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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오늘 덕운상가 답사기

| 조회수 : 4,235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3-08-06 22:06:49
일단 82쿡 여러분한테 갔다온 생생한 정보를 올리려 기자수첩과 볼펜을 들고 출발했씁니다.

일산 집에서 11시정도에 나갔는데 비가 무지하게 오더군요

속으로 쾌재를 불렀쬬  오호 이 비가 오는데 무슨 도매가 있으랴~~

전 덕운상가는 도매위주로 소매는 철저히 배재하는줄 알았는데 오늘 가보니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일단 전 여름휴가가기전 세일을 굉장히 노리고 갔는데

제가 지난 7/30 제일평화 3층과 오늘 덕운상가3층을 각각 3시간 넘게 돌아본 느낌을 간략하게 적어보면

1. 여름휴가 가기전 땡처리 세일은 제일평화가 훨씬 짭잘하다
-  덕운상가는 보세 옷들이 많으므로  계절에 상관없는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고
    보세의류의 특성이 가격의 변동이 심하지 않다는 거랍니다   오늘 같이 간 언니친구가 몇달전샀다는
    나시 원피스를 전 오늘 그것과 똑같은 가격에샀습니다. 내심 나시가 들어갈때이므로 제가 더 싸게
    사겠지 햇는데 그건 저의 오산이었습니다  

2. (같은얘기지만) 덕운상가는 가격변동이 거의 없으므로  괜히 나서서 사재기할 필요없이
    시간나는대로 틈틈이 자주 들려 공략해야한다
- 저같은 직장맘한텐 꿈같은 얘기지만 이것이 삶의 지혜인듯
  그리고 괜히 늦게가봤짜 사이즈만 빠지더라구요
  저희 언니 친구들은 동대문 도사들인데  그때 예뻣던거 눈에 아른거려서 와봤더니 그새 사이즈빠졌다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전 새벽시장에 수많은 도매상인들이 제평에서 물건띠어가며 난리치는거 봤는데

오늘 제가 가본 덕운은 참 조용하더군요 오히려 소매상가 인듯한 느낌이 -.-;;;


제가 쇼핑해온것들과 정보를 아래에 정리해보겠습니다.

* 덕운상가  여름휴가기간 - 8/11 ~ 13일까지

* 덕운상가  영업시간 - 오전7시부터 오후5시 (그러나 아침 7시에 일찍 열진 않는다고 함  9시정도???)
  (다른층 모름 , 3층에서만)

++ 참고로 전 살림이 여의치못해서 (엉엉) 주로 매대나 세일상품을 공략하고자 노력했답니다.
  

+++ 3층 107호 샤론의 꽃 (효리풍 나시티 - 3000원 / 색상 : 하늘, 그레이, 또 뭐더라 3가지 )
                
                                   플로랄긴팔 브라운티 - 2만원짜리 8000원이라 되있어 탄력받아사옴)

후기> 효리풍 나시티 3000원 가격짱에  옷감짱에 만족도 짱짱짱
         긴팔 플로랄문양 러플달린 긴팔티  M사이즈인데 왜이리 삥삥하지?  별루 맘에 안듬 T.T


+++ 3층 40호  이름모름 (앞에 행거에 카키,흰색바지 +  같은감의 치마 파는데
                                 각각 1만원씩 당췌 남은 사이즈라고는 2,4 외엔 품절 날씬한분들 가보세요
                                 꽤 괜찮던데요? 침만 질질)

+++ 3층 80호  일성 ( 화이트 나시원피스 - 4만원)
후기> 옷감도 괜찮고 디쟌도 괜챦고 만족은 하지만 어째 쪼까 비싼듯
         옆에 걸려있던 연보라 나시원피스도 같은 가격에 굉장히 망설여졌음
         물건이 많은건 아니지만 제대로 갖춘 보세집이란 느낌

+++ 3층 67호 코아상사 (그냥 그런 탑 2장에 5000원 / 색상 : 화이트,블랙,베이지(근데 살색에가까움)
후기> 정장용 탑이고 1장에 2500원으로 위안을 삼음  입을만 함
         넘 기대는 마시고... 같이간 언니랑 2개합쳐서 사서 나움 히히


+++ 3층 46-47-48., 63호  실크로드 (리미티드 가을용 정장 5만원)
                                               - 베이지 바지 + 블랙마이 + 허리에 베이지끈
후기> 바지원단이 특이하고  위 마이가 세련되고 깔끔해보여서 맘에 들지만 이것도 쪼까 가격이 T.T
         스트라이프 감색 정장은 6만원 / 앤클라인 겨울용 정장도 5-6-7만원선으로
         길건너 양쪽매장을 다 점령해서 다른집모다 물건이 많아보였음

그리고 마지막 돌다보면 "아래 무조건 10000원" 일케 부친집이 있는데
어느쪽인지 몰라도 4귀퉁이 코너에 있었음

미스식스티, GAP, J-CREW, 그외 각종 수입T를 만원에 팔고 있었음
굉장히 럭셔리한 크리스챤디올 비딩많이들어간 T는 도매가 25000원이라함
좀 뚱뚱한 언니가 괘 친절해서 티 3개 사고  다른면티 하나 서비스로 받아옴
    
나중엔 너무 무거워서 제대로 메모를 못해서 다 못적었어요

그런데 제가 7/30 제일평화시장 3층을 돌았을때는

정말 여름휴가가기전 뺄려는 듯한 그런 치열함이 있었는데 이곳은 그런 긴장감도 없고

괜히 여름휴가전에 가야한다는 부담감을 가지시는 82쿡 식구들 전혀 조바심낼거없이

8월말에 물건많이 들어온다는 개미상사 도 둘러보실겸 휴가끝나고 오셔도 별 지장없을듯

하지만 저같이 매대와 헹거체질인분은 지금쯤 둘러보시면 어떠실지



전 앞으로 상설매장에서도 옷 안사구요

계속 동대문만 이용할라구요

말주변도 없어서 도움이 되셨을라나 몰겠습니다.  호이엄마였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리
    '03.8.6 10:13 PM

    쇼핑다녀온후 정말 힘들었을텐데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저두 계속 가봐야하는데.. 하며 날짜를 못잡고 있네요

    저두 8월말쯤 개미에 들려볼까합니다
    다녀온 후 알찬 후기 올릴께요^^

  • 2. 김혜경
    '03.8.6 10:27 PM

    호이맘, 웬 기자수첩? 기자 사칭?? ^0^

  • 3. 딸기
    '03.8.7 12:42 AM

    호이맘 직업은 기자가 아니고 비서랍니당..
    드뎌 갓엇구나..근데 사진도 올려줘...
    사진 없으니 당췌 감이 안와....헤헤

  • 4. 써니
    '03.8.7 10:02 AM

    안녕하세요?
    새로 한 식구가 된 새내기 입니다.
    먼저 김혜경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멋진 가족이 생겨서...)
    저도 일종의 동대문 제일 마니아였답니다.
    동대문 가면 다른곳엔 가지도 않고 제일만 휘젓고 다녔죠.
    맘에 드는 옷도 많고 가격도 좋고...(싸게 잘 골랐거든요..)
    2,3년 전부터 물이 많이 변했다는걸 느껴지더라구요.
    그전엔 상사 옷들이 많아서 정장 이나 원피스들 정말 멋졌습니다.
    요즘엔 거의 눈에 띄질 않더라구요.
    그러던차에 덕운 자랑들을 그렇게 하시니 좀이 쑤셔서 어제
    비가 오는데 날랐습니다...덕운으로...
    먼저 젤 궁금했던 개미로 갔죠.
    당당히82식구라고 했더니, 대접이 짱이었습니다.
    선생님,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
    8월 말쯤 물건이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인사차 앤클라인 토드백(줄달린것) 삼만원에 하나 샀습니다.
    3층 참으로 재미좋았습니다.
    정말 제일3층에 있던 물건들이 거기에 많았습니다.
    주인들 말로는 제일에서 물건 해 간다고 하는데...
    비교해 보니 가격은 덕운이 싸더라구요.
    정말 호이맘 말대로 사재기 할 필요가 없는것 같았고,
    세일이 임박했는데도 거의 기대했던 큰 변동은 없는것
    같았습니다.
    정말 약간 뚱뚱한 언니가 팔던집에서 미스식스티 티셔츠
    뭐가 묻었다고 소라색 스팽글 달린 티 만원주고 ,DKNY티
    만원, 두개 샀습니다.
    집에와서 세탁하니 괞찮더라구요. (횡재^^)
    딸 치마 SI 오천원 ...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3층만 두시간반 이나 있다 왔습니다.
    그리고 광분식 .....
    저도 언제나 동대문 가면 거기서 수제비 먹었었는데,
    어젠 다른 기분, 다른 맛 인것 같았습니다.
    다음번엔 호수 등 제대로 후기 올리겠습니다.
    초보의 인사였습니다.

  • 5. 단순한열정
    '03.8.7 10:48 AM

    이번 토요일 격주휴무일!
    기필코 가리라 다시한번 다짐합니다!!

  • 6. 현승맘
    '03.8.7 12:03 PM

    단순한열정님!! 저도 요번주 토욜날 한번 갈라 하는데..지나다니다 한번 스치겠구만요..
    그나저나 어머니가 아이를 봐주셔야 하는디....

  • 7. 호이엄마
    '03.8.7 1:05 PM

    써니님 저랑 같은집에서 산거같아여 (그 뚱띵언냐네) 전 미스식스티 화이트 스팽글티 나시캡소매 샀는디 오늘 입구 출근했네여
    현승맘 우리 팔자에 덕운상가는 호사구려 그집 현승이도 잘 잇남???
    울 현승인 요즘에 됐어됐어 이러면서 막 반항한다우 넘 광분하지말고 찬찬히 잘 돌아보고오게나
    담번엔 우리 같이 가자!!!!

  • 8. 현승맘
    '03.8.7 2:39 PM

    호이엄마..진짜 다음에 같이 가요..
    결혼하니까 친구들이랑 같이 가려해도 아이때문에 아주 다들 꼼짝을 못하더라구요..(아!슬퍼)
    그래서 요번에도 우리 새언니를 꼬득여 같이 갈려구 합니다.

    키친토크에 올라 온 그날 부터 얼마나 가보고 싶던지...ㅠㅠ
    제평은 그래도 새벽시장을 여니까 남편한테 아이 보라하구 가끔 친정식구들이랑 가는데,
    덕운은 이거 낮시간에만 하니 원....
    이제야 겨우 가보겠네요..토욜부터 휴가거덩요..얼마나 기다렸던지.....
    호이엄마는 끝나서 아쉽겠네요.헤헤..
    ......
    울현승이도 잘있어요..지금부터 얼마나 말을 안듣고 말썽을 피우는지 밖에 나가서만
    산답니다. 우리 어머님이 아주 죽을맛이죠..
    요번 휴가때 같이 델꼬 많이 다녀야 할텐데....아!! 생각만 해도 덥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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