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 발을 끊으려고 해요.
이 곳에서 발빠른 정보도 얻고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제 생활을 위해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인것 같아요.
한 때 마이클럽 아마조네스에 중독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가
이 곳을 알게되며 아마조네스에서 빠져나왔더랬어요.
하지만 이것도 성격인지 결국 이 곳 자게에 또 빠져버렸어요.
아이 어린이 집 보내놓고 대충 대충 청소기 한번 밀어주곤 아이 올때가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게시판만 들여다보고 있어요.
저 자신이 한심해 죽겠는데도 그렇게 되더군요.
내가 가지지 못한 그릇들 내가 살지 못하는 여유있는 사람들의 삶을
동경하며 매일 매일 그렇게 보냈어요.
...
더는 안되겠네요.
제 필요한 정보는 다른 방법으로 구할려면 얼마든지 구할 수가 있겠지요.
그동안 정보 수집 차원에서라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었어요....
이젠 정말 떠나야 할 때가 된 것 같아요....
제 글이 많이 읽은 글 가장 꼭대기에도 올라보고
위로도 많이 받고 때론 비난도 받았지만,
다신 오지 않으리라 하면서도 또 오고 또 오고..
또 모르죠.
오늘의 선언이 또 공중분해 될지도요.
어짜피 익명게시판이니 제가 이런글 쓰고 또 들어오면 누가 알겠어요.
하지만, 제 가정을 위해 떠나야겠어요.
누구 한사람 친구 삼아 데리고 떠나고 싶지만 뭐, 그럴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홀연히 사라지면 될 걸 뭘 이런 글을? 이라고 생각하실 님들도 계시겠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저 또 돌아올 것 같아요.
제가 떠나는 시간은 오늘 정오입니다.
그동안 모두 감사했어요.
제 질문에 따뜻한 댓글, 혹독한 비난, 여러모로 정보 주셨던 님들 모두 감사드려요.
그럼 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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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한시간 뒤에
다짐 조회수 : 628
작성일 : 2011-03-22 11:06:45
IP : 59.27.xxx.2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조금만
'11.3.22 11:27 AM (203.171.xxx.191)쉬었다가 다시 오세요..^^
그래도 이만한 놀이터는 드물잖아요...2. ..
'11.3.22 11:32 AM (175.112.xxx.228)저는 82만한 "솔루선위원회"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저는 급하고 궁금한 거 여기서 다 해결해요.
세상돌아가는 일도..
가끔 부작용도 있지만...
그래서 저도 맨날 끊어야지 하면서 또 들어옵니다.3. ^^
'11.3.22 11:36 AM (211.176.xxx.236)저는 중증은 아닌데..
그래도 자주 들어와요
6년정도 됐는데...
나름 규칙을 정해서 하고
소신?있게 하면 아주 좋은 곳이에요^^
딱 끓지마시구 일주일에 세번정도만 출석하세요~~4. 뭘 한시간뒤에
'11.3.22 12:31 PM (218.233.xxx.149)지금 바로 끊으셔요ㅎㅎㅎ
5. 不자유
'11.3.22 12:41 PM (122.128.xxx.234)저도 초기에는 엄청난 중독증이었어요.
하루 4시간밖에 못 자는 때에도
꼭 들어와 1시간 가량은 머물다 가곤 했어요.
좀 지나니, 정확히는 사는 게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바빠지니
일상이 바쁘고 치열할 때는 저절로 한두 주 쉬고
좀 짬이 나면 다시 들어와 글만 읽고 가기도 하고
조금 더 한가해지면 들어와 몇 시간씩 있기도 하고
그렇게 제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응이 되던데요.
좀 쉬시다가, 또 오고 싶으면 들어오시고 그러세요.
첫댓글님 말씀대로, 그래도 이만한 사이트 드물잖아요.^^6. ...
'11.3.22 1:06 PM (125.128.xxx.115)알람 켜 놓고 하세요. 한 시간 후에 끊는다고 하시니 제가 보기엔 못 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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