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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아기 우유병 떼기

| 조회수 : 3,240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3-08-08 01:50:54
둘째 아기가 19개월이 되어 가는데 우유병이 아직도 하우에 2번은 적어도 필요하답니다
특히 자고 싶을때는 찾지요
곧 끊을 생각인데 늦을수록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팍팍 !

아이들 보는데 우유병 꼭지를 잘라버리는 방법도 있다고는하는데
아이에게는 좀 정신적 충격(?)이지 않을까 해서 다른 방법들중.......
뭔가 지혜로운 경험들 없으세요?  좀 지난 애기들을 위한...

아이는 아주 온순한편인데 말은 아직 잘 못 알아듣고 잘 못합니다요...
"엄아" "아빠" "누나" "맘마" "쿠키" 싸인 랭귀지와 함께 "유유"(요것이 바로 우유병 찾는 방법입니다)
요정도 이거든요. 아 !  NO NO와, Good도 잘~ 합니다

큰아이는 12개월에 우유병 18개월에 기저기를  메뉴얼데로 쉽게 끊었는데
둘째(?)다 보니 지금까지 먹고 있어요

제가 참 느긎한 편인데도 첫째아이는 성격이 급한편이에요
여러가지 면에서 인내심이 조금 부족했던 부분을 두째아이 키우면서 많이 반성한답니다
한계선만 정해 놓고 아이에 맞게 그안에서 지켜보면 되는것을...
제가 울 딸 성격도 파악하기전 조금 조급하지 않았나해서요

그래서 그런지 얘는 좀 늦었지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은진
    '03.8.8 9:10 AM

    올리브님....둘째가 늦은게 아니라 첫째가 빠른거같은데요....^^
    저두 이제 17개월이 좀 넘은 딸아이가 있어요... 하루에 700-800ml의 우유를 꼭 젖병에만 먹어야하고 자기전엔 우유병을 물고
    자야만 하는 아인데(어머님이 키우고 계셔서 바꾸기가 쉽지않더군요...저의 게으름도 한몫) 4개월부터 치아가 난터라 걱정이
    되서 2-3일전부터 젖병을 감춰버렸죠... 저두 아이보는 앞에서 젖병을 자르고 찬찬히 설명해 주란 얘기는 들었는게
    그렇게는 못하고 일단 젖병을 다 감춰버리고 컵에 먹이는 습관을 들였어요....
    근데 그게 낮엔 가능한데 자기전이나 밤에 자다가도 주위에 있던 우유병을 찾아드는 아이라 쉽지않네요...
    근데 생각보단 수월하게 2-3일을 보내고 있구요 밤엔 공갈젖꼭지라도 두고 물려줘요...
    이렇게만 며칠 지나면 젖병 안찾을거같은데... 요즘 좀 힘들긴하지만 이럴땐 좀 냉정해져야할거같아요...
    제가 아는 친구는 돌 조금 지나서 젖병 자르는거 보여주고 하루만에 끊었다네요...
    한번 시도해보세요....

  • 2. 김선영
    '03.8.8 9:44 AM

    젖병은 빨르면 빠를수록, 기저귀는 천천히 떼라고 하는 말이 있더라구요.
    저도 19개월 아들녀석이 있는데 14개월때까지 젖병에 밤중수유까지 했답니다.
    결국 젖병우식증으로 거금100만원이 넘게 치아 치료를 받았지요.
    14개월 시작되는날 병원에 가니까 심각하다고 바로 젖병 끊으라는 소리에 그날부터 절대로 젖병을 안줬답니다.
    낮에는 괜찮은데 꼭 잘때만 되면 습관적으로 젖병을 찾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새벽에 깨서는 온 동네가 떠나가도록 울어재꼈지요... 그러길 몇일 반복되니까 젖병을 안찾더라구요.
    그리곤 밥도 잘먹고, 새벽에 깨서 젖병찾지를 않으니 저도 편하게 자겠더라구요.

    최은진님 말씀처럼 모든 젖병은 버리시거나 감춰두세요. 엄마가 독하게 맘 먹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컵으로 주는 습관을 들이세요.
    첨에는 힘들지만 아이들 금방 적응하더라구요.
    2~3일 동안은 정말 힘들게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금방 잊어버리니 엄마가 꼭 맘을 독하시 먹고 젖병으로 주지 마세요.
    첨에는 안주다 자꾸 떼써서 할수없이 젖병으로 다시주면 더 애착이 강해 못끊는다고 하니 아예 젖병을 버리시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3. 파인애플
    '03.8.8 9:51 AM

    울조카 28개월인데...
    아직까지 우유병을 못띠었어요.
    밥은 찔끔 우유(아인슈타인 베이비)는 거의 주식.
    게네 형 둘은 다 빨리 띠었는데 세째는 유달리 우유만 찾네요.특히 낮잠잘대, 밤잠잘때...
    걱정이예요. 근데 정작 울언니는 띨때되면 띠겠지...맘놓구 있는거 같아요 ^^:;

  • 4. 레몬향기
    '03.8.8 11:01 AM

    전 소아과의사 인데요 우유병 떼기에 대해서는 정말 할말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어떻게하면 좋은것 먹일까는 관심이 많아도 바르게 먹이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한것 같아요.
    보통 생후 4-5개월이면 이유를 시작하는데 무얼 먹일까는 열심히 물어보는데 어떻게 먹일까는
    전혀 모르더라고요.
    말 그대로 이유잖아요. 이유의 첫번째 목적은 영양가 많은 것을 더 먹이는 것이 아니라 젖을 떼는게 주 목적입니다.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기에 처음엔 유동식부터, 그다음 진밥, 된밥순으로 밥을
    먹을수 있게 훈련시켜주는게 바로 이유입니다.
    시판하는 깡통에 든 이유식도 광고 문안을 보면 숟가락으로 떠먹이세요라고 되어있거든요.
    뭐든지 잇몸으로 씹어먹는 훈련을 해야 돌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밥을 먹게되고 우유를 떼고, 생우유를 간식으로 컵으로 먹을수가 있게 되는 겁니다.
    두뇌 발달에 가장 좋은것도 저작운동(씹어먹는 것)이고, 일찍부터 씹어야 턱관절이 발달하여
    얼굴선도 예쁘게 된답니다.우유가 완전식품이긴해도 철분이 부족한 가장 대표적인 식품이어서
    미세한 장출혈을 일으켜 소아빈혈을 가져오는 경우도 많답니다.
    밤에 무유병을 빨고 자서 생기는 치아 우식증도 보통 문제가 아니고요, 애들이 이가 나면서
    썩어간답니다. 영구치가 날때 쯤되면 아예 앞니가 완전히 없어져 이가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부정 교합이되는 경우가 많아요.
    엄마들은 아이가 밥을 안먹으니까 우유를 먹인다고 하거든요.
    그건 엄마가 이유를 제대로 안해서 그런거예요. 귀찮으니까 이유식도 파는 것 사다가 우유병에
    넣어 먹는게 버릇이 들고 우유병 빠는 재미가 얼마나 있는데 귀찮게 씹어 밥 먹겠어요.
    밥은 주면 입에 물고 있다가 그냥 뱉어 내잖아요.
    아이가 보는 앞에서 우유병을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고집 센 아이라도 일주일만 지나면 밥먹게 되어 있어요.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무조껀 해아합니다.
    그게 바르게 먹이는 방법이예요.

  • 5. 수빈맘
    '03.8.8 11:42 AM

    레몬향기님께, 질문사항있어요.

    우리딸이 27개월인데요. 아직도, 우유는 우유병에 안주면 안먹어요.
    몇번 빨대컵에 주다 안먹어서 실패했어요.


    제마음이 약해서인지 하루이틀 미루다 오늘까지 왔는데요. 오늘부터 냉정해져 볼랍니다.

    딸아이에게 생우유200ml에 페디어슈어를 섞여서 먹이고 있는데,
    괜찮은건지 궁금해서요.
    아이가 약하지는 않고 감기가 좀 자주걸리는 편이고 땀이 굉장히
    많아요. 지금도 저는글쓰고 아이는 욕조에서 놀고있어요.
    제가 늦게낳은(40)아이라 뭐든 들어주다 보니 요즘은 마음대로 하려는게 많아졌어요.
    하여튼
    오늘 우유병떼기에 도전해볼께요...

  • 6. 가영맘
    '03.8.8 12:36 PM

    고집센울딸래미 젖병 땔때 직접 쓰레기통에 버리게 했죠. 그랬더니 밤에 울고불고 젖병달라고 소리질르고 시어머니 뛰어와 젖병주지 그런다구 뭐라하고 그상황을 몇일밤 3일정도 지나니깐 저절로 찾기않더라구요.. 그때 말귀를 알아들어서 니가 쓰레기통에 버렸잖아 하고 얘기하면 좀 그치더라구요... 맘 약하게 먹지말구요 예비용도 없이 그냥 다 버리세요...
    그리구 울 딸래미 31개월인데 시어미닌 아직도 니가 젖병을 너무 빨리 띠었다고 뭐라 하세요..
    특히 몸이 안좋아 밥 잘 안먹을때....

  • 7. 아짱
    '03.8.8 1:25 PM

    친정엄마가 조카를 낳자마자부터 키우셨는데
    몇개월때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이 방법으로 단번에 젖병을 떼었다구 하더군요

    조카가 젤로 무서워하는게 삐뽀아저씨(경찰)..
    수위아저씨께 부탁드려 모자 쓰고 썬글라스에 마스크까지 하고(경찰인척하고)
    집으로 찾아와 우유병 다 내놓으라며 호통치시면
    엄마가 준비해 놓은 젖병들을 애 보는 앞에서 전해줬데요
    그뒤로 당연히 젖병 없다는걸 아니 찾질 않더라는군요
    엄마가 워낙 이유식을 잘해서 튼튼할뿐더러
    이 하나 썩지 않고 정말 잘 키우셨는데.....

  • 8. 김선영
    '03.8.8 2:05 PM

    어머머.. 울 아들도 한동안 삐뽀아저씨를 엄청 무서워하는데, 전 울 시엄니가 조카들 말안들을때 삐뽀아저씨, 사이렌 아저씨를 쓰시길래 저도 쓰는데 다들 그렇게 하는군요?
    요즘은 하도 많이 쓰니까 삐뽀아저씨는 안무서워하고 번데기 아저씨를 무서워 하더군요..ㅋㅋ

  • 9. 최난경
    '03.8.8 9:57 PM

    전 23개월까지 모유수유를 했었는데여..지금은 삼십개월이구요....제 주변에 우유먹인 엄마들 젖병 끊는것 보니까 말귀 알아들으면 다 되더라고요..저희 윗집은 20개월 안되서 뗏었구요..다들 우유병으로 너무 많이 먹는 아이여서 걱정했는데 한 삼일만에 쉽게 떼어졌구요...그 앞집은 삼십개월이 다 되어서 뗐어요..그때까지 엄마가 힘들다고만 하고 있었는데 앞집에 더 어린아이가 쉽게 되는걸 보고 매일매일 설득(말로...)해서 결국 며칠 안걸려 되더라고요...말귀 알아듣는 아이들은 다 된다고 봅니다.저도 젖을 너무 좋아해서 24개월때 떼볼까 하고 한번 한달전쯤에 시도해본것이그냥 삼일만에 떼지더라구요...너무 심한얘길지도 모르지만 밥안먹는건 다른것을 먹는것이 있어서인경우가 많더라구요..물론 안그렇고 진짜 안먹는 아이도 있습니다..그러니까 우유를 끊으면 자연히 다른것 먹는것이 늘어날것입니다....앞의 의사분의 말씀에 정말 동감합니다...

  • 10. toohaha
    '03.8.11 12:11 PM

    젖병에 우유를 50ml정도만 붓고
    소금을 밥숟가락으로 하나정도 넣으신 후 아이에게 먹이시면
    하루이틀 정도만에 떼실 수 있을 겁니다.저도 이방법을 듣고는
    좀 너무한다 싶었는데 이틀만에 성공을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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