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아들이 혼자 잠들었네요..
작성일 : 2011-03-08 16:26:57
1004471
7개월된 첫 아이가 제 발 밑에서 울다가, 유아용 과자를 먹다가 혼자 잠 들었네요..
저 녀석이 태어나서 혼자 스르르 잠든 건 이번이 세 번째에요. 떼쓰다가 지쳐 자는 거죠..
친구 딸처럼 우리 아들도 놀다가 혼자서 스르르 기분좋게 잠들어주면 좋으련만..
어제, 오늘 제 몸이 아팠는데,
저 귀하디 귀한 아들은 자기를 계속 안으라고 울고, 이유식 먹이는데 숟가락 집어던지고, 물 컵 쏟고 짜증내고, 응
가도 하루에 세번이나 싸네요.. 아기 씻기고, 기저귀를 가는 잠시동안 마구 몸을 틀어대는 아들에게 화가 치밀어
서 "가만 좀 있어!" 소리지르며 궁뎅이를 2번이나 때렸네요.ㅜㅜ
저 나름 교육학 전공하고, 애 가진 친구들이 자녀문제 상담하면 항상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라고 우아하게 조언하
던 뇨잔데^^;;제 자식을 기르려니 소리지르고, 손이 먼저 나가고, 완전 무식한 엄마의 최고봉입니다.
아이고~
아드님 잠 깨시려나 봅니다. 손으로 눈 비비며 찡찡거리네요.
그냥 82 선배님들께 위로 좀 받고 싶었더랬습니다.. 에효.. 안으라고 본격적으로 우네요..
IP : 175.123.xxx.1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8 4:30 PM
(59.21.xxx.29)
다들 그런기억이 있을걸요..저도 컨디션이 안좋은데 찡찡거리고 유달리 치근대서
아이와 싸우고 본체만체하고 딴일에 집중하고 있으면 어느새 우는 소리가 안들려
다가가보면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른상태로 잠이 들어있네요..그럴때가 제일 맘이
아프고 더 잘해줘야지 싶다가도 눈만 뜨면 언제 그랬냐 싶게 마음이 또 너덜너덜해
지곤했던 기억이 있네요...^^
2. 화이팅
'11.3.8 6:23 PM
(211.109.xxx.52)
앗 저랑 똑같아요 이유식 한시간 먹이고 나면 옷갈아입혀야 하고 뒤돌아서면 응가해놓고 ㅠㅠ 기저귀 가는동안 하도 뒤집어서 요새는 제 발로 아가 팔을 누른채로 갈아요 ^^; 잘때는 무조건 안아주거나 젖물려야 잠들구요 ㅠㅠ 근데 7개월때도 혼자 잠드는 아기들이 있나요? 이제 안아주지 않아도 같아 누워서 좀 잤음 좋겠는데 ㅠㅠ
3. :-)
'11.3.8 6:37 PM
(61.98.xxx.175)
공감해요ㅜㅜ 하지만 그맘땐 별거아니죠
지금은 ㅎㄷㄷ입니다 (21개월)
4. 기저귀 갈때
'11.3.9 10:40 AM
(211.176.xxx.112)
기저귀 갈때 몸 틀어대면요.(제 아이가 크고 힘도 좋아서 한참 고생했거든요.)
아이랑 마주 앉아서 아이를 눕히고 양팔을 내 양다리로 눌러요. 그렇게 한다음 다리를 잡고 갈지요.
애가 뒤틀거나 일어나려고 해도 안되니 얼른 수월하게 갈수 있어요.
5. 아가
'11.3.10 11:38 AM
(61.79.xxx.71)
아웅~ 너무 귀엽네요~^^
엄마는 힘드실테지만..
상상만으로도 저는..너무 상황이 재밌고 아기가 귀여워요~
이제 아기 낳고 기른지 좀 되다보니..갓난쟁이들이 그렇게 귀여워요~
혼자 떼 쓰다..지쳐 잠들었구만요..ㅎㅎ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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