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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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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살까요, 말까요???

| 조회수 : 1,939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06-28 02:10:35
울 아들이 이제 11개월이나 되었어요. ^^

다 키워 놓고 새삼스럽게 왠 유모차 고민이냐면, 사연이 이래요...

처음 신생아때는 데리고 나갈일이 없어서 그냥 집에만 있었고,
그 다음 2개월~ 백일 전후까지는 언니가 둘째 낳기 전에 큰애 쓰던 유모차 잠시 빌려 썼고,
백일 이후에는 늦가을에서 벌써 겨울에 접어들때라 날도 춥고 해서 대체로 외출을 삼가게 되거나 나가더라도 차 타고 나가고 안고 나가느라 유모차 구입시기를 놓쳤어요.

봄이 되어서 유모차의 필요성을 슬슬 느낄때 즈음, 이때 이미 6개월 이후였는데, 선물로 맥클라렌 볼로 휴대용을 얻었거든요.
현재까지 이것을 잘 쓰고 있긴 하지만, 장점이라면 무진장 가볍다는것, 운전이 아주 좋다는것이고,
단점은 아주 결정적으로 등받이 각도 조절이 안되요.

그래서 외출시 잠들면 아주 죽음인데, 그래서 거의 유모차에서는 잠을 못자거나 잠이 들라치면 후다닥 집으로 들어와요. ㅠ.ㅠ;

요새 울 아들이 유모차 타기 싫어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혹시 불편해서가 아닐까 생각도 들구요,
사실 저두 너무 불편해서 슬슬 등받이 각도 조절되는 유모차가 심히 땡기는 거예요.

마침 올 여름에는 태국으로 휴가를 갈까 생각하는데, 여행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서 동남아 갈때는 필히 갈때든 올때든 한번은 야간 뱅기를 타게 되잖아요. 분명 공항에서 애가 잠들면 아주 곤란할 일이 생길것 같아서
이참에 콤비 초경량급 유모차로서 등받이 각도 조절되면서 무게가 4키로 미만인 유모차를 사고 싶어서 눈독을 들이고 있어요.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그렇지...가격이 안 비쌌으면 벌써 사고 말았을 거예요, 아마...

그런데, 우리 신랑 및 주변의 반응이 그렇네요.
애 다 키워놓고 새삼스럽게 새로 사고 난리냐, 그냥 조금만 참고 버텨라, 는 쪽이 있는가 하면,

당장 불편한거 어찌 참고 사느냐, 일단 편하고 봐야지...쪽인데, 어차피 둘째도 낳을 생각이고 하니 왠만하면 아기 용품 아끼지 말아라, 쪽입니다.

그런데 사실 둘째 낳게 되더라도, 그 때되면 언니네 아기가 왠만큼 컸을때니 얻어다 쓰는 것이 경제적이긴 하거든요? 문제는 그때는 그때고 당장이 불편하다는 거죠...

몇십만원 들여 새 유모차 사서 겨우 두어달 쓰고 모셔둘거 생각하면 아까운 생각도 들고, 당장 불편한거 생각하면 사고 싶고...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저 어쩌죠?????????????????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주맘
    '05.6.28 2:32 AM

    유모차 안타는 아이는 등받이 조절 되어도 안타던데요... 그냥 버티세요~~^^

  • 2. 프쉬케
    '05.6.28 4:57 AM

    제 딸래미는 볼로 조아해요...한 10개월 다되서 구입한건데,그전 디럭스 밀다 요거 밀어보니.......너무 가볍고 핸들링 환상이던데요~~~^^
    딸애도 요거 타고 잘 다니고 잠도 잘~자요...유모차베개를 장만해서 항상 가지고 다니거든요...
    여행가서도 마니 사용했구요...4살 넘어까지도 놀이공원 같은 곳에서는 유용하게 쓰일꺼예요...
    다시 사시지마시고,,,유모차용 베개를 이용해보심이 어떠실런지요...카시트에서도 같이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 3. 시우랑 함께
    '05.6.28 8:45 AM

    저도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ㅎㅎㅎ
    저도 콤비걸 눈독들이고 있었지요.
    지금 28개월인데 아발론 휴대용씁니다.
    등받이 조절 안돼니 불편은한데 지금은 그다지 아이가 유모차에서 잠들지 않습니다.
    11개월이면 조금지나 잘 걷게 되면 아마 유모차끌고 나가셔도 도중에 걸어가겠다고 하는일 이 많아지실겁니다. 그냥 지금껏 쓰시면 어떨까요? 제 친구아이는 6개월전부터 맥볼로를 아주 좋아하더군요.
    맥볼로 있으시면 둘째 아이도 디럭스 그다지 필요없을 것 같은데요..

  • 4. 헤스티아
    '05.6.28 8:49 AM

    저는 멕클라렌 테크노하나로 버텨요.. 이것도 거의 각도조절이 안된다고 봐야 하거든요.
    공항에서 잠들면, 공항의자에 뉘여서 재우는것이 더 나을것 같고, 유모차 탓이 아니고, 이미 11개월이니, 유모차에 앉기 싫을거에요.

  • 5. 사과가쿵!!
    '05.6.28 9:00 AM

    저두 울아이들 어렸을때 유모차 엄청 고민하고 사드리고 했어요..
    어렸을땐 삼륜 끌다가 돌쯤 멕클라렌... 두돌쯤은 아주 싼 휴대용 끌고 다녔거든요.
    지금 11개월이면 유모차 타기 싫어하는 개월같아요..
    걷고 싶어서요..

  • 6. 오렌지피코
    '05.6.28 9:31 AM

    역시...사는거 좀 그럴까요? ...ㅜ.ㅜ;;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확! 저질러 버릴걸 그랬어요...아쉽네요, 뭐, 좀 더 참고 버텨봐야져...ㅠ.ㅠ;;;

  • 7. 작은 들꽃
    '05.6.28 10:13 AM

    휴대용 유모차 사세요.
    18개월인데 큰거보다는 휴대용을 많이 이용해요.

  • 8. 기수맘
    '05.6.28 10:35 AM

    전 콤비 4킬로 미만짜리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습니다. 백일때부터요... 둘째도 이제 태어날 테니 뽕을 뺄것 같습니다.
    근데 맥클라렌꺼보단 가볍긴 가볍데요.
    층계올라갈때 아이랑 유모차랑 제가 거든이 들고 올라가거든요.
    전 맥클라렌께 탐나던데...(요새 하도들 많이 밀고 다니셔서...) 가격땜시, 그냥 둘째도 요걸로 버틸려고 합니다.
    지금 아들이 36개월인데요 걷기를 무지하게 싫어해서 지금까지도 가끔은 타고 당깁니다.

  • 9. 아이스라떼
    '05.6.28 10:53 AM

    해외 여행가시면서 공항에서 잠들 것 걱정하시면...
    아발론 사서 가셔도 좋을 것 같은데요. 차양있는거도 3만원대고,,,
    저 쓰고 있는데, 혼자 국내선 타고 다녀온 걱이 있는데, 기내까지 가지고 가서 승무원이 접어서 위에 올려주더라구요. 내릴때도 꺼내주고. 기내반입되는 게 국내에서는 아발론만 판매하는 것 같던데...공항에서 잠들어도, 등받이조절되는 것은 짐 맡길 때 같이 맡겨야해서 별 소용 없을 것 같네요
    저희 아들 아발론에서 가끔....3번정도 잤는데, 쉴때는 의자 같은 데 기대어서 비스듬하게 걸쳐놓고 옆에 있으면 되구요, 다닐때는 밑으로 숙이거나, 뒤로 끌고(--;;)다니면 잘 자요.
    좀 지나면 꾀가나서 걷기 싫어한다 그러더라구요.
    그때되면...등받이조절되는 큰 것은 불편하실꺼예요..

  • 10. 벨르
    '05.6.28 10:54 AM

    지금이라도 사세요..
    32개월짜리도 필요할때가 있답니다..

  • 11. 신유현
    '05.6.28 11:13 AM

    저 같으면 살래요. 근데, 해외여행때문이라면 별루인것 같아요. ^^
    전 첫째때 계절상으로 안쓰다가 유모차를 쓸때가 7개월이 넘어선차라서 휴대용으로 사서 썼는데, 둘째가 태어나니 디럭스형이 필요하더라구요.
    결국은 중고로 콤비꺼를 구해서 사용하는데,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다시 물려쓰실 생각을 하셨는데, 유모차는 보니까 둘째까지 쓰면 물려쓰기가 좀 힘들것 같아요.
    아이가 혼자면 그렇게 유모차를 많이 안찾는데, 둘째까지 있으면 의외로 요긴하게 길게 사용하더라구요.
    그리고 유모차잘 안타는 아기들..또 다른유모차로 바꾸면 잘타는 경우도 있어요.
    첫아이가 앞에 가드없는 치코라이트를 썼었는데, 앞에 가드있는 콤비가 생기니..아~주 유모차를 사랑하더군요. -_-;;; 그전에는 잘 안타려고 했었거든요.
    그리고 콤비는 디럭스형이라도 가볍고, 컴팩트하게 접혀서 다른 휴대용보다 훨씬 좋은것 같아요.

  • 12. 파란별
    '05.6.28 11:30 AM

    전 디럭스형 유모창 예찬론자?^^인데요.
    이유는 엄마는 힘들고 조금 불편할지언정 아이한테는 젤 편하고 안락하기 때문이랍니다. 특히나 쇼핑을 가거나 놀이공원을 갔을때 잠들었을때 등등~
    전 잉글레시나 사용하고 있는데 무게...엄청나지요.^^하지만 접고 펴기 용이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편하게 쉬고 자고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워요.
    물론 가까운 곳에 가서 잠깐잠깐 태울때는 휴대용 유모차를 사용하긴 하지만 고가이고 무겁더라고 아이에게 편한 유모차를 태우자..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좋은 유모차 사시라는 데 한표~^^

  • 13. 모카치노
    '05.6.28 12:22 PM

    볼로가 휴대용이지만 무게감이 좀 있지요, 접을 때도 바닥에 쭉 눕혔다가 들어올려야 하는 거이 좀...
    저도 돌 지나 볼로 사서 얼마간 썼는데 아이가 잘 안 타려고 해요, 같이 손잡고 걷는걸 더 좋아하구
    베란다에 먼지만 맞고 있는 거 보기 싫고 둘째도 몇년간 없고해서 그냥 반값도 안되게 처분했는데(너무 아까워요...ㅠㅠ)글쎄 요즘(42개월) 둘이서 아빠없이 백화점에라도 가려면 조금 걷다가 힘들다 안아달라 해서리 제가 기진맥진해서 돌아오거든요^^;
    주말엔 두돌 이후 아이에겐 유모차 대여도 안되더라구요, 사람 많다구... ㅜㅜ
    휴대용은 아프리카, 콤비만한 게 없는거 같아요, 진짜 가볍고 아이 한손에 들거나 손 잡고, 나머지 한 손으로 접고 펼수 있어요.. 어깨끈도 있으면 전철 탈때 계단 오르내릴떄도 편하고요..
    요즘 매장 가보니까 콤비 등받이 많이 눕혀지는 걸로 288000원에 팔아요, 4킬로정도구요
    아프리카는 등받이 조절 거의 안되는 휴대형을 294000원.... 콤비가 더 낫겠죠, 등받이조절도 되고..
    근데 결정적으로 볼로처럼 좋은 게 있은데 또다시 디럭스형을 지금 사신다는 건 말리고 싶습니다
    지금 아이가 한창 걷고 싶어할 시기인데, 무거운 디럭스형을 사시면 아이랑 외출할때 유모차가 짐스러울거 같아요, 차에 넣고 뺄때도 무겁고... 둘째 때문이시라면, 둘째 태어나서 구입해도 늦지 않고 지금보다 훨 괜찮은 모델이 짠 하고 나오면 또 아깝잖아요^^;

  • 14. 원준맘최고
    '05.6.28 3:55 PM

    지금 18개월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요..우리 원준이도 6개월이후부터 돌전까지 유모차만 타면 얼마나 울던지..제가 민망할정도였답니다..아마 자기 나름으로 엄마가 없어진것이 공포였나봐요..특히 밀폐된 공간 예를 들면 백화점이나 사람많은곳에 감 더했지요..그래서 백화점 쇼핑할땐 어쩔수 없이 아이랑으로 없고다녔답니다..허나..돌이 지나고선 지금 유모차를 그냥 지나치질 못해요..얼마나 좋아하는지..
    집에서도 유모차에 태워놓으라 난리랍니다.
    전 못모르고 처음부터 휴대용 콤비에 태웠는데요..굳이 휴대용 있으시다면..다시 안사셔도 좋을듯하네요..돌이 지나고 남 애긴 부쩍 크거든요^^

  • 15. 오클리
    '05.6.28 5:09 PM

    저는 두돌도 더 지나서 맥클라렌 트라이엄프 샀어요....비행기탈때 쓰려고 아발론을 샀는데 넘 작고 등받이도 안되고 차양도 없고...아이한테 사용하기 넘 불편해서 비행기탈때만 사용하고 평소엔 트라이엄프 쓰는데요..등받이도 되고 접어서 들 수 있는 걸이도 있구요..그나마 젤 괜챦은것 같더라구요
    11개월이면 아직 유모차 충분히..쓸 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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