입니다
그런데 저희집에 올 때 과일하나 과자한쪽 안사들고 와요
남의집에 갈때 빈손으로 간다는걸 생각할 수 조차 없는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빈손으로 와서 밖에 나가서 밥먹고 뭐하고 해도 돈 내려는 제스춰 한번이 없습니다
솔직히 자기네가 하나를 사가지고 오면
제가 열개를 줄 사람인데,,,

결혼 7년차인 제가 제가 스트레스 안받게 터득한 방법은
그냥 마음을 닫는거입니다
그냥 자동이체 해놓고 신경 안쓰고
내 맘 안주고 그냥 최대한 얽히고 싶지 않다 입니다

횡설수설 말이 여러가지 꼬이고 뒤죽박죽인데,,,
그냥 올려봅니다

IP : 118.32.xxx.27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29 9:55 AM (183.98.xxx.190)

    원원글만 대충보고 댓글은 안 읽었지만
    이렇건 저렇건 그냥 다 사람 나름의 사는 방식 같아요.

  • 2. 0000
    '11.3.29 9:56 AM (122.32.xxx.93)

    횡설수설 하지 않으셨어요.
    결혼생활 오래 하다 보니, 결혼은 사람보다 집안분위기를 봐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안맞은 집안 참 힘들어요.

  • 3. 말씀
    '11.3.29 10:01 AM (175.117.xxx.138)

    틀린 거 없습니다..

  • 4. 돈 문제를 접고
    '11.3.29 10:03 AM (147.46.xxx.47)

    원글님 시댁 마인드 너무 맘에 안드네요.
    저같아도 마음 닫겠는데요
    글읽으니 더더욱 그 원글자 새언니 입장도 들어봐야한다는 생각이 굳어짐

  • 5. 저도
    '11.3.29 10:04 AM (124.61.xxx.40)

    그 새언니 입장 들어봐야 제대로 판단 할 수 있다 싶어요.

  • 6. ...
    '11.3.29 10:05 AM (119.196.xxx.251)

    솔직히 배금주의다 이기적이다 정없다 하지만
    그렇게 차이나는 집안에 결혼비용 일체 준비 안하고 내 딸과 비등한 학벌에 몸만 오는 사위.
    그거치고는 새언니가 보통 이상 며느리에요. 결혼도 끼리끼리 하는게 맞겠다 싶어요
    꼭 경제력이 아니더라도 가족 문화요.

    여기 82만 봐도 시댁에서 집받고 뭐해도 시댁 욕하고 안찾아가는 사람도 많더만요뭐
    며느리들도 아무래도 친정보다 시댁에서 원조를 많이 받으면
    그만큼 시댁에서 자기 목소리 낼수없잖아요. 친정 챙길려면 시댁 눈치 보이는게 현실이잖아요
    물론 이게 옳다는건 아니지만 사람 사는게 그렇더라구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더하지않겠어요. 남자든 여자든 얼마나 약게 생각하는데요

  • 7. ?
    '11.3.29 10:09 AM (67.250.xxx.184)

    전기불 티슈 아꼈으면 좋겠다는 말이, 너네엄마 웃기다 말 들을 정도로 심한 말인가요? 전혀 아닌거 같은데...저런 남자랑 왜 결혼하셨는지...여자분이 진짜진짜 아깝네요.

  • 8.
    '11.3.29 10:11 AM (1.104.xxx.82)

    그 문제의 글의 상황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겠네요
    (그 원글님의 댓글만봐도)
    이 경우 남편이 문제는 문제고요.

  • 9. 저도
    '11.3.29 10:13 AM (125.131.xxx.112)

    원글님이 쓴 새언니 입장이 뭐가 다를까 싶어요.
    더구나 그 분은 상류층이라면서요. 더 그 갭이 크겠지요.
    비록 돈으로만 이라지만 할 도리 다 챙기고 계시던데
    못된 사람 소리 들을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일년에 지 집 한 번 오는 그 오빠가 못된 놈이지요.
    새언니가 못가게 하나요? 새언니 없이는 못 오나요?

    그런데도 그 새언니만 나쁘게 만드는 원글님도 어이없고...
    어느 정도 살만은 하다면서 아들 결혼 시키면서 하나 보태지도 않은 것도 참 그렇고
    그냥 새언니처럼 사는 게 현명하다 싶던데...
    시누이 애기 낳은 것 까지 돈 챙겨주고 시할머니 용돈까지 챙기는 건
    왜 마음이 아닌가요, 그것도 마음이지요.

    좀 안쓰러웠어요.

  • 10. 새삼배웁니다.
    '11.3.29 10:18 AM (124.53.xxx.11)

    부자와 가난한 유전자가 따로있군요.
    싹부터 다르다는,,,,,,,

  • 11. 장모님께
    '11.3.29 10:21 AM (211.201.xxx.101)

    너네엄마라니 ㅡㅡ;;;

  • 12. ..
    '11.3.29 10:25 AM (220.149.xxx.65)

    원글님처럼 자기 사정에 닥빙해서 댓글들을 써내려가니 댓글들이 그렇게 흘러가지요

    자기 입장만 생각하면서 무조건 며느리 입장 옹호만 하지 마세요
    그 원글님은, 지금 글쓰신 원글님네 시집처럼 막무가내로 며느리를 힘들게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는 겁니다...

    역지사지라는 것은 며느님들 사정에만 해당되는 거 아니고
    시집식구 쪽에도 해당되는 거에요
    어찌 그렇게들 본인 입장들만 생각하시는지...

  • 13. .
    '11.3.29 10:25 AM (112.153.xxx.33)

    사소한 것을 아낄줄 아는 사람은 부자이고
    반대인 사람들은 가난하게 산다...
    물론 그런 사람도 있긴하지만
    현대사회에 일반화 하긴 좀 그래요
    고전적인 부의 축적 개념이죠

  • 14.
    '11.3.29 10:31 AM (112.148.xxx.223)

    원글님 말이 맞는데 사람에게는 각자 가지는 한계가 있어요
    저도 부자 아니지만 휴지가지고 뭐라 그러면 사실 좀 짜증나요
    어두운 것도 싫구요
    물론 이런 상황에서 환경을 생각하면 아끼는 게 옳은 말이지만
    돈도 저같은 경우는 제가 버니까 상황이 다르겠지만 휴지가지고 저도 몇번 타박 들었는데..
    그 사람은 다른 걸 또 아끼지 않거든요 그게 보이면 정말 공감이 안가고 화부터 나더라구요
    저도 원글님과 남편이 원글님 덕에 여유있게 살고 공무원 품위도 다 지키는 거 이해가지만
    내가 보는 기준으로 상대방을 가르치려 하면 이해하는 게 아니고 반발심부터 나가게 됩니다.
    저러니 가난하지 ...생각하는 부분도 맞지만 어쨌던지 그렇게 늙은 분들을 고칠 수는 없잖아요.

    형제 얘기는 뭐 할 말이 없네요 얌체랄 수 밖에...

  • 15. 일부러
    '11.3.29 10:32 AM (211.228.xxx.239)

    원원글을 찾아봐더니...
    혹시 울 시누이도 저렇게 생각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저는 원원글처럼 상류층도 아니고 남편이나 저나 평범하게 살아요.
    근데 입장이 바뀌었어도 제 마인드는 원원글님처럼 시댁식구들이랑 서로 관심갖고 살기를 원하는것 같네요.
    이상하게도 장남(저희)가족이 지방에 살고 시누네는 가까이 사는데 시누네를 더 챙기시고 시누눈치를 보시고 저희한테 나쁘게 하시는 건 없으나 심정적으로 우린 그냥 물주. 시누네가족은 예쁜 사람들 이런 느낌을 받아요. 저희 결혼할 때 남편이 받은 것도 없고 심지어 저흰 예물도 없어요. 그래도 전 그런건 아무렇지 않았어요. 근데 하나있는 아들에게 넘 무관심하시고 나중에 상속은 시누네랑 반반 하신다는 말씀을 하시고...그 순간 딱 무언가 제게 정해지더라구요.
    그때부터 딱 기본도리만 하게 되었어요. 전 상속도 안받을거에요. 예쁜시누네 다 주라할거에요. 가족끼리 애정이 필요하지 이미 아들에겐 애정이 없으신데 그깟 상속 안받고 싶더라구요. 전 가족에게 주어야할건 돈이 아니라 애정이라 생각하거든요. 근데 돈도 애정도 안주시더라구요.
    원원글님 새언니가 기본도리만 딱 하는거 보니 뭔지모르나 그 맘이 제 맘같은거 아닌가 싶네요.

  • 16. 새언니
    '11.3.29 10:33 AM (118.32.xxx.27)

    윗분,,,
    저는 부의 축적개념이나 뭐 이런게 아니라
    기본적인 마인드를 말하는 겁니다

    적어도 저희 부모님은
    자식 도움을 받고 사신다면
    그렇게 안써도 될 돈을 쓰시지 않을거같아서요

    차라리 저희 시어머니가
    맛있는 음식을 사서 알차게 드신다면
    제가 이렇게 화가 나지는 않을듯 싶어요

  • 17. 새언니2
    '11.3.29 10:35 AM (125.131.xxx.112)

    님 완벽하게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전 이해해요 ㅜㅜ

    전 남편한테는 아예 말 꺼내지 않구요... 남편도 민망할 거 같아서요...
    하지만 마음이 자꾸 멀어지는 걸 숨기기가 힘드네요.
    아마 저희 시댁도 저한테 서운할거에요.
    그래도 저로서는 도리가 없어요 ..

  • 18.
    '11.3.29 10:35 AM (125.186.xxx.168)

    아무래도, 생활비 보내드리는 입장이니, 티슈 한장이 눈에 들어올수 밖에요.

  • 19. 어휴...
    '11.3.29 10:37 AM (203.233.xxx.130)

    저는 시댁이 님 친정같이 아끼시는 분이신데 시어머니는 좋은 분이시고 사이도 좋지만 그 잔소리는 짜증나요. 저는 집이 어둑어둑한거보다 좀 환한게 좋은데 어머니 눈치보여 불도 맘대로 못켜고, 님 말씀처럼 거실에만 켜놓고 다른데는 못켜요.. 설겆이 하느라 손시린데 몰래 몰래 따뜻한 물좀 쓰려해도 보일러 돌아가는소리땜에 못하겠고..티슈도 맘대로 한장 못쓰고..
    아주 그것만 아니면 괜찮겠는데 사사건건 눈치보여 가면 가시방석이예요. 제가 낭비하며 펑펑쓰고 사는 사람 절대 아닌데 서로 기준이 다른거예요. 심지어 티슈도 여러번 재활용 하신다는...
    자원절약 차원에서 저도 저리 아끼는게 지구에도 좋겠지 하고 수긍하려 드는데 그냥 짜증나는 건 뭐든 돈으로 생각한다는 거예요. 머리 속에 오로지 돈 생각밖에 없는건지..뭐든지 돈 돈 돈..

  • 20. 남편들
    '11.3.29 10:38 AM (61.79.xxx.71)

    그 남편분은 뭐하냐고 자꾸 묻는데..
    남자들 마음은..지금은 애들 어리고 아내쪽이 도움이 되니까 가만 있지만..사람이란 늙으면 고향 찾게 되고 또 아들 마음은 항상 어머니에게 가 있는게 인지상정입니다.
    지금 바쁘니까 마음으로 삼키고 그냥 하루하루 가족이랑 뽀대고 살아가는거지 여자 싫어하는데 일부러 분란내며 본가 안 찾는겁니다.제 남편 겪어봐도 그렇더군요.
    뒤에서 서로 연락 할거 다 하고 항상 어머니 생각합니다. 지금 여자분 친정쪽으로 살면서 남편 휘어잡고 재밌게 사는거 같지만 노년 되면 외로워질겁니다.뿌린대로 거두는 법이거든요.

  • 21. 그건
    '11.3.29 10:40 AM (112.148.xxx.223)

    서로 마인드의 차이랄 수도 있죠 그게 자식을 노후대비로 생각하는 세대가
    아직 공존하잖아요 시댁이 염치가 없는거죠
    님이 화나는 부분을 모른다는 게 아니라 내가 화나는 부분이 그쪽에서는 이해 못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것 정도야 ..하는 부분이 님과 시댁이 다를 수 있다는 얘기예요
    님 잣대가 옳지만 님 잣대로만 얘기한다고 바뀔 부분이 아니잖아요
    생활비가 부담되면 형제끼리 얘기해서 줄이던가 함리적인 방안을 찾아야지
    내가 이렇게 대 주는데 넌 왜이렇게 개념없냐 생각하면 그쪽에서 수긍할 수 없잖아요

  • 22. ...
    '11.3.29 10:43 AM (119.196.xxx.251)

    윗님 그 원글보면 일년에 한번 만난데요 아들이랑.
    오빠도 그 집 사람다되고 자기 팔자에 만족한다고 적혀있더라구요.
    아마 이런 사람은 노년되도 자기 본가 안찾을걸요. 솔직히 그 집 아들이 젤 막장..
    그리고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면 그 집 아들은 처가에 받은 도움 다 토해내야겠어요.
    처가에서 받은 돈도 공짜 아니고 그것도 결국 자기가 뿌린 씨앗이지요.

  • 23. ...
    '11.3.29 10:44 AM (115.139.xxx.35)

    저도 원글님 이해 가요.

    저희 시댁도 무척 가난한데, 먹는건 아끼면 안된다라서 명절때나 행사 끝나고나면 엄청난 음식물 쓰레기가 나와서 죄책감이 장난이 아니에요. 또 시어머니가 나이 드셔서 그런가 음식 간이 너무 쎄서 남편도 못먹겠다라면서 고기는 씻어서 다시 조리하고 채소는 그냥 버리라고 할정도거든요.

    저번에도 냉장고 청소하면서 명절때 만든 맛없는 부침개 한보따리 버리고 달아서 혀가 타버릴것 같은 송편도 한보따리 버리면서 화냈잖아요. 돈들여 허리 빠져라 만들어서 이리 버리니까요. 아무리 시어머니에게 말씀 드려도 절대 고쳐지지 않네요. 화만 내시구요.

    저도 친정 시댁 비교하기 싫지만, 저래서 돈을 못 모으시구나 싶어요. 남편도 그 부모님 밑에서 커서 그런가 항상 불,물 돈 천원정도는 우습게 생각하는데 아무리 고칠려고 애써도 30넘게 그리보고 커서 그런지 변하지 않네요. 그나마 저 때문에 시부모님처럼은 아니라도 결코 죽을때까지는 넉넉하게 살지는 못할것 같아요.

  • 24. 단죄
    '11.3.29 10:47 AM (203.247.xxx.210)

    나는 이러이러해서 잘 살고
    너는 이러이러해서 그 꼴이다....는 생각,

    인생이 생각보다 길어서
    나도 시궁창에 빠질 수 있구요, 나는 어찌 운 좋게 피해간다해도
    남편이고 자식이 그리되지 않기만 할 것 같으신가요....

    내가 뱉은 침 희안하게...내 얼굴로 돌아 옵디다

  • 25. 새언니
    '11.3.29 10:48 AM (118.32.xxx.27)

    필요한거에 쓰는건 아깝지 않아요
    필요한데 쓰려고 돈은 번다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필요없는데에 쓰는건 낭비라고 생각하구요
    말이 그렇다는거지 거실에만 불키고 사시라는건 아닌데
    항상 가면 다들 거실에 있는데
    아무도 없는 방방이 불켜놓고 있고
    제가 가서 꺼도 어느샌가 누군가 또 방에 불켜놓고 끄지 않더라구요
    그냥 잠시 들어갈 때 켰다가 끄는거엔 관심이 없는거죠,,,ㅡ..ㅡ;;;

    어머님께서 혈압이 있으십니다
    혈압약을 계속 드시고 계시구요
    같이 드시면 좋은 영양제를 제가 갈 때마다 챙겨갑니다
    그런데 지난 추석에는 영양제를 가져갔더니
    지난번에 가져갔던 영양제가 새걸로 그냥 그대로 있는겁니다
    그래서 물었더니
    동네에 약장수가 와서 먹으면 엄청 좋다는 약을 사서
    그거 먹느라고 제가 가져다 드린 영양제 못드셨답니다,,,ㅡ..ㅡ;;;;;;;
    약장수 약 가격도 엄청나던데,,,

    그 이후로 약도 안가져갑니다
    그부분의 제 마음의 문이 또 닫힌거죠,,,

  • 26. 아..
    '11.3.29 10:53 AM (112.148.xxx.223)

    정말 화가 나시겠어요 제가 중간에 괜히 아는척해서,,마음이 미안하네요
    그냥 그 분들은 고칠수 없음을 인식하시고 할 정도만 하세요

    제 주변에도 보면 잘 살고 못살고를 떠나서 굳어진 이상한 습성들은 정말
    왜 저렇게 살지? 할 정도로 이상한 부분들이 있는데 이십년 이상 살아도 절대 안고쳐지더군요

  • 27. 공감
    '11.3.29 10:56 AM (115.40.xxx.139)

    저희 친정은 서울 토박이에 남편은 경남 시골 토박이라 문화차이가 심해요.
    다행히 시아버님이 사회돌아가는것에 관심이 많으신지 신식이에요.
    당신 돌아가심 화장해라, 제사도 모시지마라, 아파도 요양원갈테니 같이 살 필요없다 등등..
    그런데 시어머님은 친정어머님도 간섭안하시는 제 외모에 간섭하셔서 정붙이기 힘들더라구요.
    이런 작은 잔소리도 관계를 멀게하는데 다른 고부관계는 어떨까 상상만 하고 스스로 위안합니다.
    어쩔 수 없죠.
    살갑게 굴고파도 성격이 안되어 못할 수도 있고 애교많은 성격이라도 서로 다른 차이점에 상처받기 쉬워 거리감을 둘 수도 있고...
    서로서로 이해해가면서 살 수 밖에요.

  • 28. ..
    '11.3.29 11:01 AM (121.148.xxx.87)

    저 위 단죄님 댓글 진짜 크게 공감합니다.
    우리 시댁, 결혼한지 20년정도 되어 가는데 결혼당시 현금 부자로 이잣돈 받아가면서
    넉넉하게 생활하심,그러면서도 정말 휴지 조각. 전기.물.모든 사소한것에
    지독스러울 정도로 아끼시는데 다른곳으로 여행.각종의료기(일제안마의자부터 쭉)
    등에는 정말 제대로 씁니다.지금 어쩌냐구요?
    그 돈 행방 전 잘 모릅니다.하여튼 돈이 없어서 많이 힘들어져서 병원비며 각종 경비
    우리 몫이 되었답니다.
    어쩌면 5~10년 앞도 가늠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29. 솔직히
    '11.3.29 2:10 PM (210.124.xxx.176)

    새언니의 무관심이라고 쓴 글에
    결혼준비하면서 새언니네가 어떻게 해줬는지 자세히 글로 썼으면
    댓글이 달라졌을수도 있겠죠.
    사위한테
    집도 사줘,혼수 예물도 남부럽지 않게 해줘,예단도 몇천만원 앵겨줘(시할머니 용돈챙기는 집이라면 예단 모른척 못했을듯)밍크코트사줘,
    예식비용대줘,허니문비용대줘
    그랬다면(아마도 대부분이 그랬을듯)
    새언니의 인간적인 교류까지 바라지 말라고 했을수도 있어요..

    받은것은 새언니네서 결혼비용 다댔다고 눙치고
    새언니를 편하게 해줄려고 한다,행사때 잠깐 본다,오빠를 일년에 한번 봤다
    그래도 돈은 무슨일있을때마다 주긴준다 그랬으니
    새언니가 돈으로만 떼우는 죽일*이 되었지요..

    속물은 새언니가 아니라 원글썼던 집안 같던데요.
    적당히 유리하게 취할건 다 취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서적인 면에 약한부분들이 있잖아요..
    그부분을 건드려서 글을 썻으니,
    받을거 다 받고,시침 뚝떼고 우는듯한 느낌???으로 쓴글 같았어요.
    새언니네 입장에서는 자기네가 할거 다하고 욕을 먹게 생겼어요.

    그래서 차이나는 결혼이 어려운거에요..
    결혼준비든,결혼해서 사는 과정이든
    서로가 빈정이 상하거든요...
    원글을 썼던 분도 치매할머니께 최초로 용돈드린 손자라 참아야하냐 하는것처럼,
    그 새언니도 할말이 많을수가 있어요..
    상대를 안해버리는게 꼭 무관심은 아니거든요..

  • 30. 물론
    '11.3.29 2:39 PM (14.35.xxx.193)

    불필요한 지출이나 낭비 즉 티슈한장이면 족한데 대여섯장 쓴다면
    지탄(?)의 대상이라 생각하지만
    씀씀이가 자기의 주관적인 생각과 다르다고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하면 저는 참 속상할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알뜰한 소비로 종잣돈 모아 여행가고 싶지 않거든요
    여행아니가고 그냥 궁핍하지 않은 삶을 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여행이 피곤한 사람이거든요

  • 31. 새언니
    '11.3.29 3:04 PM (118.32.xxx.27)

    물론님//
    티슈를 쓰던 뭘 쓰던
    생활비를 제가 대는게 아니면
    저도 그걸로 이렇게까지 마음의 문을 닫게 되지는 않았을거 같네요

    아들돈으로,,,정확히는 며느리돈으로 살면서
    음식은 많이 해서 다 버리고
    전기불 여기저기 아무렇지도 않게 켜놓고
    티슈 몇장 아까운거 모르고,,,
    그 심리상태가 이해가 안간다는 말입니다

    그 며느리는 시어머니께
    구리반지 하나 받은게 없거든요

  • 32. 여기서도
    '11.3.29 3:57 PM (210.124.xxx.176)

    원글님이 돈자랑 하는거 아닌데 그렇게 받아들여서
    단죄니 뭐니 하는것처럼,
    그 원글에서도 자격지심으로 받아들여서 새언니를 못된 취급 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돈이면 다냐?? 뭐 이런...
    며느리가 주는 생활비로 생활하면서
    아끼지않고(내가 번돈 아니니 막쓰고)생활하는 모습보면 화날거 같아요..
    차라리 안보면 마음이 편하겠죠..
    다달이 생활비 드리는거 쉬운일이 아니예요..
    받는 사람은 적다 생각하고,드리는 사람은 많다고 생각하는게 생활비인거 같고요..
    공돈은 더 아깝지가 않죠..
    돈 잘버니 얻어먹어도 당연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가 어디선가 읽은 글에서
    이건희를 만나서 밥을 먹어도 내 밥값은 내가 낸다~그거 보고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내돈이 귀하면 남의 돈도 귀하고,
    돈이 어마어마 많은 이건희 만나서 밥을 먹어도 얻어먹지 않겠다는 마인드...
    그리고 적은 돈 아껴서 부자되는 것도 맞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그런말씀 하셨어요..
    작은것부터 아껴쓰라구요..

  • 33. ..
    '11.3.29 4:20 PM (125.241.xxx.106)

    맞어요
    아무것도 없는 시댁
    맨 처음에 음식 버리는 거 보고 놀랐습니다
    나물 무치고 난 양념 아무렇지 않게 버리십니다
    김치 꽁지 휙 버리고, 찌개 남은거 다 버립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의사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하며
    음식 먹는 것이 남는거라 하십니다

  • 34. 새언니
    '11.3.29 4:28 PM (118.32.xxx.27)

    윗님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원원글에서 새언니가 내가 돈으로 해결하니
    난 감정적으로 니네랑 얽히고 싶지 않다,,,
    애초부터 이랬을리 없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적었어요

    아마 처음부터 그런 마음이셨으면
    그 결혼을 하지 않으셨을거예요
    저도 정말 친엄마처럼 친동생들처럼 지내려고 했고 지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여기 적은 당장 생각나는 에피소드 급의 무수한 일들을 겪으면서
    서서히 제 마음은 닫혀가고 내가 마음 줘봤자 나만 상처받는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저는 저와같을거같은 원원글의 새언니 입장이 너무 이해가 되거든요

    단지 경제적 우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시집식구들이 받은 상처는 대단하고
    새언니의 상처는 하찮게 생각되는거 같아서 안타까워서 제 경우를 적은겁니다

  • 35. 저도 비슷
    '11.3.29 4:28 PM (121.129.xxx.229)

    저도 넘 비슷해요. 원글님이랑.. 그래서 그 맘이 너무 이해 됩니다...

    전 시부모님은 괜찮은데 시누 내외때문에 힘드네요.
    결혼할때도 축의금도 못받았고..
    명절때도 저희는 이것저것 선물 사가는데 (저도 사가기 싫은데 시어머니가 사오라고 시키세요..
    누구(조카) 선물 사오라고)
    매번 저희는 하나도 못받았어요.. 양말 한쪽도...

    넘 하지 않나요? ㅠㅠ ㅠㅠ ㅠㅠ

  • 36. 오해
    '11.3.29 4:37 PM (121.139.xxx.190)

    새언니 글 올린 원글님은 본인의 친정이 새언니 생활비에 기대살 처지는
    아니라고 했는데
    댓글들에서는 며느리덕에 사는, 그러면서 대접받기 바라는 뻔뻔한 시댁이 되어버렸네요
    분명히 넉넉하지 않아도 부모님들 연금으로 나름 사실수 있다고 했는데요
    다만 1년에 얼굴한번 보는 ㅇ오빠네 섭섭하고 좀 가까이 느끼고 싶다고 한것을

    오빠나 남동생 결혼하면 남보다 못한 관계이네요
    ㅇ여기 며느님들 친정과 가까이 하고싶고 또 여동생이나 언니와는 소통하시고 살겠지요

  • 37.
    '11.3.29 4:59 PM (150.183.xxx.253)

    저도 그 새언니 감정 조금 이해가는데요.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을꺼에요.
    사랑하는 사람 부모 가족인데
    솔직히는 처음 사람이 들어오면 기존 식구들이 따뜻하게 맞아주는것.
    어색해 하고 하더래도 이쁘다 이쁘다 하면서
    부담을 주는것과 다르게 관심을 주는것.
    이게 좀더 어른의 마인드가 아닐까 한데요.

    걍 이렇게 해서 처음에 약간 그랬던 느낌의 새언니
    지금 조카도 생기고 얼마나 우리 부모님께 잘하는지 몰라요.

    그리고 반대로 저...
    처음부터 저녁마다 밥먹으로 오라는거 가고
    생일 챙기고 했던 저.
    이런 저런 상처로 딱 저 새언니처럼 변했어요.
    그런데 우리 시댁은 전혀 이해 못하고
    딱 저글처럼 왜저리 냉냉한지 모르겠다고...
    많이 배워서 그렇다는...자기네들의 자격지심을 들이데죠.

  • 38. ...
    '11.3.29 5:32 PM (61.74.xxx.243)

    근데, 타인이 나의 입맛에 맞게 행동해주기를 바라는 건 정말 무리가 있어요.. 보통 나자신도 내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도 내 스스로 잘 못고치잖아요. 저는 사람관계는 그냥 인연에 따라서 엮인다고 봐요. 내가 인위적으로 조절할수도 없는 거구요.. 괜찮은 사람이 옆에있으면 기분 좋은 거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편할수도 불편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기에 말이죠.

  • 39. 서로바라지않는다면
    '11.3.29 5:45 PM (180.231.xxx.36)

    어제 오늘 이 내용들의 글이 많이 올라와서 저도 여러편 보게 되었고, 달리는 댓글들이 서로 상처를 너무 많이 내는 것 같아서 아쉽게 생각들었습니다. 원글님이 하시려는 얘기는 무엇인지 알겠구요,, 참 사람이 기본 도리를 하고 산다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식적 기준이 사람마다 다 다른데, 돈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은 당연하다는 듯이 시댁식구들이 기대어 살아서 원글님께서 마음이 답답하시겠습니다. 위로 드립니다...^^

  • 40. 새언니
    '11.3.29 5:47 PM (118.32.xxx.27)

    네,,,윗님,,,
    맞아요
    다 내 입맛에 맞게 타인이 행동해주길 바라는건 무리고
    그러한 요구 자체가 말이 안되죠,,,
    그러지만,,,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타인의 행동은
    상식선 안에서 이루어질때 가능하죠
    물론 그 상식이 시공간이나 문화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상대적인 것이라고 하시면
    할말이 없지만요,,,

    저희 형제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서로 누가 돈을 내는지 자체를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죠
    서로 내겠다고 하기도 하고

    하지만,,,남편형제들과의 만남은
    위에서 말한 이유들 때문에
    만나기 전부터 스트레스예요
    돈 얼마 자체가 아니라 마음가짐이요,,,
    라면한그릇씩이라도 좋은 기분으로 먹어야
    감정적으로 얽힐 수 있을듯 싶어요

  • 41. ..
    '11.3.29 5:51 PM (122.34.xxx.74)

    결혼 전 시댁에 잘 지내고 싶어서 나름 노력 했었어요.친정엄마와 똑같이 블라우스 두 벌 사서 선물 드려보기도 하고..내려갈때마다 바리바리 반찬거리 장 봐서 정성 다해 밥상 차리고..남편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그야말로 몸만 장가 보낸 시댁에 기본 이상으로 잘 지내고보자 노력 했지만..처가덕 보는건 당연하고 명절때 처가는 가지도 말고 아들 피곤하니 평소때 너 혼자 가라는 둥..참 다양한 씨월드의 무습들을 수없이 겪다보니 10년차 되면서부터는 완전무관심의 경지에 이르더군요.무관심하다는 그 글의 새언니는 아예 처음부터 선 딱 긋고 그랬다면 섭할 수 도 있겠지만..결혼 과정에서 어떤 일 들이 있었을지 또 모르는 일이니까요..근데 대부분 원인 없는 결과는 없지 않나요?물론 기본인성이 덜 되먹어서 아예 삐딱선 탄 사람들도 간혹 있겠지만...부부사이 원만하다면 그리고 그 아들도 웬만큼 정상적인 인성소유자라면 양쪽 이야기 다 들어봐야 알 수 있는 일 아닌가 싶네요.

  • 42. 원글님의 글에
    '11.3.29 6:54 PM (121.134.xxx.44)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희는 시댁도, 친정도 형편이 좋은 편이라,,
    경제적인 부분에선 크게 공감하는 건 없지만,,,,,
    많은 분들이 원 원글의 핵심을,, 경제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 같아,,초점이 흐려진다는 느낌이었어요.

    새언니의 무관심,,에 대해,,
    저도 원글님의 의견처럼,,
    이유가 충분히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으로 인해,,,만나게 된 사람들이 시댁식구들인데,,
    아무리 시댁식구들에게 편견이 있다한들,,,
    처음부터,,냉정하고 못되게 굴 사람이 이세상에 몇이나 되겠어요?
    바보가 아닌 이상,,남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고 싶은게,,,평범한 사람들의 마음인데요..

    하지만,,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는 건,,
    만나서 바로 행동이 결정되는 게 아니라,,
    양쪽의 행동과 생각들이 오고 가면서,,
    그 형태가 만들어지는거죠..
    좋은 쪽이든,,안좋은 쪽이든,,깊은 신뢰든,,,무관심이든...

    되돌아오는 상대의 행동이 안좋은데도,,
    계속해서 일방적으로 희생하고, 상대를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은,,,성인,성녀들이지요..
    (물론,예전의 며느리들은 그렇게 하기를 “강요”받았구요..)

    많은 분들이,,
    그걸 망각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 시누이가,,
    단편적으로,,새언니의 지금의 행동들과 무관심만 나열해 놓으니,,
    그런 행동들이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고통들은 무시되고,,못된 사람으로 보여지는 거죠..

    많은 사람들이 결과만 보는데,,
    전,,결과 못지않게,,그런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과정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일방적인 건 거의 없다고 보거든요..
    늘 상대적이고,,
    한쪽만의 생각대로 좌지우지 될 수 없는게,,,
    사람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세상의 그 어떤 권력도,돈도,힘도,,,,
    사람마음을 살 수(얻을 수) 없는 것처럼,,,

    그 새언니의 마음을 얻지 못한 이유가,,,그 시누이나 시댁에도 충분히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43. 새언니
    '11.3.29 7:05 PM (118.32.xxx.27)

    윗님의 글에 많은 위안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제적이든 학벌적이든 문화적이든
    우월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상처받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혹여 상처받는다고 해도 그 상처는 그렇게 아프지 않을거라는 식의
    태도들이 저를 더 아프게했거든요

    따뜻한 덧글 너무 감사해요,,,^^

  • 44. .....
    '11.3.29 9:32 PM (203.248.xxx.65)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죠
    실제로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그 새언니를 비난하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글쓴님처럼 자세한 사정 모르시면서 원글님 식구들을 비난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이지 않아요

    만약 그 새언니 분이 이 게시판을 봤다면 본인이 글을 올릴 수도 있겠지요
    그 전까지 그 분 마음이 정말 어떤지는 여기있는 아무도 모르는 거구요
    하지만 원글 쓰신 시누분은 게시판 다 보고 있을텐데
    제3자가 이런 가상의 글로 자기 가족들 모두 이상한 - 경제관념도 배려도 없는- 사람들로 매도하는 걸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댓글 정도가 아니라 이런 장문의 글을, 만나본 적도 없는 새언니 입장에서 쓰는 건 부적절하죠
    정 글을 쓰시고 싶으면 새언니입장이라고 쓰지 마시고 님의 주관적 입장이라고 밣힌 후에 쓰는 것이 맞습니다
    님이 글에서 비하한 상대는 가상의 인물도 유명인도 아닙니다.
    여기서 똑같이 글을 보고 있는 누군가를 상대로
    만일~이라는 잣대를 쓰면서 매도하는 것과 같아요
    서로 찬성도 반대도 할 수는 있지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 45. ......
    '11.3.29 10:30 PM (116.41.xxx.250)

    일단 이 글의 원글님과 그 글의 새언니는 조금 다른 것 같구요...
    그 새언니가 왜 그렇게 마음을 닫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모르고 성급하게 댓글단 경향도 있는 것 같긴 하네요), 즉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고 그 글 다시 읽어보니 그 새언니도 영 못된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하지만 기함을 한 것은 그 글에 달린 댓글들이었어요. 댓글들에 대한 성토가 있었다고 봅니다. 원글님 입장은 이해되고......딱해 보이시긴 합니다...ㅜㅜ 얼마나 갑갑하실까요? 저거 다 내돈인데...싶은데, 개념없이 흥청망청 쓰는 거 보면 저라도 속에서 천불 일것같아요. 참, 착한 분이시네요...그럼에도 계속 원조를 하시니까요. 그 복이 다 돌아오실꺼라고 믿어요....

  • 46. 숙이
    '11.3.29 11:02 PM (124.153.xxx.189)

    베푸는 사람은 참 행복한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도움을 주고싶지 받고 싶은사람은 없을꺼라 생각해요 그럴수록 받는사람의 마음도 배려해야되고 자격지심도 챙겨야 되겠죠 제주위에 처가에서 사업밑천받아 크게돈번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 처가덕받다는소리를 젤 자존심상해하더군요 사실인데도 말이죠 분수도 모르게 막쓰는 사람은 욕먹어도 싸지만 생활방식의 차이는 어쩔수 없는것도 있더라구요 님은 능력있어 너무 부러워요

  • 47. ..
    '11.3.30 12:13 AM (118.40.xxx.65)

    잘난 님이 친정 챙기면 되겠고만 ..님같은사람짜증나네요.
    뭘바라는건지??

  • 48. 근데..
    '11.3.30 8:29 AM (210.121.xxx.149)

    원글님과 그 새언니글의 원글님은 같지 않을거 같아요..
    그 글을 쓴 분의 친정은 원글님의 시집과 다를거 같아요..

    그거 떠나서 그 새언니가 시누이 입장에서 글을 썼을 때는 비난 받을 수 있지요..
    그런데 또 그 새언니의 입장에서는 욕할 수 없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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