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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 아기가 이럴땐 어찌해야 하나요...?

둥이맘 조회수 : 408
작성일 : 2011-03-10 19:25:51
이제 두돌되는 남자아기 둘을 키워요 (쌍둥이)
워낙 활동이 많은시기이기도 하고 또 자기주장이 생기는때라 그런지 하루종일 잠깐씩만 빼고는 정신이 없어요.
얼마전부터 블럭이나 장난감자동차등에 관심을 많이 가지더니 잘 가지고 놀땐 좋은데, 조금만 지 맘에 안들거나 또는 무슨이유인지 모르게 마루바닥으로 내동댕이치네요.

오늘오후같은 경우는 레고 코끼리블럭을 가지고 놀다가 한녀석이 던지니 다른녀석도 덩달아 주워와서 던지고..그러는 걸 제가 거짓말 안보태고 10회이상 부드러운 말로 타일렀어요. 근데, 아무리 얘기를해도 들은척 안하고 아니 일부러 더 의식적으로 던지는 게 보일정도로 꾸준히...하더라구요 ㅠㅠ

오후가 되면 저도 지쳐서 인내심이 바닥을 치는지라, 정말많이 참았다가 폭발을 하니..저도 저를 주체할수없을 정도로 화가나서 코끼리를 빼앗아와서 다른방쪽으로 던져넣고는 아이들이 서있는데 소리를 버럭이 아닌 비명을 질러댔어요...아~~~~~~~~~~~~~하면서...

아기들이 제모습을 보고 무서웠는지 둘다 방으로 뛰어가서 한참을 울길래 저도 혼자 울다가 들어가서 안아주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일단, 아기들이 받았을충격이 너무 맘 아프구요(가끔 제가 분노조절장애가 아닐까 싶거든요..)
그리고, 요즘 계속 반복해서 일어나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잘하는건지 궁금해요.(제가 타일러도 들은척도 안하고 계속 제지하는 행동을 반복하는경우)

정말 전 엄마가 될 자격도 없는 그런 사람같아서 죄책감에 너무 괴롭습니다...
IP : 112.170.xxx.2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0 8:31 PM (175.113.xxx.242)

    반복적으로 던지면 꼭 안고 계셔요. 행동을 못하게 하는 거죠.
    장난감을 던지면 갖고 놀지 못한다고 하고 장난감을 아이 손 안 닿는 곳에 두세요.
    큰소리말고 보통의 목소리로 하시면 됩니다.
    화내실 필요 없어요.
    장난감을 던지면 다칠 수 있고, 망가지기도 하고 오래 못 갖고 노니 한쪽에 치워 놓겠다고 이유를 말하면 됩니다.
    달라고 징징거려도 무시하면 되요.
    그런 일이 반복되면서 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다는 걸 배우는 거죠.
    한 번 말해서 알아듣고, 저절로 알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죠. 특히 두돌 지난 아이들은...
    아이들을 제지 하는 것에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요. 화내신 것에 대해 그렇게 생각이 들겠지만
    담부터는 참지 마시고 (참으면 화가 나요) 바로 행동으로 장난감 치우시고, 한마디 하세요.
    장난감 던지면 아프다고.(다칠 수 있다)

  • 2. 저는..
    '11.3.10 9:29 PM (121.147.xxx.60)

    제 딸도 이제 막 두돌된 아기인데요,
    얘는 18개월 지나서부터 뭘 던지는 버릇이 있었어요.
    답은.. 아시겠지만.. 꾸준히 말해주는거 밖엔 없는것 같아요.
    지금은 열번 던지던걸 두어번 던지는 정도로 나아졌달까요.
    그동안 말로도 타이르고 저도 원글님처럼 애들거 잡아 던지면서 고래고래 소리도 질렀구요.
    협박도 해보고 애 앞에서 엉엉 울어도 보고.. 암튼 그 숱한 시기를 지나고 나니
    이제는 좀 잠잠해요. 특별한 노하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원글님이나 제가 엄마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는 그런 마음은 갖지 말자는 의미에서 댓글을..;;

  • 3. ㄹㄹ
    '11.3.11 3:43 AM (125.185.xxx.3)

    아이들이 그런 시기가 있는것 같아요. 매뉴얼이나 책대로 해보지만 그게 참 인내력테스트이더라구요..
    넘 속상하신 마음 넘 공감이 되어요..

  • 4. 토닥
    '11.3.11 12:42 PM (118.91.xxx.104)

    전 그무렵 아들하나인데도 매일같이 소리지르고 울고 반복하는데요.
    둥이맘이시라니 그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분노조절장애..조울증...저도 수도없이 고민했던 제 병명이네요.ㅠㅠ
    제 아들도 많이 집어던지던 때가 있었어요. 솔직히 전 좋게도 말해보다가...나중엔 아주 무섭게 잡았어요. 안돼~!! 하면서요.
    지나고나면 후회하지만...소리한번 안지르고 애키운엄마 많지 않을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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