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며느리 도리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사람이에요
현재 친정에 와 있구요..
언니들에게 그동안 있는 이야기는 했어요..
우리 부모님에게는 전혀 말 못했구요 그냥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 있어요
남편은 3일째 연락 한번 없고.
저는 분가와 이혼중에 결정하라고 했지만 연락 없습니다 현재까지
시어머니에겐ㄴ 친정에 며칠 다녀온다 했는데 인상 변해서 대답 없고 인사하고 나왔구요.
무책임하고 무심하고 이런일이 일어나면 항상 이런식으로 연락 끊어버리던( 연애때도 역시)
남편에게 더이상 질렸습니다
그런 막말을 해도.. 자기 어머니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저보고 참으라고만 하고.
전에 다툴땐 니가 더 잘하란 소리만 하던 남편이었습니다.
살아봐야 저에게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남편이고
일부러 애기도 안가졌고 이제 3개월 모든걸 정리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나오기는 너무 억울합니다
제가 준비해간 혼수 티비 세탁기 가구 침대 화장대 정도만이라도 처분하고 나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전에 법률상담소 찾아가서 논의후에 이혼서류부터 작성하고 완전 정리하고 그것들을 다 정리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통장에 500만원 가량이 있는데 그것은 남편 돈인데요..
제 통장에 있는데 이것도 돌려줘야 하는게 맞는지요
당하고 당한게 너무 억울하지만 지금 홧병에 스트레스까지 겹쳐서 몸도 맘도 만신창이입니다.
어떻게 현명하게 끝을내야할지 여쭤봅니다.
그리고..
우스운 이야기지만.
제가 큰이모님( 시어머니 여동생)에게 25페이지 분량의 글을 쓴게 있습니다.
이혼서류가 다 정리 된 후에는 이 편지를 그분께 전해 드리려 합니다
그 편지 내용에는
이혼에 이르게 된 상세한 이유와 정황들을 꼼꼼히 기록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것을요.. 모르는바도 아니고 제 편을 들어달라고 한것도 아닙니다
그 편지를 받고 더 열이 받든... 나를 어찌 생각하든 상관은 없습니다
읽든 말든 그분이 결정하실테지만.
이렇게 나가는게 너무나 억울하고 두 사람에게 당한 맘을 못 풀고 나가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큰시모는 어머니랑 며칠에 한번에 보고 거의 매일 보다 시피하는 가까운사이입니다.
그러니 무조건 시어머니라는 여자 편인것은 압니다.
오죽하면 제 결혼식에 큰시모라는 여자까지 시어머니란 여자와 함께 혼주 서비스를 받고와
하객들이 헷갈려 했을까요?
그리고 상견례때도 이모부님이 함께 나와 말 다하셨고요..
00가 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는 분입니다..
이혼 어쩌고 이야기 나오면 분명히 집으로 저한테 전화올 듯하구요..
암튼
뭐 그런분입니다.
그래서 그 분께 남기는 것입니다.
어차피 이혼서류 도장 다 찍고 모든게 결정나고 제가 그 집에서 나가는 날..
주고 나오고 싶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욕을 하든가 말든가..
단 몇줄이라도 읽으면 상황은 알겠죠.
워낙에 거짓말 잘하는 시어머니니
걔다가 시어머니란 여자가 그리 친하게 지내면서도
큰시이모와 자기 여동생들( 시이모들) 욕을 엄청했고 가정사까지 다 말해 정말 기가 막혔는데요
그런 이야기도 썼습니다.
( 자세하게는 아니더라도)
그냥 나오기는 억울해 돈이라도 조금 더 챙기고
할말은 하고 나와야 할 듯해서 결정한 일입니다.
암튼 빠른 시일내에 현명하게 제가 조금 더 이혼 절차를 밟을수 있는지
조언좀 주세요
맘이 너무 괴로워 정말 죽어 버리고 싶어집니다.
이혼절차 밟을때 조심해야 할 것이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최대한 빨리 정말 진행하고 싶고 이젠 다시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혼 과정에서 상처도 진흙탕이라고 해야 하는데
전 아무래도 저혼자 오롯히 감당해야 할듯해요
친정식구들에게는 사실만 이야기 했지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차마 못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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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된다 조회수 : 980
작성일 : 2011-02-26 22:30:29
IP : 218.238.xxx.1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쨌거나
'11.2.26 10:58 PM (115.136.xxx.166)어쨌거나 마음 정리 하셨으면
마음 단디 먹고 눈깜짝도 안하고
그 사람들 대해야 이혼 하실 수 있습니다
협의이혼은 그래도 간단한데
그쪽에서 안해주면
해줄때 까지 별거로 기다리면서
좋은 세월 다~ 가고 몇년 가는 사람들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협의이혼 하자고 하시고
기간을 정하세요
한달이면 한달. 두달이면 두달.
이때 까지 대답 없으면 재판하겠다
통보하시고
재판 진행 하세요
재판 겁부터 먹지 마시고
혼자 해도 됩니다 찾아 가면서요
위자료 못 받을 각오 하고
재판으로 내 삶 찾겠다는 각오로 하세요
길은 많지만
오래 끌면 젊음이 아깝습니다
그런 결혼 빨리 끝내십시오
경험자 입니다
영혼을 갉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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