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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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도구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방산시장이 싸다고 하던데 거기서 사야 하나요?여긴 부산인데 택배로 주문하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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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유미
'05.10.27 8:55 PM초보이지만..몇가지 알려드릴게요^ ^;;인터넷에서도 방산시장 만큼은 아니지만..(사실 저도 방산시장은 안가봤지만 다른님 말씀으론 인터넷과 큰..차이가 나는건 아니라고...)싸게 사실수 있어요. 인터넷 검색창에 제과제빵 재료상을 찾으시면 보통 cow2004,함지,해피베이킹,이진진,대우공업사..이정도가 나오는데..사실 더 많지만 제가 알기론 이곳들이 저렴한게 있어서..처음이시니까 주문하실것이 많으실것 같은데...
이곳중 몇곳은 5만원이상 무료배송이고 더 많이 사야 무료배송인곳도 있어요. 그곳마다 싼상품이 다 다르니까 구입하실 물건을 담고 비교해서 구입하세요. 같은 재료라도 1000원이상 차이나는것도 있거든요..
필요하신 도구들도 이곳에서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되실꺼예요..기본적으로 저에게는..^ ^;
저울(눈금저울,전자저울)비싸지만 전자저울이 사용하기 편하실거예요..g마켓에서 19000원에 파는전자저울이있다고...그리고 밀가루체(집에있는 가는체 사용도 좋아요.),식빵틀,파운드틀(부담되시면 파운드 종이로된 일회용이 있는데 유산지 깔고 사용하시면 많이 쓰실수 있어요. 전 틀안사고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있거든요^ ^또 식빵틀사면 파운드랑 같이 사용할수도 있고...)알뜰주걱이나..또 다른 예쁜 모양틀도 필요할수도 있구요.거품낼때나 재료섞을때 핸드믹서 또는 손거품기, 눈금있는 컵등등 ^ ^;;전 그다지 필요하진 않았지만..계량스푼이 있으면 더 정확히 하실수 있을꺼예요.또 슈나 상투과자,생크림케익모양을 만드는 짤주머니와 깍지,케익이나 쿠키구울때 까는 유산지나 실리콘지(이건 반영구적이래요.),모양쿠키 많이 하실꺼면 쿠키틀(이건 은근히 비싸더군요ㅠ),아 중요한 볼은 있으시죠?그릇..^ ^집에 이런건 있으실테니까굳이 안사셔도 되고;;ㅎㅎ
저도 초보라서 많은 도움 못드렸네요ㅠ죄송해요~~사실 제가말한것중에 저희집에 없는게 더많아요;ㅎㅎ
전 주방저울,식빵틀,원형틀..거의 이정도밖에 없거든요ㅠ 웬만한건 일회용 틀을 쓰거나(머핀,파운드)
눈금있는 컵은 집에 있는 물통쓰고,계량스푼도 그냥 아무 숟가락...ㅎㅎ 저때문에 괜히 더 혼라스러우실것 같아요ㅠ
먼저 님이 만들고 싶은 요리를 보고 그것에 맞는 틀을 사는것도 좋을것 같네요ㅎㅎ(마들렌,무스케익틀등)
사실전 원형케익틀 사고 쉬폰틀 살껄 후회했거든요ㅠ둥근 케익만들일이 별로 없어서^ ^;;그럼..좋은 선택 하시구...해피베이킹하세요^ ^2. 황채은
'05.10.27 10:40 PM시간 많다면 많은것을 보고시파면
조금이라도 정싸게 사고싶다면
많은것을 사고싶다면
말이 필요있겠어요
가봐야지요~
보고 만지고 흥정하고 하는것도 좋아요^^3. 황정옥
'05.10.27 10:52 PM이렇게 장문의 답변을...뜨아~ 감사합니다.
4. 오렌지피코
'05.10.28 5:53 AM저는 처음엔 오븐 살때 따라오는 쿠키팬 두장에 파운드 팬 두개-이것도 거져 얻은 것- 정도로 시작했었는데...
아주 오래된 얘기지만 제가 최초로 구입한 제빵 도구는 실리콘 주걱이었답니다. 십몇년 전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가스오븐 보급되면서, 당시에 모 회사 제품을 구입하면 집으로 제과제빵 도우미가 방문해서 사용법을 가르쳐 주고 요리도 한가지 해주고 그랬었어요. 많이 팔아먹으려고 팬도 이것저것 끼워주고 그랬지요.
그래서 저희집에 온 도우미가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 파운드 케익이랑 피자였거든요. 어찌나 신기하던지...ㅋㅋㅋ
저의 요지는 처음이시라면 생각보다 오히려 도구가 그리 많이 필요없습니다.
일단 집에서 대체 할수 있는 애들로 좀 해보시다가 적성에 맞는다, 앞으로 아주 많이 하겠다, 싶을때 이것저것 구입해도 늦지 않아요. 처음 몇번 재미삼아 해보다가 베이킹 안하는 분들 의외로 많아요.
만들다보니 살도 찌고 식구들도 별로 안좋아하고...뭐 이러다 보면 그냥 접게 되는데, 그러면 도구 산게 너무 아깝잖아요.
그래도 꼭 필요한 것으로는, 일단 계량 저울과 계량 스픈, 계량 컵은 무조건 사세요. 이것은 두고두고 다른 요리할떄도 꼭 필요하니.
그 담에는 깊숙한 보울 두어개 사세요. 이것 역시 꼭 베이킹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니까 있으면 좋습니다. 집에 대충 비슷한 바가지 있으면 써도 좋아요.
틀은 일단 파운드 틀 기본 사이즈 한개 정도, 쿠키용 넓직한 팬, 원형틀 바닥 분리형으로 크기는 18-20센티 정도 되는 것 하나 있으면 됩니다.
나머진 차차 사시면 되구요.
재료로는 베이킹 파우더, 베이킹 소다, 박력/강력분 밀가루, 플레인 코코아가루, 건포도와 마른 과일 조금, 호두나 땅콩 따위 조금, 이 정도만 있어도 어지간한것 다 만들수 있습니다.
근데, 참, 카우2004나 함지는 비추입니다. 틀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재료의 포장단위가 너무 큽니다. 되도록 소포장단위로 파는 곳으로 알아보심이...5. 애드먼튼
'05.10.28 11:12 AM저도 피코님 말씀에 100% 동감입니다.
계량컵, 계량스푼, 전자저울, 틀 한가지 (위에 말씀하신 종류 중 일단 하나)만 사시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 도구를 이용해서 먼저 여러해 보시고, 차차 늘리세요.
그리고 이 정도면 굳이 방산시장에서 구매하시지 않고,
부산에서도 충분히 주변에서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아무리 간단한 것을 하더라도, 온갖 잡다한 주방용품이 총출동하게 되고,
어질르게 되니까, 아마 베이킹 전문 도구가 없어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게 되실지도 모르는데,
요 단계를 넘어서 조금만 더 하다 보시면,
(부침가루 털어 넣고 김치 썰어 넣고 김치 부침개 후다닥 부치듯이) 몇가지 도구와 재료만으로
최대한 어질르지 않고 하실 수 있게 됩니다.
하시다가 재미가 생기시면, 그 다음에 틀을 몇가지 더 사시고,
필요한 재료를 좀 더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6. 미스마플
'05.10.28 1:05 PM저도 오렌지피코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오븐에 딸려오는것들과, 집에 있는 것들 얼추 맞춰서 쓰면 됩니다.
저는 미국에 사니까 어쩔수 없이 제과제빵을 일상생활에서 많이 하고 있는데도 사실 오븐에 따라오거나, 기본적인 것들(계량스푼, 컵 등.. 저는 터퍼웨어것들 쓰고 있는데 파이렉스 브랜드가 더 저렴하고 또 물건들도 가격대비 좋습니다).. 정도 뺴곤 다 대충 집에 있는 것들로 보충합니다.
레시피대로 만들다가 재미를 느낄때 하나씩 늘리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베이킹 시작한다고 물건 잔뜩 샀다가 안 하고 집에 자리만 차지한다고 불평하는 분들 있음 그거 저렴하게 입양하시는 것도 좋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