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썩이는 식기세척기

[선우엄마]

  제가 쓰는 식기세척기가 LG제품이예요.
산지 약 1년 반 정도 되었는데 그새 두번이나 고장이 났어요.
작년 이맘때 한번 고장이 나서 A/S받고, 올해 또 같은 증상으로 A/S를 받는데
이제 작년때와는 다른 경우로 수리비가 10만원씩이나 나온답니다.
이번으로 끝이면 좋겠는데, 내년에 또 연래행사로 이런 일이 생길까봐 걱정이예요.
  그냥 제 개인적인 선호도때문에 저희 집 가전제품이 거의다 LG  제품이고
거의 7년정도 된 제품들인데 이제까지 한번도 이런 문제로 속 썪인 적이 없었거든요.
(세탁기와 냉장고가 너무 지겨워 바꿀 핑게로 고장이 났으면 하고 바랐을 정도..)
이 회사 제품의 식기세척기가 원래 이 모양인지 아님 제가 재수없게 잘못걸린 건지...
더군다나 10년넘게 쓰고 있는 저희 친정의 식기세척기가 한번도 고장 난 적 없이
잘 돌아가서 더 비교가 됩니다.
  식기세척기에 대한 문의가 올라오면 전 LG 세척기를 추천을 했었는데
이젠 못하겠어요. 세척력은 좋은 것 같은데, 매년 이렇게 속 썩여서야 원..
A/S가 좋은 것도 좋지만 아예 A/S가 필요없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이제 우리나라 전자회사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뜬금없이 이런 원대한..)

[teresah]

여기도 있어요
이젠 a/s부르기도 싫다니깐요
담엔 달러빚을 내서라도 아에게를 사거나 하려고요

[쫀득이]

제껀 입주때 빌트인되어있는 LG세척기인데요. 요즘 다끝나고 보면 그릇에 세제가 좀 남아있는거 같아요. 제가 세제 진짜 조금 넣거든요. 계량스푼으로 1/2ts정도요. 플라스틱그릇에는 아예 눈에 보이게 좀 허옇게 있기도 하고, 일반 도자기그릇도 손으로 만져보면 뽀독하지 않아서 물로 한 번 더 헹궈주기도 합니다. 음식찌꺼기 낀 것도 없고. 날개 빼서 봐도 깨끗한데 a/s 불러야 하나요? 사용설명서에문제있는 증상에 해당되는게 아니라서 좀 고민중. 이거 없음 안되는데.

[로로빈]

저는 코리아텐더에서 얼떨결에 경매에 당첨되서 싸게 산 월풀을 쓰고 있는데요..
4년간 어떤 고장도 없었고요.. 세척이 안 되었다거나 세제 찌거기같은 거 있었던 적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세척기는 원래 고장같은 거 잘 안 나는건가 보다..하고 살았는데,
제 친구, 입주해서 1년 조금 넘은 LG세척기, 고장났는데 수리비가 20만원이라고 하데요...

그친구는 미국서 사 와서 쓰던 세척기가 높이가 안 맞아서 (더 높대요.) 베란다에
쳐박아두고 있었거든요. 근데, 세척기를 고치자니 맘에도 안 드는 거 너무 비싸고,
원래것을 쓰자니 싱크대 아랫장을 다 뜯어 높이를 높여야 된다하고.. 국산 다른 걸 사자니
그것도 비싸겠고... 어쨌든 LG세척기땜에 엄청 속상해하더라구요.

아직도 이런 가전들은 외국산이 좀 더 낫나봐요.-.- 좀 잘 만들면 좋을텐데...

[헤스티아]

호옹~ 로로빈님 댁에서 식기세척기 보고는, 우리집 세탁기랑 상표가 같아서 괜히 뿌듯했는데...(저두 옥션에서 얼결에 싸게 구매) 로로빈님도,, 코리아텐더에서!!

월풀 추천하시는 분을 많이 보진 못했는데, 월풀 드럼세탁기 써보니까 참 좋네요...^^;;; (아 왠 딴이야기--;;)

국산은 가끔 불량품같은것이 섞여 팔리는 것 같아요.. 의견이 넘 갈려서리.. 어떤 분은 넘 잘쓰고 고장 안난다고 하고, 어떤 분은 속썩어 죽겠다고..(동양매직도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질을 좀 평준화하면 좋을텐데... 한마디로, 구매자의 운에 달린 문제가 되어버리니 난감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