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위에 있는 침구관리..어떻게 하세요?

[이뿌지오~]

다른 주부님들은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침대위에 있는 이불이나, 면패드를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집에 워낙 먼지가 잘 꼬이는(?) 구조라서, 자고 일어나거나, 몇일 집을 비우고 나서면...왠지 이불위에 먼지가 가득히 앉아있을것만 같구...먼지속에서 자는느낌이랄까요? ㅠㅠ

집꾸미기 잘하시는 분 보면, 침대위에도, 쿠션이나 베게도 몇개씩이고, 이불도 풍성하고..천장에는 레이스도 늘어트리고 하시던데.....이쁘라고 만일 그렇게 꾸며주면....그것들(^^)의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쥐....-_-;;

침대침구관리...평소 어떻게 하시는지....다른분들은 어떠신지...의견좀 듣고 싶답니다..^^
조언겸 노하우있으시면..부탁드릴게요..

아참.....베드스커트..라고 하나요? 그게 침대에서 늘어지는 길이가 방바닥에 닿는길이가 좋을까요?
아니면, 약간 바닥에서 뜨는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오마토]

저 같은 경우엔 자고 일어나서 이불 걷어놓고 1-2시간 있다가(그래야 자는동안 생긴 침대 습기가 마른다더라구요) 덮던 이불 얌전히 덮어놓고 그 위에 얇은 면패드같은걸루(세탁기 넣어 쉽게 돌릴수 있는걸루)한번 더 덮어놔요... 저두 먼지가 걱정되어서...

첨엔 침대위에 배개도 4개씩 정리해 놔두고 했는데 영 귀찮아서 지금은 두개만 꺼내놨구요...

자기전엔 면패드 걷어 접어두고 이불에 쏘옥 ~

가끔 생활용품할인점에서 산 진드기잡는거(이름을 잘 모르겠어요. 한손에 잡을수 있는 크긴데 속에 둥근 솔이 달려있어서 침대나 이불위 쓱쓱 문질러주면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이나 먼지들 가득하게 그 통에 담기더라구요... (에구 끔찍~)

아주 잠깐 외국에 머무를 일이 있었는데(학교 기숙사같은곳) 거기선 일주일에 한번씩 꼭 꼭 침대시트랑 이불 다 바꿔줘서 좋더라구요... 세탁이 편한 홑겹 시트같은걸루 자주 자주 바꿔주고 싶은데 집에선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나마 노력하는게 최대한 세탁하기 편한걸루 바꾼거에요...

글구 베드 스커트 원래는 바닥에 늘어뜨려지는게 이쁜데 청소기 돌릴때도 그렇고 전 왠지 바닥 먼지마저 다 붙는기분이라 지금은 안써요... 만약 하신다면 바닥에 닿을까 말까 하는정도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무래도 배드스커트는 침대시트보다는 자주 세탁하진 않으니까...

[경숙]

저도 오마토님처럼 자고 일어나면 덮던이불 개고 패도도 한번 털고 바닥청소를 합니다.
매번 빨지는 못해도 이불과 패드,베개는 3-4일에 한번은 일광소독 하구요(10일-14일에 한번 세탁).
침구관리와 함께 중요한 것이 매트리스와 침대밑 바닥 관리인것 같아요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매드 세워서 말려 방향 돌리고 프레임 살짝 빼서 스팀청소기로 바닥을 닦아줍니다.먼지가 솜처럼 뭉쳐있는데 이거 청소하고 나면 기분까지 상쾌해져요
그날밤 잠자리가 아~주 쾌적하지요

[Terry]

베드스커트.. 혼수로 해 온 것 2년 쓰다가 다 버렸습니다. 우선 베드스커트 속의 침대 밑의 먼지를 청소하기가 쉽지가 않았구요.. 한 번 빨면 주름 잡힌 모든 곳을 빳빳이 다려줘야지만 뽀대가 나기 땜에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살면 살 수록 침구는 가장 단순하고 빨기 쉬운 것을 쓰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