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혈당계 사보신분 계신가요?

[노니]

어머니가 당뇨가 있어서 혈당계를 하나 선물해 드리고 싶은데 이런 계통에 전혀 문외한 이다보니 홈쇼핑 이리 저리 검색해 봐도 잘 모르겠네요...혹 가족 중에 사용해 보니 좋은거나 이쪽 분야에 박식하신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가격은 천자 만별 이던데 5만원도 있고 20만원도 있고 ..선물이다 보니 기능이 좋은거라면 좀 비싸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한 20만원 정도는 예산을 하고 있ㅇ었기에..
그런데 이게 비싸다고 다 좋은건지 뭔지도 모르겠고 돈을 쥐고서 살려고 해도 너무 어렵네요...

[윤영주]

저희 엄마도 당뇨가 있으셔서 몇달전에 이리저리 인터넷 검색도 하고
주변분들한테 물어봐서 아큐첵걸로 샀는데 수치도 정확히 나오고
채혈하기도 쉽고 괜찮던데여...
너무 싼거는 좀 그렇고..15만원 정도면 괜찮더라구여...
그리고 혈당계 소모품 가격도 무시 못하니까...
소모품(바늘,혈당지,약솜) 가격도 염두에 두시고
잘 고르세여..^*^

[하늘바람]

다음카페 당올다에 가보세요!
4월 공동구매에 혈당기및 기타 소모품이 매우 저렴히 나와있더라구요!
도움이 되시길....!

[오렌지쥬스]

저는 아버지께 뉴아큐첵 사드렸어요. 10만원 정도였구요.
제가 직접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아버지께서 잘 사용하고 계신다고 ^^

[로이스]

아큐첵액티브가 좋아요..가격도 저렴하면서..혈당결과 숫자도 어머님 보시기에 크게 나온답니다.
무난하면서 좋아요..
소모품이 비싸서 문제예요..
혈당계사드릴때 소모품좀 많이 사서 같이 드리면 좋을것 같네요

[벨르]

저두 얼마전에 사드렸는데 아큐첵은 손가락을 따는 거자나요.. 어른들이라도 아픈건 싫어하시더이다..
그리고 아프다 보니 잘 측정안하게 되고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전 손가락 따는거 말구 아무데나 딸수 있고 피는 아주 소량만 있으면 되는걸루 샀어요..
왜냐면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당때문에 피가 끈적하여 많은피를 내기가 어렵더라구요..

[발리사랑]

저같은 경우는 5년전에 엄마한테 사드렸어요 당시 프리시즌 구입했는데 요즘은 아큐책이나 스마트스캔을 많이 사용합니다. 혈당기같은 경우 지속적으로 혈당측정시험지와 채혈침을 사용하는데
저는 healthpeople.co.kr 에서 구입합니다. 비교적 다른 사이트에 비해 저렴하고 배송도 빠른 편입니다
(저 이 사이트와 아무 관계없는 사람입니다 ^^ )
참 채혈침 구입시 조금 비싸더라도 28G나 30G 구입하세요. 숫자가 클수록 가는 란셋이고 통증이 덜합니다

[호호씨]

안녕하세요. ^^ 매일 예쁘고, 알뜰하게 사는 것만 둘러보다가 제가 아는 내용도 있어서 회원가입도 하고 글도 올려 봅니다. 흑흑 살림엔 빵점인 구경쟁이 새댁이 글을 올릴 수 있는 이런 영광이 생기다니요..

혈당측정기는 한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지만 혈당시험지와 채혈침은 매번 교체 해 주어야 하는 소모품들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소모품을 구입하기에 저렴한 가격인지, 흔히 쓰는 모델의 기계여서 맞는 소모품을 구하기 쉬운지 고려해야 합니다. 대중적이지 않은 기계는 채혈침이나 혈당시험지 구하기 어렵죠. 또 측정치가 비교적 정확한지, 혈액이 많이 필요한지(매일 검사해야 하는 당뇨환자라면 혈액이 조금만 필요한게 부담 없지요), 측정속도는 빠른지(신제품이 나올수록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에러가 자주 생기는지(기계상의 문제도 있지만 덥거나 추울 때 피가 필요량보다 모자랄 때도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셋팅기능은 번거롭지 않은지(자동으로 혈당시험지가 장착되는 기기, 혈당시험지를 구입할 때마다 코드번호를 맞추는 기기 혹은 코드를 맞추지 않아도 되는 기기, 시험지를 꽂는 순간 저절로 전원이 켜지는 기기, 채혈과 혈당측정이 한번에 이루어지는 기기 등 다양합니다.)

측정과정이 간단한지(기계의 전원을 켜고 시험지를 꽂아서 코드 확인 후에 다시 시험지를 뽑아서 혈액을 묻히는 기계, 시험지를 다시 뽑지 않고도 혈액을 묻힐 수 있는 기계 등 다양하죠.) 화면의 숫자크기는 어르신이 보기에 알맞은지, 나에게 필요한 기능이 있는지(혈당검사를 하면 주치의에게 결과가 전송되는 최첨단 기계도 있습니다, 또 당뇨폰이라고 핸드폰이랑 혈당기랑 합쳐진 것도 있는데, 연세가 있으시면 그냥 평범한 게 좋지 않을까요?^^:), 가격은 적당한지, 휴대하기 적당한 크기인지, A/S는 잘 되는지(아무래도 시장 잠식력이 큰 회사가 A/S가 잘 되구 고객상담센터두 잘 운영됩니다. 구하기 쉬운 건전지를 사용하는지(특이한 수은지를 사용하는 기계도 가끔 있습니다) 등을 함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기계 기능은 비슷합니다. 원래 기계마다 10~15% 정도 오차는 있구요. 같은 손가락에서 뽑은 피로 10초 뒤에 혈당을 재도, 엄지, 검지의 혈당도 다 다르게 나오거든요.^^ 또 병원에서 잰 것 하구도 다르답니다. 간이혈당측정기는 모세혈관의 전혈로 검사하구 병원에서는 정맥혈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제거한 채로 검사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병원에서 검사한 혈당이 조금(5% 정도) 높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혈당검사 집에서 하시고 여기서 조금은 높으려니 생각하라고 전해드리세요. 스트레스 안 받는 것도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니까요^^

채혈기는 보통 세트로 살 때 딸려 나옵니다. 단품으로도 살 수 있고요. 대부분 바늘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윗분들이 말씀하신 아큐첵 만드는 회사의(기계는 회사별로 다 비슷하니까 빼구요) 채혈기(^^)가 안 아프더라구요. 바늘이 가는 것 같아요. 채혈침은 원칙적으로 매회 교체해 주어야 하지만 본인만 사용하는 경우라면 2~3회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사용시마다 바늘이 무뎌져 바늘을 뽑아낼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갈고리처럼 휘어져 피부를 찢고나와 괜히 가렵다고 긁고 부어오르게도 되죠. 그래도 아까운 마음에 모두들 2~3번은 사용하죠. 참채혈침 바늘은 소독한다고 불에 그을리지 마세요. 코팅이 벗겨져 채혈할 때 더 아프거든요.

채혈침은 아무 회사것이나 써도 되죠(사실 이불바늘이나 핀으로 피내도 되잖아요^0^) 하지만 혈당측정시험지는 그 기계에 꼭 맞는 제품으로 사야 합니다. (아니..살 수 밖에 없네요. 기계마다 요구하는 시험지가 다르니까요.. 하나의 기계를 선택하면 그 시험지만 계속 사서 써야 하죠.)사실 문제는 기계보다 혈당측정 시험지의 가격입니다. 보통 50개 정도에 25,000원 정도 인 것 같던데(정확치는 않네요^^ㅋㅋ) 매일 한번씩, 또는 조바심 나서 하루에 3~4번씩 하는 분들에게는 못 당해 내지요.ㅠㅠ 혈당측정 시험지만 몇 번 사도 혈당측정기계를 하나 살 수 있는 돈이 깨진다는 사실.. ㅠㅠ. 많은 당뇨환자들이(당뇨가 오래된 분 들..) 혈당측정기를 선물로 드리면 기계도 기계지만 측정시험지 살 돈이 문제지..라고 걱정들 하시죠. 당뇨병은 완치가 안되서 평생 살살 달래면서 살아야 하는 병이기 때문에 평생 혈당검사를 하셔야 되죠. 아닌 분들도 많지만요^^ 아직 측정시험지는 보험혜택이 안되서 많은 당뇨환자들이 부담스러워 하고 있어욤. 에구.. 참 시험지도 유통기한이 있으니까 주의하세요.

하여튼 혈당측정기를 사러 가시면 대부분 한국로슈진단(윗분들이 말씀하신 아큐첵이 이곳 거네요), 라이프스캔코리아(한국존슨앤드존슨), 한국애보트 등 3사의 제품을 많이 권해 줄 거예요. 모두 수입판매품입니다. 물론 국내 제품도 많고요. 혈당측정기 만들고, 수입하는 회사는 많아요. 보통 인지도가 높은 곳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각 회사마다 판매하는 혈당측정기 종류도 많으니까. 이것 저것 잘 살펴 보시구요.
수다가 넘 길었네요. 저는 혈당측정기 살 때 주의점만 알려드릴려구 썼는데, 넘 길죠? 사실 한번 사시면 아까워서 다들 정붙이고 쓰신답니다. 기능은 아까 말씀드린데로 기계마다 오차는 있는 거니까요. 다 감안하시구, 가끔 병원 외래진찰 받으실 때 혈당검사 받으신 것과 당화혈색소 검사로 건강 챙기시게 해주세요. 당화혈색소 검사는 2~3개월의 혈당의 평균이니까 정확해요. 보통 어르신들 의사나 자식들한테 혼날까봐 막 굶으시거나 운동하시고 나서 혈당검사 낮게 나오는데, 당화혈색소 검사는 평균치니까 어떻게 살았는지 다~보여줍니다.^^
^^ 모두 건강합시당!!

[노니]

답변 고마워요...어머니 선물고르는데 도움이 되겠네요..,,,호호씨 긴글 써주시느라 힘들었을땐데 좋은 정보가 되었네요..전문가 이신거 같네요...다른 분들도 모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