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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던 친구인데 제가 결혼한다니 섭섭한가봐요

ㅜㅠ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11-03-25 09:58:56



얼마전에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친구에게
드디에 결혼을 얘기했어요 ..

친구가 축하한다고 하면서 목소리에 섭섭함과 가시가 묻어있네요

왜이렇게 빨리가냐구~
제나이 이제 32인데 ㅜㅜ 저한테 몇년만 더 솔로로 머물다 가지..이러더라구요..

그럼서... 신혼여행 얘기하는데,
제가 좀 좋은데 간다고 했더니 뭐 그렇게 오버하냐면서
야 대충 싼데로 갔다와~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웬지...섭섭해서 그런거 같은데...ㅜ_ ㅜ;;
주말마다 만나서 달래주는데도...
제가 친구라도 섭섭할것 같긴한데... ㅜㅜ;;;
저한테 친구가 결혼하면 다들 달라진다고 하면서 그래도 받아들여야지~ 하는데...
왜이렇게 미안하고 그런지요 ㅠ
IP : 14.52.xxx.1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5 9:59 AM (111.118.xxx.136)

    제 친구들은 저 결혼할때 다 울었어요 ㅎㅎ울엄마도 안우셨는데..
    제가 좀 빨리가긴했거든요^^

  • 2. ㅎㅎㅎ
    '11.3.25 10:01 AM (125.128.xxx.78)

    원래 그래요... 하지만 신혼여행 좋은데로 꼭 가세요~^^

  • 3. ..
    '11.3.25 10:03 AM (58.239.xxx.75)

    철없는 친구네...
    결혼준비하느라 바쁠텐데 주말마다 만나서 달래준다니.. 뭐하는 짓인가요?
    신경쓰지 마시고 예비신랑이랑 결혼준비나 열심히 하세요.

  • 4. ..
    '11.3.25 10:03 AM (211.44.xxx.50)

    32세면 요즘으로선 너무 늦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빨리 간다고 할 건 전혀 아닌데^^;
    아무래도 그쯤되면 친한 친구 아니더래도 주변 지인들이 많이들 결혼하고 그러니까
    미혼인 친구의 결혼 소식에는 조금 울컥하게 될 수도 있겠죠.
    너무 미안해하실 필요는 없을 듯^^;; 곧 익숙해질 겁니다. 결혼에 대해 너무 자세한 얘긴 하지 마세요.

  • 5. ,,
    '11.3.25 10:04 AM (216.40.xxx.106)

    저도 결혼하면서 놀랐던게..
    친구들이 다 축하해주는게 아니고, 대부분이 서운하단 반응이었어요.
    특히 친할수록 더 그러던데요. 다들 십년이상 친구들인데, 착하고 못됬고를 떠나서 다들,
    -생각해보니 그땐 다들 결혼기약이 없던 아이들이었거든요.-
    저 결혼할때 변변히 축하한단 인사나, 축하도 못받아봤어요. 다들 결혼하는 그날까지 싸아~~

    그리고 저 결혼하니까 제 주변 친구들- 베프가 6명이었는데- 그중 세명이 저 결혼후 일년도 안되서 다들 만나던 남친 달달 볶아 결혼하던지,- 분명히 결혼예정이 아니던 커플이었는데-
    아님 남친이 없던 녀석은 맨날 선봐서 한달만에 결혼하데요. ㅋㅋ
    나머지 세명도 지금껏 결혼 서두르곤 있는데, 맘대로 안되서 전전긍긍 하구요.

    그런거보면.. 아마 베프가 결혼하면 맘이 급해지는거 같아요. 괜한 샘도 나고.
    이제는 저 임신한거를 또 샘내는데.. 조만간 제 친구들, 임신소식 전해올거 같아요. 제가 임신한거 알리고 나니, 반응이 시원찮더라구요. ㅋㅋ

  • 6. ,,
    '11.3.25 10:04 AM (216.40.xxx.106)

    이어서..저도 스물아홉에 결혼했으니 별로 일찍한것도 아니거든요. 근데도 별로 안좋아해요.

  • 7. ..
    '11.3.25 10:06 AM (125.131.xxx.97)

    달래주지 마세요 ^^; 친구가 감당해야할 몫인데 원글님이 뭘 해줄 수 있겠어요.
    아무래도 결혼하고 나면 가정이 우선이 되고 남편이 가장 친한 친구가 되고 할텐데
    그 때 일일이 서운하다는 거 다 못 풀어줘요.
    안 서운하게 만들려면 가정보다 미혼의 친구 위주로 살아야 하는데
    그럴거면 왜 결혼하겠어요 내 가정이 더 중요하지요 ^^

    저 서운해 하는게 길게 가는 친구라면 마음 접으세요.
    좋은 친구면, 서운해 하다가도 마음 접고 진심으로 축복해줍니다.
    특히 웨딩촬영, 결혼식날 이럴 때 힘든 일 다 도맡아 수발 들어주고 같이 해주는 친구
    그런 친구가 진짜 좋은 친구에요.

  • 8. .
    '11.3.25 10:10 AM (221.158.xxx.244)

    이건 딴 이야기지만 친한 친구들 결혼식때 옆에서 다 수발들어 주고 거들어 주었는데.. 친구들 결혼하니까 점점 멀어지고 연락없고 이사가고 그러더라구요. 그날 밥도 못먹고 엄청 힘들었던거 생각만 나네요.

  • 9.
    '11.3.25 10:11 AM (220.85.xxx.202)

    참 이상하네요..
    전 33인데요. 주위 결혼안한 친구들.. 결혼 소식 오기만을 기다리는데요.

  • 10. ..
    '11.3.25 10:12 AM (121.181.xxx.155)

    어차피 그 친구도 독신주의가 아니라면 언젠가는 좋은사람 만나 결혼할 거면서 뭘..
    너도 좋은사람 만나라고 하고 차라리 소개팅이나 시켜주세요...

  • 11.
    '11.3.25 10:13 AM (121.151.xxx.155)

    결혼해 보시면 알겠지만
    결혼하고 나면 다른세상을 살기땜에 예전처럼 친구들을 만날수없지요
    그렇기에 서로 다른삶을 살아야하기에
    지금처럼 인연을 만들수가없을거에요
    그러니 친구가 서운해하는것이구요
    남자들은 좀 다른데 여자들은 결혼하고 나면 결혼하고난다음의 삶이
    정말 정신없기땜에 더이상 하기 힘들지요
    그러니까 이것으로 우리의 인연은 더이상 힘들구나 싶으니까 서운한것이지요
    달래줄 필요도 없구요
    님이 미안해할필요도없어요
    다만 서로의상황이 다름일뿐이지요

  • 12. 마이너리티
    '11.3.25 10:17 AM (58.124.xxx.133)

    그 친구가 님을 참 좋아하나봅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거의 다 늦은 나이에 떠밀려서 정신없이 결혼하는 바람에 그런 경우가 많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결혼하고 나면 미혼일 때 친구들은 좀 멀어지는 경향이 있죠.
    그걸 아니까 그런 거 아닐까싶네요.
    설마 샘내서 그런 건 아닐겁니다.
    결혼이 샘낼만한 일도 아니고.
    님께서 친구에게 해줄 일은 그다지 없겠지만,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주세요.
    결혼하고 나서도 자주 만나자고 얘기해주시고...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멀어져 갈때 공허한 느낌 들 것 같네요.

  • 13. 저도
    '11.3.25 10:38 AM (124.54.xxx.18)

    20대 후반에 결혼했는데 그러고 보니 친한 친구들 중 제일 처음 이였네요.
    그때 충격받은 제 절친은 아직 미스인데 저보고 매번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어쩌고 저쩌고
    이럽니다.그냥 그러려니 해요.

  • 14. .
    '11.3.25 11:06 AM (110.14.xxx.164)

    그분도 그또래 싱글이면 ..부러워서 그럴수 있어요
    자기도 가고싶은데.. 주변 친구는 다 시집가고 혼자 남는 서글픔도 있고요

  • 15. 서운..
    '11.3.25 12:59 PM (203.234.xxx.3)

    서운한게 맞는 거 같아요. 솔직히 결혼한 여자들은 친구 관계가 멀어져요.

    미혼일 때 사귀었던 친구들 중 극히 일부만 남죠. 동네 엄마가 더 친해지고...
    나중에 그 친구들이 결혼해서 같은 아줌마가 되더라도요..

    전 아직 싱글(마흔 넘은)인데, 제가 20, 30대일 때 자기들의 결혼식, 아이 돌 등등
    부지런히 챙겨주었던 3명의 친구와 절친 선후배가
    제 아버지 장례식에 전화 한통 안준 거 보고 (전 문자보냄)
    인연 끊었습니다. - 유일하게 한 친구는 "서울 올라오면 보자" 이러고 끝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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