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란 말 그대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기름을 말합니다.
흔히 식용유라하면 콩기름이나 옥수수기름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시장에는 정말 많은 식용유들이 있어 뭘 선택해야할 지 망설이게 합니다.
참기름
참깨를 볶은 후 압력을 가해서 기름을 짜는 것으로 고소한 맛과 향을 지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식용유입니다.
- 참기름은 조리할 때 처음부터 넣으면 향이 달아나기 쉽습니다. 조리의 거의 마지막 단계에서 넣어 맛과 향을 살리는 것이 좋아요.
- 무침, 볶음, 국, 양념장 등 두루두루 사용됩니다.
들기름
들깨를 그대로, 혹은 볶은 뒤 압착해서 기름을 얻습니다. 들기름은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 실온에 두고 사용할 경우 변질되어 불쾌한 냄새가 나기 쉬우므로 반드시 냉장고에 넣어 두고 사용해야 해요.
- 무침이나 볶음에 사용되며 김을 잴 때도 많이 쓰입니다.
콩기름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식용유 에요.
노란 콩인 대두에서 짜낸 것으로 냄새가 없고 맛이 구수합니다.
- 발연점이 높아서 튀김에 많이 사용됩니다.
면실유
목화씨를 찐 다음 압력을 가해서 짜내 만든 기름입니다.
- 발연점이 높아 튀김요리에 많이 사용해요.
옥수수기름(옥배유)
옥수수의 배아를 눌러짜서 얻는 기름.
콩기름처럼 향이 없으며 맛이 구수해서 가정에서 콩기름과 더불어 가장 널리 쓰이는 식용유입니다.
- 튀김이나 볶음 등에 쓰여요.
유채유(카놀라오일)
유채에서 짜낸 기름으로 색이 맑고 맛이 부드러우며 향이 거의 없어 콩기름이나 옥수수기름처럼 두루두루 사용해요.
특히 오메가3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영양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연점도 높아 튀김을 비롯한 거의 모든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홍화씨기름
홍화씨로 만든 기름으로 홍화씨가 관절에 좋은 약재라 해서 홍화씨기름 역시 건강식품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습니다.
-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서 그냥 먹어도 좋고 튀김이나 볶음용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해바라기씨기름
해바라기씨를 짜내 만든 기름. 비타민 A와 비타민 E가 풍부합니다.
-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서 샐러드 드레싱용으로 사용해도 좋고 빵을 만들 때 버터 대신 반죽에 넣어도 좋습니다.
포도씨기름
포도씨를 압착시켜 추출한 기름으로 물의 점도(끈적이는 정도)가 가장 비슷한 기름입니다.
콜레스테롤이 없고 불포화산 다량함유, 건강에 유익하며 기름기가 적어 요리의 맛을 살려줍니다.
- 발연점이 높아서 튀김이나 볶음요리에 사용할 수 있고 샐러드 드레싱용 오일로도 적합합니다.
- 포도씨기름으로 만든 드레싱은 올리브기름 등 다른 식용유로 만든 것보다 훨씬 담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