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무렵 남편한테 전화가 왔는데 아이가 손이아프다면서 엄청 운다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라고 하길래너무 놀라 집으로 급히 가봤더니,
아이는 아빠 품에 안겨서 손목을 감싸쥔 채로 Dvd를보고 있더라구요.
저를 보더니 손이 아프다고 다시 울기 시작했구요.정확히 어디가 아프냐니까 손등 위랑 손목부분을 가르켰구요. 눌러보니 어떨땐 가만히 있다가 그담번엔 또 아프다고 하길래 밥 먹여서 응급실에 데려갔어요.
6시 좀 넘어서 늦은낮잠에서 까서 거실바닥에 누워 있다가 갑자기 손이 아프다면서 자지러지게 울었다고 하고 왼손을 잘 안써서 데려왔다 했더니 의사가 손목을 만지고 팔을 올리고 팔꿈치를 굽혔다 펴봐도 아프다고 하지도 않고 울지도 않으니 그냥 가라고 하길래 애가 그냥 엄살 폈나보다 하고 기분좋게 데리고 왔거든요. 집에 오는 차안에서 왼손으로 빠빠이도 하고 제가 손을 만져도 그냥 가만히 있고..
그러더니 집에 와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괜찮냐고 안아프냐고 물어보니까 또 아프다는거예요ㅜㅠ
지켜보니까 왼손을 또 안쓰고 물건을 줘봐도 아주 천천히 움직이며 아파.. 그러구요.
재우고 나서도 왼손을 슬쩍 만져보면 잠정신에도 아야..그러면서 못만지게 손을 치워요.
또 잠시후에 만져보면 가만히 있기도 하구요.
왜 그런걸까요?
그냥 관심 끌기위한 엄살이면 좋겠는데 정말 아픈걸까봐 걱정이돼서요.
지금도 아이가 잘때 물고 자는 노리개 젖꼭지가 빠져서 찾길래 왼손에 놓아줬더니 살짝 들어서 오른손으로 바꿔 무네요.
이런경험 있으신 분 계시나요?
팔이 빠졌거나 금이 갔다면 엄청 아파하고 움직이지도 못할텐데 그렇지도 않으니 인대가 늘어난건지..
정말 아픈건지.. 그냥 엄살은 아닌 것 같은데 병원에선 이상없다 하구요. 어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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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아이 손 때문에 응급실에 갔는데요~
걱정걱정 조회수 : 526
작성일 : 2011-03-01 05:10:15
IP : 211.234.xxx.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1 5:18 AM (110.15.xxx.67)가끔 잘못 손목이 접혀서 그럴 수 있어요..
우리애도 발목이 아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파스 붙여주고 하루 지나니 안 아프다고 하더군요..
만약 내일까지 계속 아프다고 하면 병원에 다시 데리고 가세요..
일시적인 거면 안 아프지만 그게 아니면 꼭 병원가셔야해요..2. 개굴
'11.3.1 7:53 AM (116.45.xxx.9)울아기도 고맘때 딱 그부위에 그랬었는데 응급실데려가려고 차에 태우니 핸들돌리며 놀더라구요. -_-;;그래서 괜찮나보다. 하고 차에서 핸들 좀 더 돌리게 하고 집으로 다시 왔어요. 가볍게 삐긋했던건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그뒤로 괜찮았구요.
그런데 또 다른 이야기로 저희 조카는 팔꿈치부분을 잡고 아파하면서 울다 안울다 했었는데 건드리지 않으면 아파하지 않고 tv볼때는 또 집중도 하고 잠도 어찌 자고 해서 일단 응급실은 가지않고 다음날 병원 데리고가보니 팔이 빠졌더라구요.
아이 깨서 손쓰는거 살펴보시고 병원 데려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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