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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죽고 싶은 만큼 힘들때 어떻게 버티셨어요?
아침에 깨어나면 이런 현실이 끔찍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소리지르고 싶고..
그러다 잠깐 멍하니 있다가.. 괜찮아지고... 그러다 다시 괴롭고 그래요..
정신이 아니라 몸에 문제가 생겼는데..
정신까지 괴롭히네요..
병원은 다니고 있는데..
치료가 어려워서요..
전 너무 젊고 할 일이 많은데
참을 수 있지만 이런 통증을 계속 달고 살기가 겁나서요...
왜 이런게 나한테 생겼나 저주 스러워요...
1. d
'11.3.22 5:29 PM (210.103.xxx.39)이런 댓글 혼날지도 모르겠는데,,,,정말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엔
스스로 죽는 생각을 하며 견뎌냅니다. ㅠ. ㅠ
죄송합니다. ㅠ. ㅠ2. d
'11.3.22 5:30 PM (210.103.xxx.39)몸이 아파 우울하시다면
김혜남 정신과 의사가 쓴 책 읽어보세요
그분도 어떤 병(기억이 가물)을 앓으면서
정신적으로 이겨내기 위해 힘들었던 이야기가 있어요.3. 저도 아직
'11.3.22 5:34 PM (121.148.xxx.99)댓글이 아직 없네요. 조언들 주시면 좋을텐데
저는 아이가 치료할수 없는 조그마한 장애를 안게 되어서,
꿈인지 생시인지 할때가 있었어요. 3년을 수면제 먹었어요.
자꾸 죽고 싶어지니까, 죽는거 보다, 잠자는것도 죽는거다 이럼서, 결국엔 정신과 갔고
신경정신과 약도 수면제 성분이 많은지 잠이 와요.
다들 괴로우면 운동하고 뭘 배우고 하라는데, 절대로 안되더라구요.
82에 글썼다가 악플에 시달리고, 그걸로 죽을일 아니다
82도 도움 됐구요. 힘들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전화해서 토로하고 했어요.
3년을 지냈는데, 현실은 똑같지만, 어느정도 초연해졌네요.
많이 죽고 싶으니까 정말로 ..너무 힘들더라구요.4. 춤을
'11.3.22 5:37 PM (122.37.xxx.51)배워보세요
어떤거라도 상관없어요
뜬금없지만
전 이걸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담엔 좋은일을 써주시구요5. 전 그냥
'11.3.22 5:44 PM (112.201.xxx.124)시간이 해결해 주더군요.
맘이 아프던 몸이 아프던....영원한건 없더라구요.
죽을 만큼 힘들다 지나보면 내가 힘든 시간을 지나갔구나 그낄거에요.
그냥 참고 인내하는 수 밖에...6. ...
'11.3.22 5:49 PM (221.158.xxx.244)몸이 아프다 보니 여기 82에 시어머니나 친구에 관한 고민은 죄송하지만 고민도 아니라고 생각되요.. 정말 영원한건 없을까요?
7. -.-
'11.3.22 6:00 PM (119.69.xxx.44)자살하신 행복전도사 분.. 마음은 치유를 해도 몸은 내마음대로 안되니 힘든 결정하셨겠지만..
님...힘내세요...
세상에 안 아프고 안 힘든사람 없고 죽고 싶지 않은 사람 어딨있겟어요..
마음의 상처는 어떻다 해도 몸아픈거는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는거니까 더 힘드시겠지만8. 원글님
'11.3.22 6:06 PM (112.201.xxx.124)영원한건 딱 하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 즉 영혼이죠.
육체의 고통이 힘드시겠지만 이것또한 내 업이다 생각하시고
맘 너무 괴롭히지 마십시요.
어떤방법이든 님께 맞는 방법 찾아서 꼭 완치하시길 바랄께요.9. ..
'11.3.22 6:14 PM (122.34.xxx.139)종교얘기 조심스럽지만...죽고싶을만큼 힘드시다니 제 경험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하나님께 매달렸어요.
기도했고, 성경읽었고, 예배 빠짐없이 참석했어요. 심지어 병원에서도요.
사랑하는 가족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 이상하게도 사람에게서 받는 위로에는 상처가 같이 따라오더군요. 모두 그런건 아니었지만...
...그래서 하나님의 위로를 받았고, 몸도 마음도 많이 평화로워졌어요.10. 힘내세요
'11.3.22 6:26 PM (118.37.xxx.107)빨리 일단 가까운 정신과에 가셔서 상담해 보세요...몸의 병도 위험하지만 마음의 병은 더 위험해요....상담 받으시고 무슨 병으로 통증이 계속되는지는 모르지만 통증때문에 삶이 엉망이 될 수도 있으니 통증클리닉에 가셔서 통증 제거 시술도 받으시구요.....빨리 회복되시길 바래요....
11. n
'11.3.22 6:26 PM (112.133.xxx.9)종교, 책, 따뜻한 사람들과 수다 이렇게 견디었던 거 같네요.
12. J
'11.3.22 6:31 PM (211.209.xxx.47)저도 작년에 몸상태가 안좋아서 약한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저도 미칠꺼 같았아여.. 근데 건강은 쉽게 좋아지지 않더라구여
지금도 전쟁중입니다. 그래도 님 힘내세여.
본인 스스로가 이겨야 하는데.. 맘을 굳게 가지세여..13. ...
'11.3.22 7:19 PM (221.158.xxx.244)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어느 순간에는 몇 시간씩 울다가 멍하다 그러다 잠깐 평상시처럼 할 거 하다 그러다 다시 울고.. 그런 반복이에요.. 답변 잘 새겨들을께요..
14. ..
'11.3.22 7:27 PM (118.37.xxx.36)문득 베란다에 몸 던지면 죽겠구나 생각한 적 있어요
그러다 날 보고 웃는 아이 얼굴 보고 다시 맘 잡았어요
해맑아야할 얼굴에 웃음과 더줄어 그늘이 져있었어요
어리다해도 엄마의 감정과 연결되어있구나...
그래서 내가 아이 얼굴 보고 싶지 않았구나
이 아이는 고래싸움에 등터진 불쌍한 새우인데
내가 참 못할 짓 하는구나...
가능하면 매일 운동하고 돌아와서도 운동하고 햇볕 보고 걷고
몰두할 수 있는 단순한 육체적 일을 하고
그래도버리지 못하면 글을 써서라도 마음에서 비워냈습니다
그럴 때 쓴 글은 다시 보기 싫을만치 악감정만 쌓여있어요..
힘 내세요..15. 좀
'11.3.22 9:01 PM (175.211.xxx.222)버티다 보면 어느 순간 문득 다시 삶이 소중해지기도 합니다. 님.... 그냥 조용히 좀만 견뎌보시길.... 바닥에 닿으면 치고 올라올 기운이 생기지 않을까요?
16. ...
'11.3.23 10:17 AM (211.194.xxx.148)저는 지속되는 괴로움은 아니괴, 몸에 잠깐 문제가 생겨서 그 통증 때문에 정말 뛰어내리고 싶을 만치 괴로웠던 적이있었어요. 출산의 고통보다 조금더 심했다고 기억이 되네요. 저는 출산도 촉진제 맞고 갑작스럽게 진통이 와서 힘들었는데, 그보다 좀 더 심한 고통이었네요. 그래도 아이 생각하면서 버텼었는데... 저 없으면 아이가 엄마없는 아이 될까봐 하는 생각에 버텼었네요.
한 4~5일을 버티다가 수술하고 나아졌어요. 원글님 꾸준히 병원 다니셔서 통증이 적어지는 쪽으로 노력해 보세요. TV에서도 통풍환자들 아이의 해맑은 얼굴 보면서 견디더라구요. 희망이나 아니면 종교에 의지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