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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포도즙
옷에뭍었어요  어떻게  해야되나요

[알랍소마치]

백지연이 하는 오투액션 선전에 보면 포도즙도 지워진다는데요.
저는 그거 나오기전에 과일즙은 일단 식초를 좀 뿌려주고 30분 정도 뒀다가
주방세제(퐁퐁..)로 빨았거든요.
과일즙에 알칼리성 비눗물(덩어리비누, 세수비누, 가루비누)이 먼저 닿으면 100% 안빠지더라고요.

[베블]

제가 직접 포도물을 뺀게 아니라서 100% 장담은 못하지만,
얼마전 있었던 일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글 남겨요. 참고하세요.

패밀리 레스토랑(마*쉐)에서 식사를 하다 직원 실수로
아이보리 니트에 포도쥬스가 묻었었어요.
집에 오려던 참이었고, 새 옷이라 어짜피 한 번 입고, 드라이 맡길 생각이었기에
제가 알아서 처리해 보겠다고 그냥 나왔는데,
(마*쉐측에서 연락처 묻길래 연락처는 남겨놓고)
3군데 정도 세탁소를 돌아다녔는데도 불구하고 니트가 100%면이라 약품처리를 하면 니트 본연 제질과 약품처리한 곳의 색도 흰색으로 변한다며 처리를 거부허더라구요.(얇은 옷이었거든요)
변질되는거 감안하고 맡기려면 맡기시라고 얘기하길래..
얇은 옷감에 포도쥬스 묻은 범위가 커서 옷감이 얇아지거나
변한다면 외출복으로 어짜피 입기엔 불가능하겠기에 포기하고 그냥 집에 갖고 왔어요.
새 옷이라서 좀 속상하더라구요.
그날 저녁 마*르쉐 측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세탁소에서 뺄수 있겠거니..생각했었는데..못한다 하더라..얘기했더니,
자기네가 처리해 보겠다고 하면서 옷을 받으러 오겠다길래..
제가 나가는 길에 옷을 전해줬어요.
며칠 후 전화가 왔고, 옷을 받으러 갔더니 거의 완벽하게 처리했더라구요.
(넓은 볌위 등쪽은 100%완벽, 소매쪽에 작은 방울 2개는 미쳐 못봤다며 여긴 손을 못댔구요)
너무 신기해서 물어봤더니, 여기저기 알아보다 자연요법으로 처리했다면서
양파즙을 이용해서 뺏다고 하더라구요.
(묻은 즉시 최대한 빨리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네요.
--오후 반나절이나 될까한 시간에도 공기 중에서 보라빛이 점점 회색으로 변해하더라구요)

사실 받고 나서 드라이를 한 번 했는데도 양파즙 냄새가 꽤 나긴해요.
그것 빼고는 옷상태는 너무나 양호하더라구요.
세제나 약품이용하기 어려운 천엔 양파즙을 이용해 보셔도 괜찮을 듯 싶어서 글 남겨요.

별 내용 아닌데, 글이 넘 기네요.--;;

[Terry]

와...이건 첨 듣는 정보네요..
활용하겠습니다. ^^

[푸른바다]

윗분들 고맙습니다. 새로산옷에 미색이었어요. 면100% 성격급해 비누로 빨았었는데,식초물에 하룻밤담가노았더니 깨끗해졌어요. 처음올린글인데 너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