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후라이팬에 찹쌀뭍힌 쇠고기를 구웟는데요

[스텐후라이팬]

j님이 쓰신 글대로 몇번이나 햇는데도
찹쌀뭍힌 쇠고기가 다 눌러 붙어서
오늘도 요리가 엉망이 되엇답니다
다른분들은 스텐후라이팬 다들 잘쓰고 계신가요

[J]

앗...요리를 하셨군요.. ㅠㅠ
제가 해먹는 건, 계란말이, 계란후라이, 생선구이, 부침개, 볶음밥 등등의 평범한 음식 뿐이라서...
쇠고기 찹쌀구이...이런 건 해복 적이 없어요. 찹쌀이 원래 점성이 강해 잘 달라붙기는 하겠네요.
그래도 예열이 아주 잘 되어있으면 안 붙고 될는지, 아니면 찹쌀만큼은 영 안 될는지....
저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쇠고기 찹쌀구이..좋아하는데 만들어 먹어본 적이 없어서... --;;

[morihwa]

특히,찹쌀이 들어간것은 코팅이 잘 된 팬에 구워야 합니다.

[검뎅이]

전 요새 죽을 맛이랍니다 ㅠ.ㅠ
스텐후라이팬을 사서 지금껏 6-7번 정도 썼는데 그 중 딱 한번 성공하구요
두 번 정도는 조금 붙는 정도, 나머지는 참혹한 실패였답니다.
요샌 통 계란이랑 두부가 줄지를 않아요.
어쩌면 좋을까요......

[J]

검뎅이님.. 겨우 6-7번에 포기하시려고요... ^^
제가 스텐 후라이팬을 잘 써서 저렇게(제가 쓴 글 보시면 무지 장황합니다) 할 얘기가 많은 게 아니고요.
오히려 그 반대랍니다. 일 년 이상을 스텐 후라이팬 가지고 씨름했기에...ㅠㅠ 안해본 짓이 없어서.. 여러분들께 해 드릴 얘기가 많은 거랍니다. 아무리 못 쓰셔도 아마 저보다는 잘 하실걸요?

겨우 후라이팬 하나 가지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냐고요? 넵~!
잘 쓰게 되시면 그 가치 충분히 느끼실겁니다.
오늘 밤에 후라이팬을 째려보면서 이렇게 주문을 걸어보세요.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어디 함 보자!' 라고요.. ^^

그럼, 성공을 빌며.....(궁금한 거 있으시면 또 물어보세요)
p.s.딱! 한가지 성공의 비결..가르쳐 드릴게요.
익숙해지시기 전까지는 이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
불 매우 약하게 켜시고요... (후라이팬 밑바닥에 불꽃이 전혀 닿지 않을 정도로 약불입니다)
딱 잊고 15분만 둬 보세요. 그러고 나서 기름 넣고...잠시 후에 기름이 뜨거워지면 요리를 하세요.
절대 실패 안해요. 단 후라이팬에 이물질이 묻은 상태로 저리 오래 가열하시면 갈색 후라이팬 됩니다.^^

[준혁맘]

스텐후라이팬 처음 쓰시는 분들의 한결같은 고민입니다.
저는 이미 왕팬이 되어 버린 상태에, 스텐후라이팬 예찬론자가 되었답니다.
물론 지금도 어쩔때는 다 눌리기도 하죠.
가장 중요한 것은 J님 말씀대로 예열이에요. 약한 불에 하면 너무 확 후라이팬이 뜨거워져 음식이 탈 염려가 들하기 때문에 많이 권하는데요. 사실 센불에 단시간 예열하고, 기름을 둘러 기름까지 예열 시키는 것만 잊지 않으시면 성공하실겁니다.
대부분 후라이팬은 잘 예열하고, 기름 두르고 바로 음식을 넣어서 실패확률이 높은거에요.
또 한가지! 예열이 잘 되었는지 확인해보시려면 물을 후라이팬에 떨어트려 보세요.
물방울이 생기며 또르르 굴러가면 예열 잘 된겁니다. 대신 물이 "치익"하고 수증기 처럼 올라가면
조금만 더 예열하세요.

[준혁맘]

이런 고민 하신 분 많이 봤는데요.
이젠 모두 저처럼 왕팬이 되었어요.
PFOA이란 유독물질 안나오지, 게다가 철수세미로 문질러도 상관없죠,
생선 굽고 물로 바로 씻어서 써도 다음 음식에 냄새 안베죠.
얼마나 좋은 점이 더 많다구요.

[바파기시로]

찹쌀같이 점성이 강한 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저는 메밀가루로 부침하다 열 받았잖아요.

다른 건 다 되는데 이건 도저히 무린것 같아요.

[54]

찹쌀 구이라..
정말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작은걸로 코팅팬 하나 더 마련할수도 없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