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몸의 열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으로 이용했다는 토란은 뿌리에 녹말이 풍부해 구황작물로 먹었습니다.
또 칼슘을 많이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이라 피로 회복, 고혈압과 변비 예방에 좋아요.
알토란은 국으로 끓여먹고 토란대는 보신탕이나 육개장을 끓일때 넣기도 하고 나물로 익혀먹기도 합니다.
특히 추석에는 꼭 토란탕을 먹는 것이 우리의 풍습이지요. 토란탕을 끓이려고 껍질을 벗겨놓은 토란을 사려고 하면 지나치게 하얀색이어서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껍질을 벗기지않는 피토란을 사게 되면 이렇게 껍질을 벗겨보세요.
토란의 특성
1. 토란은 녹말을 비롯해 단백질, 섬유소, 갖가지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소화가 매우 잘 되는 건강식품입니다.
2. 수산석회가 들어있어 그대로 먹으면 입안이 아린데 쌀뜨물과 다시마의 성분이 수산을 제거해줘요.
3. 맨손으로 까면 손이 간지럽기 때문에 반드시 장갑을 끼고 손질해야해요.
토란 손질하기
1. 물에 밀가루를 2~3큰술 넣고 잘 풀어줍니다. 소금도 1큰술 넣어 팔팔 끓입니다.
2. 물이 끓으면 토란을 넣고 3~5분 정도 삶아줍니다.
3. 삶은 토란은 체에 밭쳐서 뜨거운 물을 따라내고, 찬물에 여러번 씻어 온도를 식혀줍니다.
4, 토란은 사과 깎듯이 돌려깎아도 무방하고, 위에서 아래로 벗겨도 됩니다.
5. 껍질은 쉽게 벗겨지지만 토란이 미끄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6. 껍질 벗긴 토란은 다시 한번 씻어서 건집니다.
7. 토란의 갈변을 막기위해 식초를 넣은 물에 담궈두었다 사용하는게 좋아요.
토란대 손질하기
토란대는 나물로 먹기도 하고, 토장국의 재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토란대 역시 손질을 잘못하면 목이 아려서 먹을 수 없습니다.
또 맨손으로 만지면 간지러우니까 조심해야합니다.
1. 토란대는 먼저 물에 하룻밤 정도 불립니다.
2. 쌀뜨물이나 쌀뜨물이 없다면 밀가루를 푼 물에 토란대를 푹 삶아냅니다.
3. 삶아진 토란대는 하루 정도 물에 불렸다가 조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