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1 아들이 내게 한 충격적인 말.

아들..너무해 조회수 : 10,366
작성일 : 2011-03-28 14:54:25
지지난주에   울아들래미한테 들은 말이 너무 충격적이여서  요즘  마음이 허합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울아들..

어느날 저녁식사중에  저한테 웃으면서 그러더군요.

아들 : " 난,, 엄마가 챙피해.."

엄마 : (깜짝 놀래)  왜? 왜? 챙피한데?

아들 : "다른 엄마들은 다 직장생활하는데 엄만 집에만 있자나.. "

엄마 :  (속에서 주먹같은게 치밀어 오르는걸 간신히 참으며) " 그럼 엄마 일할까?"

아들 : (해맑게 웃으며 ) " 응.. 근데. 집안일만해 ^^"


속에선 정말 주먹같은게 치밀어올랐지만..

아들에게  설명을 해주었어요..

엄마가 왜 직장생활을 못하게 되었는지와  집안일의 중요성을요..

저.. 사실.. 취직합격도 했었구..  일할 기회가 많았어요.

하지만..  애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정말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했었습니다.


그리구.. 이제 초등학교 입학하니  엄마손이 더 많이 필요할거 같기에 초3학년때 까지만

아이를 잘 돌보자고 생각했었죠.

근데.. 아이는 아닌가봅니다.

농담처럼 웃으면서 얘기한거지만..

너무 충격이었구..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어요.


집에서 살림만 하는 엄마를  요즘 아이들은 무능력자라고 생각한다더니  울아들이  저런 생각을

할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마음이 허합니다.

약간은 괘씸한 생각도 들구여..

내가 뭣땜에  취직할수 있는 기회도 포기했는데..

아들의 몇마디가  여러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나도  이제부터라도 내 자신을 위해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

자식도 어느정도 크면.. 다 부질없다는 생각??

정말..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그런 아들의 말이었어요..

지금이라도 다시 취직을 할까..  요즘  생각이 많아져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227.xxx.136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3
    '11.3.28 2:56 PM (116.40.xxx.4)

    아들 하나 있어요.쩐의 압박 때문에 나가고 싶은데 아들은 싫다네요ㅠㅠ..하지만 이놈도 좀 커면 일하는 엄마를 원하지 않을까 싶어요...

  • 2. 초1
    '11.3.28 2:59 PM (175.213.xxx.203)

    초1아들인데요..
    작년까지 제가 직장다니느라 근 2년가까이 종일반을 해서 그런지..
    집에 있는게 좋다네요..
    고학년되면 다시 일할 생각인데..지금도 혼자 제앞가림 못하는데 고학년때는 더 챙겨줘야할듯해서 고민중이에요

  • 3. 저두
    '11.3.28 3:01 PM (122.32.xxx.30)

    초3 아들입니다.
    제가 지나가는 말로 남편하고 나두 공부 좀 다시 해 볼까(대학이나 대학원이요)
    했더니 우리 아들 화들짝 놀라며 그냥 날 키워 그러던데요 ㅋㅋ
    아이들이 엄마는 왜 회사 안 다녀? 이 정도 말하는 거야 많이 있는 일인데
    엄마가 챙피하다고 했다니 섭섭하셨겠어요.
    근데 어린애가 별 생각없이 한 말이니깐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 4. ..
    '11.3.28 3:02 PM (211.51.xxx.155)

    부러워요~~ 집안일만 하라잖아요. 울 아들은 저 회사 관두면 안된다고, 쭉 일하라네요. 전 집에 있어도 청소도 못하고, 애들 건사도 잘 못하고, 무엇보다 친정 먹어살려야해서 일해야 하는 생계형 직장맘이랍니다 ㅠㅠ

  • 5. 입장이 바뀌면...
    '11.3.28 3:05 PM (183.99.xxx.254)

    또 다릅니다.
    너무 속상해 하시지 마세요.
    저는 결혼해서 두 아이 모두 중학생이될때까지 계속 일해왔지만
    저희 아이들은 왜 엄마는 다른 엄마들처럼 집에 계시면 안되냐고
    물어봐서 정말 맘이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고나니 엄마가 집에있던. 일을 가지고 있던
    신경자체를 안쓰는것 같아요.
    자기들 생활이 바쁜거죠....

  • 6.
    '11.3.28 3:06 PM (125.128.xxx.78)

    아이땜에 곧 전업하는데... 저도 나중에 애가 일하는 엄마가 좋다고 하면 어쩌죠...ㅡㅡ;;
    귓방맹이를 올려야겠죠?
    그래도 원글님 아이 귀엽...ㅋㅋㅋ

  • 7. 일하는
    '11.3.28 3:09 PM (124.53.xxx.11)

    엄마의 빈자리가 없었으니 아쉬움이 없는거죠^^
    절반의 실패 절반의 성공 이죠.
    못누린 절반만 생각한다는...

  • 8. 원글님은
    '11.3.28 3:10 PM (114.207.xxx.160)

    공기의 소중함을 늘 느끼며 사시나요 ? 그건 아니잖아요.
    아이나 님이나 워킹맘에 대해서 너무 피상적으로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아이 식습관도 얼마나 나빠지는데요, 워킹맘들 일을 위해 정말 많은 걸
    내걸고 하는 거예요.

  • 9. ..
    '11.3.28 3:11 PM (112.153.xxx.33)

    우리 아들은 초2 인데요
    엄마가 직장에 다니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래요
    집에 엄마가 없는거 싫다구..
    아이마다 다른가봐요

  • 10.
    '11.3.28 3:11 PM (124.48.xxx.211)

    다행입니다
    아이가 강해보여서요
    우리집 아이들은 엄마가 집에 없는 친구들이 넘 불쌍해 보인다고
    데리고와서 맛난거 해달라고..친구가 엄마가 없어서 간식도 제대로 된것 못먹는다고...^^;;;;
    절대 절대 엄마는 직장 다니면 안된다고....그렇줄알고 니들 낳고 회사는 관뒀지...ㅎㅎㅎㅎ
    한가지는 해도 된다네요, 떡볶기집 하면 그건 좋다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ㅋㅋㅋ 그대신 오후에 잠깐만하고 자기 학원 마치는 시간에는
    집에 와 있어야된다고...^^

  • 11. 큰애처럼
    '11.3.28 3:15 PM (180.64.xxx.95)

    얘기하네요.

    울집 초1짜리는 엄마가 학교 자주 왔으면 좋겠고 매일 기다려달라고 하는데요.

  • 12. ..
    '11.3.28 3:31 PM (61.79.xxx.71)

    뜻밖의 말이네요?
    대부분 애들이 엄마 집에 있는걸 자랑스러워하는데..? (우리 동네..)
    맘 상하지 마시고 전업의 좋은 점, 아이에게 엄마가 집에 좋은 점을 잘 말씀해주세요~

  • 13. ..
    '11.3.28 3:39 PM (125.186.xxx.20)

    저희 아인 고학년이고 둘째로 육아휴직 중인데 이녀석이 예전엔 안그랬는데 지금은 엄마가 직장생활하는게 더 좋다고 그래요.
    엄마가 더 멋져보였고 애들한테도 좀 으쓱하는게 있었나봐요.
    어디서든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이 중요하겠죠. 지금도 절대로 퍼져있지 않으려고 하고 함께 영어소설 읽고 대화하고 신문에서 시사꺼리 찾아 생각나누고 하고 있긴해요.

  • 14. 가지않은길
    '11.3.28 4:02 PM (121.134.xxx.159)

    저 일하는 엄마인데요, 퇴근도 맨날 늦어요. (그러면서 이렇게 82할 시간은 있다..)
    얼마전에 우리 딸 (초2)는 다른 엄마들은 다 학원에 직접 데리러온다며... 울더라구요.
    저도 그 때 마음이 찢어졌어요

  • 15. ..
    '11.3.28 4:04 PM (59.4.xxx.55)

    직장다니는 제친구 아들놈들은 엄마가 돈을 많이안벌어도 되니 계속 회사 다녔으면 좋겠다고하더이다~~2,3살짜리들 놀이방에 맡기면서 일을했는데 이젠 7,8살되었거든요.
    엄마없어도 혼자서 놀고 먹고하다보니 쉬는날 집에있어도 별로 안좋아한데요.
    정말 슬픕니다

  • 16. 울집은 반대
    '11.3.28 4:15 PM (218.153.xxx.210)

    울집 딸들은 엄마도 일하고 싶어 회사나가고 싶어 하면 눈믈콧물 흘리며 제발 집에 있어달라고 애원하는데요.. 애들마다 다른가봐요 저는 일하고 싶은데 아이들이 너무 반대해서 일못하고 있어요

  • 17. 마음푸셔요~~
    '11.3.28 5:52 PM (180.231.xxx.17)

    아마도 원글님 마음 한편에 나가서 일하고 싶은데(역량도 되시고)아들때문에 못나가는 아쉬움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어린 아이가 생각없이 한 말이니 너무 괘념하지 마세요~~~+_+

  • 18. 초등 6학년인데
    '11.3.28 6:55 PM (175.115.xxx.206)

    엄마가 학교에서 돌와 왔을 때 맞이해 주는 게 더 좋다네여..
    저희 아이도 저학년 땐.. 돈버는 엄마가 더 좋다고 했네여..
    근데 옆집의 맞벌이 가정 2년 정도 보면서..생각이 바뀌었다네여.
    울 아인 엄마가 집에 있으면서 간식 챙겨 주는 게 더 좋대여..
    아이들마다 다른가봐요.

  • 19. 가끔
    '11.3.28 6:56 PM (121.139.xxx.130)

    7살인 저희 딸은 엄마가 일하는걸 아주 자랑스러워 하더군요.
    초등가서 쉬는시간이 많아지면 좀 덜하려나요.
    아이도 항상 종일반, 지금도 영유+학원을 5시까지 다니고 집에 오기에..
    아이가 엄마가 꼭 집에 있어야한다는 생각은 안하네요.

  • 20. 그래도
    '11.3.28 8:34 PM (180.69.xxx.194)

    막상 직장 나가면 아이생각이 바뀔걸요. 엄마가 집에 있는게 좋은 거구나. 전 직딩맘
    제가 초3학년때부터 어려운 살림에 엄마가 일을 나갔죠. 집에 엄마가 있는 집 애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어쩌다 엄마가 쉬는 기간이면 너무 꿀맛이었고 하루하루가 아쉬웠죠.
    그후로 부모님이 직업을 집에서 하는 일로 바꿨는데 참 좋더만요.
    초등뿐만 아니라 중등 돼서도 엄마가 전업인게 좋아요. 자취할 때 엄마가 와주면 너무 좋더라구요....아 돌이켜보니 그시절 내모습 짠하네..........

  • 21.
    '11.3.28 10:15 PM (118.91.xxx.104)

    한동안 취직했다고 거짓말하시고 아이 하교할때 집 비워보세요.
    일주일만 지나도 다시 집에 있으라고 할걸요....

  • 22. 나가서
    '11.3.28 10:20 PM (119.198.xxx.160)

    돈 벌고 싶은데, 아이가 학교 다녀오면 불안해 해요. 한번, 모임 있어서 늦게 갔는데, 제 전화기도 꺼져있는 상태에 남편에게 전화해서 엄마 없다고 우는 아이거든요.(다른것에 자립적으로 잘 하고 있는 아입니다) 고학년인데도 집에는 엄마가 있어야 한다고 해요.

  • 23. 집에서
    '11.3.29 2:30 AM (71.156.xxx.25)

    살림 똑부러지게 하고 아이 잘기르는것도
    엄마의 직업이라고 당당하게 아이에게 말씀하세요!!^^

  • 24. ㅋㅋㅋ
    '11.3.29 8:03 AM (124.50.xxx.21)

    울 아들 초 2때 동네에 이마트 생겨서 주위 아줌마들 마트에 취직 많이 했어요.
    캐셔로, 울 아들이 나보고 왜 직장 안다니냐고 하더군요.
    엄마도 이마트 나가라고,,,
    지금 증3인데 엄마가 집에 있어서 너무 좋데요.
    학교 갔다와서 내가 안보이면 바로 전화하고
    아이들 공부 잘하고 바르게 크는 걸로 위안 삼고 사세요.

  • 25. 하하
    '11.3.29 8:11 AM (112.153.xxx.19)

    전 아들 아침에 옷입혀주는데 아들이 그랬어요. : 엄마 쫌 가난해보인다고....
    근데 이상하게 그말이 그렇게 신경이 많이 쓰이던데요.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까 얘는 얼굴에 점이 많고 적고가 그 기준인가 봐요
    제가 점이 많거든요.... 하여튼 기분 디게 나빴어요. ㅠ.ㅠ

  • 26. 쿡쿡
    '11.3.29 8:43 AM (219.249.xxx.205)

    초1 아들이랑 분식집에서 잔치국수 먹고 있었는데요. 이놈이 그러더군요.
    "엄마, 엄마도 이런 식당 차려요. 돈 많이 벌고 좋잖아요. 학교 끝나고 제가
    와서 도울게요.." 그러더군요. 왜 돈 안벌고 집에 있냐는 뜻이겠죠?
    니들 세놈들 키우느라 힘들어서 못한다고 했지만. 조금 씁쓸하더이다 ㅋ

  • 27. 조숙?^^
    '11.3.29 8:43 AM (218.232.xxx.55)

    초2 아들놈은 엄마가 직장 나간다는거 자체를 이해 못합니다.^^ 다른 엄마들도 그냥 다 집에서 일하는 줄 알죠. 자기 친구들 엄마들도 다 집에 있으니까.
    전 남편때문에 일자리 잡고 싶었는데(남편이 놀고 먹는다고 생각해서요) 애들이 정말 우울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접고..다 크면 직장 다니는 엄마들을 부러워할지도 모르겠네요

  • 28. .
    '11.3.29 8:53 AM (112.153.xxx.114)

    동네 분위기 집안 분위기 따라 다른가봐요..
    이곳은 거의 전업이라..
    그리고 제 아들은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렵고 힘든일이 집안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 29. .
    '11.3.29 8:55 AM (112.153.xxx.114)

    자라면 자랄수록 바깥일하는 엄마를 부러워하는건 꼭 엄마가 직업이 있는게 자랑스러워서는
    아니에요..간섭이 덜하고 상대적으로 자유로울수 있다 생각하기 때문이지

  • 30. 해보세요~~
    '11.3.29 9:07 AM (211.63.xxx.199)

    한번 해보세요..엄마의 빈자리 못 느껴봐서 그럴겁니다.

  • 31. 아는 동생
    '11.3.29 9:07 AM (211.253.xxx.18)

    아들넘이 3학년때인가
    엄만 왜 아빠돈을 쓰냐고..ㅎㅎ
    이엄마 충격에 휩싸여서 취업전선에 나갔어요.
    1년 공부해서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하고 어린이집에 나갔는데..
    1년여 다니다 둘째녀석 교통사고가 났어요.
    학교앞 바로 앞에서.물론 엄마탓 아니지만
    워낙 천방지축인녀석이라 엄마가 늘 주의를 줘야하는데..라는 자책감에
    결국 그만두고 집에 있어요.
    암튼,,,자식머리가 크니 부모도 상처를 받게 되네요.

  • 32. ...
    '11.3.29 9:24 AM (221.139.xxx.248)

    저는 그냥...아이가 어릴때는..
    내가 너 때문에 이리 발목 잡혀서... 이런 저런..핑계대면서...
    애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저당 잡혀서 산다고..그 핑계를 애한테 가져다 댔어요..
    그러다..
    문득 느낀것이..
    그냥 저는 제가 직장 생활을 하지 않은 것은...
    제가 하기 싫었기 때문이고..
    자기 계발도 전혀 하지 않는것은..
    제가 하기 싫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커졌어요...
    그래서.. ..
    요즘엔 애 때문에 내가 이리 됐다고.. 핑계대질 않아요..
    그냥 내가 일을 하기 싫었기 때문이라고...

  • 33. 왜?
    '11.3.29 9:25 AM (183.109.xxx.143)

    1학년밖에 안된 아드님이 왜 그런 얘기를 하게되었는지 아드님과 얘기해보세요
    엄마가 창피하다고 느낀 이유, 그걸 직장과 결부시키게 된 계기가 있을거에요
    주변에 어떤 엄마가 자기 아이한테
    쟤네 엄마는 집에서 놀아, 게으른 엄마랑 난 다르고 하는 식으로
    자기 아이한테 얘기한걸 학교에서 애들끼리 얘기했다가
    아이가 집에와서 불평하고 엄마들 싸움 대판난 경우를 봤거든요
    심지어 시어머니가 손주를 부추기는 경우도 봤네요
    문제는 직장이 아니고 그런 아이의 생각이 어디서 온건지를 먼저
    헤아려보시는게 우선일것 같아요

  • 34. ..
    '11.3.29 9:27 AM (218.38.xxx.220)

    같은회사에 딸 둘엄마... 맞벌이할때.. 둘이 교대로 전화해가며..그만두라고 울고.. 회사다니지말라고 울던 두 딸들..

    둘째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야심차게 회사 그만두었더니..
    딱 1년은 엄마 집에있어서 좋다하더니..
    그이후로는 엄마 돈벌러나가라고..그러더래요.. 간섭이 싫은 나이가 온거지요..ㅠㅠ

  • 35. ^^
    '11.3.29 9:44 AM (125.177.xxx.193)

    고녀석 엄마가 하교할때 집에서 맞아주는 게 얼마나 좋은지를 모르는군요.
    원글님 당분간 거짓말 좀 하세요.
    일한다고 하고 아이 올 시간에 딴 데 가 계셔보세요.
    아이의 반응을 보면서 나중 일 결정하시구요.
    저는 어릴적 엄마가 일을 하셔서 빈집에 들어오는 게 너무 싫었거든요.
    심지어 고등학교때도요.

  • 36. ..
    '11.3.29 10:19 AM (61.81.xxx.106)

    위에 점세개님 말씀 심히 공감됩니다
    일하지 않는 엄마들 ... 아이 핑계 가 젤 좋은 꺼리이죠
    아이가 싫어한다 아이 집에 올때 집에 있어줘야한다 등등..
    하지만 일을 그만두는 가장 큰 요인은 일하기 싫다는것 사회생활이 힘들다는거 .. 그게 젤 큰거 같아요 맘 속 깊이 양심에 손을 얹고..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엄마의 상황대로 잘 적응해 나가더라고요
    일하는 엄마 아이가 다 잘못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자립심 있게 혼자 잘 헤쳐나가기도 하고요 똑똑한 아이들 많고요
    아이 핑계대는 전업맘들....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합시다 ^^

  • 37. 6731
    '11.3.29 10:28 AM (112.168.xxx.3)

    미쓰때 영양사10개월직장생활한게 끝인맘입니다.부모용돈받아썼고 게을러서 매이기싫어해서 룰루랄라놀다 27세끝에결혼 중산층맘입니다.저는서울살다 경기도 수지주택집지어로10전 이사와서 그땐 마을버스가1시간1번뿐이어서 아들둘 등.하교시킨기억뿐이지만 단과학원은갔지만 과외안시키고 둘다 셜대장학생입니다.그땐 아는사람도없었지만 행여 사고날까봐 고등학교까지 등.하교시킨추억만있네요.엄마가 항상케어해주고 간식만들어먹이고 식사골고루챙기고..제주변엔 거의다전업주부들이지만 거의 셜대.연대 보낸엄마들많아요.큰돈벌지못하면서 왔다갔다하는건 애들클때까지 참는게 낫다고생각하는맘입니다

  • 38. 직장맘의 비애
    '11.3.29 10:58 AM (175.210.xxx.79)

    전 반대로 평생 맞벌이인데
    올해아들 대학 갔네요.. 할머니랑 살아서 할머니가 돌보아 주었는데..
    중학교때인가 친척조카의 엄마가 맞벌이 시작햇다는 소리듣더니
    아들 " 누구 불쌍하다"
    나: 왜??
    아들: " 음 이제 엄마가 직장나가니까 외롭잖아"
    나: 음...........(속은 싸한바람과 미안함,,,,기타...)
    그럼 엄마도 직장 그만 다닐까??

    아들: (머뭇거리더니 ) " 아니 이젠 뭐.. 그냥 회사 다니시고... 용돈만 많이 주세요>>...


    지금 보금 돌보다가....... 조금 더 크면 생활을 찾으세요
    대학보내고 나니........... 아들 얼굴 본지가 언젠지 가물가물합니다 .....ㅠㅠ

  • 39. 속상해마세요
    '11.3.29 11:48 AM (123.213.xxx.112)

    저 15년 직장다니다 전업됬는데
    큰아이는 (중1) 작은아이 챙기는거 보면서 "나 어렸을때도 그렇게좀 해주지~"라고 한마디씩합니다. 작은아이(초2)한테는 긴장좀하라고 10살되면 다시 회사나간다고 말해놨는데
    가끔 확인하면서 회사가지말라고 합니다. 자기 혼자 지내기 싫다고요.
    저는 생계형에 가까운 맞벌이여서 정말 큰 결심하고 회사그만 뒀는데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거는 엄마의 마음에서 원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전업에 후회없으면 아이말 흘려버리시고 일을 원하시면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아이들은 이기적(?) 이잖아요.

  • 40. ^^;
    '11.3.29 11:52 AM (110.9.xxx.227)

    저도 ...님 동감.
    그래서 작년부터 알바 시작했는데 한달에 일주일정도 일하고 겨우 푼돈 벌어요.
    능력, 나이, 체력까지 딸려서요 --;
    그래도 아이 학원 안보내고 아직은 엄마표로 버티는걸로 위안 삼네요 ㅋ

  • 41. .
    '11.3.29 11:56 AM (112.153.xxx.114)

    어디서든 본인 입장만 생각하고 글 올리는 사람 꼭 있군요
    타인의 삶에 대해 얼마나 이해한다고 ...
    본인이나 반성하시길..

  • 42. 저위에
    '11.3.29 12:07 PM (119.64.xxx.14)

    점 두개님.. 저처럼 육아 때문에 머리 터지게 고민하다 힘들게 직장생활 놓은 저같은 엄마들은 님같은 분 보면 정말 짜증납니다. 아이가 핑계거리라구요???
    점두개님은 아이 태어나고 어디에 맡기셨나요? 어린이집? 시터? 친정엄마?
    아마 셋 중 하나일텐데 영아 때부터 어린이집이나 시터에 완전히 맡기는 건.. 경제적으로 (상대적이긴 하지만) 직장 다니는 게 절박한 경우 아니면 웬만하면 피하고 싶은게 솔직한 엄마들 심정이구요.
    그나마 좀 맘 편하게 직장 다니는 경우는 친정엄마나 시댁 도움 받는 경우인데..
    결국 본인은 육아를 제3자 손에 맡겼으면서.. 온전하게 자기 힘으로 육아를 전담하겠다는 엄마들을 그렇게 매도하시면 안되죠.
    주변에 보면 본인 커리어에 만족도가 높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분들은
    오히려 아이 때문에 직장 관두는 엄마들 입장도 잘 이해하는 편이고 사고가 유연한데 (본인도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이라 그런가)
    가만 보면 꼭 직장생활하는거 팍팍하고 맘에 여유 없는 사람들이 괜히 전업 엄마들 논다는 둥 하면서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죠. 일종의 피해의식인가요?

    전 아이 유치원 들어가면 일할 생각이긴 하지만..
    아이 키우다 보니., 주변에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니 억대 연봉 받으며 다니던 직장까지 관둔 친구 보면서도.. 그냥 대단한 선택했구나. 나름 그 입장도 이해하게 되던데.
    어떻게 남들 사정 알지도 못하면서 일하기 싫으니 어쩌니 양심이 어쩌니 그런식으로 얘길 하는지.. 집안마다 각자 사정 다 다른거구요. 일하기 싫어서 집에 있는 엄마들 있듯이.. 집에서 애키우기 싫어서 직장생활한답시고 밖으로 나도는 엄마들도 있는 거구요.
    그리고 점 두개님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보면.. 아마도 맘놓고 맡길 집안 어른이 있었겠죠?
    본인이 일하면서 돈은 벌지만.. 또다른 이면에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나 가족들의 희생이 더 많이 필요했다는 사실을 잊고 계셨나 보네요.
    한치 앞도 모르면서 입바른 소리 하는 거.. 좀 자제해야 되지 않을까요?

  • 43. 아이가..
    '11.3.29 2:14 PM (202.47.xxx.4)

    당연히 아이가 어릴 때에는 집에 엄마가 있는 게 좋죠..
    그런데 어느 순간 친구들이 더 좋고, 엄마가 있어서 잔소리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면
    일하는 엄마가 더 좋아지는 거 아닐까요? (엄마 없으면 게임 맘껏 등등)

  • 44. 00
    '11.3.29 2:18 PM (211.184.xxx.101)

    제 아이는 "나도 다른 아이들 엄마처럼, 엄마가 나를 돌봐주면 좋겠어" 라고 하더군요.. 직장맘에겐 또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요, 그냥 넘기심 될 거에요/

  • 45. ..
    '11.3.29 2:25 PM (61.81.xxx.106)

    이유없이 발끈하시네요
    저도 전업일때 있었고 직장다닐때 있었고 다 경험해본 사람입니다
    자기 입장이 그러면 그런거지 왜 남의 글에 오바하면서 발끈하세요?
    괜히 찔리시나?
    저도 직장다니다가 아이 핑계로 그만둔 경험이 있지만 또 아이키우기 힘들어 일하고 싶기도 하더군요
    결국 생각해보니 자신의 일이 힘들었던 거지 오로지 아이때문에 그만두진 않았단 얘기죠
    그리고 전업으로 있어도 100프로 아이만을 위해 희생하게 되진않더군요 그만큼 또 육아가 힘든것도 있고..
    입바른소리는 님이 자제하심이 ^^
    아이키우시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나봐요

  • 46. ..
    '11.3.29 2:27 PM (61.81.xxx.106)

    그리고...

    본인 커리어에 만족도가 높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분들은
    오히려 아이 때문에 직장 관두는 엄마들 입장도 잘 이해하는 편이고 사고가 유연한데 (본인도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이라 그런가)
    가만 보면 꼭 직장생활하는거 팍팍하고 맘에 여유 없는 사람들이 괜히 전업 엄마들 논다는 둥 하면서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죠

    이거 저 들으라고 하신거 같은데 참고로 저 전문의료직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47. 저는
    '11.3.29 2:59 PM (203.234.xxx.81)

    클때는 내내 엄마가 집에 있었으면 하고 바랬어요.
    그런데 제가 대학교 1학년때부터 엄마가 장사 접고 집에 계시니까
    자식만 바라보고 있으신게 힘들고, 또 불편하더라고요.
    제가 이기적이었지만 자식들은 워낙 이기적인 존재라고 생각해요.
    부모 원망 없는 자식이 어디 있나요?
    친정엄마가 지금까지 일하는 회사 동료는 자기는 아이가 원하면 바로 그만두겠다고 하더라고요.
    누구나 자신이 커가면서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점을 자신은 반대로 하면서 채우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전 아이가 뭐라 해도 계속 일할 생각이에요.
    자식이 원망하든 감사하든 엄마가 자기 삶에 충실한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48. ??????
    '11.3.29 3:27 PM (119.194.xxx.159)

    61. 89. ... 저 위엣분
    <참고로 저 전문의료직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뭥미?

    저분 정말 재밌으시네요. 전문의료직? 그래서 뭐가요?? 직장생활 팍팍한거랑 뭔 상관인지.. 양심에 손을 얹으라는둥 반성하라는 둥 자기가 먼저 말 함부로 해놓고 남보고 이유없이 말끈한다니
    참 세상에 웃긴 사람들 많다는
    직장생활 스트레스 엄한데다 풀고 있네요 남이사 일하기 싫어서 놀든 말든 뭔 잘난척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2143 반짝에서 너무 김현주만 좋아하시네요 33 여기서는 2011/03/28 2,704
632142 편한게 입고 나오신.. 10 나나 2011/03/28 1,654
632141 팜덕 훈제오리 드셔보셨어요? 맛이 어떤지 궁금해서요.. 3 오리 2011/03/28 845
632140 코스트코 미국산호두 먹어도 괜찮나요? 4 ........ 2011/03/28 1,268
632139 세탁기 선택 도움 부탁드립니다. 3 궁금한 주부.. 2011/03/28 469
632138 진해 근처에 머물만한 곳이요.. 4 티라미수 2011/03/28 462
632137 초1 아들이 내게 한 충격적인 말. 49 아들..너무.. 2011/03/28 10,366
632136 (급질) 굴밥 하려면.. 5 초보 2011/03/28 351
632135 빵 만들고 말거야 4 제빵왕 2011/03/28 461
632134 6개월된 배즙 버려야할까요? 8 배즙 2011/03/28 608
632133 33개월 딸아이 심장에 구멍이 있다고 하네요. 도움말씀부탁드립니다. 16 날벼락.. 2011/03/28 1,355
632132 이해가 안되는군요. ... 2011/03/28 248
632131 소아과에서 우리아기가 장남감차가지고 놀았는데.. 8 초난감 2011/03/28 1,312
632130 포항 앞바다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일어났다네요 5 지진발생 2011/03/28 972
632129 면접교섭권 포기한 남자 만나면 안되겠죠? 8 면접교섭권 2011/03/28 1,071
632128 아이옷 딱 맞게 입히세요? 15 사이즈고민 2011/03/28 1,345
632127 논문 써야 하는 두 아이 주부-노트북 추천해주세요~ 3 노트북 2011/03/28 433
632126 ?플러스 동작 빠르네요? 요오드가 풍부한 식품~ 1 참맛 2011/03/28 444
632125 초등저학년 학원샘 결혼선물 추천 부탁해요 3 선물고민 2011/03/28 263
632124 YWCA 아기 돌보미 어떤가요? 1 한달뒤 엄마.. 2011/03/28 599
632123 블랑 시크릿?이라는 치약 사용해 보셨나요? 미백치약 2011/03/28 145
632122 송파구 쪽 10명 정도 식사하기 좋은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6 한턱부담 2011/03/28 627
632121 82덕에 멍게 비빔밥 먹고 있어요. 3 82감사 2011/03/28 1,066
632120 리큅와플기 써보신분?? 경험 한말씀 부탁 ~~ 5 와플조아~ 2011/03/28 635
632119 방사능 현실에 도움이 되는 식품 1 뭘먹어야하나.. 2011/03/28 844
632118 여동생남편이 오빠보다 나이가 많은경우.. 13 애매한 호칭.. 2011/03/28 2,225
632117 오늘 시험점수 65점이라고 우리아이가 학교에서 오는길에 전화해서 알려주네요...ㅋ 11 장하다.. 2011/03/28 1,855
632116 이은미씨는 솔로데뷔초하고 지금하고 목소리톤이 상당히 달라진거 같아요 5 궁금궁금 2011/03/28 1,006
632115 김칫국마시지 말라니... 3 푸쉬케 2011/03/28 540
632114 냉장고 LG냐 수입이냐... 지나치지 마시고^^ 24 혼수 2011/03/28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