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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말 큰일날뻔 했나봐요
낮에 돌려놓고 깜박 잊고있던 세탁물을 꺼내려고 세탁실이있는 바란다 문을 여는데,
평소에 환기할때만 잠깐 열여놓았던 베란다 창문이 아주 활~짝 열려있더라구요
(
저희집은 연립1층이구요,,관사라 2층까지 모두 4집이 한 건물에 살아요)
응??분명 열어놓은 기억이 없는데..??
10분전쯤 퇴근하고 들어온 남편에게"여보~ 혹시 베란다 창문 열어놨어요?"
물어봤지만 열고말고 할 시간도 없었지요,,
퇴근해서 양발벗고 화장실 왔다갔다하다 안방에 앉아있었으니..
"여보, 이상해요 베란다 창문이 너무 활짝 열려있어, 방충망까지.. 나는 방충망은 잘 안여는데..
너무 이상하다."
그러고는 찝찝한 기분에 평소에 신경도쓰지않던 문단속을 꼼꼼히하고 잤지요
그런데 방금 남편에게서 전화한통이 왔어요
"방금 과장님한테 들었는데 너 집 문단속 잘하고있어, 현관문도 꼭 잠그고.."
하는거예요
알고보니 전에 같이 근무했던 사람이 어제 술취해서 2명의 여직원이 사는 2층에 올라가서
문을 두드리고 난리를 쳐서 경찰이 오고 난리가 났었던가봐요
2층에 칩임하려다 두 여직원이 경찰에 신고한다 어쩐다 난리치니 포기하고 우리집으로 칩입하려고 한...
(저도 참 둔탱이죠.. 그 난리가 났었는데 그런것도 모르고 아이들 공부 가르치고 있었으니요..)
그 사람은 작년 6월초쯤 지역 축제 기간에 이웃동네 70넘어 80다되가는 할머니를 강간한 강간범이예요
나이도 겨우 30초반인 사람이 자기 할머니뻘되는 사람을 강간한거지요
그전에도 그런 전력이 있다는걸 나중에 들었고,
사귀는 사람도 40~50대 유부녀들만 여럿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아휴... 그때도 그소리 듣고 정말 너무 놀라고 가슴이 뛰었는데
어제 그 창문을 열었던게 그놈이었다는 남편의 말을 들으니 정말 너무너무 끔찍하네요
그 대상이 될뻔했다고 생각하니까 그냥 하늘이 노래지는 느낌입니다
그 소리를 들으니 무서워서 외출도 못하겠고,
딸래미 유치원 끝나면 가끔 혼자 집에오라고도 하고 했는데
오늘부터는 꼭 마중나가야겠네요(딸은 그 놈을 아빠 친구라고 알고있거든요)
같은 동네에 이런 강간범이 산다는 사실에 너무너무 불안한 오늘입니다
1. 딸에게 사실대로
'11.3.25 11:46 AM (175.118.xxx.173)말하셔야겠어요. 그 아저씨 나쁜 사람이라고.. 혹시 어디 가자고 하면 절대 가지 말라고..아니 그러기전에 꼭 마중가고 조심하셔야겠네요. 그런 강간범들 어디 한곳에 가둬놓으면 안될까요.
2. 어머..
'11.3.25 11:48 AM (211.193.xxx.133)딸아이 꼭 델다주고 데리고 오고 하세요,,,진짜 제가 다 불안하네요.,섬뜩하고...
문단속 잘하고 긴장하고 사셔야겠어요,,
진짜 그런 애들 어디 섬에다가 몽땅 다 가둬놨으면,.,..ㅜㅜ3. 정말다행
'11.3.25 11:54 AM (122.36.xxx.144)다행이에요 글을읽으면서도 소름 돋아요
문단속 정말 잘해야겠어요4. 허걱.
'11.3.25 12:08 PM (110.5.xxx.225)딸한테 그놈이 아빠친구가 아니니까 절대로 따라가면 안된다고 교육시키셔야겠어요.
5. .
'11.3.25 12:18 PM (110.14.xxx.164)1층이면 창 꼭 잠그고 방범창살이라도 다세요 젤 불안해요
6. ...
'11.3.25 12:22 PM (211.44.xxx.91)강간범은 아는 사람이 경우가 많다더니...더더욱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님도 조심하시고 딸아이도 한동안 데려오고 가고 하셔야겠어요7. 정말
'11.3.25 12:24 PM (59.12.xxx.55)정말 너무 무섭네요.
딸아이 꼭 잘 챙기세요....꼭 데리러 갔다가 데려오시고요.
전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서워 학원에서 엄마올때까지 안에서 기다리라고 해요.
그나저나 정말 문단속 잘 하셔야 겠어요8. 저층
'11.3.25 12:47 PM (218.155.xxx.205)저희 아파트 게시판이나 엘리베이터 안에 도둑침입주의 게시문 붙었어요
특히 아파트 1층~ 5층 베란다로 침입해서 현관문 밖에서 못열게 잠가놓고 도둑질한 다음
다시 베란다로 도주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네요
1층이나 저층 좋아하는 분들 많던데 저층은 정말 앞베란다 뒷베란다 문단속 잘해야 되구요
창문에 도난경보 장치도 하시면 좋겠죠
저희는 2층 살때 도둑 맞아서 패물 몽땅 잃어버렸는데
도둑이나 강간범이나 내가 사는 집을 누군가가 침입했다는것만 해도 한동안 패닉 상태가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