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남대문에 가서 무엇을 사면 좋을까용?
처음 있는 일이었구요.
혼자 집에 남은 흥분한 저는 어안이 벙벙하여 어제는 그냥 별 것 못하고 지냈고
오늘은 어쩌면 남대문에 갈까 합니다. 오늘 못가면 다음에라도..
자주 가는 남대문인데 어째 안목이 생기는 것 같지 않네요.
삼익구두백화점, 아동복상가, 그릇 상가, 수예용품 상가, 도깨비 시장, 숭례문 등이 자주 가던 곳인데요..
어느 집의 뭐가 좋다, 싸다, 콕 집어서 일러주시면
멍청한 아낙에게 도움이 되겠사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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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씨엄마
'05.7.27 1:51 PM저는 가면 (어느 상점이나 마찬가지입니다만) BORDEN社의 치즈 삽니다. 저는 일성상회 가서 자주 사는데요, 단품으로 되있는건 좀 비싸고 박스 뜯어서 한팩씩 포장되어있는게 5000원인가? 그렇습니다.
보든치즈는요, 다른분들은 크래프트(KRAFT)社의 벨비타 치즈 많이드시던데요, 그거보다 덜 짜고, 좀 노글노글하달까?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다른데꺼 안먹고 저는 꼭 보든치즈 먹거든요... 이거 사구요, 초밥할때 쓸려고, "스시노 꼬"사구요, MSG 들었다고 요새는 좀 자제합니다만 아지노모토 꺼 "이리꼬다시(멸치맛 다시다)" 쓰구요, 가끔 애기 샴푸 떨어지면 진성상회 가서(아 그 옆집이구나) 로레알 키즈 샴푸 삽니다. 로레알키즈 샴푸는, 동대문에서 한통에 7000원 하던데요, 남대문에서는 5000원입니다.
제가 가서 가끔 사는거 다시 한번 쓸께요..
1. BORDEN 치즈(5000) / 일성상회(755-7568)
2. 애기 분유 / 진성상회(774-9773)
3. 로레알키즈 샴푸(5000) / 진성상회 옆집
4. 애기용 바디슈트(순면 각1벌에 약 4000) / 동경사(774-5312) 숭례문 지하상가
5. 일식 재료 (스시노꼬-초밥용 배합초, 이리꼬다시-멸치맛 다시다) / 일식 재료파는 집은 딱 2군데거든요, 둘중 어느집이나 마찬가지일껍니다.
이상입니다...2. 결혼3년차
'05.7.27 2:08 PM지금쯤 아기옷들 여름옷 세일 해서 저렴히 구입할수 있을것 같은데. 보통 오후 1시쯤 가면 상점들 문닫을 준비하면서 더 저렴하게 준답니다. 참고하세요~
3. 체리쥬빌레
'05.7.27 2:08 PM우와! 전화번호까지.. 감동입니다. 루씨엄마님.
저는 간만에 냉장고청소를 하다보니 시간이 후딱,
그리고 내친 김에 옷장 정리, 베란다 정리 해야겠다 싶어서
남대문에 나가는 것은 오늘은 안될 것 같습니다.
조만간 나가서 일러주신 곳 꼭꼭꼭 들러서 오렵니다.
그런데요.. 5번 상가들도 숭례문 지하상가인가요? 아마 그렇겠죠..... 아닌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당4. 루씨엄마
'05.7.27 2:13 PM아니요, 4번 파는 곳만 숭례문 지하상가구요, 그 외의 곳은 대도상가 지하 입니다..
저희집 애가 이제 돌도 안됀 어린애기라 바디슈트 사는데요, 거버(이유식 나오는)꺼 바디수트(원피스로 상하가 붙은 옷) 4개 팩을 16000원 줬습니다..
그냥 어린이들 옷이라면 마마 아동복이나 부르뎅 같은 아동복 상가가 더 나으실꺼예요.
그 아동복 상가들 8월9일부터 휴가라고 지금 세일해서 팝니다..
제가 회사가 시청 쪽이라 가끔 가는데요, 지금 가시면 여름옷 싸게 사실껍니다. 참고하세요.5. 체리쥬빌레
'05.7.27 2:43 PM루씨엄마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결혼3년차님, 제가 글씀과 동시에 글을 올리셨군요. 감사.. 오전에 남대문 한번 나가볼께요.6. candy
'05.7.27 4:39 PM아~~~가고 싶다~~~
방학하면 가보고 싶네요....7. 스프라이트
'05.7.27 7:15 PM저는 숭례문 수입상가에서 루미낙 유리 저장용기나 보덤잔, 대도상가 지하의 도깨비시장서
주로 소스를 구입하지요. 건너편으로 넘어가서 그릇구경도 실컷하구요.^^8. Terry
'05.7.27 9:26 PM이건 다른 얘기지만 저는 순대도 사요. ^^
남대문에서 파는 순대는 거의 다 맛있는 것 같더라구요.
일단 겉에서 보이는 때깔이 굉장히 검고 윤기가 좔좔 흘러요. 뭔가 허옇게 불은 것 같은 때깔이 나는 건
가짜구요. 진짜 내장으로 만든 찹쌀순대는 겉이 까맣고 기름기가 있는 것이... 제가 일부러 기름을 바르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아줌마가 저를 무슨 바보아냐...하는 표정으로 보시더라구요.
진짜 내장으로 삶아서 찌면 저절로 속에서 기름기가 배어나온다구요.
저는 이제 순대찜통에 들어있는 것만 봐도 저게 맛있는 순대인지 아닌지 알 수 있긴 하지만
남대문 지역의 순대들은 반 이상은 다 맛있어요. 한 군데서 받아오는 것 같아요.
한군데 확실한 곳은... 회현역으로 가는 안경센터입구의 칼국수골목 끝자락에 있는 순대좌판이예요.
그 집이 기억나네요.
그 집은 소금까지 맛있어요.
간 김에 찌지 않고 안 자른 그대로 사와서 진공팩에 얼렸다가 먹고 싶을 때 약불에 다시 쪄서 먹어도 좋더라구요. ^^
제가 순대킬러인데 맛없는 순대는 못 먹거든요. 그렇다고 병천순대같이 너무나 나물들만 들어가보이는 순대도 싫어하고 당면순대에 적당한 찹쌀이 섞인 맛을 좋아합니다.
순대 좋아하는 분들... 함 드셔 보세요. ^^9. 함박
'05.7.27 11:37 PM순대가 갑자기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