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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 잘 안모신다고 총겨눴대요.
누워서 대소변 받아내야하는 시모를 모시고 사는 부부얘기예요.
(1년 좀 못되게 모시고 있던걸로 들었어요.)
남편이 살인미수로 잡혀들어갔는데, 사연인즉슨, 노환으로(거의 90) 거동못하는 시모 밥을 제때 그리고, 대소변등 모시는일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남편이 아내에게 총을 5발이나 쐈다네요.
그래서 잡혀들어갔다고....
옥중에서 인터뷰하는데, 피의자(남편)가 아직도 약간은 분이 안 풀린 목소리로...
"기자님도 어머님있으시죠? 저한테도 어머님있는데, 그 어머님을 부인이 밥을 제때 안챙겨주고, 아프신걸 수발 안하고.... " 하며, 미안한 기색없이 기자를 설득하는 조로 얘기하더군요.
나중에 잠깐 미안하다고 아내한테 전해달라는 멘트를 하긴했지만...
아내가 피했기에 망정이지.. 텔레비전이고, 어디고 다 총을 마구잡이로 쐈던데.. 맞았으면 즉사아닙니까?
너무 기막히지 않나요?
부부가 식당하는거 같던데, 식당운영이면 여자손이 더 많이 갈 테고, 남편은 기껏 식당관리나, 셔터맨정도 하지 않나요?.. 아래 윗층으로 집과 식당이 있던데.. 그러면 본인이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며 어머님 병수발해야지... (어머니가 이성이라서 대소변은 못처리해드는건가요???..... 이거 궁금하네요)
아무리 술마시고 우발적으로 범행이라지만, 정말 답답하네요.
1. 미쳤군요
'11.3.2 10:17 AM (125.131.xxx.44)험한 말 죄송합니다만
한 발은 아껴뒀다 본인한테 쓰시지2. 씁쓸..
'11.3.2 10:21 AM (124.53.xxx.11)자기부모를 왜 남의딸이 봉양해야는지...
돈들여서 간병인을 쓰던가...여태 그렇게 해온것만도 감지덕지인데..
한국가족의 기본 정서와 시스템이 바뀌어야합니다.3. .
'11.3.2 10:24 AM (72.213.xxx.138)그렇게 중하면 본인이 직접 키워준 부모를 챙기던가... 아내 손빌려 효자인 척은 ㅉㅉㅉ
4. 가족사전
'11.3.2 10:32 AM (124.53.xxx.11)며느리==아들의 배우자, 남의 귀한딸
아들이 이혼하면 하루아침에 남이된다.
사위==딸의 배우자. 남의 귀한아들
딸이 이혼하면 하루아침에 남이된다는...
며느리도 사위도 남의집자식이고 자신의 자식과 같이사는 배우자일 뿐입니다.
존중합시다.5. ...
'11.3.2 10:39 AM (118.216.xxx.119)며느리가 똥, 오줌 안받아 냈다고 그러던뎅...
똥, 오줌 받아내는게 쉬운일은 아닐텐데 남편이란 사람은 너무 쉽게 말하더군요.6. ㄴ
'11.3.2 10:46 AM (175.124.xxx.193)지 부몬데 지가 해야 정상이지 이게 뭔일이야요. 직장엘 나가면 어쩔수 없이 집에 남아 있는 사람이 한다고 해도 지도 같이 밑에 층에 있는 놈이 미친거 아녀? 대갈통에 뭐가 든건지 원.
7. ㅉㅉ...
'11.3.2 10:57 AM (222.232.xxx.210)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술만 먹으면 가족과 인근 주민들에게 행패를 부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한 지 2년 됐다고 하던데.... ㅉㅉㅉ
8. 간단치 않은 문제
'11.3.2 10:58 AM (112.170.xxx.55)저는 직장인인 아들이 자신의 부모님 똥오줌 수발 하고
어머니 가시자마자 수수방관했던 아내에게 이혼하자고 하는 경우 봤어요.
그 아내 분... 남편이 자신을 사랑해서 그런 험한 일 못 시킨다고 자랑하시던 분이었는데...9. 음....
'11.3.2 11:01 AM (180.231.xxx.200)저런 논리면 사위들도 장인,장모 누우시면 역시 똑같이 해야겠고 안하면 총겨눠야함?
게다가 일정한 직업도 없는데 재혼한지 2년째라니....뭘보고 저런 남자랑 결혼했는지 원..10. ,,
'11.3.2 11:21 AM (112.72.xxx.140)그렇게 애타면 지가좀하지 총까지 겨눌건 뭐람 지낳고 키워주었는데
저는 왜못해11. ....
'11.3.2 11:43 AM (58.143.xxx.125)우리나라 남자들은 결혼전에는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다가 결혼하면 마누라통해서 효자되려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드는 50대입니다.
본인들이 부모님께 진정으로 효도하시면 배우자도 자동으로 따라갑니다.
경험입니다.12. ..
'11.3.2 11:54 AM (121.148.xxx.11)이거 보니 지금 우리집 상황,시아버지가 병원에서 대소변 간병인이 처리하고
있습니다.시어머니 들여다보도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사이가 안좋은 것도 아니고
두분 한날한시에 죽어야 한다고 할 정도,
막상 아파서 저 지경 되니 본인 몸 안좋다고 말도 안나옵니다
울 동서 왈"형님,어머님은 본인 남편 알아서 해야지 우리보고 어쩌라구요"
병원비며 뭐며 뒷수발하다 짜증나니 그러네요.
그 시아버지 며느리 사돈 발바닥 때로도 안여기고 하고 싶은 막말 쏟아붓던
사람이네요.13. 미친
'11.3.2 1:09 PM (115.137.xxx.196)백수였으면서 지부모 지가 수발해야지 왜 애꿏은 사람에게...
남의 일이 아닌것 같아요... 저에게도 곧 닥쳐올 상황...
시어머님 편찮으시다고 종합검진으로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저도 조마조마...14. 난나
'11.3.2 11:15 PM (119.67.xxx.77)그러게요,효도는 셀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