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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주머니에게 퇴짜 먹었어요. ㅡㅜ

도우미 조회수 : 8,829
작성일 : 2011-03-04 11:11:27
오시던 분이 계셨는데 좀 비싸기도 하고 그래서
아는 분 추천으로 다른 분을 오늘 소개받았어요.
제가 직장에 나가야 하므로
아주머니한테 이것저것 말씀드리고 후다닥 나왔는데요.
좀 전에 전화로 계속 일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하시네요.


저희 집에서 맡겨드린 일은,
*  34평 아파트 청소 (방 3, 화장실 2)
    - 진공청소기로 밀고, 스팀청소기로 닦고, 서랍장 위만 물걸레로 닦아달라구 했어요.
*  다림질 (와이셔츠 3장)
* 빨래
    - 세탁기 돌려놓고 나왔구요. 너는 것만 부탁
    - 기타 빨래는 저희가 하니 손대시지 않아도 된다 했구요.
* 쓰레기 버리기
    - 재활용은 저희가 할테니 안하셔도 된다고 했구요.
    - 음식물 쓰레기만 나가시면서 버리고 나가셔 달라구.
* 주방일
    - 반찬 만들기는 손대실 것 없다구 했구요.
    - 설거지도 거의 안하셔도 된다구 했어요.

즉, 청소만 신경쓰시면 되고, 추가로 다림질만 3장 정도.
이 정도면 보통이거나 좀 일이 적은 편인 것 같았는데..

그런데 좀 전에 아주머니 말씀은, 청소가 힘들다고 하세요.
1) 스팀청소기가 쓰기 힘들다. 회전식 물걸레가 있어야 한다.
2) 놀이방매트가 많아서 걷어내고 하기 힘들다. (저희집 2개)
3) 화장실이 2개나 되는데 모두 발판이 있어서 힘들다.


전에 하시던 아주머니는 특별히 이런 말씀은 없으셨는데,
저희 집이 객관적으로 힘든 일일까요?
금액은 추천해주신 분과 같이 드리니깐 불만 있으신 것 같지는 않고,
추천해주신 분은, 아주머니가 꼼꼼하게 잘하신다고 좋아하셨는데,
엉엉. 저희 집이 왜 퇴짜를. ㅠㅠ
객관적으로 저희가 까다로운 집인지 한번 봐주세요.
다시 옛날 분께 연락드리자니 그 분 다른 곳 벌써 하셨을 것도 같고.
새로운 사람 또 언제 찾나 막막하네요. ㅡㅡ



IP : 211.110.xxx.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4 11:18 AM (1.225.xxx.11)

    혹시 반일 도우미라면 바쁘겠어요.
    꼼꼼한 분이라니 대대적으로 확 뒤집어서 청소하는 분에겐
    놀이방 매트나 욕실 발판은 좀 싫은 조건이네요.
    매트도 닦고 바닥도 닥고 발판도 닦고 타일도 청소하고 일이 이중이잖아요.

  • 2. ..
    '11.3.4 11:29 AM (221.138.xxx.230)

    신세대 월빙 도우미 아주머니?
    제일 힘든 것이 설거지인데(식기 세척기가 없다면), 이 것도 면제인데 그래도
    힘든다면 ..요새는 도우미 아줌마들도 고급화가 되었는지,아니면 그 도우미만 그런지..

  • 3. 글쎄
    '11.3.4 11:31 AM (175.217.xxx.203)

    저희집은 40평, 방 4개(2개는 생활안하고 책만가득찬 반 먼지만 닦으면됨)
    거실 부엌 청소하고
    빨래는 있으면 널고 없으면 안널고(거의 없는편)
    설거지도 있으면 해주시고 없으면안하고 가끔 가끔 말씀안드려도 가스렌지닦아주시고
    바닥 손걸레질(부탁드린게아니라 도우미분 스타일이심)
    화장실2개(제가 이틀에 한번 청소해깨끗)
    와이셔츠 6장 다리기
    음식쓰레기
    걸레삶기

  • 4. 저 정도
    '11.3.4 11:46 AM (110.11.xxx.73)

    글쎄요...저 정도면 대부분 도우미 아주머니 들이 해주시는 정도인데요.
    손걸레질을 버거워해주시는 분은 봤지만, 대부분 스팀 청소기는 해주시긴 하던데요.
    그리고 놀이방 매트가 좀 무겁긴 하지만, 아이들 있는 집은 대부분 한두개정도는 있지 않나요?
    저희 집에 오시는 분도 저 정도 해주시고, 재활용 쓰레기까지 버려 주시는데 별말씀 없으십니다
    반나절 오시는데, 어떤 날은 일찍 끝나서 30분 정도 먼저 가시는 날도 많구요.

    뭔가 거리나 시간이 안 맞는게 아닐까 싶네요..

  • 5. ...
    '11.3.4 11:49 AM (211.181.xxx.55)

    퇴짜맞은건아니고 저런게힘드니개선요구 한거아닌가요?

  • 6. ...
    '11.3.4 12:27 PM (220.255.xxx.26)

    그냥 더 편하거나 돈 더주는 곳에서 오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 7. ..
    '11.3.4 1:04 PM (211.45.xxx.1)

    일 적은 편 절대 아닌데요...34평이면...일주일에 몇번 오시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어요. 하여간 일이 많은 것은 아니고 다른 이유도 있을 법해요

  • 8. 도우미
    '11.3.4 2:03 PM (211.110.xxx.2)

    개선요구는 아니시구요.
    회전식 물걸레기는 사다드릴 수 있지만,
    놀이방매트나 화장실 발판을 저희가 뺄 수는 없으니깐요. ㅜㅜ

    아침에 오셔서는 계속 하실 것 같이 말씀하셨는데,
    허리가 아파서 매트 들어내고 일하는 건 힘들다고 하시네요. ㅡㅡ

  • 9. ?
    '11.3.4 2:16 PM (203.249.xxx.25)

    청소랑 다림질만 하시는 건데.....;;; 일 적은 것 같은데요.

  • 10. ...
    '11.3.4 3:58 PM (220.72.xxx.167)

    누가 맞다 그르다가 아니구요.
    제 생각엔 원래 허리가 별로 안좋은 분이 아닌가 싶어요.
    일 양이 많다기 보다는, 일하는 스타일이 본인 체력하고 안맞는게 아닌가...

    회전 물걸레랑 스팀 청소기 얘기로 잠깐 스친 건데요.
    저는 스팀 청소기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 뽀송한 맛에...
    그런데 허리 수술하신 울 엄니는 스팀 청소기를 잘 못쓰세요. 무거워서...
    어디서 공짜로 생긴 회전 물걸레 갖다 드렸더니, 이런게 있었냐면서 진작 살껄 그러면서 너무 좋아하세요. 청소가 너무 쉽다구요...

    원글님 댁의 일 양이 많은게 아니라,
    혹시 허리가 좋지 않은 분이 일하기 힘든 스타일(놀이방 매트 들고 다시 깔고 하는 것)이라
    본인이 스스로 안되겠다 싶은 거 아닐까 싶어요.
    놀이방 매트가 무겁기도 하지만 뭐랄까 잘 말을 안듣는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힘좋은 저도 귀찮은 물건이긴 하더라구요.
    어르신만 계신 집은 놀이방 매트가 없는 집도 많잖아요.
    그분 생각에는 본인 몸을 고려할 때 여기 오래 못하겠다 싶으니, 미리 말씀하신 듯해요.

    그냥 다른 분 다시 알아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 11. 허허..
    '11.3.4 5:52 PM (119.201.xxx.216)

    글세요..
    그닥 일이 많다고는생각안하는데요..
    저정도면...2~3시간이면 끝나지않나요?

  • 12. 제 생각에는
    '11.3.4 6:21 PM (124.50.xxx.142)

    8시간 분량이라면 충분한 시간이고 4시간이라면 청소면 청소 하나만 하시던데요. 전 32평 손걸레 해 주시는 분은 방 마루와 화장실 청소 청소한 걸레 빨기 이렇게 하시니까 10분 남기고 4시간 되서 끝나시더라구요. 간단한 일일지라도 범위를 주방 청소 빨래 이렇게 광범위하게 늘어 놓지 마시구요. 한정되게요. 스팀 청소기 하신다면 청소와 와이셔츠 다림질6장 이렇게요. 전일제라면 손걸레질과 냉장고와 주방 정리 이렇게 추가하시면 될것 같네요.

  • 13. ^^
    '11.3.4 7:08 PM (211.244.xxx.101)

    글쎄~님 댁에가서 일하고 싶네요. 그도우미분은 복이 많으시네요.

  • 14.
    '11.3.4 7:27 PM (183.101.xxx.62)

    일 양이 문제가 아니라 목욕탕 매트랑 스팀청소기가 쫌...그렇네요.
    꼼꼼한 사람은 목욕탕 매트 사이사이, 밑판 아래 항상 맘에 걸리지 않을까 싶고,
    들었다 다시 까는 것도 엄청 귀찮은 일이구요.
    힘을 써야 되잖아요. 목욕탕 매트랑 스팀청소기 이용해서 미는거.
    꼼꼼히 잘 해주는 거랑은 또 다른 능력이 필요한 방법의 청소와 라이프스타일이시라 그런듯.

  • 15. 제생각도
    '11.3.4 9:58 PM (123.204.xxx.53)

    허리가 안좋으신 분으로 짐작되네요.
    위의 ... ( 220.......)님께 동의해요.

  • 16. ..
    '11.3.4 10:44 PM (119.70.xxx.148)

    혹시 반일만 일하시는거라면 일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매트 많으면 그거 다 닦고, 걷어내고 바닥도 닦아야하구요.

  • 17. 지역 정보지에서
    '11.3.4 11:27 PM (122.38.xxx.45)

    다시 구하세요. 몇시간에 얼마를 드리기로 했는지 모르겠지만요..

    와이셔츠는 웬만하면 세탁소 맡기시고요.
    원글님이 제시한 그외의 일은 4시간 기준 4만 5천원이면
    다른분 충분히 구하실수 있습니다.

    물론 아줌마 구하기기가 복불복이라 어느정도 적응기간이 필요하실지도...

  • 18. 우린
    '11.3.5 1:39 AM (112.152.xxx.130)

    저희집은 확장형 57평이라--1주일에 2-3일, 하루4시간에
    방하나(아이방인데 어른들도 같이 사용-아이매트3장), 거실(쫌 넓음), 부엌,세탁관련 일 하심
    다른 방은 안쓰거나 제가 대충 대걸레로 닦음, 목욕탕은 제가 청소함

    하시는 일과 대략 걸리는 시간을 보니까요 --
    빨래 돌리기:삶음코스라 3시간
    아이방: 매트 3장 옆으로 치우면서 청소기 돌리기, 대걸레로 닦기..대략 15분
    거실: 가벼운 아이매트 들면서 청소기 돌리기, 대걸레로 닦기...30분
    부엌: 청소기 돌리기, 대걸레 닦기, 설것이, 아이들 그릇 설것이...40분
    음식하기: 2인분 찌게나 국, 2인분 마른반찬 1가지...30분
    음식할때 가스불에 행주 삶아 널기
    빨래 개기, 빨래 널기...20-30분
    나가면서 (음식물) 쓰레기 내놓기

    저희집은 꼼꼼히 먼지 닦기나 정리하기는 안하시고 ....
    대략 3시간 30분이면 끝나요...중간에 커피나 우유, 빵 드시고 전화통화도 하시더라고요
    오늘도 3시간 30분만에 가셨어요..
    여기 지방도시인데 공식적으로 4시간에 3만원이고 회사 수수료 5천원인데
    저희는 회원이라 회사수수료 없이 그대로 도우미분 몫으로 4만 5천원 드려요..
    하루8시간이면 도우미분이 5만원 회사수수료 5천원인데
    저희는 많이 드리는 거임-7시간 가격임---아기방 무거운 매트3장땜에....
    .다른거 쫌 대충해도 암말 안해요--설겆이 한 그릇에 밥알 묻어있어도

  • 19. 사설이긴 하지만..
    '11.3.5 7:46 AM (112.150.xxx.50)

    도우미 금액요, 다들 책정된만큼만 좀 주시면 좋겠어요..
    여기도 지방소도시인데,책정된금액에 5천원도 아니고 만원이상은
    붙여드려야 일하러 오세요.
    4시간 채우지 않고 가는것도 기본이구요.
    정해진 금액 드리면 다음에 절대 안오시죠..
    왜 이렇게 도우미 비용이 비싸졌냐 하시지만
    결국은 일 맡기는 사람들이 자초한거 아닐까 싶기도 해요..
    뭐 우리집은 일이 많아서 더 주신다면 할말이 없지만,
    그래도 좀 적당히 붙여 주셨으면 좋겠어요..
    뭐하러 금액을 정해놨겠어요..
    거기다 세금내는 것도 아니고, 현금만 거래하잖아요..

    혹시 윗 도우미 아주머니도 한 5천원이라도 더 주시는곳을
    만난거 아닐까요?

  • 20.
    '11.3.5 9:27 AM (59.12.xxx.128)

    일 양이 문제가 아니라 목욕탕 매트랑 스팀청소기가 쫌...그렇네요.2222

  • 21. 그리고
    '11.3.5 11:04 AM (112.150.xxx.50)

    스팀청소기 요즘 모델은 무겁지 않아요..물걸레는 얼룩있음 힘줘서 닦아야 하는데
    스팀은 약간 기다렸다 쓱 밀기만 하면 지워지고 더 좋은걸요..
    밀때도 힘 들지 않아서, 울집 오셨던 아주머니들 중 세분은 너무 좋다고
    본인 집에서도 사용한다고 사셨는걸요.

    매트 이야기도 나와서 말인데요,
    저희집은 5장있는데,한분도 매트 땜에 일하기 힘들다 하시지 않았었요
    도우미 하시는 분들이 들으시면 섭섭하시겠지만,
    솔직히, 학벌이 필요한것도 경력이 필요한것도 나이제한이 있는것도
    아니잖아요..주위에 보면 주부분들 식당,급식소니 건물청소니 월급받으시면서
    힘들게 일하시는분들 많잖아요..
    근데 이집은 이렇다 저렇다, 따지고, 쓰는 사람은 돈주며 쓰는 입장인데도 눈치보고
    다른일은 안그런데 유독히 가사도우미,육아도우미는 일하는 사람이 왕이네요..

  • 22. 미련;;
    '11.3.7 11:49 AM (180.66.xxx.40)

    그분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는것같구요.
    안된다면 아니구나해서 그냥 다른분으로...

    질문을 읽어보면 절대 무리인 경우는 아니네요.
    저정도는 다 하시는것같은데
    그냥 이런것도 깔아놓고는 이래달라저래달라하는 것에 불만..인 것 같네요.
    오히려 일할 줄모르신 분같습니다.자기가 하고픈 일만 할려는...
    즉...오랫동안 일을 하시다보니 그중 편한집만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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