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영수증에 "동대표 회의 비용"에 불만입니다

[전세살이]

전세로 아파트로 이사갔는데 처음으로 나온 관리비 영수증에 아파트 내에서 하는 선거에 드는 비용을 각 세대에게 50원씩 부과하더군요.

그리고 매달 동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데 각 세대에게 대표회의 운영비조로 660원을 부과하더군요.

그래서 아파트 생활을 오래해왔지만 이게 무슨 뜬금없는 짓인가 하여 관리사무소에 문의를 해봤더니 자기들은 고칠 권리도 없다네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각 세대가 매달 낸 돈이 매달 60만원이 넘는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동대표회의 운영비가 매달 60만원이 든다는 이야기인데 혹시 여러분들이 사는 아파트도 그러는지요?

아니면 이건 불법인지요?

혹시 아시는 분이나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ㅎㅎ]

불법인지 뭔지는 잘모르겠구요.
관리사무소에 전화 한번 해보세요...

저희도 대표에게 운영비 70만원 주고요. 각동대표에게 5만원씩 회의비 명목으로 주고 있어요.

[불만]

저희는 1500세대 정도 되는 아파트인데 입대의운영비라고 한달에 1300원씩 내요..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는 그런거 안걷어도 잘 돌아갔는데 이 아파트는 정말 시끄럽기만 하고 돈은 돈대로 나가고 짜증입니다.

[ㄴ]

동대표들 활동비가 월 20. 전체 대표는 30만. 회의 한번 참석 할때마다 5만원씩 지불되는 것으로 압니다. 불법 아닙니다.

[관리 직접하시게요?]

국회의원 하는 일 없어 월급 나가는 거 세금 아깝다는 거랑 같아요.
아파트 관리사무소 운영 및 용역업체 운영... 누가 할까요?
입주대표자회의에서 용역업체 선정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줘야 아파트 공동생활이 돌아가거든요.
당장 회의 안 하거나 제 때 안건으로 다루지 못 하면 전체 세대가 피해보는 일이 너무 많아요.
집주인이냐 전세냐 관계 없이 당장 살고 있는 사람이 손해보게 돼요.

이전부터 받아오던 건데, 아파트공동주택법이 바뀌면서 별도 표기하게 됐다고 들었어요.

[1]

바쁜세상에 동대표회의 몇시간씩 걸리는 데
한 달에 몇 번씩 꼬박 참여해야 되고 하니
그걸 돈으로 대표들한테 조금씩 보상해 주나 봅니다. 적은 액수지만요.
그거라도 줘야죠..아니면 누가 하려고 할까요..
동대표들 은근히 귀찮은 일 많거든요..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희도.]

평수에 따라 조금씩 달리 나오고요.
저흰 1500원가량 부과되네요.
회의시마다 5만원씩 지불됩니다.
뭐... 요즘 봉사정신 만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나요.
일하는 사람들이 똑바로 일한다면 줄줄 새는 돈 잡을 수도 있고, 투명하게 관리되어 불만 없겠지만...
일도 불투명하게 처리하고 온갖 비리 떠안고있는 대표라면 돈 아깝지요.
그러니... 대표도 잘 뽑아야 되는거예요. 관심도 갖구요.

[저흰]

2040원이나 내네요. 저희 단지만 몇 천 세대인데..항목 중에 명칭이 중복되는 것들, 좀 까리한 것들이 있긴 하네요.

[동대표해본사람]

아파트 동대표회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곳이지요.
이게 공동주택이기 때문에 아파트 관리에 대해 주민들이 (관에 의존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관리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들에게 고용된 사람들이고 동대표회의가
아파트 관리에 관한 모든 의결권을 가지고 있지요.

음...일단 동대표 회의 참석하면 2만원씩 받았습니다.
보통 저녁에 두세시간 참석하면 됩니다.
감사도 했는데요....감사는 기본적으로 하루종일 걸리더군요.
서류라든가, 전부 다보고 저는 같이하던분이 의욕이 넘쳐서 아파트 하자 보수 한거 이런거
다 현장 가서 확인하고 며칠 하시더군요. 감사비 10만원 받았네요.
회의 하면 간단한 다과도 제공 해주고...연말에 회의비 남았다 하면 회식 한번 했고.
년말에 동대표회비 중 일부는 기부도 하구요.
회장님은 월 30정도 받으시는 것 같던데...실제로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시간을
내야 하더군요.

[헉..]

대표회의가 결성되어야 하는건 주택법으로 되어있어요
회장.감사.이사2명 이거 안돼있으면 걸립니다.
아파트 운영으로 나가는 모든돈들이 대표회장의 결제를 맡고
통장 출금전표에 도장찍어주셔야 집행이 됩니다.
한달에 한번씩 어렵게 날짜 맞추어서 대표회의 하구요
이때 아파트내부나 외부에 수선할거라든가 구청에 건의할거라든가
모든걸 회의해서 결정합니다. 소장 혼자서 단독으로 결정해서 집행하지 않아요

대표회장같은 경우는 한달에도 몇번씩 사무실에 나와주셔야 되구요
감사는 매달 재무제표랑 전표 기안서등등 감사해야 하구요
우리아파트 같은경우 이번에 대표회의 새로 선출하는데
아무도 안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수고해주시는 분들한테
임원활동비 조로 수고비 드리는건데 그게 그리 불만이신지요

실제로 아파트 비리있는곳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방송에 몇번 나오다보니 모든 아파트가 거의 무슨 비리가 있는듯 느끼시는거죠
말많고 탈많은 부녀회도 부녀회가 힘을 못쓰게 하려고 부녀회수익금을 아파트
수입으로 잡게끔 법으로 새로 규정해 놓았구요
이런 돈들이 제대로 쓰여지는지 감시하는 임무가 대표회의잖아요
서로가 대표회장 하겠다고 쌈질하는 아파트도 있는가 보지만 대게는
귀찮아서 바쁘다고 안하려고 해요

님이 한번 해보시죠. 해보셔야 그런 불만이 없을겝니다.
저희 아파트 평소에 불만많고 색안경끼고 보시는 분들 일부러 대표회의
회장이나 감사시킵니다.
그런사람들 직접 해보고나면 관리실이나 대표회의에 불만을 가지지 않아요
정말 그입이 쑥 들어갑니다.

[..]

뭔 불법씩이나.
조그만 친목 모임에도 간부들에게 수고한다고 활동비로 판공비 얼마씩 주고 하는데
아파트 운영에 관해 회의도 하고 시간도 많이 쓰고 모이면 밥이라도 먹고 하지 않겠어요.
우리보고 그 돈 주면서 일 해보라고 하면 할 수 있겠어요?
그런돈은 그냥 고마운 마음으로 내는게 마음 편하게 사는 방법 아닐까요.
일부 악덕 대표들이 있긴 하지만 극 소수구요.

[tt]

요즘 처럼 바쁜 세상에
입주자 대표 맡아서 해주시면.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아파트에 일어나는 모든일에 신경써야 하니까요,
그 돈 조금 받자고 할수있는일 절대 아닙니다.

[...]

그 분들 수고비 드리는게 아까운건 아니고 주민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해서 일 하셨으면 좋겠어요..케이블도 TV도 마음대로 끊을 수없고(돈은 주더라도 케이블TV라도 끊어달라해도 안된다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