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세탁기

[여름샘물]

아랫 분이 세탁기 오래쓰기 말씀하셨는데 저도 15년 넘어 쓰다보니 드디어 수명을 다 했나봐요.  
속에 녹도 나고 버튼도 말을 안 듣더니 드디어 물이 줄줄 새네요.  
당장 바꿔야 해서 뭘 살까 머리에 쥐나게 고민 했어요.  
돈이 많고 시간이 없으면 고민을 덜 할텐데 시간은 많고 돈은 절약하려니 힘드네요.  
뭔 모델은 그리도 많은지…

스팀 트롬 세탁기를 샀습니다.
주요 고려 사항은 세탁력과  전기세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하리라 봅니다).  
고민 했던 점:  1) 건조가 되는 걸 살 것인가?  2)  스팀을 살 것인가?

(광고에 의하면) 스팀세탁기가 에너지를 51%나 절약 한다는 것과  묵은 때를 쏙 빼준다는데 마음이 많이 기울었어요.  알아본 바에 의하면 냉수 온수(30도 60도) 세탁만 할 경우 200W, 스팀을 쓰면 1200-1400W 가량 든다네요.  스팀트롬은 온수 온도가 30도 일 때도 수돗물 온수를 쓴대요.  세탁기 내에서 데우지 않으므로 전기가 덜 드는거지요.  또 스팀이 요즘 추세인 것도 같고 …

사실 건조기능은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요.  볕도 잘 들고 아기가 없어서  급한 빨래도 없거든요.  
(그런데 스팀 트롬은 건조기능이 없는게 없네요.)  스팀으로 하니 세척력도 좋고 위생적이고 탈수도 잘 돼서 조금만 말리면 돼요.  구김도 훨씬 덜해서  면바지 청바지 두드리지 않아도 돼구요.  와이셔츠는 조금 다려야 하지요.  

저처럼 고민하는 분 계시면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봅니다.  

[몬아]

저도 스팀세탁긴데 한달써봤는데 스팀으로 빨래 많이 해도 전기요금 많이 안나와요.. 전달이랑 차이 없든데...잘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