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만큼 다양한 패류와 갑각류가 많이 있죠. 즐겨 먹는 조개 등의 손질은 이렇게 해보세요.


조개의 손질법

◈ 모든 조개는 사오는 즉시 소금물에 넣어 해감을 시켜야 해요. 소금물의 농도는 눈물의 염도인 3%내외가 좋아요. 찍어먹어봤을 때 찝질할 정도가 좋습니다.
◈ 조개는 어두운 곳에서 해감이 잘 되니까 신문지를 덮어 시원한 곳에 둬요. 여름에는 냉장실에서 하는게 안전합니다.
◈ 해감이 끝나면 깨끗이 씻어 오래 먹을 것은 냉동시키세요.
◈ 조개를 조리하기 한 두시간 전에 소금간을 한 물에 놋수저나 칼같은 쇠붙이를 담궈두면 해감이 빨라요.
◈ 조개국을 끓이다 보면 거품이 떠오르는데 이는 불순물로 이것을 잘 걷어내야 맛이 깔끔합니다.


게 고르기와 손질법

◈ 게는 다리가 모두 붙어 있고,살아 움직이며, 손으로 들어보아 무거운 것, 배부분은 희고, 껍데기의 폭이 8~10cm 되는 게 좋아요.
◈ 여름에는 숫게가 살이 많고 산란기에는 알배기 암게가 맛있어요. 암게는 배딱지가 둥글고 넓으며 숫게는 뾰족하고 가늘답니다.
◈ 게는 상하기 쉽기 때문에 익혀먹는 음식은 냉동도 상관없지만 게장처럼 날음식은 꼭 생물을 이용해야 해요.
    살아있는 게는 집게발을 가위로 잘라내야 물릴 염려 없이 다루기 쉽답니다.
◈ 게를 조리할 때는
    1. 게는 옅은 소금물을 담아 몸체와 다리 사이를 솔로 깨끗하게 씻고 배딱지는 가위로 잘라내요.
    2. 등딱지도 벗기고 까만 부분을 떼어 냅니다.
    3. 불필요하게 양념을 빨아들이는 다리 끝 마디는 잘라내는 것이 좋아요.
◈ 게나 바닷가재, 킹크랩 등 갑각류를 통째로 찔 때는 등을 아래로 하게 한 다음 쪄야 맛있는 장과 국물이 빠져나오지 않아요.


굴 손질법

◈ 굴을 씻을 때는 맹물이 아닌 소금물이나 무우즙을 넣은 물에 씻어야 맛이 보존돼요.
◈ 손으로 문지르면 망가지니까 물에 가볍게 씻어내거나 체에 담은 굴을 소금물에 담갔다 꺼내는 식으로 두세 번 씻어주면 됩니다.