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푸와 곱돌절구 중.. 답변 부탁 드려요.

[살림의 달인이 되고파]

어제 원데이 특가에서 게푸 야채 다지기를 주문했는데요..ㅠㅠ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 산거 같기도 하고.. 자꾸 갈등이 되네요.
우선 저희 집에는요.. 키친에이드 푸드프로세서,  필립스 핸드블렌더가 있고요..
마늘 빻을 때 이런 전기 제품 꺼내기가 귀찮아서 게푸를 주문했는데..
사용후기 보니깐 물이 나온다고 해서.. 자꾸 취소할까를 고민 중이에요..
절구를 그냥 살까 해서 봤더니 요즘 곱돌절구가 나왔더라고요..
어떤 것이 더 나을까요?? 너무 고민되요..

[소박한 밥상]

게푸 야채 다지기는 따로 전기연결도 필요없고
이유식 만드는 소량 다지기에는 무난한 것 같지만
그 외에는 유용하지 않은 것 같아 구매를 권하지 않는 편이예요.
기구의 중간부분에 절삭기능이 있어 그 부분을 통과해야 하니까
통마늘은 반 정도를 잘라서 넣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그 부분에 갈린 식재료가 많이 달라 붙기 때문에
물론 밑의 용기에 떨어져 담기기도 하지만 일일이 파내야 하고.......
국이나 찌개같이 물이 있는 요리는 물에 휘리릭 헹구면 되지만.....
용기자체가 무게감이 없고 견고해 보이질 않죠
약간 입자있게 다진다면 핸드 블랜더도 무방하고
절구는 비싸지 않은 가격이고 마련해 놓으면 다용도로 쓰지요

[비온다]

저도 절구, 도깨비방망이, 푸드 프로세서 다 있는데요..
그 중에 잘 쓰는 건 푸드 프로세서에요.
세척이 불편하거나 사용시에 손이 많이 가는 건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이미 푸드프로세서와 핸드블렌더도 있으신데 다지기까지 또 사시면 기능이 너무 중복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