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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겪은 사람이 더 하다'며 노인분의 반응을 의아해 하는 글이요...
1. ..
'11.3.14 12:05 PM (221.152.xxx.207)그 시기에 친일 안하고....어떻게 넉넉한 살림을 계속 유지하나요?
2. .
'11.3.14 12:20 PM (61.102.xxx.73)글쎄요.
님의 그리 보셨다니 100% 아니라고는 못하겠습니다만,
그 당시 독립군에 자금대고 부자로 사는 사람을 일본이 그냥 놔두었을 것 같나요...
겉 보기엔 아닌 것 같아도 일본측근이었을 겁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니까요.3. ...
'11.3.14 12:50 PM (115.136.xxx.39)저희 할머님은 일제강점기 떠올리시면 아직도 이를 가십니다
멀쩡한 내 이름 일본식이름으로 개명안한다고 핍박받고
막바지엔 전쟁준비로 집안에 놋숟가락,제기,대야 하나까지 공출이란 이름으로 다 빼앗아가고
아직 어린 처녀들 위안부로 끌려가고 ( 공장에 취직시켜준다는 거짓말로 나중엔 이것도 들통나니까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찾아서 끌고 갔다죠)
청년들은 강제징병 혹은 강제징용 당해 끌려가고
1년동안 농사지은 농작물도 모두 공출로 빼앗기고 썩은 쌀이나 잡곡 겨우 목숨 유지할만큼 배급 받으시면서 그 시절 사셨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들 중 잘먹고 잘살았다면 친일파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본인들이 조선인의 부를 유지시켜준건 자신들에게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이였겠죠.4. power
'11.3.14 1:06 PM (211.253.xxx.34)우리집안이 대대로 4대문 안쪽에 있던 나름 뼈대있는 집안이었다고 친지들에게 들었습니다.
근데 증조부께서 몰래몰래 독립군자금 대다가 마름이 일본군순사한테 찔러서 그 많던 재산 다 뺏기고 쫄딱 망했답니다.(할아버지가 쫄딱 망한 집안 덕분에 엄청 고생 많이 했다고 들었어요.)
일본인들은 자기들 말 잘 듣고 이용해 먹을 것이 있으면 부를 유지시켜 줬던 것 같고 조금이라도 반항의 싹이 보이면 깡그리 싹을 말살(;)시켰던 걸로 생각되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