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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결혼 상견례후

생각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11-03-01 03:19:29
82를 이용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자유게시판을 이용하는건 처음이네요

요사이 큰언니 아들이 결혼한다고 하네요

얼마전 상견례를 했나보던데요(물론 저는 안갔구요 언니식구만 참석)

상견례후 언니와 형부는 크게 실망을 하신모양이에요

며느리 될 아이는 부지런하고 여자답고 별로  나무랄데 없는데

그쪽 집안 부모들이랑 오빠되는 사람이 너무 맘에 안든모양이에요

상견례나온 부부가 서로 못잡아 먹어서 서로 으르렁 대고 사돈총각은

얼마전에 결혼했다는데 어른스럽지못하고 좀 껄렁댄다고하나

그리고 서로 말도 안통하고 해서 너무너무 실망하고 와서

그래도 아들이 좋다하니 반대하기는 너무 늦은거 아닌가 싶다구요

그런데 전 사실 그 아가씨가 맘에 안들었거든요

왜냐면 조카가 몇년전 아파서 일주일 입원한적이 있었는데

그러니까 아마 그 아가씨가 21살 22살 그정도 됐었을거 에요 그당시에

일주일 입원하는내내 병원에서 자면서 간호를 했다는거에요

언니는 그렇게 아들한테 충성하는 애라면서 자랑했는데 전 그게 사실

맘에 안드는 부분이었어요

저도 딸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내딸이 어디가서 밤에 가서 그런거 하라고

허락하지도 않지만 보통일은 아니잖아요 젊은 아가씨가 하기엔..

그리고 첫번째로 맘에 안드는 부분은 너무너무 여우라 집안에서 힘있는 사람에게

잘보여 한다는 생각을 해서인지 뭐든지 형부한테만 우선시 하고 언니는 약간

뒷전으로 생각하는것 같아 전 그게 속상했구요

언니는 지들이 좋다는데 이렇게 무마하는것 같구요

이런경우 제가 언니에게 다시한번  심각하게고려해보라고 해야하는건지  

언니말대로 지들 좋다는데 라며 놔둬야 하는건지


그집으로 장가들면  조카가 아가씨는 몰라도 분명 집안때문에 후회할거란

생각이 자꾸 들어지네요

조카가 지금은 그것까지 눈에 보지 못하는것 같구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제가 든 생각은 저도 아들도 있고 딸이 있지만

부모하고 산 30년 보다 앞으로 배우자랑 배우자 가족이랑 같이 엮어가며

살 날들이 60년이나 더 되는데 아무래도 지들만 좋다라는것에

무마시켜 놓기에는 너무도 큰일인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밤에 자꾸 언니랑 조카가 걱정되어 지네요

물론 잘 살면 다 좋은게 좋게 되지만요

어디 쉽나요 결혼생활이란게 저도 20년 결혼 생활했지만

지들만 좋다면이란 케이스에 속하지만 후회를 많이 했거든요

좋을때도 있었지만 어른들 말씀 들을걸 하는 후회 말에요

언니가 좀 강력해 지면 모를까 현재로선 제가 나설일도 그렇고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걱정되더라도 참고 암말 안해야 할까요?

아 형부는 지들만 좋다라와 비록 가족은 맘에 안들지만 며느리가 너무 예뻐

시켜야 한다 입장이구요  이건 아가씨가 형부를 구워 삶아놓은 상태인거죠
IP : 180.68.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1 3:23 AM (121.166.xxx.188)

    그쪽 부모님도 마음에 안 드셨다니 알아서 하시겠지요
    사실 병간호 하던 그 시절에 그런 얘기해서 일찍 싹을 자르는게 맞았을텐데,,지금은 너무 늦었어요
    언니도 지금와서 동생이 그런말 하면 불난집 부채질 한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너무 오래 사귀었는데 또 저런 이유로 내치기에도 양심상 좀 찔리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 2. 생각
    '11.3.1 3:28 AM (180.68.xxx.136)

    아니 언니네가 그쪽 부모님들을 맘에 안드셔 하셨구요
    그쪽에서는 빨리 시키자고 하셨어요
    네 부채질 맞죠?...에구 걱정되어서 잠이 안오네요 제가
    오래 사귀었고 한번 중간에 헤어지고 했었구요 네..양심상..

  • 3. 네..
    '11.3.1 3:36 AM (121.166.xxx.188)

    그쪽은 남자쪽 부모님,그러니까 원글님 언니 형부 지칭한거구요,^^
    당연히 여자쪽에서는 빨리 하자고 하겠지요,
    딱 저희 동서같아서 답답하네요,아마 조카도 알고있고,언니형부도 알거에요,
    근데 그게 그만들 시점을 못 찾아서 끌려갈수도 있더라구요,
    셋(부모님이나 당사자)중 한명만 과감하게 나와도,,못 이기는척 그만둘수 있는 시기가 있는데 많이 늦었지요,
    그래도 결혼후에 갈라서는 사태가 오는것보다야 낫겠지만,,어쨌거나 한다리 건너 두다리,,
    그냥 두세요,어차피 아들 인생도 못 말리는건데요 뭐,

  • 4. tk
    '11.3.1 3:50 AM (125.143.xxx.83)

    상견례는 본인과 부모님들끼리 만나는거 아닌가요?
    약혼식도 아니고...
    상견례는 말 그대로..서로의 부모들 보는 자리 아닌지..
    부모가 없다면..오빠나 다른 어른을 모시고 가겠지만요.
    직계가족이라도 거기 안가는데..우리는

  • 5. ^^
    '11.3.1 5:09 AM (220.86.xxx.233)

    100% 맘에 드는 혼사가 있던가요. 첨엔 맘에 들어도 갈수록 안들수도 있고 첨에 맘에 안들었다가 갈수록 괜찮을수 도 있지요. 그냥 언니 푸념이니 너무 게의치마세요.

  • 6. ㅎㅎ
    '11.3.1 6:56 AM (124.216.xxx.37)

    조카라서 조심스럽겠어요.만약 제아들 이라면 사귄기간에 상관없이 절대 그런집안하고는결혼 못시킵니다.전 결과가 그리 좋다고는보지 않네요

  • 7. ,
    '11.3.1 10:30 AM (110.14.xxx.164)

    상견례 후엔 결혼접기 힘든데요
    아무래도 가정교육이 제대로 된집은 아닌거 같긴하네요 그런 자리서 싸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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