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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눈치보고 죄책감 느끼는 제 성격..
학교 모임에차를 몇번 태워줬더니...
너무 눈빛이 반짝반짝하며...좋아하더라고요
영리하고 아이디어도 많은 엄마라..배울점도 좀 있지만..
그리고 나서 매일 전화가 오더라구요
자기가 하는 영어모임에 오라고 해서...
저두 ..좋다고...
어디 괞챤은데 있다..가자..하며
매일 전화가 오고 ..이벤트를 만드는데...
좀 놀랍기도 하고...보통 엄마는 아니구나...
점점 더 차 부탁을 해 오는데
있쟎아요..상황이..번번히 해 줄 수 밖에..없게..만드는..영리함
지쳐서...저 번 주에는 좀...냉정하게..거절..
영어 모임에..시간 딱 맞쳐서 오고..바로 가버리드라구요
리드력도 좋아서 다른 엄마들과 교류도 많고
적극적이고...사람도 잘 사귀고...끝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불편함...아주 ..기사로 전락해 버릴 것 같아서...
영어 모임 재미도 있고..도움도 되는 데..
자꾸 이런 저런일로 절 엮어서..절 기사로 만들어 버리는
겁나는 두뇌 회전..기가 차요..
전...
좀 이런 어색함과 불편함을 아무렇지도 않게..견딜 수 있어야 하는데
둘이 친 한 줄 알았는데..좀 어색해 보이는 걸 딴 엄마가 눈치 챌까..그런 것도 신경...
좀 그 엄마가 동정 받을 수 도 있쟎아요
일도 잘 만들고...분위기도 잘 만들다 보니..잘 모르는 엄마들은...
제가 좀 치사 한 줄 알 거 아니예요
좀 끊고 맺을 수 있는 성격 가지는 방법..
좀 가르켜 주세요
1. ..
'11.3.3 7:15 PM (112.152.xxx.122)님 그엄마는 그엄마레이더망에 님에게 차를 얻어탈수있겠구나 하고 님을 택한것같네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님을 부르고 이제 차필요할때는 님차지되구요 그거 뒤에가서 거절하면 뒷말듣습니다 첨부터 핑계를 대세요 모임은 나가되 찰르 남편이 쓴다고 하던지.. 한번씩 차도 두고가고 하세요
정말 저런사람 싫어요 님이 거절하면 아마 그사람 머리속에서는 님의 필요성을 못느끼니 바로 지워버립니다 그런타입 너무 잘알아요2. ..!
'11.3.3 7:34 PM (61.79.xxx.71)그런데요..차 안 몰아본 분들은, 차 모는 분들 가는 길에 태워주는 걸로 생각합니다.
이왕 가는 길인데 동행하면 재밌고 더 좋은데 치사하게 안 태워준다 그렇게 생각도 하거든요.
저도 차 안몰땐 주변에 차 있는 사람 항상 우리 집 앞에 와달라 그러고 안 그러면 기분상하고 그랬어요.근데 차 몰아보니 남 태워주는게 예사일이 아니고 싫기도 하구요 그렇더군요.
서로 입장을 몰라서 그런거 같아요.3. 간파
'11.3.3 8:34 PM (61.106.xxx.161)이거 하나만 알아두세요. 상대는 죄책감 잘 느끼는 님 성격까지 이미 다 간파합니다.
님이 뭐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저렇게 관계를 많이 맺는 사람은
관계가 단촐한 사람을 가볍게 대합니다. '번거로운일 많이 또 쉽게 부탁한다는 것'
'그에 상응하는 것으로 갚지는 않는 것, 그거 보면 알잖아요,
차를 안 태워주는 게 야박한 일, 이라는 님 마음속 지나친 이분법이나
좋은 사람이라는 자아상에 금가면 스트레스받는 님 성향이
님을 얽매는거지요아마. (제 성향도 님과 비슷)
그 사람이 입장에선 너무한 거 아닙니다다.
님이 거절하면 딴 사람 타겟으로 합니다.4. 어머나
'11.3.3 8:53 PM (114.200.xxx.38)제가 아는 맘이랑 똑같네요....완전 여우과 엄마거든요....그엄마랑 친한 다른엄마가 원글님과 똑같은 상황에 놓였었는데....그러니까....정말 기사노릇을 했었어요.....싫은내색안하고 꾹참고.....학교엄마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구요.....나중엔 그엄마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여우과 엄마한테 조심스럽게 말꺼내니...완전 그 담날부터 다른엄마들한테 욕하고 다니더래요....정말 조심하세요...
5. 저도...
'11.3.4 12:11 AM (220.86.xxx.23)거절을 잘 못해서 속상한 경험이 많았어요.
제 아이도 그런 성격이라 제가 책을 한권 선물했는데요.
아이보다 제가 더 심취해서 보게되었어요.
거절수업이라는 책인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결과... 요즘은 조금씩 제 목소리를 찾아가고 있어요.
추천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