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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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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 입문이요.

| 조회수 : 2,576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3-08-13 13:06:58
전부터 집에서 빵과 과자를 굽고 싶었었는데
주방이 좁은 관계로 가스오븐을 놓을 공간도 없고
따로 팬이며, 믹서며 살 생각을 하니
저희 신랑
"야 그돈으로 사다먹으면 되지 뭐 힘들게 집에서 만드냐?"
사실 이말을 반박할 만한 지식도 실력도 없어서리
만드는 재미는 뒤로 미루자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여기 82cook을 안 다음부터 제 머리속은 다시 주방에서 벗어나질 못하네요.
특히 아이들이 더 커지기 전에 같이 과자도 만들고 빵도 구워주고 싶어서리~~
그래서 여기 전문가 여러분들께 여쭤보겠습니다.
홈베이킹을 위해서 시작전에 꼭 갖추어야 되는 기구와 재료가 뭐가 있을까요.
여기저기 제빵사이트를 둘러보니 재료 다 갖춰놓고 레시피를 숙지한 다음에
시작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요.
이번 광복절에 방산시장을 나가볼려고 하거든요.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구와 재료목록을 부탁드립니다.
또 한가지 방산시장에 차를 가져가면 주차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수레
    '03.8.13 2:10 PM

    님이 젤 먼저 하고 싶은 게 뭔데요?
    초보도 실패하기 어려운 것이 쿠키류인데, 쿠키류는 오븐과 넓적한 팬, 그리고 기름종이만 있으면 됩니다.
    섞는 주걱도 그냥 알뜰주걱을 사용해도 되니까요. 쿠키는 짤주머니로 짜지않고 숟가락으로 대충 떠 놔도 되구요.

    그리고 오븐용 팬들, 대부분 오븐을 새로 살 때 대충 같이 주는 걸로 압니다만???

  • 2. 오이마사지
    '03.8.13 2:21 PM

    제가 첨에 빵만든다고 친정에 오븐까지 바꿔가면 한 2년정도 밤낮으로 만들다가..
    결혼해서..재료는 다 ..가지고 왔는데..아직 제대로 만든건 없네요.. -.-;;
    일단 오븐대용으로 오븐토스터기나 이지쿡이 필요할꺼 같구요..
    찌꺼나 튀기는 종류의 빵도 있으니깐.. 일단 이거부터 해보셔도 되겠네요..
    계량저울,계량스픈,계량컵,거품기(날이 두개로 달린거) ..박력분,중력분,무염버터..
    요정도가 젤 기본인거 같구요..
    그담은 어떤종류의 빵을 만드느냐에 따라서 재료가 달라집니다..
    각종모양틀이며..짜주머니깎지모양..빵속에 들어가는 재료(초콜렛,슬라이스호두,이스트,...등등..)
    저같은 경우는 각종머핀종류나, 마들렌(만들기 젤 쉽습니다..)..쿠키..정도 부터 시작해
    보는게 괜찮을듯~ 합니다..
    제가요..빵을 무쟈게 좋아해서..빵만들고 했는데요..근데 웃긴건..빵 냄새만 맞고..
    빵 하나도 안먹었어요..^^

  • 3. 빈수레
    '03.8.13 5:08 PM

    우아, 오이마사지님, 진짜 대단하십니당~~.
    저는.....저울과 계량컵과 계량스픈은 원래부터 있었고(원래 쌀도 계량컵으로 재서 하는..^^:;;)..
    그래서 레시피를 이것저것 보다가 젤 만만한 것을 찍어서 그에 적힌 재료들을 사서 하고는 했거든요.

    참, 저는 여태까지 무염버터를 사용한 적이 없거든요?그냥...모닝버터 큰 덩어리 싸게 팔 때 서너 개 사서 냉동실에 두고 쓰는데....쿠키건 케이크건...이상이 없던데...왜 꼭 무염버터를 쓰라는지...이유를 모르겠어요.

  • 4. 오이마사지
    '03.8.13 5:32 PM

    무염버터..책에 그렇게 나와있습니다..-.-;;
    김영모쌤인가 차이를 설명해주셨는데..열심히 듣고..까먹었어요..
    저두그냥 제일싼 모닝버터로 합니다..^^ ..

  • 5. happyhour
    '03.8.13 5:47 PM

    빵만들기 시작한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여러가지 기구하구 재료 준비하면서 제가 젤 느꼈던건
    계량을 정확히 해야된다는거거든요. 그래서 전자저울이 좋겠더라구요. 전 그냥 저울 샀는데 쓸때마다 전자저울이 아쉽답니다. 그냥 저울보다 전자저울이 다섯배정도는 비싸지만 비싼값하는거 같아요. 쓰기도 편하고.

  • 6. pabi
    '03.8.13 6:43 PM

    일단 기본적으로 오븐과 핸드믹서,또는 반죽기가 있어야 합니다.
    빵을 만들구 싶으시면 기구구입보다 제과제빵을 먼저 배워보세요.
    저두 배워보구 제가 계속해서 만들수 있을것 같아 나중에 구입했어요.
    지금생각해도 우스운것이 오븐구입했을때 설치해주는 아저씨가 뭐하러 사냐구 다른집두 다
    후라이팬 넣어둔다구 하더라구요.
    저희는오븐구입한지 11년정도 되었는데 한여름에는 더워서 빵을 구울수 없어요
    그리구 구워서 집에서 먹는것은 약30%정도 구요 나머지는 거의 선물용으로 나가요
    아쉬운대로 제빵기 구입해서 식빵을 구워 드시면 좋을텐데.....
    버터식빵, 야채식빵 , 건포도식빵, 밤식빵,등등 여러가지 구워서 드실수 있어요.
    오늘두 봉사 가면서 건포도 식빵 따끈따끈하게 구워진것 같고 가니까 엄마들이 너무너무
    맛있다구 아우성.....
    요즘은 주로 식빵을 선물용으로 ......인기짱이예요.
    많이 생각 하시고 결정하시구요 ,무엇이든 궁금하면 뭉어보세요.....

  • 7. 건포도
    '03.8.13 6:53 PM

    윗분 말씀에 동감...
    저도 제과제빵에 관심이 많아서,혼수목록 1호로 오븐을 구입했죠.
    임신기간 약간을 제외하곤 가끔씩 빵을 만들어 먹는데,맛보다도 4살 아들넘이 더 좋아합니다.
    더러는,생일선물로 고구마케잌도 굽고 하는데 좋아하더군요.
    신혼기간에 방산시장에 가서 일절 구입했는데,가장 아쉬웠던게 디지털저울 이었답니다.
    그대 한꺼번에 많은걸 사다가 예산을 초과한지라,일반 저울로 계량을 해왔었는데,
    빵은 1g에 따라서 좌우된다는건 아시죠?..제빵은 과학이라나 뭐라나ㅋㅋㅋ..
    암튼,두고두고 후회되던걸 두달전에 구입했답니다.
    그야말로" 5만원의 행복"...전자저울이 도착한날 잠을 설쳤네요.
    내일은 어떤 근사한걸로 폼나게 만들어 보나...하구요.. 우습죠???
    저는 방산시장에서 전화주문해서 5만원 약간 못되는가격에 구입한거 같네여.
    중국조립품은 1만원이 저렴하다는데,전 그냥 일제타니타로 구입했답니다.
    그래도 일반재료상보다 1만원이상 저렴 하던걸요.
    암튼,약간 무리해서라도 꼭 전자저울로 권하고 싶네여.

    참!..제빵에는 무염이 원칙인데요,약간의 소금이 빵맛을 바꿀수가 있다네요.
    그런데 가염버터에는 이미 소금이 첨가되서,내가 원하는 맛을 조절할수가 없대요.
    래시피에는 항상 소금량이 표시돼있는데,가염을 사용한다면 짜질수도 있겠죠?.

  • 8. 건포도
    '03.8.13 6:57 PM

    또 한가지...
    믹서기를 구입하실때,중국oem이 아닌 일제나 독일 정품을 구입하시는게 나을거예요.
    전,4년전에 애니믹스 독일제 구입해서 그동안 열심히 사용했는데도,단 한번도 잔고장이 없어서
    만족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급하신게 아니라면,"에쎈"이란 잡지에서 현우스타랑 몇몇업체와 제휴해서,가끔씩 제빵기구 50%씩 할인해서 팔던데요.
    몇개월전 저도 몇가지 품목을 절반가격에 구입해서 흐뭇 했답니다.
    도움이 되셨을런지...

  • 9. 김수영
    '03.8.13 8:49 PM

    가염버터를 잘게 잘라서 얼음물에 한동안 담궈두면 소금기가 빠진다는 말을 들었어요.

  • 10. 흰곰
    '03.8.13 8:55 PM

    처음부터 넘 많이 사지 마세여. 레시피 보시면서 오늘은 이것을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싶은 것들의 재료부터만 일단 사세여.
    왜냔면... 킥킥 저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빵 만드는 것이 의욕과는 달리 너무 힘들어서 금방 지치거든요. 나옹씨 아저씨 말씀처럼 차라리 그돈으로 빵 사먹는 것이 훨씬 낫긴하지예.
    하지만 한번해봐야 그 말의 의미를 뼈져리게 느낄 수 있기에 굳이 초장부터 찬물 껴얹고 싶은 맘은 없구예, 한번 해보세요.
    케익 같은건 아이들이 좀 크면 같이 만들면 참교육이 될 듯하기도 합니다. 단, 아이들과 함께 만들시 빨랫감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재료상으로 저는 리치몬드 제과점에서 운영하는 재료상엘 갔거든요. 다 있습디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근처든데.. 전화 함 해보세요.
    그래도 무엇을 하나 꼭 필요한건 고무주걱이구요. 책에는 무염버터, 무염버터하는데 제 후배중에 제빵학원 6개월정도 다니고 빵집에 다녔던 동생이 있는데 가염버터도 상관 없다고 그러더군요.
    저울 꼭 필요하구요. 그외에는 무엇을 굽는냐에 따라 다 다르지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한꺼번에 다 구입히지는 마세여.
    그리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백화점이나 사시는 구의 문화센터 같으데 가서 일주일에 한번쯤 강의 듣는 것도 관찮아요. 호텔 주방장들의 노하우가 있거든요. 책에 적힌 반죽들...
    처음에는 농도 맞추기도 만만치 않을 껍니다.
    여하튼 성공적인 빵을 위하여 화이팅!

  • 11. 오이마사지
    '03.8.14 9:46 AM

    아무리..처음..간단하게 재료 구입한다 하드라도..한 십만원어치 정도는 나올꺼에요..^^
    빵을 만들다보면 느끼는거지만..
    일단 그 엄청난 버터,설탕양 때문에 놀랍니다..
    물론 우리식구 먹는거 보다 선물용으로 나가는게 더 많구요..
    제가 아이들과 간단하게 재밌게..간단한걸루 함 생각해봤는데요..

    1.도넛츠: 시중에 도넛츠가루(천원정도..)사서..거기의 비율대로 반죽하고..
    아이들이랑 밀대로 밀어가며 동그랗게 도넛츠 모양도 만들고..
    (동그란모양은 컵이랑 패트병뚜겅으로 하면 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양도 만들어..튀겨내면 됩니다..

    2.인절미: 찹쌀을 반나절정도 물에 불린다음 찜통에 찝니다..(찹쌀밥을 만드는거죠..)
    이 찹쌀밥을 스텐양픈에 붓고 절구로 찧어서 떡반죽처럼 만듭니다..
    물론 찧는것도 아이시키면 잘 하구요.. 한입크기로 만들어서 시중에 파는 콩고물
    뭍혀내면..인절미가 됩니다..

    3.다꼬님의 핫케잌가루 시리즈도 같이해도 될꺼구요.. 나물님의 고구마케잌도 괜찮구요..

    4.시중의 프리믹스제품을 이용하시면 좀 번거로움을 줄수 있을껍니다..
    (머핀류..쿠키류..정도는...)

  • 12. 카페라떼
    '03.8.14 1:48 PM

    우선 오븐 없으시면 오븐 토스터로 이용해도 좋아요.
    저도 오븐토스터 아주 잘~ 사용하고 있거든요..
    어제 다꼬님의 핫케익가루 시리즈로 쿠키 만들었는데 아주 맛있게 잘 되구요
    간단한 빵도 구울수 있어요..
    밥통에다가 케익시트구워서 케익도 만들구요..
    여기 올라온 레시피들로 저는 오븐토스터기로 아주 잘 사용하고 있어요...

  • 13. 나나
    '03.8.15 7:35 PM

    우선 저울과 각종 계량기구는 확실하게 준비 하세요..
    제과, 제빵의 경우 재료의 계량이 맛을 좌우 한답니다..
    님께서,,,우리 나라 요리 책을 보고 빵을 만드신다면,,,
    반드시 국산 계량컵과 국산 계량스푼이 필요해요...
    각 나라 마다 표준이 달라서..
    주방용 계량기구의 경우 단위나 기준이 약간씩 다르 답니다..
    유리로 된 계량컵 큰것 하나, 스텐 소재 1컵 짜리 1개, 계량수저는 아래 위로 큰술 작은 술 한번에 달린 것 정도,계량 저울 하나만 우선 준비 하시고,,
    나머지 기구는 님 께서 꼭 만드시도 싶으신 빵,과자에 필요한 도구를 하나씩 장만 해 보세요..
    하나씩 장만 하는 순간 순간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고무 주걱은 꼭 구입 하세요,,
    오븐에 넣는 순간 까지 재료를 알뜰하게 담을수 있다 해서 알뜰 주걱 이라고도 하는데요,,
    정말 알뜰하고 깔끔한 작업을 도와 준답니다..

  • 14. 나나
    '03.8.15 7:37 PM

    참고로 재과 재료는 방산 시장의 경우 상당히 대량 포장이 대부분이더군요,,
    소량 포장은 대치동 은마 아파트 은마 상가에나,..
    인터넷으로 케이크 플라자가 좋더군요,,
    참고 하시고,즐거운 베이킹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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