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아달라왕(157년, 삼국사기)시절 일본의 왕이 된 아사달과 세오녀 설화에 보면 남편인 연오랑이 김을 따러 바다에 나갔다 일본으로 표류해갔다는 기록이 있답니다.
김에 대해 제대로 기록되기 시작한 것은 15세기 초 <경상도지리지>로 김의 옛 이름인 ‘해의’가 지방토산품으로 인기있다고 적혀 있어요.
한국인의 식탁에 꼭 오르는 김의 종류를 알아봅니다.
자세히 보면 김의 종류에 따라 색과 결이 다릅니다.
재래김
◈ 자주색의 방사무늬 계열로 만들며 다른 김과 다르게 직사각형으로 가공해요.
◈ 얇고 촘촘하게 가공돼 매끈하게 보이고 입에서 녹는 느낌이 나요.
◈ 가장 오래된 가공형태로 단백질과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돌김
◈ 양식이 아닌 자연김으로, 군데군데 구멍이 있고 거칠며 다소 두툼한 느낌이 나고 정사각형으로 가공해요.
◈ 온돌김(100% 돌김)은 너무 거칠어서 요즘은 재래김과 섞은 반돌김으로 생산됩니다.
◈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맛과 향이 탁월하며 가장 최근에 생산되기 시작한 김이에요.
파래김
◈ 홍조류인 재래김에 녹조류인 파래를 30~40% 섞어서 만들어요.
◈ 살짝 녹색을 띄는데, 구우면 녹색이 더 진해져요.
◈ 독특한 맛과 풍미가 있으며 칼슘, 칼륨 등 미네랄 풍부해요.
김밥김
◈ 길쭉하고 부드러운 참김 계열 김으로 가공해요.
◈김밥이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번 겹쳐서 만들기때문에 색이 짙고 두꺼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