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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는 왜 이다지도 엄마들의 노동력을 강요하는가요..
지금 엄마들이 도맡아 봉사하고 있는 위 활동들
전업맘님들이 많이 수고해주시고 계시는데요.
제가 직장맘으로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올립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들었어요.
직장맘이 시간을 못내서 못오겠으면
사람을 사서라도 대신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전업맘이 무슨 죄인도 아니고,
직장맘이 남 위해 회사 다니는 사람들도 아니고
왜 꼭 전업맘이 다 해야하냐고 억울하다고 하신다고 하네요.
그런데요.
정말로 청소, 급식, 이런 일들을
엄마들이 반드시 해야하는 게 맞습니까?
왜, 어째서 엄마들이 해야하나요?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청소하면 안되나요?
청소도 교육이잖아요.
배식도 아이들이 할 수도 있잖아요.
담임 없으신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교통정리 등 하시면 안되나요?
정 뭣하면 용역을 써도 안되나요?
그것도 뭣하면 차라리 돈을 걷든가요...
왜 꼭 그모든 부담을 엄마들이 져야하나요.
자식 맡긴 죄인이라서요?
전업맘 대 직장맘의 갈등으로 치부하지 말고,
학부모에게, 특히 엄마에게 모든 책임과 의무를 전가하는
지금의 모습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 안드세요?
뭔가 바꿔야하지 않나요.
답답해요.
1. ..
'11.3.24 7:55 PM (110.14.xxx.164)직장맘에게 사람사서까지 보내라는건 너무하지요 저도 전업이지만 이해합니다
저도 학교에서 엄마가 할일이 너무많아 불만입니다
1-2 학년 급식이나 청소 해주는건 이해해요
녹색도 가서 지도 하는건 이해합니다만 녹색, 마미캅... 모든 단체 회장단 선출해서- 하고 싶어 하는거 아닙니다 떠밀려서 하지요
- 자주 교육청가서 강제로 안전교육 받고 이러는거 정말 싫어요 몇명이상 꼭 참석하라 하고요 엄마들이 왜 안전교육을 받아야 하는건지..
차라리 학교에서 잠깐 애들에게 교육시켜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여간 엄마만 죽을맛입니다2. 그지패밀리
'11.3.24 7:58 PM (58.228.xxx.175)저역시 지금 학부모와 학교와의 관계가 선이 모호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은드는데요.
초등 1학년이 배식하기는 좀 힘들어요. 제가 봐도..그러면 선생님이 그걸 일년내내 하셔야 하는데 선생님이 할일이 많아지겠죠.뭐 물론 생각하기 따라 그것도 해야 한다 하면 못할이유는 없지만요...그리고 청소도 1학년은 아무리 봐도 힘든부분이 있더라구요.
지금 급식과 청소가 관건인데..일단 학교에서 돈을 걷어 뭘 하는게 조심스러운 눈치더라구요.
저는 전업과 직장맘 두가지 모든 관계에서 일을 다 해봤거든요. 다 나름 고충이 있더라구요.
직장맘은 여러가지로 불편한것도 사실이고...이게 뭔가 법적으로 또는 교칙으로 정해진게 아니라 엄마들이 합의하에 자연스럽게 하는 일이다 보니 엄마들의 성향따라 선을 넘는경우 .또는 못미치는경우가 나오는거 같아요. 정말 바꾸고 싶다면 엄마들의 모임에서 강하게 이야기 해보세요.
제가 몇군데 학교를 돌아다녀보니 학교마다 분위기가 참 많이 다르더라구요.3. 동감이에요
'11.3.24 7:58 PM (61.106.xxx.50)구구절절 맞는말씀이세요.
전업은 전업대로 전업이라서 봉사한하면 전업이면서 왜 봉사안해?라는 구설수에 휘말릴까 부담감이 있고, 직장맘은 직장맘대로 누구는 봉사하는데 나는 직장맘이라 봉사못해서 구설수에 휘말릴까 부담이고요..
우리동네 신설초등학교는 아예 급식실과 식당이 따로 있고 배식담당도 따로있데요.
모두 유료직원들로..
그래서 엄마들이 초등1학년때부터 학교갈이이 없다고 하네요.
너무 편하다고 하네요.
이런시스템이 하루빨리 되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엄마들이 스스로 나서서 봉사하는것이야 좋다고 봅니다. 너무 그건 순수하니까요.
하지만, 강요아닌 강요는 ...모든사람을 불편하게 하네요.4. 그지패밀리
'11.3.24 8:02 PM (58.228.xxx.175)그리고 고학년이 되면 엄마들이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다들 안하려고 해요..분위기가 그래요.그냥 애가 반장 부반장 그리고 부장 이렇게 되면 엄마가 직장맘이든 전업이든 하게 되요..다들 안하게 되니깐요..6학년때는 정말 임원이 5명도 안되서..ㅋㅋㅋ 모임도 거의 안했네요.직장맘은 임원 맡으면 올수가 없으니...그냥 돈으로 자꾸 해결하려고 하고...전업은 또 밑에 동생있으면 못오기도 하고..여튼 정말 고학년 되면 다들 안하려는 눈치..애가 뭘 맡느냐에 따라 달라져요..이제 저학년이 의무형식으로 가는건데...보통 임원은 전업이 하고. 일년에 한 두어번 하는것만 희망조사해서 하더라구요... 뭐 우리애 학교는 그런식으로 했어요
5. 선생님
'11.3.24 8:04 PM (112.154.xxx.104)학교에서 엄마의 노동력은 언제든지 차출가능한 잉여로 보는듯 하더군요.
솔직히 청소며, 배식같은건 애들과 함께 선생님이 할수 있다고 보는데 저희반 선생님은 청소는 완전히 남의 일인줄 생각하시더군요.
선생님이 직업인인이상 청소도 선생님의 일이라고 전 생각이 됩니다.
어느 직장인이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은 안할수가 있으며 불평을 할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생님이 마시는 차 종류도 반대표가 알아서 갖다 놔야된다고 하고 마시는 컵도 비싼걸로 쟁반이랑 사다놔야 된다고 하더군요.
귀국해서 처음으로 작은애 학교 보내면서 어째 70년생인 내가 다니던 학교와 2000년생들이 다니는 학교가 이리 똑같을수 있나 경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6. 아닌걸
'11.3.24 8:07 PM (112.154.xxx.104)뭣도 모르고 학급임원자리 하나 맡고 보니 나라도 이러면 안된다 싶어 투사가 되고 싶은 생각이 불끈불끈 드는데 같이 하는 엄마들이 하나도 보조를 안맞춰주고 선생님이 그리하면 좋아한다 하시니 나만 뭣도 아닌 외국물 먹고 잘난척 하는 엄마로 찍히는거 같아 며칠사이 본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
7. 그건....
'11.3.24 8:08 PM (218.37.xxx.67)교사들이 궂은일을 안하려고 해서 그런거에요
생각해보세요... 유치원은 교사들이 급식이나 청소 뭐든 척척 해결하잖아요
근데..... 우리나라 학교교사들은 무슨 큰~ 벼슬자리라도 되는줄 알더군요8. ..
'11.3.24 8:11 PM (112.152.xxx.122)정말요 학교보내놓고보니 엄마들 노동력 이렇게 봉사란 허울로 강요하는 곳은 처음 봤어요
아이들 볼모로 단단히 잡아두고...
무슨행사나 그럴때 무언의강요 선생은 절대 앞에서는 절대 강제가 아니다 자유롭게 하시라 하지만 앞에서 말만그렇고 선생스타일에따라 아이에게 보란듯이 압력넣고....
전업에 외동아이는 완전 무급으로 부려먹을수있는 학교 심부름꾼같아요9. 동감
'11.3.24 8:18 PM (119.64.xxx.3)정말 동감이여요... 위에 아닌걸 님 말씀이 제 말이랍니다. 작년에 귀국해서 한국에서 두 아이 첨으로 학교 입학시켰는데 (중학교 ㅠ.ㅠ.) 저도 뭣도 아닌 외국물 먹고 잘난척 한다고 할까봐 말은 못하고, 정말 너무너무 그지 같더군요..
특히 청소는 용역 쓰는게 맞다고 봐요. 고학년도, 중, 고등 모두...
아이들이 자기 주변 정리나 하는 거지 학교 전체를 거기다가 우리 때는 교무실도 하고, 다른 교실들도 다 하잖아요...
십여년 만에 돌아온 한국의 학교 문화 정말 이상하게 많이 바뀌었어요... 반모임, 반대표, 교실에 간식보내는거... 이런거 71년생인 제가 학교 다닐때는 들어보지 못한 거였어요... 처녀때 학교서 근무했는데, 그때도 그런건 못 들어봤었거든요... 엄마들이 학교 관련으로 모이면서 학교에 이상한 물이 든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했답니다.10. 초등학교 학부모
'11.3.24 8:20 PM (175.116.xxx.66)초등학교 학부모 지금은 벗어났지만, 처음에 그 느낌은 ...마치 제가 학교의 식모가 된 느낌이었어요.
11. ..
'11.3.24 8:21 PM (180.67.xxx.220)학교마다 선생님마다 다른가봐요.
많이 바뀌어야 할듯해요..
저흰 1학년인데 청소도 오지말라고 하던데요..^^12. 알아서
'11.3.24 8:21 PM (220.70.xxx.199)저도 그건님 말씀에 동감해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교사는 배식도 하고 청소도 하고 다 하는데 왜 초등학교 선생님은 "나는 못해요"인지 원...
선생님 한명당 애들 인원수가 적지 않느냐 하지만 나이가 어리면 손도 더 많이가게 마련이고 게다가 7살아이들은 학교나 유치원이나 몇명 차이 안 납니다
선생님들이 바로 잡아서 오실 필요없다 제가 다 알아서 한다 하시는 선생님도 계시지만 와 주십사 하고 말씀하시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전자야 별 문제가 없지만 후자는 문제가 많죠
일례로 저희 아이 4학년때 담임선생님..
학부모 총회에서 다른건 몰라도 애들 생일은 챙겨주고 싶다 거창하게가 아니고 그냥 생일인 아이 혹은 아이들이 돈 모아서 케익 사오면 그거 같이 나눠먹는 정도로 하고 싶다..뜻이야 좋죠
3월엔 정말 케익만 들어갔습니다
4월 케익과 음료가 들어가더군요(여기까지야 뭐)
5월 케익+음료+떡볶이가 들어가대요
6월 케익+음료+떡+패스트푸드 세트메뉴...
선생님은 좋은 뜻으로 걍 지나가며 한마디 했는데 엄마들이 알아서 기는데다가 보태기까지 합니다
나중 엄마들은 지난달에 생일한 아이들 엄마한테 기죽으면 안된다며 하나라도 더 보태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희 애 생일 5월이었는데 걍 케익하고 음료만 보내죠 했다가 5월 생일자인 엄마들한테 애들이 얼마나 기죽겠냐며 난리를 피우더군요
생일날도 안갔는데 생일날 엄마들이 와서 서빙을 해야한다며 전화가 왔길래 4학년인 애들이 케익한조각도 못 날라다 먹나요? 했다가 저희 애랑 저랑 1년 내내 거의 왕따로 지냈습니다
선생님은 말 한마디인데 후 폭풍 대단하더군요13. 그것도
'11.3.24 8:33 PM (123.214.xxx.114)교회탓 아닐까요.
가만보면 웬만한 교회들 청소는 다 성도들이 요일 정해놓고 가서 하던데 학교도 고스란히 베꼈네요.14. 선생님은
'11.3.24 8:35 PM (125.141.xxx.167)가만계신데
먼저 청소 들어가겠다는 엄마들도 많아요.
들어가겠다고 자기들이 나섰으면서
같이 동참 안하는 사람들 흉은 얼마나 보던지...15. ..
'11.3.24 8:42 PM (118.46.xxx.133)공공근로하시는 분들 학교일에 쓰면 좋겠어요.
교통이며 학교 청소며 급식도우미까지...........16. 정말요
'11.3.24 8:47 PM (120.50.xxx.245)저도 얼마내더라도 청소 용역썼으면 싶더군요
화장실은 늘 냄새나고,계단과복도는 먼지 흙이 있고
저학년때 청소하러가니 교실뒤쪽 사물함 옮긴자리와 대형tv대 뒤엔 먼지가
뭉치로 굴러서 나오더군요
몇달엔 한번이라도 청소를 했다면 그정도 뭉치는 안나올건데..종일 교실에 근무하면서
어째 선생님은 한번을 청소를 안하나싶었어요
급식은 식당있는 학교는 안가도 되겠지만
교실 배식때는 뜨거운 국만 교사가 배식하고 반찬은 1학년도 할수있을거같아요
당연시하는 교사도 문제지만
오버하는 부모들도 정말 문제예요
친구한테도 준비물만 확실히 챙기고 그렇게 하지말라고해도
반장엄마라고 교실에 무선주전자 사다놓고 부반장엄마는 차종류 준비했다더라구요17. 저희동네
'11.3.24 8:58 PM (211.234.xxx.71)초등학교는 1학년 급식당번을 1년 내내 공공근로 할머니 두분이 오셔서 하더라구요. 담임샘이 학교측에 부탁하면 된다고 합니다
18. .
'11.3.24 9:18 PM (14.52.xxx.167)청소 용역비를 엄마들이 내는 것도 이상합니다. 학교에서 알아서 해야죠.....
고학년이면 몰라도 저학년들이 청소하는 건 좀 그래요. 저희 어릴 땐 했었지만..
1,2학년들이라도 좀 용역 썼으면 좋겠네요. 항상 예산 문제에서 걸리죠.
공공근로 아이디어 좋네요.
정말 우리나라 초등학교 문화 황당하기 그지없어요. 사람들이 다 가만히 참으면서 순응하는게 이상할 지경이에요.19. .
'11.3.24 9:27 PM (124.54.xxx.185)왜 그런지 아십니까? 학교에 너무 돈이 없어서에요. 30년 전 제가 학교 다닐 때보다야 훨씬 좋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화장실은 더럽고 교실도 엄마들이 가끔가서 청소 안하면 너무 더럽습니다. 교통지도도 안그래도 잡무 많은 선생님들이 그런 일까지는 못하실 것 같아요.
배식도 도우미 교용하면 되지만 학교에 예산이 없을 거에요. 그럼 청소도우미, 배식도우미, 교통까지 다 사람 쓰면 그 인건비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학교에 예산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굳이 엄마들이 가서 품 안팔아도 되겠지요.
그리고 불난집에 기름 들이붇는 엄마들도 문제입니다.
선생님께서 굳이 엄마들이 청소 안하셔도 됩니다라고 하셔도 바로 "아니에요~" 하는 엄마들이 꼭 있어요. 그럼 본인만 열심히 와서 하면 될텐데 조를 짜서 청소를 하네 어쩌네 하면서 일을 만드는 사람들도 문제에요.20. ...
'11.3.24 9:29 PM (211.189.xxx.91)원글님이 항변하시는 이유들도 타당하지만,
학교 현실이 그렇지를 못 합니다.
위에 댓글들 포함 읽고 난 후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보통 급식이나 청소 봉사는 저학년의 경우에만 학부모께 요청합니다.
품앗이로 해 주시는 것이지요.
직장맘의 경우 파출부를 사서 보내시는 분도 계십니다.
못 오신다 미리 말씀하시면 다른 분으로 이월되기도 하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 교사가 청소하기 싫어서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데,
교사 혼자 힘으로 그걸 다 소화해 내기는 어렵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하는 것도 교육이라고 하시는 말씀은 현실과 동떨어진 말씀이세요.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이 집에서 청소기 한 번 돌려본 적 없고 걸레질 해 본 적 없는 아이들인데,
그 아이들 데리고 청소가 ... 제대로 된 청소가 안 됩니다.
그래서 엄마들이 솔선해 해 주마 하신 것도 있구요.
급식에 대해서도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진행이 어렵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뜨거운 걸 푸고 덜고 하는 것이 위험하기도 하고 어른이 도와줘야 가능한데
선생이 그 일을 하자면 네 다섯 가지를 덜어주고 하는 게 진행이 너무 더뎌 밥 시간에 마치기가 어렵구요.
그런 현실적 문제를 외면한 채 학부모에게 기대기만 하는 걸로 오해하시는 것은 안타깝습니다.
학교에서 지나치게 요구한다 생각하기보다
진행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고 내 아이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보탠다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공공근로 부분은 아직 생각해 보지 못 한 건데, 그런 방법도 방법일 순 있겠군요.
그런데,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취로사업에 참여하시는 분들 대다수 연로하신데 만족스런 진행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것도 우려스런 부분입니다.
급식도우미 무거운 거 밀고 오고 뜨거운 거 다루고...단순한 문제 같아도 연로하신 분들께 맡기는 것이 가벼울 순 없는 마음입니다.
아무튼, 학교에서 요구하는 게 많다고 생각하기보다,
학부모 참여기회가 주어져 보람된 일 할 수 있다 생각해 주시면 좋겠네요.
직장맘이라 어려운 입장에서 흔쾌히 생각하긴 힘들겠지만,
참여할 수 있는 분들께 감사하면서 내 아이 맡아주셔서 감사하다 하면 좋겠습니다.21. 이어서
'11.3.24 9:32 PM (211.189.xxx.91)이어서 한 말씀 더 드립니다.
저학년일수록 교사가 방과후 시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더 많습니다.
심도있는 학습의 유무를 떠나서 손이 많이 가는 잡무들이 많아요.
사실 하교후 청소 시간에도 교실에서 지켜서 있어야 하는 상황 아니면 따로 교과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무슨 회의가 그렇게 많은지 회의 참석도 시간을 많이 잡아 먹습니다.
그런 저런 상황이라 시간을 쪼개야 하는 형편에
청소하기 싫어서 학부모에게 떠미는 것으로 오해받으면
현역에 있는 사람은 마음이 무겁습니다.22. .
'11.3.24 9:33 PM (14.52.xxx.167)참여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거 같은데요. 말씀 중 선생님이 애들을 데리고 청소를 다 할 수 없다는 등의내용에는 공감하지만
학교에서 이러저런 진행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면 학교에서 해결을 해야지
엄마들에게 의존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문화 없었잖아요?
엄마들이 나서는 것도 학교에서 당연히 제지를 해야지요.
결국엔 예산, 돈 때문인 거 같습니다. 그 말이 맞네요.23. 그지패밀리
'11.3.24 9:48 PM (58.228.xxx.175)아 밥먹고 와서도 열심히 토론중이네요...여튼 제가 저위에도 글을 적었지만 저는 임원을 쭉 하면서 느낀게요...엄마들 입장 선생님 입장 학교입장 서로 입장차 견해차가 분명 존재한다고 보거든요...그런데 정말 이 게시판에도 간혹 그런글이 있는데 학교 가기 싫다 학교에서 알아서 해야 한다 학부모가 봉이냐 이런글들요..하지만 저역시 학교에 불만도 많았고..그러면서 어떻게 어떻게 애를 중학교 1학년 보내면서 느낀건 애를 학교에 보냈으면 적정한선의 학부모 역할이란게 있다고 봐요..보내놓고 나면 쫑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학교 보내놓고 어찌 쫑이 되겠습니까? 초등이 의무교육이라고 하지만 학교에 돈한푼 안내고..아이 보내고 끝은 아니거든요..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 한번 청소해주고 급식 한번 해주고..저는 누가 시키면 해요..그 이유를 대고 학교에 가서 우리아이가 다른아이와 어떻게 생활하는지 살짝 보고오기도 하고..또래무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볼수 있거든요..총회에서 보는것 하고는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청소도 그래요..좋게 생각하면 그반청소 다해주면서도 우리아이 책상 한번 쓰다듬어보고 사물함 한번 체크해보고..청소 핑계아니면 그런건 볼수도 없거든요. 저혼자 맨날 가서 했다면 불만이 나오겠지만.청소나 급식은 돌아가면서 하니깐 저에게 주어진 시간도 많지 않았어요.그마저도 2학기되니깐 6학년이 해줘서...ㅋㅋㅋㅋ 학교예산이 사실 갑자기 풍부해질수도 없구요..이번정부는 세금만 내면 어디로 가는지 사라지는 정부라...여튼 이것저것 다 떠나서 내아이가 다니는 학교.일년에 몇번 가는것.그리고 부모가 적정선에서 해줄수 있는게 있다는건 적어도 선생님과 학교와 부모가 삼각연대가 되어서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 구조도 되거든요.
글이 길어졌지만 어느 한면만 보고 비판할수가 없는 부분이 있더란거죠.24. ,,
'11.3.24 9:56 PM (183.98.xxx.114)저희학교는 학교장님께서 엄마들 일체 학교 못오게 하십니다.
급식.청소 모두 도우미 써서 하고있습니다.
토요일날 물걸레 한개씩 지퍼락에 싸오게 해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청소하게 합니다.
엄마들이 교장선생님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단점도 있습니다. 학급인원이 너무 많습니다.ㅠ.ㅠ
암튼 이런 학교도 있답니다.^^25. 이해
'11.3.24 9:57 PM (67.83.xxx.219)전 정말 이해가 안되는데요.
학교에는 <운영비><유지보수비>라는 게 회계항목상 없는 겁니까?
청소는 학교의 시설물 유지보수와 함께 그 비용이 책정되어 있어야 맞는 거 같고
배식도 급식비에 그 인력비까지 책정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왜 그걸 엄마들이 합니까?
일반 회사들 청소 또는 식당운영비. 회계상으로 다 책정되어 있고 거기서 지출하는거거든요.
교육부나... 문의 또는 건의 해보신 분 계세요?
아니면 아예 이러이러한 항목은 <학부모에게 요구>라고 명시되어 있나요?
이런 부분갖고 전업 또는 직장맘님들 맘상하시는 게 전 정말 이해가 안되요.26. .
'11.3.24 10:00 PM (14.52.xxx.167)저도 위에 이해님이랑 같은 의견이에요.
(마침 친한 친구가 초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고 있는데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님 아이 다니는 학교 정말 좋네요. 그게 정답인 거 같네요. 참 적절하게 느껴지구요.27. ///
'11.3.24 10:21 PM (180.224.xxx.33)저는 어릴적 시골학교 나왔는데
엄마들이 거의 다 농사를 지으셔서 거의 모든 분들이 학교에 갈 수 없는 분위기였어요.
그러니 학교는 애들 힘으로 거의 다 움직였지요. 그래도 학교 다 돌아갔어요.
1,2학년 교실청소랑 급식이랑은 6학년 5학년들이 조 짜서 돌아가면서 해줬어요.
3학년부터는 자기들이 했고요.
화장실청소는 푸세식이었는데 애들 손으로만 하기 지저분하니까
한 주는 학교 아저씨가 해주셨던가? 소독하고....
아무튼 그렇게 번갈아가면서 애들도 하고 아저씨도 해주시고
그랬던 것 같아요.
우리가 닭이랑 공작새 먹이도 주고, 운동장 풀도 뽑고
자기 식판 자기가 먹은거 설거지 하고 검사받고..
엄마들 학교 안와도 자기들이 다 알아서 했어요.
지금 애들이라고 못할거 뭐있나싶은데요...
화장실은 솔직히....이제와 하는 말이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은 수세식이라 더 좋아졌겠지만.....그래도....전문 청소업체가 했음 좋겠어요.
교실은 자기들이 공부한 교실 자기가 치우는 개념으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상급생이 하급생 교실 청소정도는 해 줄수 있다고 봐요.
왜 그걸 엄마들이 다 해 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가는 엄마 못가는 엄마 나뉘는 것도 그렇고- 둘째 봐 줄 사람 없거나 직장인 엄마들-못가쟎아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되는 엄마들 파워로 애들 줄세우기도 별로 교육적으로 안좋은 것 같아요.
물론 봉사하시는 엄마들은 고맙지만,
그 봉사도 애들이 잘 할 수 있다면 별로 필요 없을 것 같아요.28. 자초한일
'11.3.24 10:33 PM (221.138.xxx.132)학교탓을 왜 하나요? 엄마들이 그런 관행을 만든거에요.
극성엄마들이 드나들면서 물 다 흐려놓고 그런 분위기가 조성된거 아닙니까~
그리고 학교청소는 애들이 하는거 맞습니다.
무슨 용역인가요?
제가 사립초등학교 나왔는데 가끔씩 청소하러 오는 엄마들있었어요.
그때도 반애들이 돌아가면서 청소했는데 가끔씩 극성엄마들이 선생님 선물(?)들고 드나들면서
청소합디다~
몇몇엄마들도 인해 이게 관행으로 굳어버린거죠.
전국학부모들 정신교육 좀 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정말 대단하고 한심한 대한민국 극성엄마들 !!! 선생탓을 왜합니까~ 자기들이 자초해놓고~29. -
'11.3.24 11:37 PM (175.208.xxx.86)토요일날 물걸레 한개씩 지퍼락에 싸오게 해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청소하게 합니다.
-이것도 몇 년전 불평했던 엄마들이 많았습니다.
교실 바닥 닦은 더러운 걸레 집으로 보낸다고.
몇몇 분이 그래도 그 선생님은 교실환경에 신경을 쓰는 선생님이라 하셨죠.30. 직장맘
'11.3.25 12:00 AM (119.67.xxx.101)학교봉사에 전업맘들이 더 많이 참여하긴하지만, 직장맘들도 꽤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만해도 직장맘이지만 1학년때는 급식당번 한번도 안빠지고 다 했어요.
2학년부턴 급식이 없어지니 대신 아침에 참여하는 녹색어머니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오후에 참여해야하는 어머니폴리스라던가 학교청소는 참여못하지만 직장맘도 나름 힘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