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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학년 여자아이 100m혼자 등교 위험할까요?
아내도 일을하고 있어서 아침에는 정말 바쁘답니다.
저는 먼저 출근하게 되어서 일이 있을때나 제가 챙기는데
아내가 초등1학년 첫딸 학교 데려다주고
둘째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하니 회사에 늦어서 힘들어 합니다.
제가 제려다주면 아침 7시라서 말이 안되구요..
그래서 초등1학년 첫딸은 혼자 학교에 걸어가게 하면 안되냐고
그러니까 막 화내면서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섭은데 하면서
저는 개념없는 아빠로 보네요...--;;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가려면 입구를 나와 옆아파트 한동을 지나면
아파트 울타리입니다. 울타리 계단을 올라가면 일방통행 차도가 있고
거기는 어린이 보호 팬스가 있는 인도길이구요.
인도길 10M 걸어가면 학교 정문입니다.
정말 걸어서 100m 좀 덜됩니다.
아침에 집사람이 먼저 둘째 데리고 나가고 (어린이 집만 들리면 되니까 휠씬 수월합니다)
첫째 딸을 집에 혼자 한 30분 정도 있다가 혼자 시간되면 등교하도록 하면
... 미친 생각??? 일까요?
제가 개념없는건지...
저는 아내가 좀 과잉보호? 과잉걱정을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엘리베이터 혼자타는 것도 위험하다고 하면서...
저는.. 안 위험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 정도는 어쩔수 없이 감수하는게 삶이 아니냐라고 그랬다가
개념없다고... 아빠 맞냐고... 여러소리 들었읍니다.--;;
1. ..
'11.3.24 7:58 PM (110.14.xxx.164)아파트 같은 곳이라면 가능합니다 안전하고 등교는 같은 시간에 여럿이 하니까요
처음 1-2 주만 같이 다니고 대부분 혼자나 친구랑 다녀요
그거보단 30분 동안 아이가 혼자 집에 있다가 시간 맞춰 나가는게 좀 불안하긴 하네요2. m
'11.3.24 8:08 PM (125.187.xxx.175)저희 아이 학교는 공립학교인데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6시 40분 부터인가? 학교 시작 전까지 아이들 봐주는 돌봄서비스 신청을 받던데요.
혹시 학교에 그런 프로그램 있나 한번 알아보세요.
사실 아이 혼자 챙겨서 못 갈건 없지만 세상은 넓고 미친놈들은 많다 보니 저는 아직 아이 엘리베이터 혼자 태우기도 겁나서요.3. -
'11.3.24 8:21 PM (112.223.xxx.70)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아침에 혼자 30분씩 집에 두는게 좀 불안하네요
부인 마음 전 이해되는데....-4. ..
'11.3.24 8:23 PM (121.165.xxx.150)난, 전업인데도 입학식 다녀오면 애들 혼자서 학교갔는데....
사실 전교생중에 혼자 다니는 애들이 더 많아요..가면서 친구도 만나구요..5. 뉴스 보면...
'11.3.24 8:24 PM (180.67.xxx.227)뉴스 보면 엘리베이터에서 나쁜 사람을 만나게 되기도 하고요.
학교도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기사 나온 게 며칠 전인 것 같아서요.
저희 집에서는 2학년인 저희 아이 혼자 다니게 하지 않고 있고요.
아마 한참을 더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혼자 챙기고, 길 건너는 거는 가르치고, 스스로 하면 되지만
세상에 부모맘같지 않은 미친놈들이 어디에 숨어 있을지 알수 없으니깐요.6. 당연히
'11.3.24 8:30 PM (125.141.xxx.167)안되는거죠.
나쁜 사람 안만나고 잘 다니면 운이 좋은거지 항상 그래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내가 조심해서 다닌다고 나쁜 사람 안만나는 세상이 아니예요.7. 100미터가
'11.3.24 8:49 PM (14.56.xxx.104)위험한게 아니고 아이 혼자 집에 있는 것과 혼자 엘리베이터 타야 하는게 위험해요.
제작년엔 혼자 등교하는 아이를 차로 납치하려는 일도 있었어요. 다행히 그 아이는 남자애인데다 길에서 일어난 일이라 상황 모면할 수 있었는데 어린 여자애면 맘만 먹으면 쉽죠.
전 초딩 아들 입학해서 아직까지 학교에 데려다 줘요. 사람도 무섭고, 차도 무서워서요. 딸도 엘리베이터 탈 때 사람 있나 확인해서 태우고, 학원 갈 때마다 확인전화 해요.
아파트 앞 놀이터에서 놀다가 사라지는 애도 있었고, 4살짜리 여자아이 잃어버렸다고 전단지 붙은 것도 봤어요. 무서운 세상이예요.8. 근데..
'11.3.24 8:55 PM (122.32.xxx.30)솔직히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은 다 애들 학교에 데려다 주시나요?
저희 아들은 1학년때 처음 1주일만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고 했는데
혼자 다닐 수 있다고 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3학년) 쭉 특별한 경우 아니면 혼자서 다닙니다.
당연히 엘리베이터도 혼자 타구요. 물론 가면서 친구 만나기도 하고 그렇죠. 저희 아이만 그런게 아니라 저희 동네 아이들 거의 그렇던데요. 저희 학교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서 찻길은 안 건너도 되고요.9. 에휴..
'11.3.24 9:31 PM (115.139.xxx.35)학교가 아무리 가까워도 요즘 세상이 워낙에 흉흉하니
원글님 입장도 이해가 가고 아내분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저희 아들은 처음 학교 갈때 일주일정도만 길 익히려고 교문까지 데려다 줬고
그 후부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한 형이나 또래 애들하고 같이 가게끔 했어요.
몇달 지나니깐 금새 같은반 애들이랑 같이 다니고 혼자서도 잘 가던데
아무래도 여자아이다 보니 더 걱정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같은동에 비슷한 또래아이 키우는 친분있는 집이 있으면 시간 정해서
같이 등교하게끔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혹시 집이 열쇠로 여는 집이면 도어락 추천요.
저도 맞벌이라 적어도 8시엔 나가야 하는데 아이가 나갈때나 들어올때
문단속 하기도 어렵고 열쇠는 잘 잊어버려서 도어락 달았는데 편하네요ㅎㅎ10. 음
'11.3.24 9:45 PM (14.52.xxx.162)댓글보고 놀랐어요,
아이 혼자 엘리베이터 태우고 등교시킨 제가 너무 무모한 사람같네요,11. ,
'11.3.24 10:24 PM (124.61.xxx.54)학교마다 돌봄서비스가 있더라구요.저희 학교도 작년엔 없었는데 올해는 일찍 올수밖에 없는 애들을 조사해서 한 곳에 모아 등교시간까지 선생님이 돌봐주더라구요.
12. 친구집을 알아보세요
'11.3.24 10:27 PM (175.118.xxx.173)아파트에서 같은 초등학교 가는 아이들이 많다면 혼자 쭉 걸어가도 상관없는데..30분가까이 혼자 있다가 시간맞춰 나가야한다는게 걱정이네요. 서둘러 나가다가 준비물들 빼먹어서 다시 돌아와야 할지도 모르고, 문도 잠그고 나가야하고..등등..8살아이 혼자 하긴 힘들지요. 더군다나 예전에 맞벌이부부 여자아이..60다된 아파트 경비에게 성폭행 지속적으로 당해서 임신했던 사건도 있었잖아요. 여자아이 혼자 집에 있다는거..누구에게 알리기도, 모르게 하기도 애매하지요..
13. 위에 이어서..
'11.3.24 10:30 PM (175.118.xxx.173)믿을만한 근처 친구네 집이나 동네언니네집 알아보세요. 약간 사례드리거나 선물..드리기로 하고 아침에 그집에 엄마가 맡기고 둘째 데리고 가면 되지요. 대신 알아보실때 혹시 모르니..아빠가 집에 있거나 어른남자식구 있는 집은 될수 있으면 피하시구요. 아빠들은 남자라서 의의로 성추행, 성폭행에 대해 잘 몰라요. 당해보지 않았으니까요. 반면에 엄마들은 자랄때 한두번쯤 겪어봤기때문에 내딸은 지켜주고 싶은거구요.
14. 또 이어서..
'11.3.24 10:34 PM (175.118.xxx.173)저희 남편도 제가 딸아이 키우면서 예민할때 처음엔 뭐 그렇게 유난이냐 싶은 반응이었는데 딸 초등학교 보내면서 안양 아이들사건, 신발가게주인에게 살해당한 아이, 목포인가에서 태권도가다가 납치된 아이, 경비원에게 성폭행당한 아이, 얼마전 학교에서 놀다 성폭행당한 유치원아이등등..여러 사건을 보더니 지금은 저보다 더 신경 곤두세우고 있어요. 딸이라 클수록 더 걱정이 많아지네요.
15. 데려다 주는
'11.3.24 10:42 PM (125.135.xxx.39)엄마 별로 없는데...
애들 대부분 혼자 가거나 친구랑 가요..
울아파트는 애들이 가는 시간이 있는데 그때 나가면 친구를 안만날래야 안만날수가 없어요..
한 10분 사이에 애들이 단체로 우루루루 나와서 학교 가요
올때가 문제지...16. ㅁㅁ
'11.3.24 10:46 PM (119.193.xxx.228)우리애는 15~20분 정도 되는 거리를 씩씩하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입학하면서 열흘정도만 같이 다녔고 이후로 쭉 혼자다녀요.. 엘리베이터는 7살때부터 혼자 탔는데...
17. 아직 3월..
'11.3.24 11:13 PM (125.182.xxx.42)솔직히 저희 아파트 현관에서 울 아이 교실문까지 딱 2분 걸립니다. 그럼에도 4월까지 한달을 넘게 데려다주고, 데려왔습니다.
하교길엔 일년내내 할머니나 아빠 할아버지 하다못해 무슨 공부방 운전사아저씨가 데리러 옵니다. 아주 맨투맨으로 애들을 감싸고 돕니다. 이게 지금 우리나라 현실이에요.18. ///
'11.3.25 9:47 AM (180.224.xxx.33)자립심교육은 집 안에서 옷 정리, 자기 방 청소 등등에서 시키는게 맞는 것 같아요.
아이 힘으로 어떻게 막을 수 있는 일도 아닌것에 굳이 노출될 위험을 감수할 건 없을 듯....
저도 애 싸서 키우는거 질색하지만..
조** 사건 보고 나서 아, 이런...이제 정말이지 내 상식 이상으로 굴어야
겨우 평균정도 애를 지킬 수 있겠구나 싶더군요...
동네 분위기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요....19. 핸드폰을
'11.3.25 10:04 PM (180.69.xxx.194)하나 사주세요. 시간되면 엄마가 전화해서 지금 나가라 하면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릴 때까지 통화를 하는 거죠. 통학로야 단지 아이들이 우루루 나갈테니 위험하진 않지요.
30분도 문단속만 잘하고 있으면 있을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