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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했어요,잘못한건지요...
전 초등4. 6살 두아이를 키우구요,
시누이는 아이가 없어요,
저는 전업으로 있고,시누이는 시댁에서 당신딸 힘들다고 매일 도우미를 보내주십니다,
아버님이 투병중이신데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지셔서 애들 친정에 맡기고 병원으로 달려갔고 결국 그날 밤에 돌아가셨어요,바로 영안실 가고 장지가고,서울와서 저녁제사상을 모셔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영안실에서 수소문해서 제사상 차려주는 업체에 연락했고,장지에 아버님 모시고 난후 저희집에서 친척 30여분과 같이 제사 모셨어요,
근데 삼오제 하던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너도 이제 집 좀 치우고 살라구요,
몇달째 아버님 병구완하고,(저는 매일 낮당번했구요,시누이는 재산상속 알아보러 다녔어요)
터울 많이 나는 남매 키우느라 집이 깨끗하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엄마가 애들 데려가면서 혹시 모른다고 집을 치워놓고 가셨는데 ,자기는 애도없이 매일 도우미 쓰면서 저런 소리하니 너무 얄밉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말씀 마시라고,나도 애들 키우면서 최선 다한거고,앞으로 제사같은거 있으면 이번보다는 신경써서 치우지 않겠느냐고 한마디 했어요
그 이후로 서로 내색은 안하지만 서로 감정이 당연히 안 좋겠죠,,제가 정말 4가지 없이 잘못한건가요?
조만간 얼굴 볼일이 있는데 불현듯 82님들한테 한번 물어보고 싶어지네요,
1. 헉..
'11.2.27 2:30 PM (61.79.xxx.50)그 시누 그런 말 하면 안되죠..
차라리 "나도 집에 도우미 있으면 집 깨끗할수 있어요." 라고 하셨다면 그나마 덜 억울할텐데..
그말하고 감정이 안좋다니요..2. ..
'11.2.27 2:32 PM (112.153.xxx.92)남의 살림에 감놔라 배놔라..그건 아니죠.
솔직히 욕하고싶으면 없는데가서 하든가..
여자들, 내살림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소리 듣는거 제일 민감하지않나요?
말한건 잘한거같아요.
암말 못하고 지나갔으면 속으로 곪을테고 시누는 담에도 종종 그런 지적 쉽게 하겠죠.
집이야 잘치우고 살면 좋지요. 혹시 객관적으로 소리들을 집이라면 이참에 정리정돈하고 담에 그런소리 안나오게 하는것도 한 방법이긴하죠.3. 잘 하셨네요
'11.2.27 2:33 PM (123.214.xxx.114)그렇게 할말 할줄 아는 사람이라고 인식시켜야 합니다.
4. ??
'11.2.27 2:34 PM (114.206.xxx.150)손윗시누가 올케에게 "너" 라고 하는거 정말 무시당하는 느낌같아요.
도대체 그게 맞는 호칭인지요...
누구엄마.,도 있고 올케..,라는 호칭도 있는데, 너라뇨.....
웃기네요,5. 시누이
'11.2.27 2:58 PM (121.166.xxx.188)자존감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당연히 저는 할말을 했구요,문제는 시누이가 20년 가까이 난임이라는 사실입니다,
제가 걸리는 부분은,저게 애 가진 사람의 유세,,로 보일까,하는 거라고 보시는게 맞을거에요,
시누이와 저는 사이가 무척 좋은 편이고,윗님 지적하신 너,,라고 부르는건 저희가 여형제가 없어서 서로 이름부르고 언니라고 불렀습니다,
그날은 누구야,너도 이제 집 좀 잘 치우고 살자,,이런거구요,
저는 누구엄마보다 제 이름 부르는 호칭이 더 좋아요,
평소 사이가 나빴으면 이런 걱정 안해도 되는데 잘 지냈던 사이였고,사건의 발단이 집청소문제라면 저는 아이가 핑계였기 때문에,또 그부분이 시누이의 아픈점이어서,,
이런 질문 드린겁니다.
저의 자존감이 문제되는거라 보시면 시누이 입장에서는 상처가 되는 부분일수도 있잖아요?6. 아니요
'11.2.27 3:21 PM (218.148.xxx.59)원글님은 상처주기위해 그런말 한것이 아니고 있는그대로 사실 얘기 한건데요
설렁 상처가 됐다 하더라도 그건 시누문제고 20 년 난임으로 살았는데 아직 그 문제가
극복이안됐을까요? 그런 내색 하지마시고 예전처럼 그냥잘 지내시길,, 서로 의 입장 차이죠7. ㅇㅇ
'11.2.27 3:30 PM (125.178.xxx.198)그런거 까지 일일이 신경쓰시는 걸 보니 매사에 너무 깊이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근데 그게 통하는 사람들에게나 통하죠..평소에 조심하니 시누가 님을 아주 편하게 여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첨부터 상처줄려고 맘 먹고 한소리도 아니고 바른소리 한건데 설사 시누가 속상했어도 그건 자업자득이죠. 너무 상대방만 입장만 필요이상으로 배려하고 살지 마세요. 나이들어 저처럼 마음에 병 얻습니다8. 주위에
'11.2.27 3:32 PM (115.161.xxx.98)좀 심하게 지저분한 사람있어요. 오죽 했으면 그런소리 했을까 싶네요. 사실 깔끔한 사람은 지저분한거 못보죠. 또 지저분한 사람은 절대 깔끔하게 살림 못하던데요. 형편이 병구완때문이라도 평소 습관이 살림에 그대로 드러나고...하루 이틀보고 그런소리 했을까 싶네요.
9. 아무리
'11.2.27 3:38 PM (119.67.xxx.75)아무리 지져분 해도 내 일이 아니면 입 다물고 있어야지요.
아님면 팔 걷어부치고 청소해주던가...쓸데없는 오지랍이십니다..10. 상처는 무슨..
'11.2.27 3:49 PM (58.229.xxx.113)시누이가 전후사정알면서 저따위로 말한게 잘못이죠 님이 무슨 잘못인가요
11. 시누이
'11.2.27 3:50 PM (121.166.xxx.188)ㅎㅎ저는 편안한 스타일이에요,좀 욕먹을 비유인지 몰라도 여기 주인장님처럼 주방에 양념이나 조리용구 꺼내놓고 쓰는 스타일이요,
반면 시누이는 모델하우스처럼 젠풍 인테리어 해놓고,아이스크림 먹을때 손으로 받치고 쓰레기통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먹는 타입이요.
하루이틀 보고 저런 소리 했을까,,,하는 부분은 좀 속단이신게 시누이는 저희 집에 평균 5년에 한번 정도 옵니다 ㅠ
저희도 애가 어리니 잔살림이 나와있긴 하지만 애들 건강 챙겨야 하는데 더럽게는 못살지요,
그날 저희집 상황은 거실 한켠에 장난감 박스가 있었고 그게 뚜껑이 다 안 닫히는 상황이라 블럭들이 다 보이는 정도,,벽에 영어그림판 붙어있구요,화장실 문에 한자급수 포스터 붙어있는 정도요,
갑자기 글 쓰다보니 조금 미안했던 마음은 없어지고 시누이가 얄미워지려고 하네요 ㅎ12. ..
'11.2.27 4:10 PM (124.56.xxx.217)제 친구가 직장 다니면서 막 아기 낳은 남동생 부부집에 한동안 얹혀 살았었어요.
그러면서 올케 흉을 보더라구요. 좀 치우고 집안도 좀 예쁘게 해놓고 살면 좋을텐데...라고.
헐@@~~ 전 어처구니가 없었어요.(저도 애 키우느라 씨름 하던 중)
근데 나중에 지가 애 낳고 나더니 반성하더만요.
그때 내가 좀 도와줄 걸 그랬다고.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고요.
진짜 부끄러워 하더라구요.13. 00
'11.2.27 5:52 PM (59.26.xxx.84)아무리 지져분 해도 내 일이 아니면 입 다물고 있어야지요.
아님면 팔 걷어부치고 청소해주던가...쓸데없는 오지랍이십니다.. 222222222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