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고난후 설겆이는........

[살림초보]

제가 음식 하는건 재미나는데...설겆이를 넘 하기 싫어해요.
식기 세척기가 있는것도 아니고해서..
요즘 제가하는 설겆이법은요..
오래전에 사용하다 버릴려고 두었던 냄비가 있길래 밥그릇..수저..기름기있는것만 냄비에 담가서
가스렌지에 올려놓고   식탁 치우고 양치하면 물이 데펴지더라구요..
면장갑끼고 고무장갑 또끼고 수세미에 딱 한방울 세제 묻혀도 거품이 풍성하게 일어납니다.

그릇도 뽀드득하고 세제를 조금 묻혀도 기름기도 다 없어지고요..
헹굼도 훨씬 간편하네여....

설겆이를 하두 싫어해서 짜낸 묘안인데 그릇이 뽀드득하니 것도 재미있기도합니다.

다른댁에서 는 설겆이를 어떤방법으로 간편하게 하시는지요?

[귀여운 연]

저는 아침에 설겆이 통에 세제를 조금만 풀어서 물에 담가놓아요..
점심에 제가 먹은 밥그릇만 있고..
저녁에도 혼자 먹을때 있고..
결혼후 한동안 직장을 다니다보니
아침에 설겆이 못하고 갈때가 종종 있어서
이렇게 담가두었다가 저녁먹고 한번에 치우는게 습관이 된게 아주 자리 잡았네요..
요샌 집에 있는데도
아침식사 준비를 저녁 9시가 넘어야 하게 되거든요..ㅋㅋ
설겆이도 모아서 한번에 하는게 절약이라는 말을 들은거 같아요..
쌀뜬물에 담가두었다 씻으면 왠만한 기름기도 닦이는거 같아요..

[책만읽는바보]

저희 집은 6식구인데 어른들이 계셔서 국과 찌개까지 매끼니마다 먹다 보니 그릇이 엄청납니다.
그야말로 산더미... 거기다 반찬하기위해 후라이팬과 편수냄비등 장난이 아닙니다.
식기세척기 쓰면 큰일 나는 줄 아시는 부모님때문에 엄두도 못내고 밀가루에 세제에 소금에 ...ㅠ.ㅠ
이젠 바꿔 보려고 시도합니다. 식판!!
큰접시에 1인용으로 담아 드렸더니 접시밥(?)먹는거 아니랍니다.
식판을 써 보려고 무지 애쓰고 있습니다.ㅎㅎ
성공해서 편하게 살아봤으면 좋겠어요.

[라니]

바보님 어르신들 개혁시켜드리려면 좀 걸리겠는걸요?
힘내세요... 세척기 사도 되겠구만,,, 언제 크게 한 번 질러보세요...

[룰루랄라~]

있는데 못쓰시는것 같아요...식기세척기 매일 쓸 때 전기료랑 물량 나와있는거 찾으셔서 설득하심이..
하긴 저도 시댁 가서 밥먹을 때 식기세척기 못돌리고 손으로 하긴 해요 --;;;
우리집에선 둘이 먹은것도 신랑이 식기세척기에 돌리는데..시댁에선 여섯명이 먹은 것도 제가 손으로 해야하다니-_-불공평!!!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