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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의 무관심글 댓글보고 울컥

쓸쓸한 맘 조회수 : 11,182
작성일 : 2011-03-28 20:37:30
IP : 49.23.xxx.8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8 8:42 PM (119.69.xxx.22)

    저도 그 글 어이없던데.
    아무리 시짜에 이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 원글 전혀 과한거 바라는 것도 아니고.
    인간적 교류가 없어 답답하다 정도 아닌가요?
    아무리 자식이 잘 살아주는게 젤 큰 효도지만.. 사실 결혼이라는 건 집안끼리의 묶임이기도 한대... 저같아도 정떨어질 것 같더라구요.
    헐~ 하고 댓글 보는데 댓글보고 기.절.ㅋ

  • 2. ..
    '11.3.28 8:42 PM (119.196.xxx.251)

    전 시댁이랑 무난한 사이여서 자기 입장 투영하지는 않았구요
    그 새언니가 게시판에 올라와서 성토될만큼 어긋나는 사람이라고는 생각안합니다.
    무엇보다 내 가족도 못챙긴 할머니 챙기는 사람이면 정없는 메마른 사람은 절대 아닌듯.

  • 3. 정말
    '11.3.28 8:45 PM (14.33.xxx.200)

    인간관계가 돈의 원리?로 이루어지는것처럼 생각들을 하네요.
    나에게 이익이 없으면 가까이 오는걸 허락할수없다 이렇게요.
    사람과 사람의 모습으로 가까워질수있는 시대는 이렇게 멀어지는 건지.....

  • 4. 이해
    '11.3.28 8:49 PM (124.61.xxx.40)

    안되네요. 익게라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욕 먹을 만큼 나쁜 며느리는 아닌 듯 한데요.
    정말 시가쪽 식구 업신여겼으면 결혼 자체를 하지 않았을 듯 해요.그 분이 좋은 며느리는 아니지만요.개인주의적으로 방어막 치면 그리 욕 먹어야 하나요? 그 며느리는 친구들 시댁 보면서 비교하며 한숨 쉬고 대놓고 시가 무시한 것도 아니고요.전 그 분 욕한 사람들은 얼마나 시가에 잘하는 지 상당히 궁금해요.처지는 결혼하고도 시가에 극진히 잘하는 분 아니면 그렇게 쉽게 얘기할 순 없을 듯 해요.

  • 5. 아마도
    '11.3.28 8:50 PM (116.36.xxx.40)

    며느리도, 사위도,
    서로에게 관심과 노력이 없다면 그건 가족이 아니겠죠?

  • 6.
    '11.3.28 8:52 PM (211.202.xxx.103)

    기다려 줘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며느리는 뭔 특별한 유전자를 타고 나서 결혼과 동시에 시집식구들과 허물없이 사근사근 잘
    지낼수 있겠어요. 사람마다 다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30년 가까이를 남으로 살았는데 결혼했다고 확 친밀감이나 끈끈한 정이 샘솟진 않죠.
    보통 사위들은 좀 그래도 성격탓이니, 남자는 다 그러니, 아직 친해지지 않았느니 하면서
    봐주는 편이잖아요? 며느리도 좀 봐주자는 생각입니다.
    저도 결혼하자마자 가족같이, 편하게, 친근하게, 싹싹하게를 외치는 시부모님 때문에 정말
    힘들었거든요.

  • 7. 덧붙여
    '11.3.28 8:54 PM (119.196.xxx.251)

    저도 아들있지만요 며느리가 결혼해서 우리집 분위기 메이커 해주러 오는거 아니거든요.
    내 아들이랑 잘살고 부모 자식간 이간질 시키는것도 아니고 잘살고있는데
    솔직히 전 그 원글님 배부르셨다는 생각만..
    반대로 형부가 저런데 정말 인간미없다 실망이다 글올라와도 그 처제 이해안될듯..

  • 8. 댓글님들..
    '11.3.28 8:54 PM (175.197.xxx.16)

    새언니의 무관심에 대한 댓글 보다는..
    시누이분 글에 달리는 댓글이 더 충격인거죠...

    오늘에 수확.. 하늘그물....

  • 9. 일부러
    '11.3.28 8:55 PM (14.52.xxx.162)

    글 찾아봤어요,
    82의 최강모순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글들이네요,
    그 원글님은 그래도 인간적인 면이 살아있는데 그 새언니는 아직 사람이 덜 된것 같아요,
    전 살면서 제 부모님보다 더 많이 배우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 별로 못 보고 컸는데요,
    저희 시부모님 국졸이시거든요,근데 어머님은 참 좋은 분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국졸 시어머님 보면서 박사인 친정엄마의 모순을 알게됐지요,
    그 글의 원글님 속이 착한 분이신것 같은데,그 시댁의 속마음을 새언니가 알아주면 좋은거지요,
    할머니한테도 돈 쥐어주는거 말고 손이라도 한번 잡아주시면 좋았을텐데,,,
    아이낳고 살면서 사람 사는게 그렇게 자본의 논리대로 가는게 아니라는걸 알게되면 좀 나아질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그 새언니한테는 절대 도움을 바라선 안되는게 철칙일거구요

  • 10. 저도
    '11.3.28 8:55 PM (175.193.xxx.68)

    그냥 그냥 무난한 며느리 같던데요.
    성격이 차고 칼같은 사람 있잖아요.
    그런 사람한테 싹싹한 며느리 되라고 바라봐야 바라는 사람만 우스운거죠.
    시댁에 불만도 없고, 할 도리 다 하고 있는데, 감정교류까지 강요하지는 마세요.

  • 11. ..
    '11.3.28 8:56 PM (210.121.xxx.149)

    시누이 입장에서 쓰면 그렇죠..
    또 며느리는 한다고 할지도 모르구요..
    윗동서 형님이나 저는 한다고 하는데 제 시가쪽에서는 두 며느리가 신경도 안쓴다 하고.. 시집 알기를 우습게 안다고 하던데요??

  • 12. 저도
    '11.3.28 8:59 PM (86.27.xxx.50)

    저도 댓글읽으면서 울 엄마께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 했어요.
    정말 인성교육을 제대로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사람으로서 할도리 그게 결국은 나와 내가족에게 돌아온다는 인간답게 사는법을 항상 얘기해 주시거든요.. 저도 시댁 정말 지지리 못살고 대부분 친정에서 원조 받아요. 짜증날때도 있고 어이없을때도 있지만 항상 친정엄마가 다독여주시거든요. 시댁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도 싸주시는 음식 가지고 와서 버리는 한이있더라도 그 마음 생각해서 감사히 받아와라. 시어머니를 힘들고 어려운 세월을 지낸 같은 여자입장에서 보면 이해못할게 뭐있니.. 너무 야박하게 계산적으로 살지말아라 자식 키우는 어미는 그러면 안된다. 시댁에 전화도 자주드리고 혹시 뭐 불편하신가 식사는 제대로 하시는지 반찬도 좋은거 보내드리고 챙겨드려라..돈이 전부가 아니다.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해주시는데요..울 친정엄마보면 항상 온화하니 포근한 얼굴로 나이들어가시는것 같네요. 울 시어머님도 항상 저보면 너희 친정어머니처럼 되어라 하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댓글들 보니 무섭네요. 사람관계가 그리 겁이 안나는지...

  • 13. 쓸쓸한 맘
    '11.3.28 9:00 PM (49.23.xxx.8)

    gma님 댓글에 인격드러나요
    안됐네요.....

  • 14. 저도
    '11.3.28 9:01 PM (220.86.xxx.233)

    원글님이나 시댁에서 배불러서 하는 소리라고 생각해요. 95점 맞는 학생에게 100점 맞으라고 하는거죠. 친밀하고 자주보고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오히려 시댁에서 도와줘야하거나 아이들 봐줘야하는 입장이라면 그런말 안나올걸요. 사위에게 바라는건 별로 없는데 며느리에게는 왜 그렇게 바라는게 많은지..오빠부부가 잘 살면 그걸로 된거예요.

  • 15. ..
    '11.3.28 9:01 PM (119.196.xxx.251)

    아직 바뀔려면 많이 멀었습니다.. 유교가 좋은것도 있지만
    순전히 여자만 옭아매는 장치가 너무나도많죠
    그 할도리는 항상 여자한테만 적용되죠.
    사위는 ? 그냥 장모님 밥 잘먹어주고 명절에 봉투주면 좋은사람인데 쩝..
    가끔 82 댓글볼때마다 한국에서 딸 안낳길 얼마나 다행인지..

  • 16. 쓸쓸한 맘
    '11.3.28 9:04 PM (49.23.xxx.8)

    저 아들없는데요 ㅎ

  • 17. ㅉㅉ
    '11.3.28 9:05 PM (218.147.xxx.243)

    한심한 여자들입니다.
    반대로 여자가 부잣집에 시집갔습니다
    사위는 오직 처가에 돈만 갖다주고 처가식구랑 얽히는것 꺼려한다고 상상해보세요
    비참하다고 여기에 여자입장에서 글올라오면 남자욕이 수십개겠죠
    어떻게 이렇게들 생각이 짧을까요?

  • 18. ..
    '11.3.28 9:07 PM (175.113.xxx.242)

    한집안 식구 됐다구 내성격 다 감추고 사근 사근, 웃으며 , 예쁜 애기네요
    할 수는 없지요.
    애를 나아봐야 애 낳는게 힘든줄 알고, 애를 중고딩으로 키워 놨어야 간난쟁이가 이쁜줄 알겠던데요?
    저같은 경우는.
    하지만 챙겨야 할 명절이나 어른들의 용돈은 교육을 받아서 할 수 있는 거구요.

  • 19. 윗님
    '11.3.28 9:07 PM (175.193.xxx.68)

    한국 사회에서는 위에서 말씀하신 것만 해도 우리 사위 최고다.. 하는 소리 듣습니다.

  • 20. 매리야~
    '11.3.28 9:08 PM (118.36.xxx.178)

    오늘 하루종일 82에 안 들어왔는데
    이 글 읽고 무슨 일 있나 궁금해서 글 찾아서 읽어봤네요.

    그냥...대략 할 말을 잃었습니다.

  • 21. ...
    '11.3.28 9:08 PM (119.196.xxx.251)

    한심한 여자들님
    윗님 그 글에서는 시댁 행사 다 참석하고 꺼린다고는 쓰지않았어요
    그냥 관심이 없다는거죠 무관심 그 자체.
    시조카도 안안아주고 반찬도 마다하고 좋다싫다 감정표현이 없다구요.
    처갓집 행사 다 참석하고 경제 원조 해주고 처갓집에 불만은 없는데 무뚝뚝해요
    남자들은 다 그래요 우리집 사람도 그래요 뭘 바라세요 이런 댓글만 달릴거같은데요
    실제로 우리 형부 제부 다 그래요. 뭘 바래요 둘만 잘살면되지. 진짜 ㅋㅋ

  • 22. ㅉㅉ
    '11.3.28 9:09 PM (218.147.xxx.243)

    태도의 문제잖아요..
    인형처럼 앉아만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졸지에 그 원글님네 식구들은 아들팔아 신세고친집 되었어요
    여자집에서 그런 대우 받으면 딸팔아 신세고친집 될텐데..
    얼마나 비참할까요

  • 23.
    '11.3.28 9:11 PM (175.115.xxx.237)

    여러분이 말씀하셨지만 경제적인 차이를 떠나서 성격 자체가 드라이한 사람이 있어요.
    저는 제 친정 친척들과도 몇시간 있으면 피곤해지는걸요.

  • 24. 일부러
    '11.3.28 9:12 PM (14.52.xxx.162)

    gma님,,저 시어머니 소변줄 끼울때 그 치닥거리도 했어요,
    진심으로 그분이 좋아서 마음에서 내키면 하게 됩니다,
    함부로 너,,라고 말하지 마세요,
    제가 강요했나요??살다가 자연스레 좋아질수 있으니 기다리라는 말이지요,
    참 인생 팍팍하게 사시네요,,,

  • 25. 저도
    '11.3.28 9:12 PM (121.134.xxx.5)

    ㅉㅉ님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 26. ....
    '11.3.28 9:17 PM (119.196.xxx.28)

    가족관계의 파괴라는 글을 보고서...며느리는 이제 한 식구다 ..가족이다 ..이런 마인드면 여느 분 처럼 가족관계의 파괴라는 말이 적용될수도 있지만 아들이 결혼했으면 이제 딴 가족이 된거다...라고 생각하면 가족관계의 파괴라는 말은 고리타분한 옛날식 사고방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며느리가 시댁식구들과 얽히기를 피하는 이유중에 대부분의 시댁식구들이 아직은 전통적인 며느리 역할을 기대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많이 완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짐스럽죠..며느리 입장에서는...될수 있으면 엮이지 말았으면 하는게 솔직한 심정이구요.

  • 27. 적어도
    '11.3.28 9:17 PM (112.169.xxx.211)

    그 며느리는 어디가서 시댁 욕 할 거리는 없겠더군요.
    또 욕할 만큼 부딪치지도 않고 관심도 없고.
    이상적인 관계 아닌가요? 꼭 정을 나누고 교류를 해야 하는 건지.
    사위에겐 바라지도 않는 걸 며느리에겐 왜 바라는 지 원.

  • 28. 굉장히 오바
    '11.3.28 9:19 PM (1.226.xxx.187)

    참내..그 글이랑 그 댓글들이랑 뭐 그리 울컥할만한 일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며느리한테 빚받을거 있냐는 댓글이 참 맞는 말 같네요.
    그 집 올케가 돈 믿고 시집 개무시하는 캐릭터, 절대 아니었거든요?
    그 원글 입장은 그야말로 95점 받는 애 한테 100점 맞았으면..하는 그런 태도였어요.

    막장막장 하시는데 중간중간 자기 설움 토해내는 뜬금없는 글들이 좀 있긴 했어도
    그럴만한 분위기는 아니라고 느껴지는데..

    잘해주니까 잘해주는 줄 모르고 계속 더 바란다..는 말 생각나네요.

  • 29. 감정교류
    '11.3.28 9:25 PM (175.193.xxx.68)

    그 시누이 분은 시댁에 잘하길 바라는게 아니고 그냥 인간대 인간의 감정교류를 바란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감정교류 해서 좋은 집이 또 얼마나 됩니까...
    맨날 82에서 물고 뜯고 하는 시누이 올케 사이... 그거면 되나요...
    지금 삶이 쿨하고 좋은 거 같은데,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것 같아요.
    지금 얽혀 지내지 않는게 문제라지만,,, 일단 얽히면 끝도 없는 문제가 생길텐데.. 그때는 또 어떤 맘이 들지 궁금하네요.

  • 30. ..
    '11.3.28 9:30 PM (119.196.xxx.251)

    저도 이제 나이가 좀있어서 조카 사위도있고 며느리도 있고 ..
    처음에 언니 , 올케들이 자기 며느리, 사윗감한테 바라는 환상이 깨지는걸 몇번 앞서봤어요
    다 하나같이 하는말이 며느리(사위)는 그냥 남의 자식이지 집나갔다 돌아온 내자식 아니더라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내 배로 낳은 내자식은 정말 100점 만점에 100점 내 맘에 드나요?
    내 자식도 그런데 하물며 남의 자식이 내 맘 알아주고 감정적 교류해주길 바라는건 무리죠

  • 31. 근데
    '11.3.28 9:49 PM (210.101.xxx.21)

    결혼하면 그냥 출가외인이에요. 우리오빠도 결혼하니까 우리가족이라기 보다 다른 가정의 구성원으로 느껴지더군요. 우리집도 오빠네에 강요하는것 없고...(명절때 일시키는거 없고,친정 먼저간다하면 그런가보다하고 오히려 오빠네 이것저것 해주는 편이에요)오빠도 딱 엄마아빠 생신때 외식하러 오고 명절때 오고 그정도.
    그냥 서로 할거 하고 사는데 불만 없어요.
    우리 새언니는 우리 무시 안하니까 괜찮은건지도 모르겠고....

  • 32. 000
    '11.3.28 9:49 PM (175.116.xxx.149)

    아...... 오늘 82가 너무 춥다......

  • 33.
    '11.3.28 9:51 PM (210.101.xxx.21)

    1년동안 한번이요? 글을 대강 읽었나? 할일은 한다 해서 만나야 할날은 만나는 줄 알았는데...

  • 34.
    '11.3.28 9:52 PM (115.143.xxx.169)

    만약 그 원글에 그 며느리가 부잣집 딸이 아니였다면요. 그냥그냥 사는 집이었다면요. 그런 성격일수도 있다는 글이 많았을거 같아요.
    또 시댁식구와 안얽히려고 한다고 했는데 정말 안 얽힐려면 치매할머니 모른척할수도 있고 시누이 아이 낳을때 돈이나 꽃만 보내고 말 수도 있을거 같아요. 근데 그분 안그러셨잖아요.
    하는만큼 하는것 같은데 뭔가 사근사근한 그런걸 바라시는거같아요.
    시집에서 며느리에게 바라는 감정적 교류가 뭘까요? 전 오히려 며느리를 나무라는 글에 당황스러워요.

  • 35. 몇개읽다포기
    '11.3.28 9:56 PM (121.164.xxx.83)

    댓글들 보나마나 대단하겠구나 싶더라고요

    원글님이 표현하시길 무관심하다고 쓰셨지만
    저는 그 말이 곧 너무 곁을 안 준다 이렇게 읽히거든요

    뒤집어서 사위가 너무 처가에 곁을 안준다면 그것 또한 서운하지 않겠어요?

    대체 왜 욕을 하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 36. ..........
    '11.3.28 10:47 PM (114.206.xxx.216)

    여기서 인간답게 산다는 걸 논하는게 더 우스워요
    원색적이고 이기적이지 않은 댓글에는 오히려 휴머니스트질이라는 비난이 따라붙는 곳에서 뭘 바랍니까

  • 37. 글쎄요..
    '11.3.28 11:34 PM (61.99.xxx.222)

    전 아까 그 글 봤는데, 댓글은 그냥 쓰윽~~대충 보고 말았는데요..
    그 원글님이 말하는 올케 입장이 전 이해가 되던데요. 살아온 풍경이 달라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댁에 인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 생각이 짧은걸까요...그 글쓰신 원글님 심정도 이해는 되요. 암튼.. 그 원글님이나 그 올케분이나 크게 잘못한 것 같지는 않은데, 엄청 서로 욕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더군요.

  • 38. 저도
    '11.3.28 11:44 PM (58.232.xxx.225)

    아까 그 댓글들 읽고 정말 놀란 사람중 하나에요.

    그거 성격 아닙니다.
    성격이면 일년에 몇번이라도 찾아뵙고 와서 말 못붙이고 있는거죠.

    아예 자기 할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죠.

    제 맘은..
    여기 그런 댓글 다신 분들이나 그 며느리도 늙어서 자식에게 똑같은 꼴 당했음 좋겠어요.
    자식에게 짐 안되고 쿨하게 산다고요.
    남편은 평생 뭐 건강하게 옆에 있어 줄것 같나요?
    돈이 아무리 많고 건강해도 자식이 그러면 정말 외로우실 겁니다.

  • 39. 이상하네..
    '11.3.28 11:53 PM (121.134.xxx.44)

    1년에 한 번 오빠를 봤다면,,,
    오빠의 무관심을 탓해야지,왜 새언니의 무관심을 탓하는거죠?

    새언니야,,
    원래 남의 집 사람이고,오빠를 통해 맺게 된 새로운 인연인데,,,

    새로운 인연끼리 만난 사람들의 관계는 쌍방이 노력해야 할 일이고,,,
    그나마,,쌍방이(새언니-시누이나 시댁식구들) 서로에게 살가운 관심이 없다면,,,
    무던하게 관계를 이어나가는 정도라 해도 다행인거 아닌가요?

    가족으로서 정을 느끼고 싶다면,,
    새언니에게 요구할 일이 아니고,
    오빠에게 얘기하고,,오빠와 해결해야지,

    혈연인 자기 가족에게는 할 말도 못하면서,
    엉뚱하게 20여년간 남으로 살다,,인연 맺은 새언니에게,,섭섭하다,어떻다 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리고,,인간의 관계라는 건,,
    상호 노력이 필요한거지,,
    어느 한쪽의 노력만 요구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좋은 관계라는 게,,어느 한쪽이 요구해서 될 일도 아니고,,
    좋은 관계를 가질 "마음이 양쪽에 다 있어야",,,서로 노력하고,,좋아지는 거지,
    어느 한쪽만 그런다면,,그건 짝사랑인거죠...

    가족이든,이웃이든,친구든,,,,,,
    일방적인 관계를 요구할 순 없는거죠,,,,
    서로가 마음이 맞아야,,마음도 오고 가는거지,
    내가 상대를 맘에 들어하니,,상대도 내 맘대로 행동해주길 원한다는거,,,,너무나도 이기적인 발상 아닌가요?
    그런 맘이 심하게 강한 사람이,,,,스토커,,가 되기도 하는거구요.

    내가 원해도,,상대가 원치 않는다면,,,어쩔 수 없는게,사람의 관계인겁니다.
    강제로 사람 마음을 좌지우지 할 수 없는 거,,,다들 아시잖아요?

    그나마,,혈육관계인 오빠에겐,,,말이라도 하고,섭섭하다고 시정해달라 하면 되겠지만,,
    새언니에게 요구하는 건,,,좀 우습다는 생각입니다..

    오빠를 통해 맺어진 인연인데,
    일단,,오빠부터 부모한테 관심 좀 가지라고 얘기하시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40. 익명게시판이라
    '11.3.28 11:54 PM (211.38.xxx.13)

    속마음을 드러내 놓고 말해서 그런지 참 못된 사람들 많아요.
    거지근성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질 않나.
    폭풍댓글 달릴 거라 예상했는데 역시나 그렇더군요.
    많은 댓글 주엥 개인주의는 개뿔이란 분의 글이 제일 맘에 들던데요.
    오늘 새로운 명언도 배웠네요.
    하늘그물은 성긴 것 같지만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한다.

  • 41. ...
    '11.3.29 12:05 AM (119.196.xxx.251)

    아유..남의 자식한테 애정 갈구할만큼 자기 자식이 변변찮나 싶어요
    하긴 그 원글 오빠는 정말 변변찮긴하더만요

  • 42. 역지사지로
    '11.3.29 12:43 AM (210.124.xxx.176)

    그 시댁도 아들 하나(?)있는거 결혼할때는 엄청 무관심했두만
    며느리한테 바랄것도 아니죠..
    없는 집도 아니던데,
    새언니입장에서는 아들 결혼하는데 너무 무관심하네 할수 있어요..
    결혼비용 다대고 만약에 새언니네서 오빠 차도 사주고 집도 사주고 혼수비용일체,
    허니문까지 댔다면(아마도 그랬을듯)
    감정적인 교류 바라는거 너무 한거 아닌가요?
    너무 차이나는 결혼은 그래서 빈정상해서 안좋더라구요..

  • 43. 그러니까요
    '11.3.29 2:33 AM (67.83.xxx.219)

    익명게시판이라고 참 못된 사람들 많더라구요...
    아들 있는 집에 장가보내서 편히 사는 건 좋고 신분상승(?) 하는 것도 흡족하고
    돈으로 며느리 노릇하는 것도 불만 없는데
    거기에 아들도 본인 식구들에게 안하는 감정적인 부분까지 완벽하게 채우는 며느리를 바라는.
    그런 욕심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참 많구나~ 했어요.

  • 44. 성격
    '11.3.29 2:39 AM (200.171.xxx.108)

    정말 돈이 많다는 이유로 업신여기는듯하였으면 그럴수 있지만...안 그럴수도 있잖아요..
    저는 돈은 쥐뿔도 없는게 많이 냉정합니다...그냥 뭐랄까 정이 없다고 할까...
    아이를 봐도 안아주고 싶고 이런마음 안 들어요..
    근데 생각해요..시댁에 무슨일 있으면 도와드려야 겠다..
    근데 도와드리고 또 생색내나 싶어 일부러 연락은 안 드리고 도움은 드려요..
    그니까 성격이 원래 그런 사람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그래도 챙길건 다 챙긴다면서요..
    마음이 없으면 못챙겨요.. 돈이 있다고 다 챙기고 주고 그러지 못해요..
    아마 원래 성격이 그런거 아닐까요?

  • 45. 덧붙여
    '11.3.29 2:41 AM (67.83.xxx.219)

    그리고.. 살면서 <고모>가 가족...이던가요? 친척이던데..
    시누이 올케는 외숙모 또는 고모.
    즉 가족..아니예요. 친척이지.
    친척끼리는 그정도 하고 살면 됐지.. 싶던걸요.
    그 올케라는 분이 뭐.. 어른들게 대든 것도 아니고... 행사에 참석 안하는 것도 아니고...
    시누이 아이 낳는데 모른 척 하는 것도 아니고....

  • 46. 자격지심이에요
    '11.3.29 3:54 AM (119.69.xxx.78)

    그게.. 전 그 원글님 올케가 딱히 잘못한 것은 없어 보이네요. 오빠도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 것이고요... 만약 따뜻하고 친밀한 관계를 원한다면 평화도 깨질 수도 있어요... 제일 문제는 아들인데요. 그것도 기다리면 되요.. 제 경험상 주위분들 이야기도 들어보고 나면 아들은 중년이 넘으면 좀 가족들한테 잘한데요..

  • 47. ㅎㅎ
    '11.3.29 7:18 AM (175.113.xxx.242)

    며늘의 도리는 사근사근 말도 잘하며 웃기도 잘하고 친절하고 항상 안부전화해 주고 집안 일에 앞장서주는 거라면 종가집 며눌이며 묵뚝뚝하고 말 하는거 싫어하며 나서지도 않고, 친절하지도 않은데 사랑받으며 산다고 여기는 저는 뭔가요? ㅎㅎ(며늘의 도리를 다 안하는데요)
    세월이 지나면 다 집안 사람되는 겁니다. 서로 절충이란것이 있고, 사람 성격이란 것도 있고, 시댁의 인품으로 좋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도 있는 거구요.
    그 시누이 분은 좀더 세월을 겪고 나면 그 무관심처럼 보이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란걸 알텐데...
    진짜 무관심은 아니란 거죠.

  • 48. ..
    '11.3.29 8:54 AM (125.241.xxx.106)

    저는 일부러 시댁가면 무표정 합니다
    웃으면 웃는다고 뒷소리 하니까요
    아무런 말도 안하고 오면 아무 말이 없더라고요
    전화도 하면 잔소리 합니다
    안하면 아무말도 안합니다
    하면 할 수록 양양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 49. ......
    '11.3.29 9:17 AM (221.139.xxx.189)

    그 글 읽으면서 올케가 뭘 그리 잘못했나 싶었어요. 제 성격이 그 올케와 비슷해서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요.
    감정적 교류를 말씀하시는데 그게 어떤 사람에게는 쉬울지 몰라도 또 다른 사람에게는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지요.
    일단 결혼해서 부부가 별 문제없이 살고 시집에 있을 때 챙길 것 챙기면 기본은 하는 거 아닌가요? 어느 분 말씀처럼 시집 분위기 메이커 노릇 하는 게 며느리가 아니잖아요. 시조카 한 번 안 안아줬다 소리까지 하는 것 보고 어이가 없었어요. 사람마다 다른 거지 그게 무슨 인간성 표본이라도 되는 것처럼...

  • 50. .........
    '11.3.29 9:19 AM (203.233.xxx.130)

    ㅋㅋ 나중에 자식들한테 똑같은 대접 받아보세요.... 돈이 다가 아니죠
    그냥 말이 많지 않아도 사근사근 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태도만으로도 알수 있잖아요.
    웃음도 보이지 않고, 전혀 곁도 안주는 사람... 너무 불편하고 싫을것 같은데요.
    왠지 주변사람 죄인된 기분일듯...

  • 51. ...
    '11.3.29 9:22 AM (59.10.xxx.172)

    저도 15년간 실컷 몸고생 맘고생하고 돈은 돈대로 드려도
    뒷담이나 듣고살아보니...어느 순간 마음을 딱 거두어 버리게 되더라구요
    제가 모난 사람 아닌데..시어른 인품이 저를 그리 만들어 버린 셈..
    이젠 경제적 도리만 할 뿐 안부전화 일부러 드린다던지.마음에 없는 말로
    어른들 기분 맞춰드린다던지 그런 일 안합니다
    다만...서방님과 동서,시조카에게는 살갑게 대해줍니다

  • 52. ...
    '11.3.29 9:24 AM (118.216.xxx.247)

    원글님이 참 욕심이 많다는 생각밖엔...
    치매걸리신 시할머님 용돈도 챙긴 며느리입니다.
    그 원글님 댁에선 며느리에게 뭘해주셨는데요??
    심지어 결혼식 비용까지다 며느리가 부담했대면서요
    그정도면 아주 아주 좋은 며느리입니다.
    그원글님의 끝없는 욕심을 어찌할까요??
    물좋고 정자좋고 숲까지 좋아야 하나요??

  • 53. 이상하네..
    '11.3.29 9:26 AM (121.134.xxx.44)

    82분들이 감정이입이 심하다는 거 알고 있긴 하지만,,
    그 못지않게 비약도 심하네요.

    원글님이 그 글 보고 울컥하셨다는데,,,
    전 이해가 참 안됩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라는 차원에서 들여다 보면,,,
    그 원글의 새언니의 입장은 "지극히 <정상적인 관계>중의 하나" 일 뿐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과 관계...

    서로가 감정으로 교류하는 관계만 정상적인 건가요?
    가족,친척이라고 해서 모두,,,서로 얽히고,부대끼고 감정이 오고가는 관계만 정상적인 건가요?
    아니죠..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상호간의 교감이 있고,서로(쌍방이)가 원할때,자연스럽게 생기는 감정교류가 정상인거지,
    가족이라는 이유로,친구라는 이유로,
    극단적으로 말해서,내 자식인 경우에도(자식이라는 이유로),,,
    상대의 감정이나 생각을 존중하지도 않은 채,,자기 입장에서 교류를 원하게 되면,,
    정상적인 관계를 파괴할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지나친 부모의 사랑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자식이, 병이 드는 것처럼(부모는 사랑이라고 표현하지만,받는 자식 입장에선 올가미이고 간섭일수도 있는 거죠..),
    감정의 문제에 있어서는,,
    늘 상대적인 겁니다.

    혈연관계에서도 그러할 진대,
    혈연도 아닌,다른 이유로 맺어진 관계에서라면,,,
    더더욱 상대의 감정과 생각을 존중해야지요.

    여러분들도 생각해보세요...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감정교류를 하시나요?
    아니죠..
    만나는 많은 사람들중에서,,
    나와 생각이 비슷하다거나,공통점이 있다거나,또는 그냥(이유없이도),,,
    뭔가 끌리는 사람과 감정교류를 하는 거잖아요.

    여러분들도,,
    친구라고 해서,,,이웃이라고 해서,,또는 가족이라고 해서,,또는 친척이라는 이유로...
    모두 감정 교류를 하고 사나요?마음에서 우러나서..?

    아니죠..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또는,친구라 해도),
    내 감정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일어날때,,
    그런 사람과 감정이 더 오고가는 거지,
    나를 불편하게 한다거나,,내게 상처를 준다거나,,,그것도 아니면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감정이 오고가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겁니다.
    상대가 아무리 원해도,,,
    내 맘이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건,비정상적인 일도 아니고,,죄도 아닙니다..자연스러운 일인거죠..

    그냥,,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거고,,가식적이지 않은 겁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가식적으로 행동하게 되는게,,오히려 잘못된 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해서,,사람의 도리를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무례를 범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본인의 감정은 없지만,그래도 며느리로서(친구로써,또는 이웃으로써,직장인으로써...모두 마찬가지죠.) 할 도리를 하면 되는 거지,
    원하지도 않는 사람과,,,감정교류까지 원하는게,,,오히려 이상한 거 아닌가요?

    상대가 나와 감정교류를 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을겁니다..
    그 상대가,,나 말고도 감정교류하는 사람이 많을수도 있고,,
    또 그자체를 싫어할수도 있고,
    쓸데없는 감정교류로 인해 오히려 관계가 악화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미리 피할수도 있고...

    이 모든게,,지극히 정상적이고, 잘못된 일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왜?
    사람의 감정이라는게,,,상대가 원하는대로 좌지우지 되는 것도 아니고,,
    자신도 자신의 마음을 어쩌지 못하는 때도 많은 게,,인간인걸요..

    어느 한쪽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맞춰진 관계....
    즉,,예전의<시댁-며느리 관계>,또는 예전의 <남편-아내>관계,
    또는 예전의 <남자-여자>의 관계,,,,
    그게 얼마나 잘못된 관계인지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 않습니까?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동등한 입장에 올려놓고,,생각해보자구요..

    비록,,나는 누군가와 관계를 원하는데,,,
    상대가 원치 않는다면,,그 사람을 원망해야 하는건가?

    물론,,나와 관계를 원치 않으니,,,상대에게 서운할 순 있지만,,그렇다고 비난할 일은 아니라는 거죠..잘못된 일은 더더욱 아닌거구요..

    상대방에게 서운해 할게 아니라,,,
    나 자신부터,,,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과연,,,상대방으로 하여금,,관계를 원하게끔 하는 사람인가? ...하구요..

  • 54. ...
    '11.3.29 9:29 AM (118.216.xxx.247)

    부잣집 딸의 돈은 그냥 종이처럼 느껴지나봐요.
    아직은 자기집처럼 마냥편안하지 않으니 감정적으로 다정하게 못하고
    그걸 돈으로래도 마음표시를 하고 있나보죠
    좋은며느리 얻어두고 뒷담화하는 시누이님
    답답합니다..
    그래서 개용이라면 학을떼고 말리나봅니다.

  • 55.
    '11.3.29 9:32 AM (115.140.xxx.203)

    원글 댓글 보다가 맘이 울컥했다가 이 글 댓글들은 좀 따숩겠지 하고 들어와봤는데 또 되풀이되고 있네요.. 저도 며느리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 뭐 어렵다고 그렇게 시댁에 칼가는 며느리가 많은지 참 씁쓸하네요..

  • 56. ...
    '11.3.29 9:51 AM (118.221.xxx.209)

    저도 며느리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 뭐 어렵다고 그렇게 시댁에 칼가는 며느리가 많은지 참 씁쓸하네요.. 22222222222222222222

  • 57. 점점
    '11.3.29 9:55 AM (112.153.xxx.33)

    점점 결혼후에 시댁에는 도리와 의무만 하고(특히 경제적인면)
    정과 교류는 친정과 나누는것이 일반화 되는거 같아요
    모자관계보다 모녀관계가 더 긴밀한 유대관계가 형성되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주위에도 친정 식구들이랑 가까이 사는 분들은 종종있어도 시댁식구들이랑 가까이는 사는
    분은 별로 없더라구요..
    친정식구랑 가까이 살면 육아나 살림에서 도움을 받고 그렇게 왕래가 많다보면
    감정적 교류가 많아질수 밖에 없는게 당연하구요
    딸이 키우면 남의 자식이라는 말도 옛말이죠
    그래서 요즘 더욱 딸들을 선호하는거 같기도 해요
    양가에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것은 좋지만
    어느 한쪽에 기우는것은 어느쪽이든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 58. 결혼 10년 동안
    '11.3.29 9:55 AM (125.129.xxx.251)

    소위 말하는 감정적 교류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며느리입니다.
    지금요? 후회됩니다. 상처만 많이 받고 지금은 거리를 두고 싶습니다.
    그 새언니라는 분이 분명 다가갈 곁을 두지 않고 도리(?)를 다하지 않는 걸로 보이지만
    10년 뒤 이리 될 줄 알았다면 저라도 그렇게 했을 겁니다.
    시누 되시는 분이 조금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59. 배금주의 최고
    '11.3.29 9:56 AM (203.233.xxx.130)

    적나라하네요..
    그 새언니가 무지 가난한집에서 시집와서 저리 했다면 댓글이 많이 달럈을텐데.
    돈이 많은 것을 덮네요...차가운 성격마져 돈만 뿌리면 되는군요
    역시 돈이 최고네요..
    시댁이란 존재는 이제 사회악이 되어가나 봐요.

  • 60. ...
    '11.3.29 9:57 AM (119.196.xxx.251)

    여기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진상 시댁 글이 올라오는데요.
    몇몇 심한 댓글들이 시댁은 남보다도 못하다는 현실을 반증해주는거죠.
    물론 이면에는 좋은 시댁도 좋은 며느리도 많죠. 그분들은 시댁, 올케에 대한 불만이없으니
    그런 글은 우리가 자주 못접하는거구요.
    솔직히 그 글읽구요
    반대로 며느리가 시댁에서 집해주고 경제적으로 정말 풍족하게 도움주는데
    시어머니가 곁을 안주고 나한테 무관심하게 대한다. 가족 아닌거같다
    그러면 호강에 받쳐서 트집잡는다 어떻게 해줘도 시어머니는 밉구나 생각들거같아요
    그 원글읽으면서도 같은느낌. 며느리는 어떻게 해줘도 불만이 생기는구나.들었네요
    과연 그 집은 며느리한테 몇점짜리 시댁일까 궁금하네요

  • 61.
    '11.3.29 10:21 AM (125.186.xxx.168)

    성격 차가운거까지 씹자면.. 너무 기준이 높은거 아닌지--
    올케가 상식밖인것도 아니고, 도덕개념이 없는것도 아니고, 약아빠진거 같지도 않고.
    좀 서운할수는 있겠지만, 그정도로 자게에 올릴 수준은 아닌듯한데요--;어떻게 사람이 다 갖추길 바라는지--
    여기에 올라올 정도면 강도가 엄청 세야하는데.. 그럼에도, 올케편 드는사람이 많거든요.
    돈많은 올케니, 돈이면 다냐, 속물적이다. 이런말도 나오는거지. 아니었으면, 올케말도 들어봐야한다로 도배되었을듯--;;

  • 62. 67.83.56.x
    '11.3.29 10:32 AM (203.248.xxx.65)

    참 말씀도 못되게 하시네요
    원글님 가족이 특별히 돈을 요구했다는 것도 아니고 신분상승 하려고 했다는 얘기도 없던데
    왜 그분들까지 이상한 사람들 만듭니까?

  • 63.
    '11.3.29 10:38 AM (180.65.xxx.55)

    그 시누가 혹시..먼저 전화를 걸어서..이러저러한데 식사대접좀 하겠다..
    우리 만나서 밥한기 먹자고 먼저 초대 한번 하셨으면 어땠을까여?
    시누입장에서라도 한번쯤은 먼저 손을 내밀어 봐도 좋을거 같은데여
    초대를 하고 손을 내밀었는데도.. 싫다고 했다면 모르겠으나..
    시도도 안하고 무작정 올케 탓하시는건..좀 무리가 있습니다.
    솔직히..우리네 정서야 며느리가 먼저 나서주는게 모냥이 좋긴하지만서도..
    그리 안해주면 까짓거 한번쯤 먼저 손 내밀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서로 왕래하고..친해지고..그런거지요..

  • 64. 만인의 만인에 대한
    '11.3.29 10:58 AM (152.99.xxx.17)

    투쟁이 장이 되어서는 안 되죠. 집안에서...
    성격이 그렇다??? 그거 말도 안 되는 거예요.
    형부가 집에 오면 성의없이 인사 한 번 하고 방에 틀어 박혀서 나올 생각을 안 하네 어쩌네... 그런 글 올라 왔던 것 생각해보세요.
    그게 개인 취향이라고 존중해 줄 일 아니고 욕 먹을 일 맞고 욕 많이 먹었어요.
    진상 시댁 어쩌고 하지만 대부분의 시가 며느리 관계는 그냥 그래요.
    서로 부족한 사람끼리 때론 상처받고 감동하기도 하고 생채기 내고 새 살 돋고...
    근데 그게 마냥 세월이 해결해주는 건 아니죠.
    얼굴을 봐야 상처를 받든 감동을 받든 그럴 것 아니예요.
    저리 일년에 한 번 얼굴 볼까말까 뭐든 돈으로 해결하는 인스턴트 관계...(근데 이것도 좀 웃긴게 생활비를 대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명절때 행사때 돈 내는 것... 훨씬 가난한 저도 다 하는지라...)
    음식만 슬로우 푸드가 좋은 게 아닙니다.
    사람도 부딪히며 다듬어가며 그리 곰삭은 관계가 좋은 겁니다.

    정말 요즘 왕따, 히키코모리... 이거 왜 생기는지 이해가 갑니다.
    이런 마인드로 살아가니 애들이 다 조금이라도 불편하고 나랑 다른 걸 못 참아내죠.
    위에서 부은 물이 발치까지 흐르는 걸 누가 막을 수 있겠나... 그냥 입이 쓰네요.

  • 65. 그게
    '11.3.29 11:18 AM (121.130.xxx.105)

    올케가 아니라 똑같은 입장에서 사위가 친정식구들한테 그리 거리지키고 냉정했다면
    말많고 분위기 180도 달라졌을걸요....
    왜들 이러세요, 올케가 잘못은 없다지만, 같은 아파트 입주자도 아니고 가족이잖아요,
    괜히 정이 안간다는 말이 있겠어요,

  • 66. 너무들하네
    '11.3.29 12:34 PM (115.143.xxx.19)

    며느리는 솔직히 딱 까놓고 피한방울 안섞인 남!!이예요!
    뭘 그렇게 바랄까요?
    요즘 젊은여자들 시댁이랑 섞이는거 다 싫어해요.
    모르셨어요?
    그 며느리 그 정도면 기본은 하는거예요.
    말이 가족이지..며느리는 남인데 왜들 그러실까.정말.
    시누이 입장에서만 쓴글 다 믿지 말자구요.

  • 67. ㅁㅁ
    '11.3.29 1:31 PM (121.185.xxx.88)

    윗님~전적으로 동감!!

  • 68. 윗윗님
    '11.3.29 1:47 PM (203.248.xxx.65)

    생판 남끼리도 지키는 예의란 건 있어요
    내가 싫어도 최소한의 social smile 이라도 보이는게 예의의 한 부분이죠.
    그것조차 안하는건 상대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 전혀 없다는 것 아닐까요?
    기본은 한다는게 돈이라면...참 천박하군요

  • 69. ...
    '11.3.29 1:48 PM (125.131.xxx.60)

    헉! 너무들하네 님 진심이신가요? 시댁이랑 섞이는 거 다 싫어하는 건, 요즘 젊은 여자들이 아니라 너무들하네님 주변 젊은 여자들이겠지요. 유유상종이니까요. 저, 딸만 둘이고 우리 딸들이 남의 집 며느리 되려면 십여년이나 더 지나야 하겠지만, 제대로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듭니다.

  • 70. 여기
    '11.3.29 2:29 PM (175.214.xxx.243)

    원글님 글보고 울컥해서 적습니다.

    인간답게 사는 게 무얼까요??
    이말은 이전 글의 며느리가 인간답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라는 생각의 표현이라고 이해해도 됩니까?

    진짜 인간다운게 뭡니까?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며느리의 도리라는 것에 얽매여 가고싶지 않은 곳에 가고 웃고싶지 않은 것에도 시댁이라는 이유만으로 웃어야하는게 도리입니까?
    그 논리는 요즘 세대가 치를 떨며 싫어하는 번지르르한 형식만 따지는 조선시대 후기 유교의 논리와 무엇이 다릅니까?

    남편이 잘 해보세요. 저절로 남편을 키워준 시부모님께 존경심이 생기고 시댁 식구들 앞에서 웃을 수 있습니다. 그 며느리의 입장에서 시댁이 어떤 모습일지 먼저 생각해보시고, 그 며느리의 남편이라는 사람이 아내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지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71. ......
    '11.3.29 3:27 PM (59.187.xxx.59)

    나이들면서 저도 느끼는 거지만.... 한쪽 말만 들어선 안되요.
    여기 그 시누이만 글 올리신거잖아요.
    오로지 시누이 입장에서요. 그 새언니 분 입장을 듣고 가타부타 말해야할거같은데요.
    다~ 나이들수록 자기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지만요.
    다들 시집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으면 그 글 하나 보고도 반응이 이리 다를까요.
    다들 자기 시댁 생각하고 그 글에 투영해서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 새언니 분 글이 보고싶네요. 저는....
    그러기 전까진 이 논란 안없어질듯...;;

  • 72. 우리사위
    '11.3.29 4:27 PM (121.139.xxx.190)

    그 새언니같이 돈 있는 사위가 집안행사에 표정없이 와서 섞이기 싫다는 태도로
    인사치레 돈만 주고가면 절대 우리사위 최고다 하지 않습니다.
    저기 어느분이 그 며느리같이 사위가하면 우리사위 최고다라고 한다했는데요
    조카한번 안안아주고 내가 돈 안줬나 하는태도를 누가 좋아합니까
    더욱 명절날 당일에 와서 숟가락하나 안놓고 간다는 며늘을요
    며늘과 사위를 1대1로 비교하기에는 아직도 우리 사회가 명절에 시댁부터가는
    풍토가 많은걸봐도 알수 있지요
    이런 풍토에서 저리하기 쉽지않은거네요
    저도 탈많고 부족한 며느리입니다.

  • 73. ...
    '11.3.29 7:07 PM (119.196.xxx.251)

    82글이 과장은 있어도 조그만 사회는 맞아요.
    솔직히 시댁은 친정보다 자식보다 그 배우자의 관심을 많이 요구하는건 사실 아닙니까.
    인생 공짜 없다 기브 앤 테이크다. 이게 시부모 입장에서만 할수있는이야긴 아니란거죠
    저 며느리는 돈(결혼경비, 살집. 친정의 재력)으로 기브했으니 무간섭을 테이크해간겁니다

  • 74. 숙이
    '11.3.29 8:27 PM (124.153.xxx.189)

    여기있는분들은 참 팔자좋은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전 장사하는 사람인데요 정말 네가지 없는사람들 많아요 그래도 억지웃음이라도 지으려고 노력해요 사람관계니까요 하물며 시댁에가기 싫다고 안가고 웃기싫다고 입닫고 있을수 있는사람 참 부럽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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