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압력밥솥 추천해주세요...
어제는 만리포 다녀온후 지친 몸으로 쌀을 불려 밥을 하는데 어째 압력밥솥 뚜껑 부터 신통치 않더니...결국 김이 새고..난리 부루스를 추다가 전자레인지에 밥을 했습니다.
압력밥솥을 하나 구입하려고 해요..휘슬러를 살까 생각중인데..여러 주부9단님들의 추천을 받고 싶네요..
저는 일단 물건을 구입할때는 비싸더라도 오래쓰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남대문가서 살까도 생각을 했지만 A/S가 걸리더라고요..시장에서 사서 백화점가서 A/S받을수 있는지도 의문이구요...
리플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 [살림물음표] 밀레 세탁기 조금이나마.. 1 2013-06-07
- [이런글 저런질문] 아....고민된다..... 10 2006-03-02
- [이런글 저런질문] 어떤 레고 사야할지 알.. 3 2005-05-02
- [이런글 저런질문] 서산댁님..덤으로 주신.. 3 2005-01-14
1. 압력솥
'03.9.1 12:55 PM요즘 좋은 전기압력밥솥이 많은데 굳이 전통형(가스식) 압력밥솥을 구하시는 이유가 있으세요? 제 생각엔 전기 압력밥솥도 고려해보심이...
2. 두루미
'03.9.1 2:55 PM전기압력밥솥이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밥의 수분기가 빠져서 맛도 없고 냄새도 나거든요..그래서 전기 압력밥솥을 또 사기는 그렇고...
3. 김수영
'03.9.1 4:15 PM아무리 좋은 전기밥솥도 최장 이틀만 지나면 밥 색이 변합니다.
남은 밥은 밀폐용기에 한 그릇씩 담아 곧장 냉동한 다음
먹을 때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새 밥 같아요.4. 로로빈
'03.9.1 6:56 PM전 시집올 때 엄마가 쓰던 중고 휘슬러와 시집 와서 새로 산 퍼펙트 둘 다 사용하는데요,
결론은 휘슬러가 훨씬 좋답니다. 퍼펙트는 압력이 너무 센 지 밥이 너무 떡지는 경향이
있어서 밥 물을 조금 덜 잡으면 또 너무 고슬거리고...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휘슬러는 쌀 30분 이상 잘 불렸다가 1센티만 올라오게 물을 부어 딱 2단만 올라오게
취사하셨다가 불 딱 끄시면, 아주 맛있게 밥이 되지요.
쌀 알 모양이 한 알 한 알 유지되면서도 적당히 찰기있는...
요즘 일본에서 새로 나온 107도에서 끓는다는 IH 압력전기밥솥같은
맛이 나는 것 같아요. (먹어만 봤지만)
전 나중에 밥솥 망가지면 일제 전기 압력솥 살건데요... (단 현지 최신형)
밥 맛이 거의 같으니 어차피 장만하실려면 일제도 한 번 생각해보세요.
대도상가엔 104도에서 끓는 IH압력밥솥은 나와있더라구요. 한 삼십몇만원 했던 것 같아요.
그것도 쓰는 사람들 말이 맛있대요.
어떤 밥 맛을 좋아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떡진 압력솥밥을 싫어하신다면
일제 IH 압력밥솥도 추천할께요.5. big blue b
'03.9.1 9:36 PM그럼 대웅이나 엘지 전기 압력 밥솥은 끓는 점이 더 낮아서 맛이 덜하다는 건가요? 좀 이해가 안되서요. 로로빈님, 설명 부탁드려요.
그리고 독일산 비싼 남비만 방문 판매같은 것으로 파는 것이 있던데(저는 시어머님이 사 주셔서 어디서 파는 지는 잘 모르겠어요) 거기서 나온 압력솥도 매우 좋아요. 이름이 SLIT이던가?6. 두루미
'03.9.2 9:29 AM참 세상엔 제가 모르는게 많아요..그래서 보고 배워야 한다니까요.. 로로빈님 일제 압력밥솥의 경우 전기볼트가 맞지 않는 걸로 아는데 저희집은 220볼트만 해당되거든요...전기 압력밥솥이 있는데(엘쥐 IH)또 구입하기도 그렇고..거의 마음은 휘슬러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홈쇼핑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고 있어 걍 백화점가서 구매할까 해요..(10%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있어서)더 좋은 방법이 있음 알려주세요
7. 미란
'03.9.2 10:26 AM휘슬러 압력밥솥 공구해서 잘 쓰고 있어요. 여기서 정보 얻어 데코 하우징에서 샀어요.
로얄비타빗 2.5 로요. 사이즈가 작고 납작해서 그런지 밥 하는 시간이 정말 단축되더라고요.
가스불 켜고 5분만에 불은 끄야되던데요. 처음에 사용할 때는 불 끄는 시간을 놓쳐 밥이 약간 타기도 했어요. 몇 번은 신경쓰셔서 시간조절해 보세요.
저녁에 미리 쌀 씻어 놓지 않고, 아침에 씻어 밥해도 뜸 들이는데까지 15분이면 넉넉합니다.
15년 동안 쓴 국산 세프라인 압력밥솥은 용량이 크서 고구마나 떡 같은 것 찔 때, 밥 데울 때 쓰는데 아직 잘 쓰고 있어요. .8. 로로빈
'03.9.2 10:50 AM저희는 오래된 아파트라 110볼트와 220볼트가 다 있어서 전기제품은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남편이 일본출장을 한 달이면 두 번 이상 가서 일본제품 카탈로그는
계속 업데이트가 되더라구요. 저도 한 번 동경 아끼하바라랑 오사카 닛뽄바시 가서
가격 비교해 보기도 했고요. 카탈로그상의 가격보다 엄청 DC돼요. 엄청난 네고가
필요한 곳이 일본의 전자상가더라구요.
밥솥에 대해선 예전에도 한 번 쓴 적 있지만 할 말 많은 사람입니다.
시집올 땐 용산 전자상가 사장의 꼬임에 넘어가 대웅모닝컴 10인용을 다른 가전에
껴서 샀다가 단 한 번 밥 해보고 다시는 밥 안 합니다. 뭐랄까, 너무 단단하게 밑으로
좌악 꺼져서 엄청 찰 진 떡밥이랄까? 물을 선대로 부어도 그렇더라구요.
그건 식혜 할 때만 사용하다가 작년에 교회 바자에 내 놔 버렸구요.
그 다음으로는 휘슬러를 썼는데, 엄마가 소장하고 계신 것중 중간 사이즈를 주셨던지라
밥 맛은 좋았지만 너무 커서 매번 밥하기가 고달팠어요.
여기서 휘슬러로 밥하는 요령!
푹 불리고 물을 조금 잡아서 (1센티 올라오게)센불로 가열, 두 단 올라오면 재빨리 불을 끈다.
(절대로 약불로 뜸같은 것 들이지 마세요. 떡밥 됩니다.)
추가 완전히 내려오면 밥을 휘젓는다.
그래서 숭례문에서 3년 전 쯤에 퍼펙트 작은 사이즈의 압력밥솥을 새로 샀죠. 18만원쯤 했어요.
백화점에선 35만원 하더라구요. 근데, 이건 지금도 가끔 쓰지만 휘슬러의 밥맛 만큼은
못하더라구요. 조절이 어렵다고나 할까?
새벽 6시엔 아침밥을 먹는 남편에게 맛있는 밥을 주기 위해서는 전기밥솥 타이머도
필요하더라구요. 일본은 그렇게 다녀도 절대로 밥솥은 사다주지 않는 남편 때문에
용산 전자센타에서 당시 최신형 IH압력 104도에서 끓는 3인용 밥솥을 사기위해
엄청 발품을 팔았지만 발견못했습니다. 당시엔 일본에서도 이거 살려면 한
40만원 줬다는군요. 미식가로 정평이 난 친구가 써보니 엄청 좋다 해서 살려고 했는데
그건 못 사고 그것보다 1년쯤 전 모델인 히타치IH밥솥을 샀는데 나름대로 좋게 쓰고 있습니다.
이건 압력은 아닌데 밥은 굉장히 윤기있게 잘 되고 물을 똑같이 부어도 백미 일반, 된밥, 약간
연한 밥으로 조절이 됩니다. 그리고 스시용 밥을 따로 지을 수도 있고, 기타 한국밥솥처럼
죽이나 현미, 잡곡밥 기능이 다 있는데 밥 맛 참 좋습니다. 그래도 압력밥솥 잘 된 밥맛과는
또 다른 맛이었는데...
남편이 회사 추석선물로 쿠쿠 밥솥을 타 왔습니다. 한 번 시험가동해보니
밥 맛은 여전히 다른 국내 가전의 전기압력밥솥 맛처럼 떡집니다만 (전 한 알 한 알 살아있는
깨지지 않은 밥을 선호하거든요. 밥도 엄청 솔솔 담아서 한 켜 한 켜 퍼요. 좀 그런데
신경 씁니다.) 대웅 맛과는 다른 구수한 향이 느껴지네요. 이게 가마솥 맛인가?
그리고 쿠쿠는 물에 전혀 불리지 않아도 정확히 30분후 밥이 됩니다. 제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밥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실테니까 알려드리는 겁니다. 밥솥이 있는지라
저희 어머님 드렸는데 저희 어머니는 너무 맛있다고 하십니다.
근데 지난 1월 니뽄바시에 갈 일이 있었는데 거기 가서 예전에 못 산 모델 구경이라도 하자
하여 봤더니 그것들은 다 구식모델이라 가격도 20만원대로 떨어져 있었고 제가 산 모델은
아예 진열대에도 없더라구요. 주인들이 한결같이 칭찬하는 모델이 바로 107도에서
끓는 가마솥 방식의 IH압력이던데요, 밥맛 끝내준대요. 일본 가신 분들은 경험하셨겠지만
거기는 밥이 너무 맛있어서 이게 쌀이 좋은건지 밥솥이 좋은건지 맨날 헷갈려하쟎아요.
스시니 덮밥이니 어쨌든 밥맛에 목숨 건 일본인들이기 때문에 그 주인들의 말이
정말 혹하게 하더라구요. 그래도 강하게 마음먹고 안 샀답니다. 현지가로 36만원쯤 했어요.
최신형밥솥 5인용들이요. 전 있는 걸루 열심히 해 먹고 고장나면 또 그 때 최신형으로 살거예요.
근데 제 선배 하나가 그걸 쓰게 됐는데 너무 밥이 맛있어서 다른 반찬 안 먹고 맨날 김에
후리가께만 올려서 먹게 된대요. 그건 정말 밥맛이 좋아야 맛있는 거쟎아요.
항상 느끼는건데 컴퓨터와 일제 전자제품은 먼저 산 놈이 손해인 것 같은....
전기밥솥 지금 필요하신 분들은 그거 사세요. 너무 여러사람이 쓰는 걸 봐서 후회 절대
안 하실 겁니다.
밥솥은 워낙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니까 혜경샘의 옷값계산 방식으로 생각해보면
한 3년만 써도 이득인 것 같으니까 한 10만원 더 쓰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나 이러면 안 되는데.. 이땅의 짠순이가 되려는 사람으로서...또 이 땅의 많은 국산품
애용주의자들한테 돌 맞는데....
82cook에는 주인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열린 마음을 가지신 것 같아서
주제넘게 다시 올려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628 | 겐조 그릇 어때요? 3 | 이지영 | 2003.09.03 | 4,922 | 27 |
627 | 임신중 소화불량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8 | 예삐이모 | 2003.09.02 | 9,029 | 22 |
626 | 인덕션 레인지 사려고 해요 5 | 홍고추 | 2003.09.02 | 2,088 | 19 |
625 | 좋은 침구파는 곳 아시면.. 4 | naamoo | 2003.09.02 | 2,231 | 23 |
624 | 찻잔 찾아주세요... 3 | 박혜영 | 2003.09.02 | 2,335 | 12 |
623 | 웨지우드... 4 | 박혜영 | 2003.09.02 | 3,352 | 25 |
622 | 가을느낌이 나는 그릇(?)과 오래된 느낌으로.. 3 | 박혜영 | 2003.09.02 | 2,612 | 17 |
621 | 버티컬 청소 어떻게 하시나요? 7 | 이지영 | 2003.09.02 | 5,463 | 19 |
620 | 메탈 렌지대 쓰고계신분... 3 | 이지영 | 2003.09.02 | 2,129 | 10 |
619 | 빨래감에 생긴 곰팡이는?? 3 | 깜찍새댁 | 2003.09.01 | 2,414 | 14 |
618 | 장롱에 벌레가;;; 7 | 깜찍새댁 | 2003.09.01 | 5,228 | 9 |
617 | 압력밥솥 추천해주세요... 8 | 김은희 | 2003.09.01 | 3,947 | 13 |
616 | 옷에 핀 곰팡이 2 | 짱이야~ | 2003.09.01 | 2,887 | 14 |
615 | 저두공구하고 싶어여 1 | 분홍고무신 | 2003.08.31 | 2,070 | 16 |
614 | 깡통안의 햄 꺼내려면.. 6 | 경빈마마 | 2003.08.31 | 2,335 | 16 |
613 | 샐러드 스피너 1 | 배누리 | 2003.08.31 | 2,112 | 8 |
612 | 알라딘 슬로쿠커 써보신 분 계신가요? 12 | 이영미 | 2003.08.30 | 3,343 | 11 |
611 | 생선구이기 사용하시는 분 4 | 초보지니 | 2003.08.30 | 2,358 | 25 |
610 | 발마사지기에 대한 질문인데요. 2 | 미미맘 | 2003.08.30 | 1,593 | 22 |
609 | 살림의 고수님들께~~농(옷장,이불장) 정리에 대해 한수 배워보고 싶어요 *^^* 5 | 아롱이 | 2003.08.30 | 3,473 | 23 |
608 | 딤플렉스 스팀청소기 사용후기 | 바람소리 | 2003.08.30 | 2,415 | 26 |
607 | 대구백화점에서 50%DC해요. 4 | 홍차새댁 | 2003.08.29 | 2,456 | 34 |
606 | moon 그릇장 열다. 8 | moon | 2003.08.29 | 7,257 | 379 |
605 | 리갈냄비가 들어온다는데요 | 냄비가 사고싶어라 | 2003.08.29 | 2,889 | 20 |
604 | moon 그릇장 열다. 날 잡았음.. 7 | moon | 2003.08.29 | 6,442 | 199 |
603 | 국도 끓이고 죽도 끓일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냄비를 사고 싶은데요.. 2 | 냄비 | 2003.08.29 | 1,927 | 27 |
602 | 보니소치오 간단밥솥 | 클레오파트라 | 2003.08.28 | 1,977 | 32 |
601 | 김수자발맛사지기기..써보신분 5 | 푸우사랑 | 2003.08.28 | 3,062 | 28 |
600 | 정장을 사려고 하는데요. 5 | Adella | 2003.08.28 | 2,242 | 25 |
599 | 포도 어떻게 씻어야? 8 | marie | 2003.08.28 | 2,158 |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