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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문제로.. 오후에 하소연했던 사람입니다..
오후에 친정과 연을 끊으시고 사시는 분..계시냐고 물었던 사람입니다..
종일 울다가.. 자려고해도 잠은 안오고 눈물만 나와서 일어났습니다..
남편은 도대체 무슨일이냐고 자꾸 물어도.. 해줄 말이 없네요..
또다시 엄마얘기만 듣고 불같이 전화한 여동생이 나에게 욕설을 했다는 말을
차마 부끄러워서 할 수가 없었어요..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상한건지뭔지 판단도 잘 안되네요..
예를들면..이런 식입니다..
엄마는 황반변성이라는 .. 한 쪽 눈이 계속 시력을 잃어가는 병에 걸리셨어요.
저는 그 사실을 알자마자 황반변성 전문의를 수소문해 예약하고.. 모시고 다녔습니다..
그 병은 사실 시간싸움인 병인데.. 초기에 발견만했어도 주사로 나을 수 있는 병이었습니다.
이미 발병사실을 안 때에 의사는 손 쓸 방법은 없다했지만, 그래도 어떻게 다른 의사의 의견도 들어보고싶었습니다.
어떻게 한 병원만 가보고 한 쪽 눈을 포기할 수가 있나요... 그렇지 않나요..
엄마는 다른병원에 가는걸 이상한 고집으로 완강히 거부했고.. 저는 계속 설득하다가 언쟁이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강 건너 불 구경하던 동생은 그 시점에 나타나 엄마 말대로하자며 저에게 또 불같이 달려듭니다..
그럼 전 상처받고 손을 뗍니다...
친정부모님이 이사를 가신답니다...
저는 부동산을 하는 남편 친구분에게도 부탁을 해놓고, 엄마 모시고 다니면서 집 볼 생각을 합니다.
예정보다 한달이나 빨리 느닷없이 계약을 하셨다는군요.. 우발적으로 세 군데 집구경하고 계약하셨네요..
놀라서 보니.. 이게 사람 살 곳인가 싶습니다...
아무리 오래되도 그런아파트는 처음봤어요..
동생조차 경악을 하더군요..
눈이 잘 안보이시는 엄마는 거기가 너무나 깨끗하고 좋은 곳이라네요..
제가 가계약금 100만원은 포기하고 다른데 알아보자고했어요.. 제가 드린다고..
싫다십니다... 전 또 설득합니다.. 거기 외풍도 심할 것 같고 화장실은 썩어가는데 거기서 어떻게 사시냐고..
또 언쟁이 있습니다..
며칠 뒤인 오늘 동생과 저는 통화를 합니다.. 또 엄마가 한바탕 하소연을 하셨네요..
동생은 그 집으로 이사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저에게 욕설을 하고 끊습니다...
그 욕설이 귓가에 종일 맴돕니다..
다들 너무 쉽네요.. 한쪽 눈 포기하는 것도.. 집을 구하는 것도..
엄마 하고픈데로 무조건 하자는 동생이 달콤하겠죠.. 저도 그러면 편할 것 같긴합니다..
하지만 전 그게 잘 안되요..
이젠 다 지칩니다... 저도 당분간 아무도 보고싶지 않아요..
눈물만 계속 납니다..
그런데..5월에는 동생 결혼식이 있네요..
전 정말 어떻게 해야되나요..
1. 진홍주
'11.3.29 12:02 AM (121.173.xxx.112)동생 결혼식까지만 보시고 당분간 인연끊고 사세요....동생혼자 친정엄마
건사하다 세월가고 그러다 철이들면 언니 그리울때가 있겠죠
오빠들한테 욕하고 제가 덤볐다면 저희집 같으면 엄마부터 난리 나요
하극상 절대 용납못해요.....친정엄마가 더 문제인것 같으니 손 끊으세요2. 아이고..
'11.3.29 12:05 AM (122.32.xxx.30)동생도 참 그렇네요..
결혼하면 지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겠네요.
엄마가 몸도 불편하시니 님 마음이 더 않 좋겠어요.
아까도 댓글 달았지만 님은 하실만큼 했어요.
이제 손 떼세요.
님 죄책감 가지실 필요없어요. 그냥 엄마 팔자에요.
그리고 님이 언니에요. 동생한테 휘둘리지 마세요. 엄마는 부모라 그렇다 치지만
동기간에 그것도 동생한테 만만하게 보이지 마세요. 한번만 님한테 뭐라고 하면
대차게 한 마디 해 주세요.
제발 친정이랑 거리를 두세요.3. 아이고..
'11.3.29 12:06 AM (122.32.xxx.30)진홍주님 말씀대로 동생 결혼식만 참석하시고 당분간 인연끊으세요.
원글님이 맘 약하신 분 인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ㅠㅠ
자꾸 이런 일 반복되면 원글님 부부사이에도 분명 문제 생깁니다.4. 친정
'11.3.29 12:21 AM (14.33.xxx.22)아이고님 말씀처럼..
이런생각 하면 안되지만 엄마 팔자인가 싶은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그래서 엄마지만... 한편으로는 여자로써도 너무 안타깝고..
여태까지 고생한거.. 이제 안하게 해드리고 싶었어요..이제 제가 결혼도했고..힘이 조금이라도 생겼으니까요..
동생이 저를 만만하게 보는건.. 이제 익숙해요. 친척언니가 그러더군요.. 서열이 이미 정해졌다고.. 동생이 위인걸요.. 제가 동생에게 할 수 있는 화는.. 냉소뿐입니다.
정말 떠나고싶어요.. 다..
결혼식.. 그래요 그것만은 가야겠지요..5. 원글님
'11.3.29 12:24 AM (14.52.xxx.162)한두번도 아닌데 매번 그러고 마음다치고 할 이유가 있나요,
어머니가 선택한거고 어머님 인생이에요,
그걸 동생분은 아는것 같네요,
그냥 포기하시고,,만나면 속없는 얘기,연예인얘기 날씨얘기 하세요,
뭘 바라세요,,,6. 아이고
'11.3.29 12:27 AM (122.32.xxx.30)결혼식도 가시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동생이 원글님 결혼식에 왔을 것 같아서 가시라고 하는거에요.
그야말로 참석만 하세요. 어머니 고생하시는 거 안타까우시겠지만 어쩔 수 없어요. 맘 독하게 먹으세요.
님한테 지금 중요한게 뭔지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행복한 결혼생활 유지하고 싶으시면 당분간 친정하고 인연 끊으세요.
그리고 서열이 잘못됐으면 바로잡아야지요.
종이에 할 말 적어서 거울보고 연습을 해서라도 동생이 또 욕하고 대들면 할 말 하세요.7. 동생이
'11.3.29 12:45 AM (112.155.xxx.72)문제인 것 같네요. 노인네야 판단력이 흐려져서 잘못된 결정 내리고 동생한테 이간질 할 수 있다쳐도 동생이 언니가 무슨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저렇게 전화해서 욕하고 그러면 안 되죠.
동생이랑 인연을 끊으셔야 할 것 같아요. 욕할려면 전화하지 말라고 그러세요.8. %
'11.3.29 10:02 AM (218.55.xxx.198)왜 동생에게 쌍욕을 듣고 질질 끌려 다니세요?
어디다 대고 언니한테 그렇게 말을 함부로 해요?
지는 시집가서 애낳고 가정 않가지고 살건가요?
시집간다면서 가정가지고 지 언니한테 쌍욕 들으면 참 좋겠네요..
원글님이 순하고 착하시니까..만만하게 보는거예요
제 여동생이 그런다면 전 가만 않놔둡니다
결혼식..?
참 웃기네요... 부주 조금만 하시고 식장에 얼굴만 들이미시고오세요
그게 마지막이 되도록 하세요
빌미 주지 마세요.. 왜 친정엄마일에 나서서 맨날 해주고도 욕을 얻어드세요?
동생한테 당당히 말씀하세요
니가 나보다 효녀니까..엄마 생각 끔찍이 하니까..나는 이제 빠져주겠다
이나이먹어 손아래 동생에게 욕까지 쳐 들으면서 친정에 봉사하고 싶은마음
이제없다...가족이라고 무조껀 희생하고 이해하란 법은 없다..
아무도 나처럼 살지는 않더라..
결혼하고 나서도 원글님처럼 친정에 어디 얼마나 잘하나 두고보세요
그렇게 말만 앞서고 성질 더러운 인간치고 자기잘못하는건 몰라요..
아마 자기 가정생기면 자기밖에 모를 사람이 님 동생입니다
친정엄마도 참 문제이십니다...
자기 편하자고 자식들 이간질 시킨답니까?
여동생 성격 뻔히알면서 곧이 곧대로 말해서 싸움나게 만드신데요?
어른이 도대체 왜그런대요?
큰딸하고 인연끊는게 소원이신가보네요
끊어주세요..원글님이..
막상 연락끊고 꼴 않보고 살면 다 살아집니다..
님 남편이 알면 님 친정에 대해 어찌 생각하겠어요
죽도록 해주고도 욕이나 듣는 님을 보고 남편이 얼마나 속이 터지겠어요?
결혼을 않하셨음 모르지만 이제..님에게 가장 중요한건 님 가정이예요
제발 끊어내세요.. 정에 억매어 같이 구렁텅이로 빠지지 마시구요9. 이상해요
'11.3.29 10:02 AM (124.59.xxx.6)누가 감히 언니에게 쌍욕을 하나요? 남편에게야 창피해서 숨긴다고 쳐도... 친정부모님께라도 말씀드리세요.
치료하자고 욕설이라니... 이건 이상해도 한참 이상한 동생인데요.
윗분 말대로 왜 친정어머니는 원글님 성의를 무시해서 사단을 만드는지... 이렇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입장이라면 당연히 연을 끊어야죠.
반대로 이 일을 시어머니, 시누이가 했다고 가정해보세요. 막장에 이혼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