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돌이 세탁기 쓰시다가 드럼 세탁기 쓰고 계신분여~ 후횐 없으신지...

[아들만둘]

요즘 드럼 세탁기 말 많죠?
저희집  통돌이가  수명이 다 되서  세탁기를 바꿔야 하는데...
그렇게  말이 많은  꿈의 세탁기 드럼을  뿌리치기가...영~
그래도 가정용으론  통돌이만한게  없다는데...
지금  저처럼  첨엔 통돌이 쓰시다가  드럼 쓰시는 분들~
아예 첨부터  드럼 쓰면  잘 못느낀다는데.. 첨에 통돌이 썼던 사람은  드럼 쓰면서  불편한점이 많다던데요?
그래도   드럼 세탁기 이신가요?    아님...  통돌이가  훨  좋으시던가요?
후기 좀 부탁이요~

[소심젼팅]

통돌이 쓰다 드럼으로 전환한 경험자입니다.


불편한점
1. 흰옷이 생각외로 누렇게 빨립니다. 저희집 물 문제인가 했는데, 그 전엔 안그랬으니..이걸 보완한게 아마 하*젠에서 나오는 다이아몬드 형태로 드럼이 꾸며진걸껀데요..이건 역시..옷감이 마찰을 일으키게되니, 세척력은 좋아질지 모르지만, 통돌이처럼 옷감 손상이 장기적으로 심해질듯 하더군요. (이건 저의 추측입니다)


2. 이불빨다보면 용량이 좀 작습니다. (참고로 드럼 10kg) 그치만, 침대 커버 빨기엔 괜찮아요.
패드에 챠렵이불까지 빨려면, 두번 빨아야 합니다.

3. 중간 중간에 세탁물 더 넣기 힘든점. 드럼세탁기 구조상 물이 차면 문을 못열기 때문에, 세탁시작하고 얼마 안되서는 세탁물 추가가 가능하지만, 중간에 넣을려면, 아예 코스를 세탁만 해놓던가, 아니면.. 물 빼고 다시 해야한다는점.

4. 키가 큰 관계로 드럼 꺼낼때 허리 숙이고 꺼내기 힘들다는점
-이건 키가 보통이신분들은 통돌이 아래쪽에 들어가 있는거 꺼내기 힘든거랑 비슷한거라, 개인적인겁니다.

5. 보풀이 제거가 안된다는거. -이건 저번에도 제가 적었지만, 통돌이는 옷감이 드럼보다 상하는 대신, 보풀이 먼지 제거통에 들어가 있게 되구요(천연섬유의경우) 드럼은 옷감이 상하진 않지만, 세탁력이 좀 떨어지고, 보풀 역시 옷에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6. 시간이 오래 걸린다. -기본..한 한시간 30분 정도의 코스... 이거 맨처음엔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만, 이젠 익숙해져서 별 생각 없습니다.

장점

1. 건조가 된다. - 이거 생각외로 행복합니다. 특히 장마철에.. 삶아서 빨면 되지만, 삶아 빨기 귀찮을땐 건조 살짝 돌려서 반쯤 마른애를 꺼내 널어놓으면 행복합니다.

2. 그냥 세탁조도 소독할겸 겸사 겸사 삶기 기능 사용할때.
가스불에 삶아야 직성이 풀리지만, 몸도 귀찮고 맘도 귀찮을땐, 삶기 기능 사랑합니다.


3. 옷감이 훨신 손상이 적은거.
남편 와이셔츠 빨아보면 압니다. 와이셔츠 소매끝과 깃부분, 피부에 스쳐서 많이 닳기도 하지만, 통돌이에 빨때보다는 오래 입습니다. 단...때는 좀 덜빠집니다. 전처리할때 더 신경써야하죠.
그리고 울제품 세탁해보면 좋습니다. 물세탁 가능한 울제품을 세탁해보면, 확실히 덜늘어나고 좋죠.


4. 물 사용량이 적은거. 아무래도 물 사용량은 적습니다. 그런데, 헹굼할때 찝찝하기 때문에, 물 추가해서 헹굼을 세번정도 더 돌리긴 합니다. 통돌이때는 헹굼 물 상태를 보고나서 더 돌릴지 말지 결정했거든요.




머...이정도가..제가 느낀점입니다. 의류학을 전공했다보니 옷에 관한건 성격이 나쁘다 할정도로 예민해져서 말이죠. -_-;;;; 그치만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nayona]

아무 생각없이 사서 쓰는데...^^;;.

전 건조도 안되는 드럼 클라세 쓰는데.....

윗분 너무나 상세히 잘 지적해주셨네요.

[알파]

제가 통돌이->드럼->통돌이 로 바꾼 사례입니다 처음에 통돌이 사용할때는 드럼이 그리 있어보이고 장점만 들리더니 6개월 정도 사용해보니 단점만 보이더군요 그래서 다시 통돌이로 귀환..
통돌이 에서 가장 만족한 부분은 담금기능과 세탁후 탈수정지 기능 입니다 출근할때 돌려놓고 탈수정지만 시켜놓으면 물에 동동 떠있는 세탁물을 구김없이 널수도 있고,, 남은 세제 찌꺼기도 물에 담가놓으니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것 같기도 하더라구요..저도 개인적인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