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낱알이 굵고 단단해 물에 불리거나 삶아야 먹을만하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식당의 찰지고 고소한 맛을 내기 힘들어요. 가정에서 보리밥을 맛있게 짓는 팁을 알려드립니다.

- 가공한 보리쌀은 전기압력밥솥의 잡곡 코스를 이용하면 따로 불리지않아도 됩니다.
◇ 할맥(자른보리) - 보리를 세로로 이등분해 수증기에 쪄서 건조한 후 도정한 보리, 수분 흡수율이 빨라 미리 삶거나 불리지않아도 되며 일반 보리쌀보다 비쌉니다.
◇ 압맥(납작보리) - 보리의 껍질을 제거하고 적당한 수분과 열을 가해서 압착한 보리, 적당한 수분이 있어 쉽게 익으며 소화율도 좋아요.
◇ 쌀보리 - 껍질을 벗기기 힘든 겉보리와 구분해 부르는 명칭. 전라도쪽에서 재배되는 품종으로 겉껍질이 잘 떨어져 도정이 쉽고 부드러워요.
◇ 찰보리 - 쌀과 찹쌀의 차이처럼 찰기가 있고, 호화 온도가 낮아 밥하는 시간이 덜 걸려요. 끈기가 있고 맛이 부드러워요.
◇ 강화맥 - 할맥, 압맥에 비타민 b1, b2를 첨가한 보리.


- 꽁보리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 먹기 힘들어해요.

◇ 쌀과 보리를 동량으로 섞어요. 찹쌀도 조금 섞으면 더 부드러운 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 모든 보리쌀은 하루 정도 물에 불리거나 10~15분 정도 삶은 후 다시 밥을 짓는게 더 맛있어요.
◇ 쌀의 물만 맞춘 후 삶은 보리를 얹어서 보리밥을 지으면 됩니다.
◇ 전기압력밥솥의 잡곡 코스를 이용하면 따로 삶거나 불리지않아도 됩니다.
예전에는 찰밥처럼 보리를 쪄서 먹었는데, 요즘은 압력밥솥의 발달로 전문식당에서만 찌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