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늘 항상 "담배하나만" 이러는 남자는 왜 그런거죠?

남자회원님들 답좀.. 조회수 : 645
작성일 : 2011-03-08 11:22:41
우리아이 유치원 3년다니고 이제 초등학교 입학했습니다.
그러니까 3년 이상...쭈욱 보게 된 가족이 있는데요,
유치원 오리엔테이션때 엄마끼리 알게되어, 마침 애들도 둘이 제일 친하고..
몇 달에 한번씩 서로 집도 방문하여 놀고 그런답니다. 방과 후에...

거의 엄마랑 애들끼리 만나지만,
참여수업 - 운동회 - 재롱발표회 - 아빠와 나들이 - 뭐 이렇게 되어서 그쪽아빠, 울애아빠도 7번넘게 봤어요. 마침 초등학교도 같아서 입학식날까지 보게 되었네요..
입학식 날 저녁에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oo 이 아빠 우리 한 일곱번 봤나? 여덟번 봤나?"
"응 그정도 되겠네. 왜?"
"딱 처음봤을 때 빼고는, 항상 나한테 담배 한 대만 달라고 하더라. 용돈이 없나 항상...ㅎ"
이렇게 남편이 얘기하길래 서로 웃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좀 의아하네요. 남자들끼리 원래 마음 튼 친구도 아니고, 만날때마다 그러는 건 좀 이상하지 않나요? 3년 이상을...
크게 의미 안둘 일이지만, 그게 또 그렇쟎아요. 정말 딱 처음 인사했을 때 외에는, 만나기만 하면 달라고 했대요.
그리고 더 이해안되는게...
그 집 엄마가 저한테 자랑했습니다. 자기남편 요새 전자담배 핀 지 3달쯤 됐는데, 그냥 담배는 아예 못핀다고. -_-
맛이 이상해서 이제 못핀다네요.

이상하죠... 여자들 사이에서 뭐, 만나기만 하면 생리대 하나 달라고 하는 것과 비교할 수 있으려나...
(제가 담배를 안피워봐서 딱히 비교가 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더구나 그 집 아빠는, 모든 엄마들이 부러워하는 <초가정적 다정다감 부드러움 젠틀맨>이거든요...
용돈아껴서 가끔 애들이랑 아내 케익도 사들고온다는... 저도 무지하게 부러워하는 가장 스타일인데...-_-
이해가 안되어서요.
IP : 123.248.xxx.2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8 11:25 AM (175.124.xxx.193)

    담배를 아직 못 끊은거죠. 한갑 사면 어디 둘곳도 없고 마눌님은 담배 끊은줄 알거고. 그래서 만나면 하나 얻어 피우고 다시 금연하는건가 봐요.

  • 2. 남자회원님들 답좀..
    '11.3.8 11:26 AM (123.248.xxx.210)

    아니 그게... 금연선언하고 전자담배핀건 올해 들어서라네요...ㅎㅎ
    그 전엔 자기남편 담배 많이핀다고 항상 늘상 그거 딱하나 불만이었거든요...-_-

  • 3. .
    '11.3.8 11:27 AM (182.211.xxx.196)

    담배는 끊어야 되는데..한갑사면 다 피울꺼 같고..한대만 빌리는거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 4. 이해감
    '11.3.8 11:28 AM (118.217.xxx.3)

    전자담배를 이용해서 금연을 시도하는 중인 듯 합니다.
    내가 담배를 사서 가지고 다니면 많이 피우게 되므로 안사고
    주변인들에게 정 참기 어려울 때 하나씩 얻어피우는 과정을 거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근데 대개 실패율이 높던데요 ㅠㅠ

    내가 그 입장이라면 담에 만나면 담배를 한 갑 사주고 또 얻어피우겠네요...

  • 5. 남자회원님들 답좀..
    '11.3.8 11:30 AM (123.248.xxx.210)

    아니 잠깐... 이렇게 글로 써보니까 갑자기 약간 열받네요.
    그 집에 가면 담뱃갑이 컴퓨터앞에, 화장대앞에 몇 개씩 있었어요.
    제가 "어머 애들 손닿는데 담배가 왜 여기저기 있어?" 이러면 그 집 엄마가 회사엔 안가져가고 집에서만 피는거라고 했었거든요... 그러면서 높은데에 치우고...
    가만 생각해보니까 만나는 사람마다 담배 얻어피는 것 아닌가 싶네요.
    울 남편 담배사는 돈도 아까워 죽겠구만...

  • 6. 허접해보여요
    '11.3.8 11:44 AM (121.137.xxx.222)

    ㅎㅎ 뽀대 안나게 왜 그걸 구걸해서 필까요?
    그것도 같은 유치원 학부모한테...

    저는 남한테 뭐든 얻어서 생활하려는 사람 너무 싫어요..
    없으면 안피거나 안하면 돼지....그걸 얻어서 까지 해결을 하려하는 사람 보면 화나요.
    아무리 작은거라도...
    괜히 제가 열받네요..
    남자가 바보같이 없으면 피질 말지..으이구.

  • 7. ..
    '11.3.8 11:48 AM (222.121.xxx.206)

    여자든 남자든 저런건 진짜 찌질한거 아닌가요..
    진짜 말그대로, 한갑 사주면서 한대만 하던가요.. 참내..

  • 8. 불현듯
    '11.3.8 1:00 PM (115.93.xxx.203)

    저도 궁금하네요..
    친한 사이도 아니고 겨우 안면만 있는 사이에 3년동안 볼때마다 1개피를 달라는 경우는 무슨 경우일까요?

    담배를 안피우는 사람이 '금연'이 목적이라 그런것도 아니라면..
    저도 궁금합니다..

    82의 남자 회원님들 댓글 부탁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8018 임신가능성 좀 봐주세요 2 돌돌 2011/03/08 326
628017 "정의란 무엇인가" 책 읽어보신분.. 사서 볼 만한가요? 5 눈이침침한 .. 2011/03/08 973
628016 감사합니다 48 ... 2011/03/08 6,056
628015 4월초에 이사가는데요 비용좀 저렴한 포장이사업체 없을까요? 2 이사가요 2011/03/08 395
628014 한 달에 180만원으로 살 수 있을까요? (신혼부부) 20 가난도행복?.. 2011/03/08 2,266
628013 82 csi ~ 1 미동부마을 2011/03/08 225
628012 장자연 "일간지 대표에게 1번으로 복수를..." 6 샬랄라 2011/03/08 1,714
628011 송소희라는 국악하는 소녀 아세요? 6 음... 2011/03/08 1,000
628010 간장게장 맛난곳 아시는분? 6 간장게장 2011/03/08 511
628009 엄용수씨 사람 참 좋아보이는데 나름 고충이 많나보네요 2 오늘 아침방.. 2011/03/08 995
628008 어떤게 좋을지 선택을 못하겠어요~~~~~+.+;;(T.V) 1 갈등맘 2011/03/08 219
628007 초등 5, 6학년 여자아이는 뭘 좋아하나요? 8 선물 할려구.. 2011/03/08 523
628006 파이렉스 전제품..오븐사용 가능한가요? 3 궁금해요 2011/03/08 1,368
628005 아파트 집값 요즘 어때요??? 6 부동산 2011/03/08 1,822
628004 한가지 조심스럽게 여쭈어봅니다. 1 고민고민 2011/03/08 304
628003 컴질문)글씨가 커졌어요. 2 컴.. 2011/03/08 184
628002 지펠 그랑데 냉장고 사용하시는 분들 확인 좀 부탁드려요 냉장고 2011/03/08 222
628001 단월드 라는 곳에서 명상하는것 좋은가요? 8 .. 2011/03/08 1,092
628000 사람의 이중성 2011/03/08 301
627999 들국화 전인권씨.. 근황 아시는 분 계시나요?? 6 rain 2011/03/08 1,574
627998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도 일이 정말 안풀리면 어떡하죠? 11 ... 2011/03/08 1,216
627997 늘 항상 "담배하나만" 이러는 남자는 왜 그런거죠? 8 남자회원님들.. 2011/03/08 645
627996 카츄사에 가려면 ? 5 알고 싶어요.. 2011/03/08 718
627995 처음으로 20만원짜리 파마 해봤습니다 1 손떨려 2011/03/08 1,098
627994 남편이 말도 없이 외박을 했다면.. 3 만약 2011/03/08 629
627993 t 광고에 나오는 하얀 강아지.. ㅋㅋ 3 T 선전 2011/03/08 521
627992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 대단해 보여요 6 반려동물 2011/03/08 593
627991 아이 때리지 마라, 네가 지나왔던 길이다.... 7 그냥.. 2011/03/08 1,526
627990 "주여, 무릎 꿇은 불쌍한 대통령 '똥 묻은 개들'로부터 지켜주소서" 1 세우실 2011/03/08 245
627989 외국에서의 초등학교 반장 4 다름 2011/03/08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