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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수치는 정상(TSH 3.01)인데 너무 피곤하고 무기력해요
인공수정 두 번 실패하고,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시험관 시술을 했는데 1차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8주 중반에 계류유산으로 아이를 보내게 되었고요.
불임병원 다니면서 피검사, 나팔관 검사를 했는데 왼쪽 난소 기능이 조금 떨어지는 걸 빼면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해요. 남편 역시 운동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정상범위구요.
그런데, 요즘 너무 피곤하네요. 잠깐 외출했다 돌아오면 꼭 낮잠 자줘야 하고 너무 무기력해요.
불임 치료하면서 살이 너무 많이 쪄서 그런 건가 싶긴 한데
얼마 전 경락 받으러 갔을 때 마사지 해 주시는 분이 목을 만져 보시더니
갑상선 조심하셔야 될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셔서 자가진단 문진표를 보니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항목에 여러 개가 걸치네요.
갑상선에 이상이 있으면 임신이 어렵고 유산되기 쉽다고 하니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요.
불임검사 시 별다른 문제도 없었고 임신이 됐었는데 갑자기 유산되고 보니 갑상선이 문젠가 싶어요.
불임 병원에서 받은 검사결과지를 보니 TSH 수치가 3.01로 정상범위이긴 한데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아볼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질문이요,
저 정도 홀몬 수치면 검사 자체가 무의미한 걸까요?
만약 검사를 한다면 결과가 언제쯤 나올까요?
혹시 난임이신 분들 중에서 갑상선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 혹은 갑상선 검사를 해 보신 분들께
답변을 좀 듣고 싶습니다. (미리 감사 드리고요)
1. 갑상선
'11.2.27 6:14 PM (114.205.xxx.240)기능과 임신은 매우 관계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도 사전에 갑상선기능 검사한 것입니다.
병원에서 갑상선 홀몬수치가 정상범위였다면 그렇게 믿으시면 되요.
유산 하신지가 얼마나되셨는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꽤지났다면,
다시한번 검사하시고요.
검사결과는 빨리나와요.2~3일
종합병원 아니어도 되고 근처 내과나 가정의학과 가서 하셔도 무방합니다.
경락하시는 분들 말 다 듣지 마세요.
경락하시는 분이 목을 만지고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면
목 부분이 두드러져 보이게 커졌다는 말 같은데
그 증상은 갑상선 기능항진에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중 하나에요.
님은 기능저하 같다고 생각하시니 그건 아닌것 같네요.
혹 다시 임신하실 계획이 있다면 병원에서 알아서 해 주실거에요.
괜히 이사람저사람 말 듣고 마음 졸이지 마시고 편안히 생각 하세요.
피곤하고 무기력한 증상은 간이 나빠도 결핵이 있어도 기타...여러
질환의 가장 기본 증상입니다.
그중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고...
유행가 들으면 모두 내이야기 같고 암 증상 보면 다 내증상 같고...
누구라도 마음이 좋지 않을땐 다 그렇잖아요.
부디 마음 잘 추스리셔서 건강해지세요.
그럼...아마...다~ 잘될거에요.^^2. ^^
'11.2.27 10:51 PM (125.141.xxx.85)윗분 말씀 참 잘 해주셨네여...
저 분 말씀 다 옳구여... 한가지만 덧붙이자면... 겨울이 가면서 무기력하구 피곤하단 분들 많으세여...
원글님만 그런게 아니니ㅣ 그부분은 넘 걱정마시구여...^^ 아마, 운동이 약간 부족하실거예여..
맨손체조라도 하시구여... 스트레스는 가장 큰 모든 병의 원인이에여...
6년차...늦을수두 있지만 초조해하실 시기 아니니까여.... 마음을 비워보세여....
종교를 갖고 계신지모르겠는데.... 기도나 명상 자주하시구여...^^3. 답변 감사요
'11.2.28 11:03 AM (220.88.xxx.167)답변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일단 운동과 식이조절로 살부터 빼는 게 먼저일것 같아요.
불임치료 하느라 홀몬 주사 맞고, 시험관 성공한 다음엔 최대한 조심하느라고
거의 집에만 있었더니 겨우내 5킬로가 늘었거든요.
다음 주에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니 건강검진 하면서 갑상선 검사도 다시 해볼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