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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명품 가방 - 두달 아르바이트..

가방 조회수 : 2,481
작성일 : 2011-02-27 00:16:53
간신히 인서울했는데, 등록금의 반을 장학금으로 받기도 했고,
회사에서 등록금 지원도 받아서 좀 여유가 있구요.

고3때 말곤 다닐 때도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구요,
수능 끝나고 아르바이트해서 정확히는 모르겠고 100만원 넘게 벌었다네요.
그 돈으로 가방 사겠다는 거 저는 반대하는 거구요.
남편이나 외할머니, 외삼촌은 그냥 입학 선물로 사주신다는 겁니다.
평상시 뭐 사고 싶다거나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는 아닙니다.

아르바이트도 일년하면 퇴직금조로 한달치 월급이 나온다고 일년은 무조건 하겠다는 자세이구요.
저는 알바하는 대신에 공부해서 계속 장학금 받으라고 하는 것이고,
아르바이트도 할머니께서 애가 하고 싶어하니 하게 두라고 해서 계속 하고 있구요.

남편이나 저는 알바하지 말고 공부했음 하고,
또 열심히 했고 고등학교때도 학원, 과외 거의 안해서 별로 돈 들어가는 게 없었거든요.
남편은 과외비 생각하면 100만원 정도해도 그냥 사주라고 하는 거랍니다.

애는 맘에 들어하는 제품 있어서 바로 가서 살 기세인데,
비싸게 사는 거 신중하게 사자 싶어서 여쭤보는 거랍니다.
저도 아직도 명품 모르고 아직도 그 대세에 껴야하는가 싶구요.
단지 가방사면 좋은 거 사는 게 좋아 금강이나 MCM, 루이까또즈는 있는데,
그 이상은 모르거든요.
가방에 대해 모른다는 것은 제 애기구요,
애는 친구나 학원 언니들 보면서 생각해 두기는 했는데, 그래도 경험이 없어서 여쭤보는 거랍니다.

펜디에선가 30* 40 사이즈 정도로 보라색, 90만원정도 였나 하는 제품과
120,30정도 되는 다른 메이커 제품인가가 맘에 든다고 하는데,
신중하게 좀 오래 들고 다녔음 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애는 학교 다니면서 책 넣고 다닐 좀 큰 가방을 원하는 것 같구요.
영어학원에서 같이 공부하는 언니들 가방을 또 눈여겨 보기도 했고,
친구들이 요즘 가방 샀다고 서로 의견 교환하는 것도 같구요.


아직 신입생이 명품 운운하니 좋게 안보이는 게 사실이긴 합니다.
댓글들도 딸애에게 보여줄거구요.

그래도 혹시나 하고 좋은 의견 주세요. 고맙습니다.
IP : 58.230.xxx.21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0만원짜리
    '11.2.27 12:20 AM (220.127.xxx.237)

    100만원짜리 가방을
    학원 책 넣고 다니는 용도로 산다고요?

    그럼 폼 재고 다닐 때 들, 모양 망가지지 않게 쓸 가방 또 사야겠네요?

    으아~~

  • 2. ,,
    '11.2.27 12:26 AM (59.19.xxx.245)

    어휴 돈 아까비

  • 3. 가방
    '11.2.27 12:34 AM (58.230.xxx.215)

    큰 가방에 책 두권이 들어가면 빨리 망가질까요?
    가방줄을 보니 가는 줄이어서 저도 불안해 보이긴 합니다만..

    애 성격상 대학교때 미팅하고 멋내고 다니고 할 애는 아닌 편이에요.
    본인이 그런 것은 나중에 취직하고 한다는 편이라서요.

  • 4. 그랬군요...
    '11.2.27 12:35 AM (110.10.xxx.72)

    저도, 한소리 하는데 보태려다 말았는데...
    다들 뭐라하셔서 원글님 발끈, 그러다 쌈=_=나는 것 아닌가 했는데...
    그러면요, 책한두권정도 들어가고 이쁘게 옷 입었을 때 드는 걸로
    매장가서 골라보라고 하시고, 책많이 들어가는 걸로는 롱샴이나
    레스포삭사서 가볍고, 편하게 막 들게 하는 건 어떨런지요?
    100만원대면 PVC나 패브릭종류라서 책 많이 넣고 에브리데이백으로
    쓰기에는, 내구성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해서요. 가죽백이 좀 오래
    들긴 하지만, 보통 200 훨씬 넘거든요...
    전 좀 작은 쇼퍼백사이즈로 루이 네버풀이나 구찌쇼퍼백 추천이요.
    아가씨들이 많이들 메고 다녀서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근데, 일단 백화점 매장가서 브랜드별로 이것저것 직접 들어보고
    고르도록 하는게 좋을 것같아요.
    학생, 이뿐 가방 고르고, 즐거운 신입생시절 보내요~~~~!!!^^

  • 5. 여대생들이
    '11.2.27 12:42 AM (116.37.xxx.138)

    제일 많이 드는 책가방이 mcm, 메트로시티 ,코치, 빈폴이 가장 흔하게 드는거고 그다음이 뤼비똥 네버풀. 구찌 쇼퍼백등을 많이 들어요. 명품라인은 짭(?)이라고 표현되는 가짜들을 많이들 드나봅니다. 진품을 들어도 아이들은 잘 구분못하기에 진품가품 섞어들고 다니기도 하고요.특별한 일이 있을때는 핸드백종류나 작은 가방도 들고 다니는데 미우미우 많이들 들고. 마크제이콥스나 마크바이도 많이 든다고 하네요...아이가 사고 싶다고 하면 1개정도는 사줘도 무난하나 아이들이 잘몰라줄거예요.튀지않아서 좋다고 할수도 있고요..

  • 6. ..
    '11.2.27 12:51 AM (222.99.xxx.148)

    전 무난하게 루이비통 네버풀 추천이요...그리고 구찌 쇼퍼 이번에 핑크 이쁘던데요.....이게 아마 지금도 나중에도 딸에게 더 유용한 가방일거에요~~ 그리고 형편이 되고 상황이 되고 이유가 합당하면 사는거죠~ 명품사는사람들 욕먹는게 자기 소득 수준 즉 분수를 생각안하고 명품만 싸지르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저도 원글 봤는데 너무나들 자기 입장에서 막말하는게 보기 안좋아서 드리는 말씁입니다. 제 지인도 딸아이둘(대학교3학년, 대학교1학년)아이에게 루이비통 네버풀이랑 팔레모 사주던데요 ~ 맨날 아이를 명품쓰게 한다는것도 아니고..하나쯤은~이라는 생각에 사주는거죠

  • 7. ..
    '11.2.27 12:53 AM (124.49.xxx.8)

    근데요 학교에 책갖고 다니면서+신중하게 오래. 이거 서로 상충되는 조건이에요. 대중적인 네버풀만해도 그 끈 굵기 생각하면 지갑 파우치에 페이퍼 몇장 정도나 넣을까요. 더 넣으면 끈도 불안하고 얇아서 아파요. 마이클코어스도 전공책이라도 하나 넣어다니면 가방이 흉기가 되는 무게구요. 천가방들은 좀 가볍긴 하지만(요즘 프라다 고프레 예쁘더군요) 천가방 백만원넘게 주는 것도 아깝구요. 알바해서 열심히 돈 모았다니 차라리 그 돈으로 노트북을 사도록 관심방향을 돌려주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정 사고 싶으면 최소한 5월에가서 어느정도 취향을 잡은 후에 사도록 하세요. 3월달에 새내기 들어올때마다 제딴엔 갖은 멋을 내지만 아직 서툴러요. 천천히 자기한테 어울리는거 찾아서 그때 사도 늦지 않습니다. 상품은 구입하면 중고지만 현금은 이자가 붙거든요. 신입생이라면 무난하게 코치정도나 드는 정도가 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가 어딘진 몰라도 과 특성에 따라 초반부터 너무 튀는게 안좋을 수도 있어요. 단순히 가방하나로 성실한 딸아이가 된장녀로 매도될 수도 있잖아요(물론 된장녀 운운하는 찌질한 남자애들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쓸데없이 여지를 줄 필요도 없어요)

  • 8. 가방
    '11.2.27 1:12 AM (58.230.xxx.215)

    댓글들 고맙습니다.
    여기가 강남이다보니 고등학교때부터 좀 값나가는 것 갖고 다니는 애들이 많은 편이에요.
    애한테는 대학을 가면 다양한 친구가 많다고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아직은 주변이 좀 사는 친구들이 많다보니 눈만 높은 편이네요.

    가방끈 가는 게 약한게 맞나 보네요.
    애는 그 가방 갖고 싶어하거든요 - 양재 코스트코에 얼마전에 있던 가방도 눈여겨 보더라구요.
    저는 끈이 약하고 책 넣고 다니면 아플 거라고 하는 데,
    애는 아직 잘 모르니....

    경험 있는 댓글들 감사합니다.

  • 9. 참,,,
    '11.2.27 2:15 AM (121.166.xxx.188)

    요즘 애들이 얼마나 빡세게 학점관리하고 공부해야 취직되는데,,그깟 가방사고 퇴직금 받는다고 알바를 하나요,
    그 시간에 공부하고 좋은데 취직해서 돈 벌라고 하세요,
    그리고 명품은 매일 드는것도 아니구요,상대적으로 약합니다,
    신발이고 가방이고 자주 들면 더 빨리 망가져요,
    연예인들이 왜 안에 형태유지제 넣어가며 신주단지처럼 모시는데요???
    전 돈으로 100만원은 축하금으로 줄수있어도 가방을 사는건 반대구요,알바 계속하는건 정말 눈앞만 보는거라고 생각해요

  • 10. 철없다
    '11.2.27 9:05 AM (183.98.xxx.192)

    저같으면 그 돈으로 부모님 선물이라도 할 거 같아요. 아무리 자기 실력으로 장학금 받고 갔다하지만, 그간 키워주신 공에 감사할듯. 아니면 돈없어 생활이 어렵거나 학업이 어려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수도 있건만. 겨우 신입생이 생각해 낸게 명품가방이라니...저도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지만, 이럴 땐 정말 무력감을 느낍니다.

  • 11. ....
    '11.2.27 11:15 AM (61.80.xxx.232)

    윗님말씀에 공감해요.
    대학에 있지만, 학생들보면 한심한 아이들 많습니다.

  • 12. bio
    '11.2.27 11:26 AM (112.153.xxx.113)

    저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 때 모피코트 입고 온 친구가 생각나네요...
    그냥 백 만원짜리 상품권 주고 그 안에서 옷이랑 가방, 구두를 해결하게 하는 게.
    학교 책 넣어 다닐 가방은 10만원 이하로 충분합니다. 나중에 싫증도 나고.

  • 13. ??
    '11.2.27 11:46 AM (114.200.xxx.81)

    전 좀 이해가 안되는게.. 도서관 등에 가방 놔두고 다닐 수 있나 싶네요. 누가 가져갈까봐 불안해서.. 화장실 갈 때에도 가방 들고 다녀야 할 듯.

  • 14.
    '11.2.27 11:48 AM (125.177.xxx.83)

    124님 말씀처럼 네버풀은 절대비추...어깨끈이 얇아서 무거운 물건 넣으면 어깨살에 피멍 들어요.
    굳이 명품 브랜드 가서 가방 살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백화점 가서 유니섹스 캐주얼, 여성 패션 매장 돌아다니다 보면 사이즈도 넉넉하고 디자인 심플한 가방들 많이 디피되어 있어요. 가방 속에 전공책, 각종 교양개론책, 도서관에서 빌린책으로 가득할텐데 명품 백은 그렇게 실용적으로 막 들고 다니기엔 적합한 물건이 아니죠.

  • 15. 어린신입생을
    '11.2.27 11:59 AM (116.40.xxx.63)

    탓할건 아니죠. 이자게만해도 명품맥에 관한
    검색하면 몇장은 나오는데요.
    알게 모르게 아이들도 엄청 영향 받습니다.

  • 16. ..
    '11.2.27 2:29 PM (110.14.xxx.164)

    아직 아는게 적으니 몇달 천천히 둘러보고 천천히 고르라고 하세요
    애들 맘 금새 변해요 골라놓은것들고 금방 질릴거 같고요 보라색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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