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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해요
그냥 하루만이라도 혼자 책읽고 음악듣고 빈둥거리다가 커피 한 잔 마시고
그랬으면 좋겠단 생각이듭니다
어제는 둘째를 업고 다녔더니 오늘 왠종일 어깨가 내려앉는것같으네요
마치 작은 곰한마리가 어깨위에 올라서 있는 듯한..ㅎㅎ
낮잠은 거의 안자는 편인데 오늘은 날씨탓인지
골골거리다가 잠깐 누웠더랬어요
남편도 아이들도 가만히 놔두질 않네요
쪽잠 자느니 깨자 싶어서 커피 한 잔 진하게 마시고 82잠깐 들어와서 보고 있으니
큰아이 왈
엄마 어깨아프다면서 어떻게 자판은 쳐? 이럽니다
작은아이는 밀가루 한숟갈로 장난치다가 큰아이가 물을 섞어줬더니
손에 달라붙는 다고 울고 불고 하다가 이제 자네요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어깨는 무겁고 아프고,,,
곧 저녁시간은 다가오고,,,
1. 에고...
'11.2.27 5:53 PM (124.55.xxx.148)읽다보니 제 마음이 답답합니다. 힘드시죠?
담주 일요일날은 아이들 남편에게 맡기고 새벽부터 나오세요...
혼자 영화도 보고
분위기 좋은 커피집 가서 맛난 커피도 마시고...
친구가 있음 좋겠지만 혼자도 좋아요.....2. 영우맘
'11.2.27 6:03 PM (175.123.xxx.95)남편에게 한주걸러 한주주말은 혼자 밖에도 다녀오고 하고싶은거 할수있는 시간을 달라고 하세요 글쓰신님 그러다가 우울증 걸릴수도 있어요 가족을 위해서라도 그리하시는것이 좋아요 좀 지나면 나아지실꺼예요 너무 미루지 마시고 공연이나 영화라도 한편보시고 나만의시간을 조금씩만 가지도록 하세요 꼭이요
3. 어쩔까
'11.2.27 6:08 PM (182.208.xxx.66)애들 둘 보기 힘드시죠??
전 사내놈 셋을 길렀는데,,,,,
초등 지나고 나서,제가 직장 생활 하고,,
직장 생활 하고나서야,,,주말에,,신랑이,푹 쉬고 싶다는말을 이해 했어요,,
토,일,,,둘중에,하루는,,반나절은 무조건 잠만 자요,,
아직,애들이 어리다면,애들 두고 혼자 나가셔도,마음은 불편 하실듯 해요,,
전,,,애들 맡기고,,혼자서 사우나 갔어요,,,
한 세시간은,,,
혼자서 정말,,푸욱 쉬다 오는거죠,,
남편하고 잘,,말 해보세요,,,4. 저도..
'11.2.27 11:32 PM (175.120.xxx.213)맨날 혼자 꿈꾸죠. 혼자 좋은 호텔에 투숙해서 자고싶은만큼 자고, 배고프면 룸서비스 시켜먹고, 욕조에 물 받아 목욕하고, 읽고싶은책 실컷 읽고 빈둥민둥. 언젠간 꼭 해보리라 칼을 갈면서 그냥 혼자 상상해요. 과연.. 그날이 언제 올지...
대신 내일 하루 휴가 얻었어요 ^^ 1년에 2일정도 있는 휴가 같아요. 최소 한달에 한번은 받기로 약속하고는 집안일땜에 안되고, 애가 아프고, 날씨가 넘 춥거나 폭풍이오거나 등등으로 안되고, 아님 내가 아프거나;;;;
내일은 무슨일이 있어도 꼭 나가겠다고 못박고(요즘 상태가 좀 심각했거든요) 남편도 알겠다 하니 오늘 오후부터 애들이 아무리 지x을 해도 살살 달래주면서 큰소리 안내게 되네요. 내일만 생각하면 넘 좋아서...ㅋㅋ
님도 꼭! 휴가 당당히 요구하세요. 저도 잠 푹 자보는게 소원이예요.
이렇게 말했더니 애들 왠만큼 키운 우리 언니 왈.... 한창 잠 많을땐 못자다가 애들 커서 잠 잘 수 있을때 되면 늙어서 잠이 줄어든다고......5. ㅎㅎ
'11.2.28 12:47 AM (211.44.xxx.91)그렇겠네요 아이크면 늙어서 잠이 줄어들 나이가 오니까요.
어쩔까님은 저보다 훨씬 더 힘드셨겠어요 지금은 좀 나아지셨길 바래요
에고 님 영우맘님,,,저도님도...감사해요 ...님들 말씀 듣고 보니 휴가...꼭 가야겠네요^^
정말 위로 받고 갑니다6. 제 소원은
'11.2.28 2:42 PM (124.50.xxx.21)우리 아이들 둘다 기숙사있는 학교 다니면서,
공부열심히 하고
저 혼자 82들어오고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