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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한 아이는 20대 이후에 진로가 어떻게 될까요?
이 아이가 대학은 외국에서 다니는 게 나을까요?
한국에서 다닐 수 있을까요?
차라리 외국국적을 가진다면 대학 다니고 취업하는게 쉬울것도 같아요.
남자아이입니다.
멀리 떨어뜨려 놓으니 걱정도 되고 앞으로 어찌 살지 걱정이 됩니다.
가까이 두고 보려니 공부하는 머리도 안 되고 잘 하는게 없어 보였어요.
그래서 저와 마찰이 아주 많았습니다,
가족들과 비교도 심했구요.
제가 걱정이 많으니 횡설수설합니다.
이런 아이는 외국서 공부하고 취업하는게 나을까요?
외국서 지밥벌이 하려면 정말 노력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1. 흠
'11.3.4 9:38 AM (124.55.xxx.40)어떤성향의 얼마만큼의 능력을 가진아이냐에따라 다르겠지요.
외국서 지밥벌이하려면 노력해야하듯이...한국에서 공부하지않은 조기유학생은
한국에서 지밥벌이하려면 더욱더 노력해야합니다.
우리나라가 아직도 선후배 지연학연 이런게좀 있자나요.
하지만.... 어짜피 너도나도 외국에가서 대학나오고있는 요즘에... 굳이 초등학교때조기유학간
아이를 한국에서 대학다니게할필요는 없다고봐요~
뭐... 외국에서 대학나오고 한국대학편입이나..대학원정도 들어가서 학연을 좀 만들어놓는건 나쁘지 않겠지요.
아이가 몇살인지모르겠지만.... 대학후 무엇을 해야하나는 엄마가 정해주는건 아닐꺼에요
그저....아이가 어떤성향인지..무엇을 전공할지 전공후에 무엇이있는지정도 알아두면 좋겠죠
아이가 의논하고싶어할때 좋은 아이디어를 주세요~~
대학졸업후 20대 이후의 진로요? 아이가 정해야지요....혹 부모님 기준에 말이 안되는 직업이더라도 아이가 알아서 정할겁니다.2. ..
'11.3.4 9:59 AM (182.209.xxx.78)한국에서 잘했던 아이가 역시 외국에서도 잘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어쩌다 한국보다 월등히 인정받는 아이도 있긴하지만 적은 비율이구요.
그래도 분위기나 존중적인 환경인 외국에서 공부하고 자라난 아이들은
실패한 경우를 빼곤 성격이나 성품도 그렇게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제아이경우도 조기유학가서 졸업후 취업을 거기서 한 경우인데요,
돈도 정말 많이 벌고 자신감에 차있어요. 친구들도 다 환경이 너무 좋은 아이들이라
동창생인맥도 국제적으로 막강하구요(그래서 사립 좋은 곳으로 보내는 덕택도 크다는것을 느꼈어요) 단 너무 자립적이라 부모 잔소리나 염려를 싫어합니다. 잔정도 별로 없구요.
대학을 좋은곳으로 가고 본인이 노력하게되면 부모개입 하나도 없어도 본인스스로 잘 헤쳐갑니다.3. //
'11.3.4 10:16 AM (67.83.xxx.219)저 미국에 사는데 아는 아이 하나가 초등3학년때부터 여기 있었어요.
첨엔 주재원 발령난 부모따라 왔다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아이만 남은 케이스인데 지금 고3이예요.
물론 여기서 대학나오고 직장 갖을 생각하고 있구요. 직장을 갖으려면 영주권이나 시민권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맞아요.
그런데 그 아이를 만나 얘기를 해보면 한국에 돌아갈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초등때부터 여기서 자라서 한국에 친구도 없고, 대학이나 직장을 한국으로 간다해도 그동안에
경험하면서 자라온 게 다르니 적응 못할 거라고 스스로 생각하던걸요.
일종의 공포심 같은 것도 있더라구요.
이제 그 아이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공부가 아니라 시민권획득이 되어버렸어요.
물론 외국인이라고해서 취업이 안되는 건 아닙니다만 비자만료기간 등의 문제가 있어서
회사에서 고용을 꺼리거든요.
초등부터 조기유학 보내실 분들은 한번쯤 생각해보셔야 할 문제같더라구요.
직업.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우리나라에서 직업을 갖는 건 본인이 결정하고 열심히 하면 뭐든
안되겠습니까만은...
외국인 아이가 외국인 신분으로 외국에서 직업을 갖는다는 건 본인이 결정한다고 열심히 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더라구요.4. 원글
'11.3.5 10:23 AM (118.45.xxx.30)감사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