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를 사야할까요? 말아야할까요?

[귀여운 연]

남편과 저 둘만있는 집입니다..
보통 12월 초에 김장해서 다음해 2월까지
둘이서 김치를 15포기정도 먹는거 같아요..
김장김치 맛있는건 여름김치보다 훨씬 좋잖아요..
게다가 얼마전엔 텃밭하시는 분이
봄,여름 배추는 농약을 많이 치니까
겨울에 김치를 넉넉히 담아놓고 여름까지 먹으라시는 말까지 듣고 보니
김치냉장고를 사야하나 말아야하나..걱정입니다.
다음주말쯤에 김장을 할거같은데..이번엔 좀더 넉넉히 25포기정도 할까 생각하는데..

친정에서 김장담가 집에 있는 양문형 냉장고에 넣어두면
정말 빨리 쉬어버리네요..거의 1월중순이면 쉬어있는 상태라..

향후 5,6년내엔 아이가 없을거 같은데
그런데도 김치냉장고를 사야할지..
아님 160리터급이라도 구입을 해야할지..
사는김에 180리터에 냉동기능 되는걸 사야할지..
가끔 장을 보아오면 냉동실이 냉장실에 비해 턱없이 좁다 느껴질때도 있거든요..
냉동기능도 있으며 좋을거 같은데..
아님 중고로 100리터 이하짜리로 구입해서 써야할지..
정말 머리가 복잡합니다..

선배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조언 좀 해주세요..엉엉엉..

[동글이]

냉동실이 부족하다면... 기왕 사는거 냉동기능도 되는 큰걸로 구입하심이...
작년 김장때 어머님께 김치냉장고 사드렸는데요.
지금도 김장김치 갖다먹고 있어요. 많이 시지도 않았고 정말 아삭아삭하니 맛있어요.
어머니를 위해 사드린거라지만 결과적으론 저희가 덕을 보고 있네요.

[이빠진 동그라미]

이왕 사시는거 자리만 놓을 곳이 있다면 큰것으로 사시는게 좋을 듯...
김치냉장고라해도 꼭 김치 한가지만 넣는게 아니어서요 여러모로 쓸모 있거든요.
전 냉동고있는데 냉동고보단 김치냉장고에 한 표 던지고 싶어요.

[연주]

김치냉장고 있으면 너무너무 좋조
저도 아이 없을때 큰맘먹고 190리터 냉동되는걸로 구입했어요
김치를 많이도 먹지만..여름까지 먹을려구요

근데 후회해요
집도 좁은데.. 이거 생각보다 집에 갇다 두면 엄청 크거든요
전엔 어떻게든 냉장고 하나로도 살았는데.. 김치냉장고까지 있으니 더 사다 쟁여두고..

지금 저라면..
그냥 제일 작은 한칸짜리 사서 쓰다 나중에 아이 생기고 도저히 안되면 큰거 사겠어요
사실 두 사람 살림에 야채,과일 많이 쟁여 두시지 않잫아요. 맞벌이시면 더더욱...
참고하세요.. ^^

[은별아빠]

요즘 김치냉장고는 김치만 넣어두는것이 아니고 야채나 과일 고기등을 넣어두고 사용하시면
아주 편하게 사용합니다.
실제로 김치냉장고 하나 있으나 또 구입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구요
자리만 넉넉하다면 큰걸로 구입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LG에서 나오는 고현정 광고하는 모델도 괜찮습니다.
자리는 옆으로는 적게 차지하면서 냉장고와 세트로 놓으면 더 좋지요
일반형 제품들도 요즘 색깔도 다양하게 나오며 냉동기능은 기본으로 들어가 있지요
냉동안되는 제품들은 60만원대에서 구입가능할것이며 냉동되는제품들은 70만원대에
구입가능하리라 봅니다. 180리터급이 제일 많이 나가는 제품입니다.
DIOS김치냉장고 300리터급은 핸드블랜더도 사은품으로 나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석비]

저희 집도신랑이 익은 김치를 안 먹어서
아직 전 김치 담글 줄 몰라요
사실 필요가 없어서 안 담아 먹은 거니 창피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올해 기생충 파동도 있다보니 담가서 먹어야 겠더라구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사주신대서 샀어요
100만원 안쪽으로 사라고 해서 알아 보았는데요
냉동 안되고 쿨링 기능 없는(김치 냉장고 문에 달려 있어서 문을 열어서 온도가 높아졌을때 이게 가동 되어서 온도를 낮춰준다네요)이 기능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같은 급에 40정도 차이가 나더군요
삼성꺼는 쿨링기능 있고 냉동이 되고 (이게 한쪽만 되는게 있고 양쪽다 되는게 있어요)하는게 딤채보다 훨 저렴하구요
고민 했지만 결국은 냉동기능 없는 딤채 했어요
사실 냉동실 문을 열어보면 건어물 잡곡 고춧가루 멸치 김 이런게 보관상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이것만 냉동실에서 빼도 자리가 널널하잖아요
저희집 냉장고는 참고로 양문형아니거든요
이런것들은 굳이 냉동안해도 보관 가능한 것 같고
또 여기저기 검색한 결과
냉동기능 있는 것은 김치보관에는 좋지 않다고 해서
그리고 한 칸다 냉동으로 얼마나 돌리랴 싶어서
그냥 딤채로 했네요
사실 180리터로 했지만 (주변이나 매장에서도 권하고 )저희 집에서 무지 크고 베란다에 내놓아야하나 고민이랍니다
사실 나중에 작은 걸 사면 후회한다는 말에 사긴 했는데
한칸이나 제대로 돌릴려나 싶어요
수박을 먹는 여름에나 두칸돌리지 싶구요
님도 잘 생각해보세요
크기가 160과 180이 10센티 차이가 나구요
180이다해서 그런갑다 하는거지 160과 크게 차이나 보이지는 않아요
참 저는 오미사이트에서 김치 냉장고로 검색해서
거기보면 우리홈쇼핑 10프로 할인쿠폰있어요
그거 다운 받아서 10프로 싸게해서 83정도에 구입했어요
이게 홈쇼핑이나 이마트에서 정가 95만원에 팔더라구요
참고하세요

[귀여운 연]

ㅋㅋㅋ
우리 아저씨 오늘 아침 성당가면서..
고민 그만하시고..그냥 가서 사자고..
캬! 화끈하게 한마디 하네요..

미사보는 내내 그 생각에..어휴..
딤채 180리터급으로 그냥 질렀습니다..
수요일이면 온다네요..좋아 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