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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 형태 학원... 어떤가요?
다른 직장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직장생활하느라 아이 공부를 봐주지 못해요.
영어는 지금 학원에 보내고 있는데 그럭저럭 합니다.
문제는 수학인데요, 지금 학습지 한 개 시키고 있고 학원은 안보내고 있어요.
아침에 나올 때 문제집 풀기 숙제로 내주고 나오면 저녁에 체크하는데요,
2학년 수학도 만만치는 않네요.
연산만 해서 되지도 않을 것 같고 벌써 한 달 째 고민 중입니다.
오늘 신문에 끼워 들어온 전단지를 보니, 가까운 상가에 왕수학 프랜차이즈 학원이 생겼는데, 자기주도학습 형태 시스템이라고 안내가 되어 있네요.
알아보니 매일 한 시간씩 주 5일 동안 아이가 원하는 시간에 가서 동영상으로 개념설명듣고 선생님께 한 번 더 듣고, 문제 풀고 그날 그날 체크하고 숙제 받아서 돌아오는 시스템이예요.
금요일마다 그 주에 공부한 내용 테스트해서 월말에는 평가표를 집으로 보내 주구요.
학원에서 보여주는 걸 보니 한 달 동안 푸는 문제 양이 장난이 아니던데....
효과 있을까요? 수강료는 한 달에 15만원.... 비싼가요?
여기는 영어 학원은 이런 형태로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전부 다 애들이 많더라구요.
제가 상담받으러 갔을 때는 애들이 5,6 명 정도 있었는데 다들 독서실 책상같은 책상에 조용히 앉아서 문제 풀고 있었고 떠들거나 장난치는 아이들은 없더라구요.
제 생각에 혼자 공부하라고 놔두면 딴짓하고 그럴 것 같았는데 조용히 문제 푸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남편은 아직 저학년 이니까 그냥 두라고는 하는데, 제가 못 봐줘서인지 1학년 단원 평가에서 계산 실수도 많이 나오고 응용 문제는 70% 정도 맞추는 것 같아요.
수학은 공부의 질과 양 두가지 다 중요하다고 하는데.....
학원이 너무 예쁘고 깨끗해서 저희 아이는 다니고 싶다고 하네요. ^^
선생님도 약간 나이가 드신 분이시고 상담해보니 학습지 경력이랑 학원 강사 경력이 꽤 되시고.....
경험있으신 분들 답변 좀 주세요.
1. 안되요
'11.3.7 9:30 PM (61.79.xxx.71)2학년은 어립니다.
적어도 중학이상이 되야 알맞습니다.
왜냐면 말 그대로 자기 주도학습, 즉 코치샘이랑 스케줄 짜서 엉덩이 무겁게 자리에 앉아 종일 공부해야 하는 독서실 분위기 공부기 때문입니다.
2학년 아이는 피아노나 배우고 받아쓰기 숙제나 하면서 수학연산 학습지 하나 정도 ..그리고 좋아하는 책읽고 놀고 하는게 최고의 공붑니다.여기 안 알아보셨으면 큰일날뻔하셨어요~2. 전 좋던데요
'11.3.7 10:22 PM (14.53.xxx.193)제 아이의 경우는 3학년 때 영어를 했어요.
아이도 좋아하고,
제가 보기엔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 보다 더 낫더라구요.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니까요.
수학도 그런 방식으로 진행되는 학원이 있으면 보내고 싶은데
제가 사는 동네엔 없네요.3. 한마디 더
'11.3.7 10:26 PM (14.53.xxx.193)그렇다고 제가 공부를 많이 시키는 엄마는 아니랍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영어만 했어요.
그런데 4학년이 되니 슬슬 수학도 해야할 것 같기도 하고,
그보다는 아이가 혼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너무 TV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걱정이 돼 수학학원을 알아보는 중이랍니다.4. 글쎄요...
'11.3.7 11:30 PM (1.225.xxx.122)그거 헤드폰 끼고 듣는거죠?
2학년이면 아직 너무 어린걸요....헤드폰이 귀에 많이 안좋다고...
어릴 땐 사용 안하는 게 좋다던데요.
청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대요.
울 애들(5, 6학년)은 인터넷 강의 들어요.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월~금까지 매일요.
문제 풀기+강의 듣기 식이예요.
집에서 혼자 듣는거라 헤드폰 사용 안해요.
주 5일 중 하루는 아이 시간에 맞춰서 선생님이 생방하는 식으로 강의를 하세요.
선생님이 현장에서 강의하면 우리집 컴에 장착된 카메라와 마이크로 우리 아이 얼굴 보면서
질문도 하고 답도 듣고...
이것도 자기가 나름 스케쥴을 짜서 하는데....그냥 저냥 괜찮은 거 같아요.
저희 애들은 4학년 2학기 부터 했는데...2년 아직 좀 안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